레지시리즈

1 개요

루비/사파이어/에메랄드 버전에서 등장한 전설의 포켓몬 레지락, 레지아이스, 레지스틸, 레지 피서메이를 함께 이르는 비공식 용어. 설정상 이 셋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레지기가스는 보통 포함시키지 않는다. 레지기가스만 4세대에 따로 등장한데다, 설정상 레지시리즈와 구분되는 특이점이 많고, 무엇보다도 레지시리즈란 단어는 대충 '전설의 새', '전설의 개' 정도의 포지션에 있는 단어이기 때문. 각 포켓몬에 관한 설명은 해당 항목을 참조.

2 특징

세 마리 모두 인간에게 봉인되어 있는 포켓몬으로 잡기 위해선 봉인을 해제할 필요가 있는데, 문제는 이 과정이 끝내주게 번거롭다. 이 과정은 아래에 따로 서술해 있기도 하고, 고시의석실 항목도 참조.

타입은 레지락이 바위, 레지아이스가 얼음, 레지스틸이 강철로 제각기 다르지만 셋 다 격투 타입 약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면서 엄청난힘을 전용기로 가지고 있었다.

종족값은 세 마리 모두 총합 580이며, 공통적으로 HP와 스피드 종족값은 각각 80, 50으로 고정에 공/특공 총합이 150, 방/특방 총합이 300이다. 레지락의 경우 공/특공과 방/특방 종족값이 각각 2:1 비율로 나뉘어져 배분되어 있으며 레지아이스는 반대로 1:2 비율로 배분되어 있다. 레지스틸의 경우 둘 다 1:1.

특성 또한 공통적으로 클리어바디. 숨겨진 특성은 레지락이 옹골참을, 레지아이스는 아이스바디, 그리고 레지스틸은 라이트메탈.

설정 상의 공통점으론 세 마리 모두 장기가 없다. 그런데도 포켓파를레에서 포플레를 잘만 먹는다(...).

전용 BGM RSE Pt BW2 ORAS 3세대부터 6세대까지 전용 BGM을 전부 가지고 있다.

ORAS에서 새로 추가된 에피소드 델타에서 구열해조가 프로젝트 AZOTH로 세계를 리셋시키겠다고 하는데 마그마단 혹은 아쿠아단 조무래기가 "A는 시작, Z는 끝을 의미할텐데 O, T, H는 무엇인지 모르겠다" 라고 한다. 이 때 그 O, T, H가 각각 레지스틸(O), 레지아이스(T), 레지락(H) 문양과 흡사해서 이와 관련있는 게 아니냐는 떡밥이 새로 생겼다.

여담으로 극장판에서의 울음소리가 상당히 웃긴다. 특히 레지아이스.뤠지아이-잉스 한번 들어보자.

2016년 3월 4일부터 숨겨진 특성의 레지시리즈 3체를 포켓몬 뱅크 접속 선물로 입수할 수 있다.

3 레지시리즈 포획 방법(루비/사파이어/에메랄드/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

봉인 해제 시 준비물로는 시라칸고래왕, 그리고 구멍파기를 습득한 포켓몬이 필요하다.[1] 비전기술 파도타기, 다이빙도 필수. 그리고 점자를 읽는법도[2]

먼저 황금마을으로 가서 서쪽으로 파도타기. 가다 보면 해류가 보인다. 적절하게 해류를 타면서 진행하다 보면 다이빙 포인트가 보일 것이다. 거기서 다이빙 한 후 지하 수로를 타고 쭉 내려가다 보면 점자가 새겨진 곳이 있다. 여기서 올라가라란 뜻이므로 다이빙을 해제하자.

나오면 고시의석실이 나온다. 점자로 빼곡한 바위들이 나오는데, 단순한 각 언어별 문자에 따른 점자의 나열이니 무시하고 맨 위로 가면 벽에 점자가 새겨져 있다. 여기서 구멍을 파라는 뜻으로, 벽 바로 앞에서 구멍파기를 시전하면 벽에 구멍이 뚫린다. 들어가자.

들어가면 6개의 바위에 점자가 새겨져있다. 해석하면,

우리들은 이 굴에서 생활하고 살아왔다.

모든 것은 포켓몬 덕분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 포켓몬을 가뒀다.
다 두려웠기 때문에.
용기있는 자여, 희망에 찬 자여,
문을 열어라. 그곳에 영원의 포켓몬이 있다.

여기서 레지시리즈가 인간들에 의해 봉인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로 쭉 올라가면 바위에 점자가 새겨져 있다. 해석하면 최초에 시라칸 마지막에 고래왕 그리하여 모든 것이 열린다(루비/사파이어/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 맨 처음에 고래왕 맨 뒤에 시라칸 그리하여 모든 것이 열린다(에메랄드)로, 루비/사파이어는 포켓몬의 순서를 시라칸을 선두로, 고래왕을 마지막에 놓고, 에메랄드는 반대로 고래왕을 선두로, 시라칸을 마지막에 놓은 다음 다시 점자를 읽으면 석실이 흔들리면서 봉인을 해제하는 소리가 세 번 들린다. 이것으로 봉인 해제 완료.

참고로 이 세 마리가 숨어있는 장소 근처에는 빠짐없이 유적마니아가 한 명씩 있다. 일종의 단서로 배치해둔 걸지도?

3.1 레지락 포획

루비/사파이어/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는 괴력, 에메랄드는 바위깨기를 습득한 포켓몬이 필요하다.

111번 도로에 있는 사막의 아래쪽에 사막 유적이라는 곳이 나온다. 들어가서 올라가 보면 벽에 점자가 새겨져 있다. 해석하면

우 우 하 하 거기서 괴력을 써라(루비/사파이어/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

좌 좌 하 하 거기서 바위깨기를 써라(에메랄드)

그 자리에서 점자에 적힌 내용대로 움직이고 해당 비전기술을 쓰면 벽에 구멍이 뚫린다. 들어가면 레지락이 있다. 레벨은 40.

3.2 레지아이스 포획

준비물은 없으나 루비/사파이어/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의 경우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105번 수로 맨 위쪽에 작은 섬 옆굴이 있다. 들어가서 올라가 보면 벽에 점자가 새겨져 있다. 해석하면

이대로 움직이지 말고 두 개의 때를 기다려라(루비/사파이어/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

벽에서 떨어지지 말고 이 곳을 한 바퀴 돌아라(에메랄드)

루비/사파이어는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은 채 2분 동안 기다려야 한다이런 젠장. ORAS에서는 터치스크린도 건드리면 안된다. 단 점자를 읽고 있는 도중에도 시간이 카운트되기 때문에, 게임 화면을 펼쳐놓은채 점자를 열심히 해독하다가 갑자기 점자가 사라지면서 동굴이 열리는 황당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에메랄드는 말 그대로 벽에 붙어서 한 바퀴를 돌면 벽에 구멍이 뚫린다.

들어가면 레지아이스가 있다. 마찬가지로 레벨은 40.

3.3 레지스틸 포획

루비/사파이어/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는 공중날기, 에메랄드는 플래시를 습득한 포켓몬이 필요하다.

120번 도로 비가 내리는 곳에 고대무덤이 있다. 들어가서 올라가 보면 벽에 점자가 새겨져 있다. 해석하면

새로운 때를 희망과 사랑을 가지고 중심에서 하늘을 노려라(루비/사파이어/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

우리들의 유지를 잇는 자여 중심에서 빛나라(에메랄드)

네 걸음 내려가고 R/S에선 공중날기를, 에메랄드에선 플래시를 쓰면 벽에 구멍이 뚫린다. 단, OR/AS에선 십자패드 기준으로 정확히 7번째 칸에서 공중날기를 써야하니 주의.

들어가면 레지스틸이 있다. 역시 레벨은 40.

4 레지시리즈 포획(PT 기라티나)

배포된 100레벨 레지기가스가 수중에 있는 상태에서 특정 장소에 진입하면 등장하며, 루비/사파이어/에메랄드에 비해 엄청나게 간단해졌다. 단 수중에 배포 레지기가스가 없으면 해당 장소에 가도 아무것도 없다.

참고로 이 레지시리즈들은 포획하지 않는 한 도망 혹은 격파후 나갔다 다시 들어가면 무한으로 리필된다. 노력치를 많이 주니 다량의 노력치를 얻고 싶으면 참고하자.

5 레지시리즈 포획(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파랑/빨강 구조대에선 지하유적의 15층,25층, 35층에서 각각 레지락, 레지아이스, 레지스틸이 중간보스로 나온다.

시간/어둠 탐험대에선 파수꾼의 동굴의 아이스 방, 락 방, 스틸 방에서 중간보스로 나온다. 파수꾼의 동굴 공략법은 상단의 링크를 참고.

6 레지시리즈 포획(블랙·화이트 2)

배포 포켓몬이나 다른 세대에서 옮겨오거나 필요 없이 자력으로 레지기가스까지 잡을 수 있다. 단, 2개의 버전을 연동해야 가능.

전당 등록 후 2회차에서 잡을 수 있다. 클리어 후 물풍경시티에 가보면 야콘로드가 완성되어 있다. 이 야콘로드의 최심부로 들어가면 3세대때의 레지시리즈 던전 테마를 어레인지한 곡이 나오는데, 이 앞에 있는 방은 낮과 밤에 따라 나오는 메시지가 다르다. 이 메시지를 종합하면 아래로 6을 오른쪽으로 9를이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다시 방을 나와 원 정중앙을 기준으로 아래로 6칸, 오른쪽으로 9칸을 이동하면 스위치가 나온다. 이 스위치를 작동시키면 봉인 해제.

처음 봉인을 해제하면 바위산의 방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레지락을 잡으면 키 통신으로 블랙2의 경우 쇠철의 열쇠가, 화이트2의 경우 빙산의 열쇠가 해금된다. 메인화면의 하나링크에서 키 통신을 선택한 다음, 이상한 문에서 열쇠를 바꿔주면 블랙2에서는 레지스틸이 있는 쇠철의 방으로, 화이트2에서는 레지아이스가 있는 빙산의 방으로 갈 수 있다. 참고로 키는 통신이 가능하므로, 통신만 가능한 환경이라면 단일 버전에서 레지시리즈 3체를 모두 잡을 수 있다.

3체의 레지시리즈를 모두 모은 후, 태엽산에 있는, 이브이글레이시아로 진화시킬 수 있는 얼음 바위가 있는 곳 너머의 문으로 들어가면 대망의 레지기가스가 깨어난다. 참고로 다른 세대에서 데려온 레지시리즈 3체를 사용해도 레지기가스를 깨워 잡을 수 있다.

7 레지시리즈 괴담

항목 참조.
  1. 여담으로 호연지방에서 구멍파기를 자력으로 배우는 포켓몬이 토중몬톱치뿐이다. 그마저도 진화캔슬을 하면서 고레벨을 찍어야한다. 이런 과정을 겪기 싫으면 구멍파기 기술머신을 쓸때 잘 생각해야 한다. 6세대에선 기술머신을 무한정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2. 농담이 아니라 게임상에서 보여지는 점자는 실제로 각국에서 쓰이는 점자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ORAS도 마찬가지니 한국어 점자를 알고있다면 한번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