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버넌트의 구성 종족 | ||||||
고위층 | 산 시움 (사제) | 상헬리 (엘리트) | ||||
기타 구성원 | 저힐라네 (브루트) | 후라곡 (엔지니어) | 렉골로 (헌터) | |||
얀메 (드론) | 키그야르 (자칼) | 엉고이 (그런트) |
Lekgolo.
헤일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코버넌트 종족.
목차
1 개요
- 신장 : 1.47m
- 체중 : 23kg
- 출신행성 : 테
- 행성 위치 :스비르 (5번째)
- 위성 : 란투 우투아 외 23개 자연 위성
- 중력 : 약 4g
- 대기 : 1.2atm (질소 , 헬륨 , 메탄)
- 지표온도 : -20'c ~ 95'c
- 모행성 인구 : 1조 9천800억
- 사회 구조 : 평등사회
- 정치 : 사회주의/제정일치
코버넌트에 소속된 벌레 형태의 종족으로 중력이 4G에 달하는 험준한 행성 '테(Te)'에 서식하는 길이 약 1.4m의 오랜지색 지렁이 형태의 생물체이다. 이 렉골로가 모이고 모여 형성된 군체를 '므가렉골로(Mgalekgolo)'라고 하며, 인간에게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직립 보행을 하는 헌터라고 불리는 형태이다. 이 외에도 스캐럽 등의 기계장비를 다루는 므가렉골로 형태도 있다.[1] 렉골로 하나의 개체에 비해 지능과 힘이 월등하게 향상된 '므가렉골로'는 주로 코버넌트 지상군에서 집중 방어, 혹은 집중 파괴를 위해 배치된다. 렉골로간의 생체 전기, 호르몬의 연동 덕에 높아진 지능으로 일정 계급의 헌터가 하위 코버넌트를 지휘하기도 한다. 므가렉골로외에도 하베스터라는 거대 채굴장비를 조종하는 스바오렉골로(Sbaolekgolo)라는 군체도 있고, 디플로렉골로(Dipholekgolo), 칸토렉골로(Khantolekgolo), 룰로렉골로(Rhulolekgolo) 등의 군체도 존재한다. 또한 비록 실패한 것으로 보이지만 선조가 플러드와의 전쟁 중 만들어낸 수많은 대 플러드 해결책 중 하나로 타노렉골로(Thanolekgolo)라는 렉골로 개량종도 있었다.[2]
언뜻보면 고작 지렁이들 같지만, 합치면 똑똑해지기 때문에 실은 꽤나 발달된 종족이다. 코버넌트의 사제와 엘리트가 처음으로 만난 종족으로, 처음 발견했을 당시 지렁이들 주제에 3단계 기술력[3]까지 올라왔다. 즉 코버넌트가 인간과 조우하기 이전에 접촉한 종족들 중에서 가장 발달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얘기. 그래서인지 편입된 이후에는 다른 여타 종족들보다는 좋은 취급을 받는다. 다만 행성의 높은 중력때문에 우주진출 하는것이 꽤 힘들었다고 한다.
헌터는 자신을 보호하고 군체를 유지시키기 위해 갑주를 착용하는데 이 갑주는 대단히 견고해서 경화기에 거의 피해를 입지 않고 그 크기도 거대하여 완전한 모습을 갖춘 헌터는 완전히 섰을 때 키가 3.6m, 무게는 4.7톤에 육박한다. 하지만 전투시에는 좀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안정된 자세를 취하기에 키가 2.4m로 대폭 줄어든다. 왼팔에는 사실상 파괴가 불가능한 커다란 방패를, 오른팔에는 퓨얼 로드 건과 흡사한 중화기인 어썰트 캐논을 장비하고 있으며 방패로 몸을 가리고 방어 자세를 취한 뒤 어썰트 캐논을 발사하거나 적에게 다가가 방패를 휘둘러 전투 양면에서 뛰어난 위력을 발휘한다 그르르르 소리를 내면서 . 등에는 렉골로로 이루어진 6개의 가시가 돋아 있으며 적대감을 표할 때 이 가시를 꼿꼿이 세우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위험한 무기로 변모하기도 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속칭 벌레 깡통으로 불린다.
동족과 상헬리를 제외한 다른 코버넌트 종족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특히 그런트와 자칼같이 작은 코버넌트는 신경도 쓰지 않아 자기 공격을 맞던 말던 상관 안하고, 앞을 가로막으면 그냥 짓밟고 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압도적인 그들의 위력때문에 전사라기보단 거의 중장비로 취급되고 있으며, 꼭 필요할 때만 투입된다.
렉골로 군체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자라나면 둘로 나뉘어 두 개의 므가렉골로 개채를 형성하는데, 이들은 서로를 이른바 결속 형제라고 부르면서 서로를 끔찍히 아끼며, 항상 같이 행동한다. 므가렉골로 등의 가시는 이들이 둘로 나뉘어져 쌍을 이루었음을 나타낸다.
헌터의 이름은 이름, 결속형제 명, 혈통명 이렇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소설 헤일로에 등장하는 이기도 노사 후루 라는 헌터의 본 이름은 이기도, 결속형제와 연결 관계라는 뜻의 이름은 노사, 조상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이름은 후루다. 참고로 혈통명은 가계 중 조상보다 더 뛰어난 전사가 나오면은 그 전사의 이름을 따 바뀌기도 하는 듯. 예를 들어 이기도 노사 후루의 결속형제의 이름은 오가다 노사 파루다.
2 역사
코버넌트는 렉골로를 편입시키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행성 '테'에 침범하자마자 렉골로의 격렬한 저항을 받았다. 긴 소모전 끝에 코버넌트는 우주 함선을 이용한 궤도 폭격에 들어가고 결국 렉골로와 협상을 하기 이른다. 헌터는 렉골로가 코버넌트에게 상납하기 위한 일종의 용병으로서 렉골로와 코버넌트는 헌터와 진보된 기술를 교환하는 공생 관계를 이루게 되었다. 본디 렉골로 사회에서 헌터는 극히 적은 수를 차지할 뿐더러 보기도 힘들다. 렉골로와의 전투는 훗날 '헌터 길들이기(The Taming of the Hunters)'라는 사건으로 알려졌으며 선대 아비터가 활약했다.
상헬리와 산시움의 대립으로 코버넌트 내전이 발발하자 대부분의 헌터들은 상헬리 편에 섰으나, 그런트와 마찬가지로 협박을 받았거나 사제를 지지하는 것이 후에 더 이익이라고 여겼는지 돌아선 이들도 있다. 코버넌트 해체 후에는 독자 세력을 형성하거나 다른 여러 상헬리 군벌 세력에 용병으로서 들어가 있기도 하다.
3 게임상의 므가렉골로
게임에서 헌터는 그리 자주 나오는 편은 아니지만 일단 등장하면 플레이어에게 꽤나 큰 인상을 심어준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약점이라고 알고 있는 머리 부분마저 장갑으로 둘러싸여 있기에 스나이퍼 라이플이 통하지 않으며, 수류탄도 잘 먹히지 않을 뿐더러 아예 총알을 튕겨내는 방패와 압도적인 공격력, 맷집 등 여러모로 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패턴을 조금만 답습하면 공략이 가능하다. 공격을 피한 다음, 녀석이 뒤로 갔을 때 최대약점인 허리에 타격을 주면 비교적 쉽게 끔살시킬수있다.
시리즈 통틀어 헌터의 목 부분과 허리 부분에 노출된 주황색 렉골로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이 부분을 집중 공격하면 헌터는 곧 쓰러진다.
헤일로 1의 헌터는 그런트도 울고 갈 멍청한 AI로 인해 거의 동네북 취급이다. 어느 난이도든 헌터에게 근접하여 헌터가 방패로 내려칠 때 왼쪽으로 빙 돌아서 헌터의 드러난 등에 권총 1~2방을 쏴서 순삭이 가능하다.등짝을 보자꾸나!! 설령 피스톨을 안 가지고 다니더라도 이놈이 나올 때가 되면 십중팔구 해병 시체와 피스톨이 널부러져 있다(...).
반면 헤일로 2에서는 AI와 몸집, 맷집 그리고 무기가 크게 향상되어 기피하고픈 수준의 강적으로 등장한다. 기존의 곡사형 발사무기였던 어썰트 캐논이 직사형 광선을 뿜는 광선포로 변해 명중률이 크게 상승했으며 근접 공격의 범위도 넓어지고 패턴도 다소 난해해졌다. 수류탄 공격에도 여전히 내성이 높아 이래저래 귀찮았고 결정적으로 당시 물리엔진의 문제로 등쪽의 장갑이 벗겨지지도 않는다.
그나마 헤일로 3에는 브루트와 마찬가지로 체력이 대폭 약해져서 그나마 쉬워졌다. 특히 수류탄이 잘 드는게 희소식. 스파이크 수류탄을 붙여주면 정말 손쉽게 드러눕는다. 물리엔진의 발달로 폭발성 화기에 당하면 등의 방어막이 까져서 피탄면적이 대폭 늘어나기도 하고 근접공격은 인식범위가 넓은지 어느정도 멀어도 근접공격하러 오는데다가 은근히 안아프다.
하지만 헤일로:리치에서는 다시 대폭 강화, 무서운 맷집과 공격력, 영악한 AI 등 역대 시리즈 사상 최강/최흉을 달려서 영웅 난이도 이상에서는 엘리트를 능가하는 악마가 된다. 수류탄도 잘 안드는 데다가 맷집이 강해지고, 1과 같은 형태의 일반 퓨얼 로드 건 형식 공격을 하지만 스플래쉬 데미지를 응용하여 플레이어에게 직사하기보다는 근처의 바닥을 치기 때문에 점프하면서 피해도 방어막이 깎이는 등 상대하기가 매우 까다로워졌다.
그나마 M41 로켓런처나, 스파르탄 레이저는 헌터에게 좋지만 전작보다 잘 안나오는 데다가 높은 난이도에서는 로켓 한두발을 맞아서는 죽지 않기 때문에 만나게 되면 진땀을 빼야 한다.[4] 게다가 리치에서 화력이 높은 무기에 속하는 충격 라이플, 플라즈마 발사기, 퓨얼 로드 건 같은 코버넌트측 중화기나 M319 유탄발사기도 영웅 난이도 이상의 헌터에 들어가는 데미지가 영 시원찮다(…) 그나마 아머 어빌리티 중 하나인 홀로그램을 사용하면 훨씬 간단하게 처치할 수 있다.
그리고 근접공격 범위가 굉장히 좁아져서 쫙 붙지 않는 이상은 닥돌하지 않고 캐논을 계속 쏜다. 그리고 근접공격 자체의 공격력도 다시 강해져서 헌터의 뒤를 노리다가 자칫 한방에 사망할 수 있다. 덕분에 리치의 경우 높은 난이도에서는 엘리트와 더불어 상대하기 굉장히 까다로운 적이다.
뉴 알렉산드리아에서 팰콘을 타고 건물에 내려 진행하는 후반부 미션의 클럽 에레라에서 헌터가 무려 4마리나 나오는데, 영웅 난이도 이상이라면 통신 방해장치만 파괴하고 바로 도망치는 게 낫다. 주변에 해병 몇명이 있지만, 별 도움은 안되며 순식간에 몰살당한다(…) 맵 중앙에 로켓런처가 떨어져 있는데, 탄약이 네 발로 매우 적어서 로켓만으로는 고 난이도의 헌터 한마리도 처리하기 힘들다.
그냥 붙어서 원을 그리면서 돌면 운이 나쁘지 않은 이상은 공격을 회피하며 등짝공격이 가능하다.재수없으면 한방에 죽겠지만
에너지소드도 최고의 수단이다. 보통기준으로 2탄은 2~4번 3탄은 2~3번이면 죽고, 리치나 4는 약 1~2번.
난이도가 올라가면 어떨지는....
헤일로 5: 가디언즈에서는 공격 방식이 두 가지로 나뉘었는데, 기존의 퓨얼 로드 건 공격과 연사식 포탑형 공격으로, 후자는 전자에 비해 연사력은 높지만 한발 당데미지는 낮은 편. 또한 인공지능도 굉장히 상향되어, 플레이어를 공격하려는 척 페이크를 치다가 뒤에서 그라운드 파운드를 시전하려는 동료를 뒤돌아 방패로 후려치면서 방어막 깎기를 시전하기도 하며, 심지어 동료 헌터를 향해 날아가는 로켓탄을 주변의 컨테이너를 쳐 날려서 막는 신기에 가까운 묘기를 선보이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헌터의 전면부에 수류탄을 던질 경우, 방패로 수류탄을 튕겨내거나 되받아쳐낸다! 헌터가 미쳤다! 하지만 레일건 앞에선 얄짤없다. 특히 등짝 장갑도 개발살나서 더더욱.~
4 여담
독특한 신체 구조상 이목구비가 없는 헌터는 온 몸을 떨면서 그르릉대는 소리로 의사 표현을 하기에, 영판과 국내정발판 모두 목소리를 담당한 성우는 없다. 다만, 헌터 음성의 일부는 헤일로 시리즈의 OST를 담당한 '마틴 오 도넬(Martin O`Donnel)'이 더빙했다.
실사 영상물 나이트폴에서는 무슨 이유에선가 광폭화한 렉골로 군체들이 파괴된 헤일로에 착륙한 제임슨 로크 일행을 공격한다. 갑주도 없이 렉골로만으로 이루어진 군체가 커다란 촉수마냥 움직이는데, 리들리 스콧이 감독한 영상답게 호러스러운 연출이 일품이다. 헤일로 웨이포인트에 의하면 로크 일행을 공격한 렉골로는 타노렉골로(Thanolekgolo)라는, 비록 실패했지만 선조가 플러드를 막기 위해 고안하던 수많은 수단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