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디지아군



현재는 짐바브웨가 된 나라인 로디지아가 건재 하던 당시의 로디지아 군대. 로디지아 분쟁(1964~1979)[1]에 걸쳐 활약했다.

1 개요

만화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전 세계에서 모은 전설적인 용병들로 강한 군대를 건설'하는 로망을 실현시켜서 전 세계 밀덕의 추억 속에 강렬히 남아있다(…).

원래 로디지아는 그 지역을 식민화했던 "아프리카나폴레옹" 영국세실 로즈 경의 이름을 딴 국명에서도 알수 있듯이 입식자(入植者)들의 백인 우월주의가 다른 식민지보다 강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힘을 잃은 영국이 아프리카 식민지에서 구린 엉덩이를 치우는 과정에서 인접국들에 연이어 친소련/중국정권이 들어서자 엄청난 위기감을 느끼고 당시에는 온건했던 흑인독립운동까지 마구 탄압하는 병크를 터뜨린다.

이 병크로 생긴 흑인사회의 공백에 기다렸다는 듯이 소련과 중국의 지원을 받는 두 개의 반정부 게릴라 조직이 들어서서 나라는 테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1964년, 영국 노동당 정권은 남로디지아 자치정부에 흑인 인권탄압을 중지하라는 지시를 내리는데 당시 극우 백인정권은 이에 발끈하여 1965년 11월 11일 멋대로 독립을 선언하게 된다. 영국에게는 미국의 독립선언 이후로 200여 년 만이었다. 당연히 반정부 조직은 물론이고 국제사회가 납득할 리 없었고 테러는 결국 내전으로 확대된다.

로디지아 정부는 병역을 의무제로 바꾸고 병역기간도 늘려서 대항하려 했지만 겨우 남녀노소 다 합쳐도 22만에 불과한 백인 인구로는 병력부족을 타개할 길이 없었다. 또한 UN에 의한 경제 제재가 시작되면서 무기 수입도 힘겨워지기 시작했다. 반대로 반군은 인접국과 공산권의 지원으로 게릴라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중무장을 하게 되는데 심지어 T-55와 중국제 59식 전차로 편성된 전차부대가 있는 판이었다.

결국 병력도 무기도 마음껏 확보하지 못한 로디지아는 전세계에 용병 모집 공고를 하게 된다. 그런데 이때 당시 모인 인물들이 그린베레SAS, 프랑스 외인부대, 와일드 기스같은 각국의 특수부대원들이나 프로 용병이었던지라 도리어 전투력이 급상승하는 계기가 되었다. 재기드 얼라이언스 실사판 이때 이들이 연구한 게릴라전 노하우 등은 아직도 아프리카 등지에서 중요한 참고가 되고 있다.

로디지아군의 규모는 최전성기에조차 2만 5천명 정도에 불과했으나 상대하는 게릴라들에게는 언제나 우위를 차지했다. 일반 보병 부대의 손실비율이 1/8정도였고 특수부대는 1/50에 달했다고 한다. 보수는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부대의 사기는 좋았고, 극우 백인 정부가 고용한 용병 부대임에도 아이러니하게 백인, 흑인 할 거 없이 서로 동지애가 투철했다고 한다.[2]

압도적인 전과 덕에 한때 무장 게릴라 집단들을 꽤나 위험한 상황까지 몰고 갔으나, 싸움을 오래 끌 수는 없었기에 결국 1979년 정부가 협상을 통해 흑인 정부에게 정권을 이양하려 투표를 하게 되었다. 그 투표에서 승리한 것은 나중에 독재자가 되었지만 당시만 해도 짐바브웨 흑인의 해방을 위해 헌신한 투사였던 로버트 무가베였다.

정권 교체 직전, 많은 로디지아 군인들은 부대 해산식을 가지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탈출했다고 한다. 한편으론 실전경험을 갖춘 능력있는 인재들을 대거 영입하게 된 남아프리카는 군의 전투력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남아프리카도 언제까지고 버티진 못했지만 말이다. 당시 군인뿐 아니라 흑인탄압에 동조하던 상당수 백인들도 여전히 인종차별 정책(아파르트헤이트)를 유지하던 남아공으로 탈출했다.

그리하여 로디지아는 사라지고, 짐바브웨로 개명하게 되지만 로디지아군은 아직까지도 전설적인 전사 집단 중 하나로 간간히 언급되고 있다.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의 용병 국가 아우터 헤븐은 이 시절의 로디지아가 롤모델이다..

로디지아 전쟁에서 단위 부대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의 적을 때려잡은 것으로 악명 높은 적후방 침투 부대 "셀루스 스카우트(Selous Scouts)" 소속이던 용병 마이크 루소의 모잠비크 월경 작전에서 방탄복이나 마약에 쩔은 상대에게 몸통을 두번 쏘는 더블 탭 사격이 잘 통하지 않던 경험을 토대로, 현대 실전 권총 사격술의 아버지인 총질의 신 제프 쿠퍼모잠비크 드릴이란 2+1 사격술을 고안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다만 루소는 결국 로디지아에서 전사했다).

2 무기

참고) +:자국 개발, *:노획

  • 권총
    • 베레타 92
    • 엔필드 No. 2 Mk I
    • 브라우닝 하이파워
    • 맘바 +
    • 스타 M1920
    • 스타 M1921
    • 스타 M1922
    • 발터 PP *
  • 소총
    • AK-47
    • AKM
    • G3A3
    • FN FAL
      • R1
      • L1A1
    • M16A1
    • SKS *
    • SVD *
    • PSL *
    • 리 엔필드 No. 4[3]
    • 모신나강 M1891/30 *
    • M21
  • 경기관총
    • 브렌 Mk III
      • 브렌 L4
    • 데그차레프 경기관총 *
    • FN MAG
    • PKM *
    • RPD *[4]
    • RPK *
  • 중(中/重)기관총
    • M1919
    • M2
    • KPV *
  • 기관단총
    • 오스텐 Mk I
    • 라코스테 LDP 'Rhuzi' +
    • 노스우드 R-76 +
      • 노스우드 R-77 +
    • 로건(Rhogun) +
    • 오웬
    • vz. 61[5]
    • 스텐 Mk II
    • 스털링
    • 우지[6]
    • Grot CH-9/25 +
      • Grot CH-9/25 소음기 장착형 +
    • 코브라 기관단총 +
  • 산탄총
    • 브라우닝 AUTO-5
    • 이사카 M37
  • 대전차화기
    • M72 LAW
    • RPG-7 *
    • RPG-2 *
    • M20 수퍼 바주카

나머지는 추가바람

3 관련 항목

  1. 일명 로디지아-부시전쟁
  2. 흑인용병이 게릴라로 변장하고 백인용병이 그에게 포로로 잡힌것으로 위장해서 게릴라기지에 침투하여 공격하는 식의 전술까지도 있었다고....
  3. 저격용으로도 일부 사용
  4. 자체 개량형 버전도 존재
  5. 일부는 자국생산
  6. 일부는 자국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