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등장인물, 팔로워(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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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 등장하는 노르드 여성 팔로워. 메인 퀘스트를 진행 중 처음으로 드래곤을 죽이고 영주에게 보고하면 화이트런의 쎄인(Thane: 종사)으로 인정받게 되는데, 이때 함께 주어지는 개인 호위병인 빵순이 하우스칼이다. 주인공이 문을 나서려하면 다가와서 말을 건다.
메인 퀘스트 위주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일반적으로 가장 처음 얻게 될 동료. 스토리만 따라가면 자동적으로 얻게 되기 때문. 진행상 화이트런보다 먼저 방문하게 되는 리버우드에도 동료들이 있지만, 대화와 퀘스트가 필요하다. 리디아가 아니라면 파엔달을 선택하게 되는게 대다수. 초반 동료로서 좋은 활약을 한다.
2 상세
50레벨 달성시 스킬을 한손 무기, 방어, 중갑은 최고치인 100까지, 궁술을 98까지 찍을 수 있다. 즉 전형적인 탱커. 양손 무기는 최대치 72로 못 쓰는 것은 아니지만 잘 쓴다고 하기에도 미묘한 편. 경갑은 주지 말자. 한손무기와 방어 수치가 높게 나오고 기본적으로도 검과 방패를 들고 다니는 만큼 검방전사로 키워주면 좋다. 상대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거나 근접무기가 아무것도 없을 경우에는 활을 사용한다. 심지어 인벤토리에 활과 화살이 없는 경우에도 어디선가 사냥꾼 활과 철 화살을 꺼내들어 쏴댄다.[1]
플레이어가 영입하지 않으면 야를의 궁전인 드래곤스리치에 대기하며, 화이트런에서 구입 가능한 집인 '브리즈홈(Breezehome)'을 사게 되면 집의 자기 방에서 산다. 플레이어가 집에 가구를 들이지 않은 상태라면 텅 빈 집안에 자기 방만 깔끔하게 다 치워놓고 가구를 들여놓는 얌체짓을 선보인다. 플레이어는 직접 가구를 사서 거미줄 쳐진 집을 깔끔하게 만들어야한다.
하우스칼들은 대체로 균형잡힌 올라운드 캐릭터이며 최대 레벨이 50으로 높고 동료 중에도 강한 편이기에 많이 쓰이는 데다가, 특히 리디아는 극초반에 만날 수 있는 점, 매우 헌신적이고 충성스러운 성격 등등의 이유로 스카이림을 하는 유저들에게는 매우 친숙한 캐릭터이며 인기도 매우 높다. 물론 개성이 별로 없다는 점과 지나치게 친숙하다는 것, 그리고 늠름한 외모[2] 때문에 2회차 이상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리디아는 초반 잠깐만 데리고 다니거나 아예 처음부터 다른 동료를 찾아 고용하고 리디아는 브리즈홈을 지키는 경비원 내지는 파출부 아줌마 취급을 해 방치하기도 한다. 안습.
물론 결혼[3]도 가능하다. 그래도 사실 바닐라 기준 이만한 외모를 가진 여자 동료도 별로 없는게 함정. 여하튼 동료와 함께 다니는 NPC라면 초 중반까지 함께할 동료다. 마법에 특화된 동료들은 각종 서브 퀘스트들을 진행해야 얻을 수 있으며, 리디아보다 센 전사 동료들은 좀 힘든 퀘스트를 완료해야하거나 대형 팩션 퀘스트를 완료해야 얻을 수 있기 때문.
참고로 플레이어가 아직 집을 갖기 전에 해고되지 않은 상태로 죽어버릴 경우, 나중에 집을 구입하고나서 집 문을 열고 들어가면 거실에서 죽은채로 누워있는 버그가 종종 발생한다고도 한다. 심지어 다른 캐릭터와 결혼할 때로 죽은 채로 하객으로 나타난다고도.
메인 퀘스트만 주욱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얻게 되는 쉽게 얻을 수 있는 동료다보니 절벽에서 Unrelenting Force 포효를 맞고 추락사하는 등 샌드백으로 쓰이는 경우도 많다. 전작의 아도링 팬과 비슷한 입장.
게임이 출시된 뒤 한동안 레벨링 시스템에 버그가 있었기 때문에, 동료로 얻는 시점에서 레벨이 고정되어 버렸다. 때문에 해고한 후 콘솔 명령어 disable과 enable을 써서 리디아를 재생성했는데, 이 경우 정말 강하다. 심지어 동료 가운데 강캐로 평가받는 암사자 묠보다 동렙 기준 체력이 더 높다! 게다가 묠은 만렙이 40이지만 하우스칼은 모두 만렙이 50이다.
물론 지금은 버그가 잡혔기 때문에 굳이 콘솔을 쓸 필요가 없다.
Dragonborn에서 솔스타임에 데려가면 세라나나 프레아 처럼 특수한 발언을 한다.
사족으로 리디아를 블레이드에 가입시키면, 화이트런 야를 발그루프의 동생인 흐로가가 깡패를 고용해 도바킨을 공격하게 하는 일이 아주 가끔 발생하기도 한다. 이유는 알 수 없다.
3 밈
특징이 이게 다였더라면 리디아는 그냥 대표적인 동료로서 그럭저럭 무난한 캐릭터로 기억됐겠지만 리디아를 밈으로 등극시킨 한 마디가 있었으니…
리디아의 인벤토리를 열때 하는 대사인 "당신의 짐을 들어드리겠다고 맹세한 몸이지요.(I am sworn to carry your burdens)"의 경우 말투가 마치 귀찮은데 맹세했으니 어쩔 수 없이 한다며 한숨 쉬는 투로 들린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리디아의 캐릭터로 정립이 되는 바람에 저 대사는 리디아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었고 덕분에 리디아는 짐꾼, 셔틀의 이미지로 2차 창작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시 한번 안습.
또한 바닐라 상태의 NPC들의 평균적인 외모 수준을 고려해보면 못생겼다고까지 하긴 어렵지만 비범한 광대뼈와 한 성깔 하게 생긴 눈매 때문에 그 특징을 그린 팬아트도 많으며, 당연히 주목도 높은 캐릭인 만큼 수많은 모드의 대상이 되는 1순위 캐릭터이기도 하다. 일본 쪽에선 고리디아(고릴라+리디아)로 불리다 못해 아예 미화모드의 비포-애프터식의 이미지에 비포어쪽에 진짜 고릴라를 올린다던가 하며 네타캐로 가지고 논다.
4 기타
네임드 동료모드인 빌야와 이니고 등을 깔면 가치가 상승한다. 본편에 등장하는 하우스칼과 같이 데리고 다니면 서로 대화를 하는데, 그 중에서도 리디아 관련 밈을 많이 적용해 놨다. 해당 동료 모드가 인기가 높은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목소리는 사근사근한 편이지만 노르드답게 상당히 깡이 센 편이다. 스카이림의 동굴들은 십중팔구는 위험한 야수나 도적들이 우글거리는 던전인데 리디아를 데리고 다니다가 동굴 근처에 있으면 "어머, 이런 데에 동굴이 있네요. 뭐가 있나 볼까요?"라고 매우 태연하게 제안하는 걸 볼 수 있다. 인공지능의 한계로 이미 털고 방금 나온 동굴을 보고 그 얘기를 하기도 한다.
리디아를 브리즈홈에 보내놓으면, 집을 방문할 때마다 거의 항상 도바킨 방의 식탁 앞에 앉아 뭔가 먹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자기 방이나 1층 거실을 놔두고 왜 하필이면 주인의 방에 들어가서 먹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빌야 모드를 깔면 빌야가 'Ragnar the Red'의 곡조를 따라 "There once was a housecarl named Lydia the fair, who was always eating and sitting on a chair"(옛날에 아리따운[4] 리디아라는 하우스칼이 있었네. 맨날 의자에 앉아 먹기만 했지.)라며 리디아를 놀리는 노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