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룡

1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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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6월 5일 ~ 2002년 11월 9일

대한민국 공군참모총장
9대 장지량10대 김성룡11대 김두만

대한민국 공군 소속으로 10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냈다. 종교불교다. 공군 사관후보생 4기로 입대하여 공군사관학교 학교장을 거쳐 1968년에 참모총장으로 승진했다. 1970년 전역[1]했고 최종계급 공군대장. 1988년통일민주당 전국구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2년 11월 9일에 별세했다.

2 바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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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성룡(金成龍)
생년월일1976년 8월 12일
출신지충청남도 천안시
입단1991년
단수(2016년 기준)九단

2.1 개요

대한민국의 프로 바둑기사.

신진기사 때에는 톡톡 튀는 성격과 외모 때문에 한국 바둑계의 X세대 기사로 유명했다. 보수적일 수밖에 없는 바둑계에 꽁지머리를 하고 대국장에 나타났으니 얼마나 눈에 잘 들어 오는 지는 자명한 부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에 비유한다면 실력으로도, 캐릭터로도 이성은에 해당.

유창혁, 이세돌, 목진석, 조혜연 九단 등과 함께 한국기원 개혁을 주장하는 개혁파 기사다.

2.2 상세

1976년 태어나서 1991년 16살의 나이로 입단에 성공했다. 1995년 제왕전 준우승과 신예기사상을 수상했고, 2004년 九단이 되었다. 1990년대에 주목받던 기사 중 하나지만 이창호가 다 씹어먹던 시대라 안습크리를 타고 2000년대 이후로 바둑 해설역으로 대활약하고 있다. 한게임 기사 프로필 페이지에서도 "특기사항 : 바둑 해설가로 맹활약."이라고 나온다(...).

2011년 한국바둑리그에서 포스코LED팀 감독을 맡아 우승에 성공했다. 현업 기사 때 못 푼 무관의 설움을 감독으로 풀었다고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확히 말하면 무관은 아니었다. 2004년 전자랜드배 우승기록이 있다.

김영삼 九단과 더불어서 한국 바둑 해설계의 단골로, 한국바둑리그에서는 포스코켐텍 팀 감독을 맡고 있어서 해설을 할 수 없지만, 바둑TV에서 다른 기전을 중계할 때 김영삼 九단, 목진석 九단과 더불어서 굉장히 많이 해설을 한다. 김영삼(1974년)이 모두까기 해설을 한다면 김성룡 九단은 뜬금포 입담을 보여준다. 간간이 개드립도 곁들인다[2][3]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2대국 바둑TV 해설 담당을 맡으며 초중반부터 유일하게 알파고의 유리한 형세판단을 파악한 해설가이며, 중간중간 알파고의 다음 착수지점을 맞추기도 하였다. 짐작만 해 볼게 아니라 기계처럼 계가를 해보자며 초반임에도 소설을 써가며 이희성 九단과 함께 미리 30수가량 둬 보는 등 1국을 보고 완전히 알파고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자 하는 노력을 하는 신선한 모습[4]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알파고의 위상에 걸맞는 온갖 어록을 쏟아내었다. 최유진 캐스터[5]고스트 바둑왕 드립을 쳤을때 바로 '사이요?' 하면서 받아치기도 했다.

2.3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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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임자는 김두만이다.
  2. 이러한 해설 스타일이 생각보다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게 기존의 바둑 중계진들은 중계중임에도 오디오가 비어있는 시간이 제법 많을 정도로 정적이고 차분한 중계가 일반적이었다. 특히 KBS 중계가 이런 클래식한 스타일을 고수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비단 KBS 뿐만 아니라 다른 방송 채널의 바둑 중계를 보더라도 다 거기서 거기 같은 천편일률적인 대국 중계 스타일이라 다양한 중계나 해설을 듣는 재미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다. 물론 바둑의 본질적인 부분까지 접근하면 이런 정형화된 엄숙한 중계 스타일은 피할 수 없고, 되려 바둑의 중계가 쓸데없이 가벼워 보일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바둑 중계의 다양성을 찾으려는 시도는 바둑의 보급적인 측면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3. 그리고 해설도중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해당수(手)가 얼마나 묘수인지, 악수인지를 시청자들이 좀 더 쉽게 느낄수가 있으며, 해설 역시 재미있다.
  4. 신선하게 여길지도 모르겠지만, 이게 원래 김성룡 九단이 해오던 해설 스타일이다. 김성룡 九단은 자기 관점에서 해설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수는 왜 뒀을까?" "A라는 기사의 스타일은 어떤 스타일일까?"를 제일 먼저 고민하는 기사다. "A라는 기사는 a라는 스타일의 수를 두는데, 지금 둔 b수는 원래 스타일에 맞지 않다. 이상하다."라는 말을 한다. 그래서 김성룡 九단의 해설은 일반인이 접하기에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 상대방의 '기풍'에 대해 사전 공부가 안 된 일반인은 김성룡 九단의 해설에서 "배경지식"이 없기 때문. 이번 알파고 대국은 순전히 김성룡 九단도 알파고를 보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신선해 보일 뿐이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해설진들은 2대국에 이르러서도 이러한 노력을 하지 않았고, 결국 초반부터 판을 제대로 읽는데 실패했다.
  5. 최유진 캐스터는 원래 바둑 연구생으로 프로 입단을 시도하다가 그만두고 바둑 중계 쪽으로 진로를 바꾼 케이스다. 그래서 연구생 시절의 내신을 기력으로 인정받아 아마 5단이다. 미생의 현실 사례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