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호로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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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마호로매틱》(まほろまてぃっく 마호로마팃쿠, Mahoromatic)은, 일본의 만화 잡지 'COMIC GUM'에서 연재된 만화로, 원작은 나카야마 분주로, 그림은 지타마 보가 맡았다. 1994년부터 2004년까지 총 8권으로 완결, 애니메이션 덕분인지 2006년에는 신장판도 나왔다.[1]

대략적인 스토리는 안드로이드 메이드 아가씨인 안도우 마호로와 그 고용주인 중학생 미사토 스구루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인데 '마호로'는 우주에서 온 침략자에 대항하기 위해 결성된 조직 '베스파'가 만들어 낸 최강의 전투용 안드로이드로 수명이 얼마 남지 않자, 남은 시간을 '미나토 스구루'를 돌보는 메이드로 살아가려 한다. 하지만 외계종족 세인트베스파, 관리자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을 다룬다.

매력적인 캐릭터, 마호로의 과거와 스구루와의 연관 관계, 그리고 두 사람의 생활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카와스미 아야코를 준인기급 성우에서, 애니메이션의 화끈한 노출(?) 과 상황에 맞지 않는 대사, 그리고 1기와 2기 오프닝을 모두 소화한 덕분에, 그녀를 스타덤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의 절대적 애니메이션.

2 국내 출판

우리나라에서는 '삼양출판사'에서 '사이버걸 마호로'라는 제목으로 전권 정식 발매 하였다.

사이버걸 마호로 1권 〈미사토 집안의 가정부〉, 2000년 7월 1일 발행, ISBN 미부여
사이버걸 마호로 2권 〈밝고 명랑하고 쾌활한 마호로〉, 2000년 9월 1일 발행, ISBN 미부여
사이버걸 마호로 3권 〈과거에 쫓기는 마호로〉, 2001년 4월 1일 발행, ISBN 미부여
사이버걸 마호로 4권 〈여러가지 꿈을 꾸는 마호로〉, 2001년 12월 1일 발행, ISBN 미부여
사이버걸 마호로 5권 〈오늘도 건강한 메이드〉, 2002년 10월 1일 발행, ISBN 미부여
사이버걸 마호로 6권 〈미소가 멋진 메이드〉, 2003년 5월 15일 발행, ISBN 8956848335
사이버걸 마호로 7권 〈눈물로 움직이는 메이드〉, 2004년 1월 30일 발행, ISBN 8954201490
사이버걸 마호로 8권 〈미사토가의 마호로씨〉, 2005년 3월 19일 발행, ISBN 8954209041

3 애니메이션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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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제 : まほろまてぃっく
  • 원작 : 지타마 보우, 나카야마 분쥬로
  • 감독 : 야마가 히로유키
  • 캐릭터 디자인 : 타카무라 카즈히로
  • 음악 : 마스다 토시오
  • 제작사 : 샤프트, 가이낙스
  • 총화수 : 1기 12화, 2기 14화[2]
  • 공식 홈페이지: [1]

나디아와 신세기 에반게리온 이후로 상당한 재미를 맛 본 가이낙스는, 이후 마호로매틱의 애니메이션화를 발표, '에반게리온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만든 가이낙스가 저런 애니를 만든다고?! 미쳤어!?' 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게다가 지타마 보우는 원래 "자칭 B급 에로작가". 에로작가 & 가이낙스의 선택 덕분에 정신나간 오타쿠 집단의 또다른 면모를 확인하는 작품이 되었다고 많이들 평한다. 애니메이션이 유명해지기 전까지 원작의 인지도는 그야말로 땅바닥 수준이었다. 허나 가이낙스가 누구던가. 그때 당시만 해도 낚아올림을 최상급으로 여기던 제작사가 아니던가.

과감한 노출과, 위성방송 BS-I 에서 심야시간대에 방영하는 포지션을 바탕으로 가이낙스, 샤프트에 의해 2001년 9월부터 2002년 1월까지 애니메이션 첫 번째 시리즈가 제작되어 방영되었다. 2기부터 작화가 갑자기 미친듯이 좋아지고 화사해지기까지 했는데,[3] 마호로의 눈동자만 비교해봐도 천지개벽 수준으로 좋아졌다. 그때당시 가이낙스 특유의 물감으로 한번만 칠한 듯한 흐리멍덩한 작화에서, 뷰티 보정이라도 받고 온 것 마냥 상당히 반짝거리게 되었다. 그래서 샤프트가 공밀레를 한 탓인지 1기 특유의 옅은 가이낙스 풍 작화가 많이 없어졌다. 샤프트가 광택제를 발랐다고도 하더라. 샤프트표 광택제의 최초이자 최대의 수혜작품.

2기인 '마호로매틱 ~더 아름다운 것~'은 2002년 9월부터 2003년 1월까지 방영되었다.

성공적인 애니화로 상당한 인기를 모아 1기의 경우 DVD 판매량도 평균 14,000장을 기록했다. 2기 역시 평균 11,000장으로 전작보다 떨어지긴 했으나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가이낙스가 에반게리온 이후로 만든 애니메이션 이어서 입소문도 제법 탔다. PC통신의 끝물이자 ADSL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던 터에 나온 애니메이션이라 PC통신을 주로 했던 성인들이 제법 많이 알고 있는 애니메이션. 수위도 19금이므로 당연하다.[4]

전체적인 줄거리는 원작을 따라가나 결말에 가서는 크게 다르다. 추억 보정 파괴급이므로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작품의 엔딩' 항목 참고.

2003년에는 번외편 '마호로매틱 ~야한 것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가 발매되었고 역시나 만장 정도의 판매량을 올렸다.

그리고 2기 기반 스페셜 버전인 '마호로매틱 다녀왔어◇어서와'를 2009년 10월 17일에 전편, 24일에 후편을 BS-TBS에서 새벽 1시부터 방송했다. 이번에는 샤프트는 빠지고 가이낙스 단독 제작. 방영이 된지 8년이나 지난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마호로매틱이 얼마나 가이낙스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주었는가를 증명하는 대표적인 예가 되었다. 물론 PC통신의 마지막이자 ADSL로 넘어가던 시기를 고하던 세대들과 함께한 (시기상) 가이낙스의 애니메이션 이기도 해서 이미 아저씨가 되어버린 애니메이션 덕후들은 꽤나 열광했다고.

1기의 경우에는 씨넥서스에서 2003년 여름 심야시간에 한국어 더빙으로 방영되었다. 다만 외주제작은 디지틀온미디어에서 맡았다.

4 명대사

마호로매틱을 대표하는 대사론 마호로의 "야한 것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가 있다. 정작 야한 짓은 마호로가 제일 많이 한다 성우 카와스미 아야코의 적절한 연기 덕택에 꽤나 유행어가 되고 수많은 짤방양산의 일등공신을 하였으나, 그 카와스미 아야코가 마호로매틱 이후로 연기논란이 제법 있었던 데다가 06년도에 방영된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스튜딘판) 에서 성량이 매우 불안정하다고 상당한 연기 지적을 받은 전력이 있다. 게다가 지금은 제로의 사역마와 카노콘 등에서 삽입없는 검열삭제 연기를 해서 의미가 많이 바래졌으며(카와스미 아야코의 아이덴티티가 삭제당하는 수준급이었다. 그만큼 충공깽급이었던데다가 카노콘이 그 당시 상당히 막장 애니메이션 취급을 받았다.), 시넥서스에서 방영한 국내 방영분에선 "여자는 정숙해야 된다고요!"로 변경되었다.

이 이외의 명대사를 찾아보자면

  • 안도우 마호로 - "언제까지고 당신 곁에 있고 싶었답니다...", "죽고 싶지 않아!", "그렇게 되진 않을 거야... 내가 사랑한 이 세계를... 스구루 씨를... 멸망하게 두진 않겠어!"
  • 미사토 스구루 - "마호로는 내가 지킬 거야! 난 마호로 씨를 좋아하니까..."
  • 베르나르 - "관리자는 말이지, 절대로 변하지 않아. 지구를 인류를 움직이는 어둠의 지배자라 떠들며 자신들의 어리석은 행위에 책임도 지려 하지 않는 녀석들이 어떻게 새로운 시대를 이룰 수 있겠나?"
  • 휄드랜스 - "스구루, 복수만을 위한 삶은 네 마음의 상처를 달래주었나?"

5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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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미사토 집안

흑표범처럼 생긴 마호로의 서포트 메카. 마호로와 스구루를 마스터로 모시며 명령에 복종한다. 정상적이고 냉정한 판단을 내리지만 종종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며, 2기에선 류가와 함께 덤 앤 더머가 되었다.(...)
코믹스에서는 마호로와 최후를 함께했고 애니에서는 관리자를 전멸시킨 뒤 유이치로의 최후를 지켜보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사쿠라 미유키의 막내 동생 하루네에게 스라링이란 애칭으로 불린다. 본인은 잡졸처럼 들린다며 싫어하지만 어린애를 상대로 아무 대꾸도 못하는 중.
  • 구리
스구루의 애완견. 슬래시에게 잘 붙어다닌다. 슬래시의 머리 위에 붙어사는 중.

5.2 스구루의 학교 친구와 선생님

토도로키 린과 함께 노골적으로 미사토 스구루에게 대시하고 있다. 집은 목욕탕이며 가족들 전반적으로 미사토 스구로와 친분이 있는편. 후에 실연당하고 검도부 소속이자 미사토 스구루의 친구인 가와하라 키요미와 이어졌다.
여담이지만 가와하라와 함께 술집을 하고 있는 관계로 다른 애들보다 자주만나는 탓인지 마호로를 잃은 후 마음을 완전히 닫은 채 홀로 살고있는 스구루를 보며 눈물을 흘렸었다.[5]
  • 토도로키 린(강소영) : 미즈노 마나비/정현경
소녀진 중 최강의 거유. 하지만 아래쪽은 로리라고 한다. 가족들이 팔불출이라 고생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집이 무가인듯 활, 칼, 창, 나기카타등이 구비되어있다.
후일 교사가 되어 시키죠우 사오리와 함께 만담콤비를 구성하게 되었다.

5.3 베스파(베스퍼)의 일원

5.4 관리자 쪽 인물들

5.5 세인트의 일원

  • 마슈
  • 리샤 : 성우는 이노우에 키쿠코. 원작 결말 쯤에 마슈와 등장하며 본인을 소개한다. 세인트의 선발대로 지구에 왔으나 관리자에 붙잡히게 된다. 그러나 관리자 소속의 한 인물의 도움으로 탈출하게 된다. 그 인물이 젊었을때의 코노에 유이치로 즉, 리사는 미사토 스구루의 외할머니가 되는 사람이다.
이성인과의 만남으로 관리자에 대한 회의감을 품게 되는 유이치로는 이것을 계기로 관리자에서 나가게 되는데, 이때 뜻을 같이 한 친구가 관리자의 사령관 베르나르이다. 본인은 밖에서 친구는 안에서 관리자를 없애게 하려한 것. 베스파에 익명으로 도움을 준 것도 베르나르라는게 후반부에 밝혀진다.

6 참고 (용어 등)

7 작품의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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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 애니메이션판의 결말이 심하게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사실 이런 원작과의 괴리는 애니메이션 방영 당시 원작 만화가 연재중인 상태인 경우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다.[6] 애니메이션 판의 엔딩은 가이낙스 쪽에서 임의로 결말을 낸 것이다. 이때 당시 워낙에 시리어스한 결말 덕분에 제법 떨어져 나간 사람도 되었다. 2기의 방영연도를 생각해보면 에반게리온 이후로 또 충공깽 수준. 아예 좀 가벼운 분위기로 시작했던게 갑자기 이렇게 바뀔줄 누가 알았으랴 싶었을 정도의 평이 지배적이었다.

게다가 이 애니판 결말이 심하게 취향을 타서,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린다는 것이다. 싫어하는 측에서는 아예 가이낚시란 표현을 쓸 정도. 애니갤이나 디씨 애갤러스에서는 엔딩이 여운이 남는 애니나 엔딩이 좋은 애니 추천해달라고 하면 꼭 추천해주는 애니로서도 유명하다.[7] 배신감 느끼기 좋은 애니라 평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이렇게 욕을 먹는 이유는 2쿨 분량을 맞추기 위해 애니메이션 후반부에 엄청나게 급전개를 펼친 탓이다. 후반부에 갑작스레 전쟁이 시작되며, 뿌려놓았던 떡밥들 중 일부가 회수되지 않는데다가, 의문을 가질 만한 상황 전개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가볍게 본다면 그냥 넘어갈만한 수준이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꽤나 당황스러운 전개가 많다. 그리고 스구루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는 배제하고 스구루와 마호로와의 이야기만을 다루고 있다는 점과, 미래의 모습이 너무 짧게 다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아쉽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래도 직관적이고 설정이 복잡하지 않은 애니판 쪽이 이해하기 쉽고 더 낫다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코믹스판 엔딩이 더 낫다고 보기도 애매하다. 코믹스 역시 후반부에 급격히 암울하고 진지한 전개를 펼친다. 그리고 마지막에 돌아온 마호로는 마호로 당사자가 아닌 미묘하게 다른 애다.[8]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환상게임히로인유귀의 전례[9] 등을 생각해보면 그럭저럭 납득할 만한 수준이기도 하기에 별 문제는 없을 듯하다. 감성적으로 접근하면 충분히 감동적이기도 하고.

아무튼, 만화판이든 코믹스판이든 작품 초중반 분위기와 안어울리게 엔딩이 엄청 시리어스하다는 점 만큼은 모두들 맞장구를 치는 부문. 미소녀 메이드 애니에 전쟁이라는 요소 + 민족 간의 융합이라는 심오한 주제를 붙일 때부터가 상당한 플래그였는데, 결국 오묘한 쪽으로 발화한 셈.

8 기타

  • 국내에도 시넥서스를 통해 방영되었으며 애니메이션 1기 DVD도 발매되었다. DVD는 나온지 상당히 오래되어서 현재는 구하기 힘든 듯. 그 중 한 볼륨은 속표지가 2개로 그냥 평범한 표지와 알몸 에이프런 표지가 있는 볼륨이 있었다. 2기는 발매가 안됐다.
  • 처음에 방영당시 국내에 불법 다운로드가 활발하게 이루어 졌음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이 작품은 구하기 힘들었다. 당시에는 상상도 못할 정도였던 과감한 노출을 단행했던 터라 그 당시 주 다운로드 경로였던 애니메이션 동호회에서는 19세 이상 시청가라는 이유로 업로드를 금지했기 때문이다.
  • 여담이지만 마호로매틱 제작진과 성우는 거의 그대로 이 추하고도 아름다운 세계에 투입된다. 그래서 이 추하고도 아름다운 세계는 마호로매틱과 내용과 스토리에서 상관없는 작품이지만[10] 방영 당시 마호로매틱 3기라는 이야기가 한동안 돌았다.
  1. 여기서 재밌는건 지타마 보(디타마 보우) 작가는 마호로매틱을 다 그리고 나서는 역시 나는 B급 에로작품이나 마저 계속 그려야겠다. 라는 후기를 장식했다. 애초에 작가는 에로작가(성인지) 출신이었다는 점.
  2. 여기에 추가로 1기는 10화와 11화 사이에, 2기는 12화와 13화 사이에 각각 총집편이 있었다.
  3. 마호로메틱은 가이낙스의 마지막 셀 사용 에니메이션이다. 정확히는 1기 1, 2화가 셀로 제작되었다고... 그래서 그런지 오프닝이 셀 느낌이 많이 난다. 2기는 디지털 제작.
  4. 당시 한국 애니메이션 동호회에서는 가슴이 그대로 나오는 등의 이유로 19금으로 처리하여 업로드 금지 등 여러가지 제약이 있었다. 이제와서 보면 이것보다 더하면 더한 작품이 널렸지 못한 건 없을텐데?
  5. 이 때 마호로 외엔 스구루의 마음을 열어줄 사람이 없다면서 마호로에 대해 언급하기도 한다.
  6. 대표적인 예로 강철의 연금술사를 들 수 있다.
  7. 사실 확실히 여운이 남기는 남는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여운은 확실하게 남는다. 지지층도 반대층도 인정하는 편.
  8. 확실히 논란이 되는 부분이기는 하다. 엄밀히 말하자면 그녀의 경우 인간과 외계인의 혼혈이다. 하지만 마호로는 마슈의 분신이자 일부이기는 하나 지구에서 만들어진 안드로이드였다. 사실 이런 식의 환생은 나의 지구를 지켜줘에서도 있은 일이었고(환생 전과 환생 후가 엄밀히는 다른 사람).
  9. 유귀의 경우도 엄밀히 따지면 전생과는 좀 다른 인간.
  10. 하지만 인물 구성은 마호로매틱과 거의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