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자

남자 한정으로 핑크 레이디보다도 더 재미없었던 코너.

개그 콘서트의 전 코너로 황현희, 정은선, 김혜선, 정지민, 오나미 출연. 막으려는 자와 말하려는 자의 약칭이다. 2012년 10월 7일부터 2012년 12월 16일까지 방영됐다. 김준호, 유민상, 김원효, 송영길, 김지호, 정태호, 권재관, 송병철, 이상호, 이상민, 조윤호, 이광섭, 정범균, 김대성, 이성동, 그 외의 신인 개그맨들은 특별출연으로 나온다.

과거 남성인권보장위원회와 다르게 이 코너의 컨셉은 남자들이 어떻게 바람을 피고 증거를 인멸하는지를 내부고발 까발리는 본격 여존남비 코너이다. 스타일로 보아선 이것도 최효종이 짜준 코너인 것 같다.

여기서 황현희가 남자들의 실체를 고발하고 여자들 편을 들어주면 남자(남자 중 노홍철 컨셉의 남자가 나오기도 한다.)들이 뛰어나와 황현희를 욕하는 장면도 압권. 개콘의 여러 캐릭터도 나왔다.(꺾기도의 이상호와 이상민, 무섭지 아니한가의 송영길, 어르신의 김원효, 감수성권장군 권재관, 오랑캐 김지호, 심지어는 정여사까지!!!) 최고 하이라이트는 맨 마지막에 나오는 여친 없는 남자 유민상이다. 매 회 마지막에 황현희에게 달려드는 남자들과 달리 한쪽 구석에 우두커니 선 유민상이 치켜드는 팻말이 압권. 1회 때는 "여친도 없는데 이게 무슨 코너냐?!" 였다. 이후 점점 유민상의 팻말을 읽어보면 안습해진다. 예를 들면 "저는 차만 있습니다."와 "공감이 안 간다."등. 2012년 10월 21일에는 진짜로 K.WILL이 등장해 당시 신곡 '이러지마 제발' 피켓을 들고 나오기도 하였다. 진짜 (코너) 보다 보면 그런 말 나올 만도 하다. 회를 거듭할수록 초연해지는 유민상의 표정이 압권.

2012년 12월 16일을 끝으로 종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