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 마르친케비치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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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 세르게예비치 마르친케비치
Maxim Sergeyevich Martsinkevich
Макcим Сергеевич Марцинкевич
1984년 5월 8일 ~

난 너희들이 싫어. 왜냐하면 에이즈성병을 옮기고 다니거든. 너희들은 신의 실패작이야. 벌레 같은 존재이지. 내가 널 죽이는 데 동의하지?[1]

막심 세르게예비치 마르친케비치는 러시아스킨헤드이자 동성애 혐오자이다. "소아성애자를 점령하라"(Ocuppy Pedophilia) 조직의 두목이며 인종차별주의자다. 인터넷 상에서는 "Tesak(테사크; 단검이라는 뜻이다)"[2]로 많이 알려져 있고 블로그나 유튜브 등 각종 미디어에 게이들을 폭행하는 모습을 올리면서 유명해진 사람이다.

주로 남자 게이 미성년자로 위장해 연애를 하자며 어느 장소로 불러들이거나[3] 직접 게이의 집으로 찾아가는데, 납치한 게이를 폭행하고 머리를 밀어버리거나 소변을 마시게 하거나 자위를 강요하는 등 모욕을 준 뒤 동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다. 다만 레즈비언에 대한 가혹행위는 알려진 바가 없다.[4]

그가 처음으로 언론에 주목을 받은 건 White Power Skinhead(백인종 우월주의) 운동과 청년 극우 그룹 'Format 18'의 리더로서 국가사회주의를 표방해 사회운동을 하면서부터이다. 주로 그가 다루는 주제는 동성애 혐오 및 페도필리아 처단인데 지지자들로부터 각종 후원을 받고 감옥 생활 중 책을 출판하는 등 옥중서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15년 중반부터 디시인사이드 등지에서는 '러시아 물리치료사'라는 이름으로 동성애자를 희화화하고 막심을 옹호하는 글이 종종 올라오고 있다. 이 때문에 디씨에서 러시아는 물리치료 선진국 취급을 받고 있다. 일전에 고갤 등의 갤러리에서 퀴어축제 관련 글의 추천 수를 주작하여 개념글에 관련 글을 도배시키는 LGBT 콘셉트의 어그로 유저가 있었다. 해당 유저는 동성애자들이나 친동성애 유저들이 보기에도 역겨울 법한 항문 사진 등을 올려대기도 했고, 이에 대한 다른 유저들의 반발이 있자 이런 반응은 동성애 혐오이며 자신은 무고한 피해자라고 정신승리질을 하는 등 계속 어그로를 끌었다. 이로 인해 동성애에 대한 적개심이 쌓이면서 막심 역시도 반농담 삼아 지지를 받게 된 면이 있다.

2 동성애자에 대한 가혹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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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이 희생자를 강제로 탈의시켜 놓은 뒤 그의 얼굴에 주먹질을 하는 사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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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미지에서 뿌리는 액체는 오줌이다.[6]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때리거나 패는 육체적인 폭력이 주를 이루며, 위 사진과 같이 오줌을 뿌리거나 마시게 하거나, 동성애자 머리에 바리깡으로 고속도로를 만든 다음 고속도로를 만든 곳을 무지개색으로 칠하거나, 혹은 몸에 낙서를 하거나, 또는 칼이나 포크와 같은 날카로운 물체로 눈을 찌르려고 하거나, 항문에 깨진 유리병을 넣거나 동성애자에게 서로 껴안고 춤추게 하거나 노래에 맞춰서 억지로 춤추게 하거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자위하라고 강요하는 등 정신적인 폭력 또한 만만치 않게 저지르고 있다. 덩치도 큰 편에 이런 떡대를 가진 사람들이 대다수로 몰려오니까 반항하기는 힘들다.

이렇게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화제가 잘 되지 않거나 오히려 종종 지지를 받는데, 이는 폭력 대상의 대부분이 청소년을 이용하는 미성년자 성매매범이기 때문. 그러나 어쨌건 이렇게 도를 넘은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가 없다. 차라리 신고를 해서 감방에 처넣든지 하지 그의 행동이 정의롭다고 어찌어찌 말하려 해도, 무고한 러시아 성소수자 집회에서 어김없이 나타나 아무나 1명 붙잡아서 폭행하는 게 정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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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때는 정교회 신부님으로 코스프레하고 나타나기도 한다.[7]

3 교도소행

2009년에 그가 찍어 공개한 동영상 때문에 3년의 징역을 선고받았으며[8] 출소 후 수위가 좀 약해진 버전으로 다른 동영상들을 공개해 오다가 2014년에 징역 5년을 선고받았으나 법정에서 2년 10개월로 형량을 줄여줬다.[9] 감옥에서 출소 후 맥도날드에서 일을 한다는 사진이 있으나 그건 사실이 아니며 2015년도에 폭력과 강도행위로 기소되었다. 막심 마르친케비치가 기소된 것이 미국인 성소수자에게 폭력을 가한 혐의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러시아에서는 기본적으로 성소수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만연한데다가 국가•정부 차원에서 LGBTI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러시아 내 비러시아계(그 중에서 아시아계와 캅카스계)에 대한 폭력과 행상에 대한 강도 행위로 구속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유력하다. 2016년 11월 이후에 석방되어 출소할 예정이다. 수감 내역 혹은 이외 자세한 내용을 아는 위키러는 추가 바람.

4 동성애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인식

2013년 러시아 동성애 선전 금지법, 2016년 러시아 동성애 금지법[10][11] 등에서 보이듯 러시아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매우 안 좋은데,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동영상을 봐도 알 수 있다. 러시아가 유독 동성애에 격한 히스테리적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동성애를 죽음으로 엄벌했을 정도로 반동성애적 분위기가 제정 시절부터 발생해 현재까지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기 때문이다. 유명한 음악가 표트르 차이콥스키가 어느날 갑자기 불확실한 이유로 죽은 이유도 차이콥스키가 동성애자라는게 발각되자 불명예스럽게 사형되기 전 지인들의 권유로 자살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러시아 혁명 직후에는 블라디미르 레닌이 제정 시절의 동성애 탄압 정책을 명목상 폐기했지만 이오시프 스탈린이 집권하면서 다시 탄압이 가해졌고 이런 기조는 소련 말까지 지속됐다.

비교적 최근의 동성애에 대한 혐오의 원인은 데도브시나(일명 신병 길들이기)라고 불리는 악명 높은 소련군/러시아군 내무부조리를 들 수 있다. 과거 소련이 붕괴되고 러시아가 난장판이 됐을 때 러시아군에서는 부패가 심했고 병사들이 가혹행위로 인해 자살하는 일들이 많았으며 뉴스에 보도되는 일이 많았다. 러시아군 가혹행위백조의 춤'이라는 게 있었는데 이는 고참들이 신병들의 옷을 벗긴 뒤 속옷만 입혀놓고 서로 껴안게 한 뒤 춤을 추게 하는 것이었다. 10년도 훨씬 넘게 지속된 강제적인 동성 매춘에서 최소 수만 단위의 피해자들이 발생했고 징병제 국가인 특성상 당연히 사회에 영향력을 미쳤을 것이다.[12]. 또한 저 때 피해받은 세대들이 아버지가 되고 사회 주요층이 되었으니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러시아 붕괴 직후 경제가 급속하게 추락하면서 서구권 포르노 제작자들이 러시아로 몰려와 돈을 미끼로 러시아인들을 고용, 포르노를 찍기 시작했고 곧 이어 그 틈을 타 한몫 챙기려는 러시아인 업자들도 자체적인 불법 포르노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포르노 제작도 기승을 부려 사회 문제화 됐지만 그 중에서도 게이 포르노 문제가 심각했다. 가난한 10대 러시아 소년들을 고용해서 촬영한 러시아산 불법 게이 포르노가 90년대부터 10여 년간 우후죽순 제작됐다. 러시아인들이 이런 비참한 기억들을 떠올리기 싫은 게 당연하다.

참고로 러시아가 미국만큼 싫어하는 나라인 독일은 성소수자 인권 문제에 관하여 유럽에서 가장 진보된 국가이다. 동성애자에 대한 테러는 네오나치, 스킨헤드들이 벌인 것이 대부분이다. 독일 제국나치 독일은 형법 175조에 근거한 기존의 억압 정책을 고수하였다. 하지만 바이마르 공화국서독의 시대에는 활동가들이 그러한 정책을 폐기하기 위한 활동을 벌였다. 해당 법은 1950년에 약해지기 시작했으며, 1968년 동독에서는 실질적으로 폐기되었고[13] 1994년 통일 독일에서는 완전히 삭제되었다. 현재 독일에는 동성애를 금지하는 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독일의 성소수자 인권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러시아 물리치료사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이 말은 동성애자에게 가혹행위를 시작하기 전에 하는 말이다.
  2. 영어 위키피디아에 있는 정보에 의하면 Tesak는 단검 뿐만 아니라 손도끼, 마체테를 지칭하는 러시아 단어이다.
  3. 이런 방식은 미국의 유명 프로그램인 《투 캐치 어 프레데터》를 벤치마킹한 듯. 이 방송은 미성년자를 미끼로 아동성애자를 불러내어 잡는 프로그램이다.
  4. 막심 마르친케비치와 그가 이끄는 "소아성애자를 점령하라"(Occupy Pedophilia) 조직이 촬영한 동영상에는 게이에 대한 가혹행위만 나온다. 레즈비언에 대한 비하 발언이나 가혹행위가 있었다면 추가 바람.
  5. 다만 관련 영상을 보면 희생자가 강제적으로 탈의하고 있는 중에도 막심이 그에게 욕설하면서 그의 배를 가격하는 장면이 있다.
  6. 오줌에 대해서 러시아의 동성애 반대단체들은 동성애를 치유시킬 수 있는 聖水(성수) 또는 황금 소나기라고 부른다.
  7. 그리스도교에서도 동성애를 반대하지만, 동성애자에 대한 폭력이나 모욕 역시 반대한다.
  8. 3년의 징역을 선고받은 것은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범죄가 아닌 비러시아계 출신(주로 아시아 계통과 캅카스계)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 선동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9. 5년에서 2년 10개월로 줄어든 것은 러시아에서 시행된 반동성애 법률로 인해 법정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폭력행위에 대해서 정상참작을 해줬기 때문이다.
  10. 2016년, 러시아 동성애 선전금지법에서 러시아 동성애 금지법으로 더욱 강화되었다.
  11. 동성애 선전 금지법과 동성애 금지법이 통과 된 것은 푸틴의 독단에 의한 것이 아니라 러시아 국민 여론의 용인과 러시아 국회 내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성이 있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12. 대다수의 사람들이 군대를 갔다와야 했고 군대에 있던 가혹행위를 한 번씩 겪었던 세대들이 아버지들이 되고 사회 주요층이 되었기 때문이다. 남의 이야기가 아닌 것이, 한국만 해도 군대에서의 가혹행위 피해자들은 자기 아들이 군대 갈 나이가 되어도 여전히 이를 갈고 아들이 자기처럼 당하지 않을까 걱정한다.
  13. 동독이 서독보다 좀 더 성문제에 개방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