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라

Mantra

1 어원

산스크리트어로는 मन्त्र라고 쓴다. 힌두교에서 말하는 신비한 힘이 담긴 단어로, 대표적인 것으로 "옴(ॐ)"이 있다. 불교 용어로는 진언이라고도 한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고.

2 게임 제작사 MANTRA

지금은 사라진 대한민국게임 제작사.

한도흥산무역의 게임 개발 및 유통업체로, 자체 제작 작품도 있지만 게이머들에게는 주로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팔콤 게임의 국내 발매업체로 유명하다. 회사는 80년대 말 용산 전자상가에 판매 매장만을 두었는데 90년대 초 강남의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건물 7층[1]에 더 확장된 매장과 개발팀 사무실을 두기도 했다. 이후 개발실은 1994년 초에 KBS 드라마센터로 따로 이적했다. 터미널 건물에 매장을 두었을때는 매장 유리벽 안쪽에 게임기와 고급 TV들을 걸고 게임 동영상을 한참 틀어줬는데 지나가던 학생들 그거 보고 침 깨나 쏟았다(...)

원래는 1980년대 말 재미나와 마찬가지로 용산 전자상가에서 게임 소프트를 유통이라고 쓰고 불법복제라고 읽는다하는 업체였다. 다만 후일 사장의 행적에서도 볼 수 있듯이 당시부터 좀 매니아 지향적인 성격이 있어서 만트라 프레스라는 자체 소식지[2] 를 발행한다던가 게임 음악 CD를 카세트 테이프에 복제해서 판다든가[3] 하는 일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는 인지도가 높았던 업체. 당시의 광고

그러다 1992년프린세스 메이커을 한글화하여 발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식으로 게임 한글화,유통업에 뛰어들었고, 1995년 X68000 게임인 "제노사이드2"를 PC로 이식하여 발매하기도 한다.

이러면서 쌓인 경험으로 게임 자체 제작에도 뛰어들었고, 그 첫 타자가 팔콤의 게임 이스 2를 자체적으로 PC용으로 어레인지하여 개발한 이스 2 스페셜이다. 다만 의욕적으로 개발한 이 게임이 수없는 버그와 잘못된 게임 디자인으로 욕을 먹으면서 게임 제작쪽은 거의 포기하게 되었고, 이후로는 주로 팔콤 게임의 이식 발매에 중점을 두게 된다.

이후 1997년이스 이터널을 한글화해 정발하게 되는데, 이때가 한창 IMF일 때에도 불구하고 패키지 구성과 TV광고 등으로 무리하게 예산을 쓰는 바람에 회사가 흔들리기 시작하다가,[4] 프린세스 메이커 3 베타 버전 유출 사건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어 회사가 순식간에 부도가 났다.[5] 부도처리 이전에 김형태를 메인 일러스트레이터로 기용한 랩소디언 어컬텔러라는 자체 제작게임을 개발중이었으나 부도로 백지화되었다. 당시 게임잡지 기준으로 주요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기본적인 세계관 데이터까지 뼈대가 잡혀 있었던 상황이었던 걸로 보아 한참 프로그래밍을 하던 도중 엎어진 듯.

국내 유명 게임음악 회사인 SoundTeMP가 만트라의 사운드팀 출신이며, (팔콤빠였던) 사장 김도성씨[6]는 이후 아루온이라는 벤처기업을 설립. 팔콤 게임을 계속해서 국내에 유통하기도 했다.

2.1 발매 게임들

이외의 게임 아시는 대로 추가바람.

3 원피스의 능력

갓 에넬과 그 일당들, 즉 신족이 쓴다.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으며 텔레파시등이 가능하다.

청해에선 이 능력을 견문색의 패기라고 부른다.
  1. 고속버스터미널 상가는 대표적으로 의류를 많이 판매하였지만 7층에는 PC전문 도매상가가 있었다
  2. 당시 컷맨 일러스트레이터는 만화가 이명진이었는데 데뷰 전에 이 매장에서 게임 판매 알바를 하고 있었다.
  3. 테이프 중에는 고급에 속하는 크롬 테이프에다 녹음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1989년 기준 테이프 하나당 7천원이라는 거액(...)
  4. 총판 업체중 하나인 하이콤의 부도로 판매금을 받지 못한 것도 한몫했다. 여담으로 이 하이콤 부도후 소속 직원들이 설립했던 회사 인터소프트 역시 팔콤 게임을 유통한 적이 있다.
  5. 한 게임 잡지에 프리뷰용으로 베타버전을 줬는데 직원 하나가 이를 빼돌려서 용산 시장에 팔았다고 한다. (…) 결국 판매 부진으로 투자자들에게 고소크리먹고 부도.
  6. 이스 이터널 한글화 작업 중 번역이 마음에 안 들어 자기가 직접 번역했다고 한다. (…)
  7. 발매준비 중에 부도가 나는 바람에 패키지로는 발매되지 않고 잡지부록과 주얼게임으로만 나왔다. 패키지로도 소량이 풀렸다가 바로 회수되었다는 카더라 통신이 회자되고 있으나 진실은 확인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