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1 개요
불타는 성전: 아키나이 납골당에서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샤트라스에서 |
영명 | Exarch Maladaar (총독 말라다르) |
종족 | 드레나이 |
성별 | 남성 |
직업 | 사제 |
진영 | 아키나이(TBC) / 아키나이, 얼라이언스, 카라보르 사원, 총독의 의회(WoD) |
직위 | 아키나이의 수장, 죽은 자의 대변인 |
상태 | 사망; 처치 가능 (TBC) / 생존(WoD) |
지역 | 아키나이 납골당(TBC) / 타나안 밀림, 어둠달 골짜기, 탈라도르(WoD) |
인간관계 | 예언자 벨렌(상관), 영혼술사 툴라니(양녀) |
성우 | Marc Graue[1](영어 WoW; TBC)·닐 캐플란[2](영어 WoD), 안장혁[3](한국 WoW) |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첫 등장은 불타는 성전이며,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도 등장한다.
드레나이의 장례를 주관하고 무덤인 아킨둔을 관리하며 사후 드레나이들의 영혼을 돌보는 사제들, 아키나이의 수장이다. 또한 위기시에 위대한 선조의 영혼을 골렘에 담아 전장에 보내는 역할도 하고 있다.
2 불타는 성전
한때 아키나이 납골당을 뒤흔들었던 영광의 유일한 잔재로서, 말라다르는 그가 너무나도 사랑했던 모든 이와 모든 것을 잃고 광분에 빠졌습니다. 그들의 기억을 보존하기 위해 광기에 가까운 열정으로 헌신하는 동안, 말라다르는 어둠의 마법에 뛰어난 조예를 갖게 되었습니다. |
너희들은 선조의 안식처를 더럽힌 죄로 벌을 받게 될 것이다. 죽은 자의 쉼터에 제발로 찾아온 너희들에게 어울리는 벌은 하나뿐이지. 바로 죽은 자들의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다.
원래 세계의 아웃랜드에서는 오크의 침략을 막지 못해 자신이 지켜야 할 것들을 모두 잃어버리고, 결국 미쳐버려서 아키나이 납골당의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스토리상 영혼인 대부 알드리머스의 부탁으로 동족을 강령술의 희생양으로 삼고 있는 말라다르를 파멸시키게 된다. 말라다르의 체력이 어느 정도 이하로 내려가면 순교자의 화신을 소환하는데, 탱커가 도발 등을 이용해 어그로를 먹고 말라다르 먼저 잡은 다음 순교자를 잡아야 한다.
말라다르를 죽이면 나루 도레가 나타난다. 던전 밖으로 나오면 정화된 말라다르의 영혼이 대부 알드리머스의 영혼 앞에 나타나 사죄를 구하고 '죽음 앞에서' 그에게 용서를 받는데, 정황상 나루 도레가 말라다르의 영혼을 구원한 것으로 보인다. 안타깝게도 이 이벤트는 대격변 이후에 삭제되어 '영혼의 자유를 위하여' 퀘스트를 수행해도 볼 수 없다. 말라다르와 알드리머스의 대화 내용은 대충 아래와 같다.
총독 말라다르의 영혼이 납골당에서 걸어나와 대부 알드리머스 앞에 무릎을 꿇는다.총독 말라다르의 영혼의 말: 어둠의 존재가 저를 붙잡고 있었습니다, 스승님. 저의 죽음으로 당신의 자비를 구합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Spirit of Exarch Maladaar says: The dark ones had taken a hold of me, master. You were merciful in seeking my death. Forgive me...)
대부 알드리머스의 말: 죽음 안에서는, 모든 것이 용서받는다...
(Greatfather Aldrimus says: In death, all is forgiven...)
총독 말라다르의 영혼이 고개를 끄덕인다.
3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죽은 자들의 영혼이 느껴집니다. / 영혼들에게 귀를 기울이십시오.쓰러진 자들의 존엄성을 보존해야 합니다. / 제 자신을 희생하더라도 동족을 구할 겁니다.
- 게임 내 환영 음성
아웃랜드의 평행 세계 드레노어에서는 말라다르와 아키나이가 타락하지 않으면서 얼라이언스 세력과 손을 잡았으며, 스토리 상 비중도 대폭 늘었다. 정말로 이렐과 마라아드를 제외하면 아카마나 노분도 등 웬만한 네임드 드레나이들보다 활약이 많다. 한편 아키나이 납골당에서 드러난 성격이 반영되어, 죽은 자들을 지켜야 하며 자신의 목숨을 바쳐 동족을 구하리라는 사명감을 지니고 있다.
타나안 밀림의 어둠의 문 공격 작전 때는 강철 호드에게 붙잡혀 선견자 드렉타르와 함께 말뚝에 묶인 채 불길 속에 갇혀 있었다. 그들은 곧 불에 타 죽을 운명이었지만 카드가의 부탁을 받은 플레이어가 살려주고, 밀림을 살아서 빠져나간다면 얼라이언스 플레이어와 일행을 적극 보살펴 주겠다며 고마워 한다.[4] 카르가스의 추격을 따돌려 암영 전당에 도착할 때는 퀴아나 문섀도우와 함께 동굴을 정찰하다 플레이어가 구한 이렐과 함께 행동한다. 마라아드가 카라보르 포로들에게 무기를 쥐여 주면, 오크들을 어둠의 세계로 쫓아내 망자들의 복수를 하자며 이들을 이끌고 전선으로 나간다.
어둠달 골짜기에 돌아온 말라다르는 엘로도르에서 얼라이언스 사령관을 친구로 환대하고, 드레나이의 다섯 총독 중 한 명으로서 강철 호드를 몰아낼 아군으로 얼라이언스를 받아들이는 것에 찬성한다. 그러나 그는 어둠달 골짜기 전역에 걸쳐 이전에는 느끼지 못한 이상한 낌새를 느꼈는데, 자신이 납치됐다 왔더니 어디에나 속삭임이 들리는 이상한 증상이 나타났으며 분명 총독의 의회 내부에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다.
총독 말라다르의 말: 명심하십시오. 사방이 적입니다.구원자 마라아드의 말: 하지만 여긴 엘로도르의 중심부 아닌가?
총독 말라다르의 말: 의회에도 더럽혀진 자들이 있습니다. 아무도 믿지 마십시오. [5]
총독 아카마는 그런 말라다르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여겼고, 말라다르는 자기를 찾으러 온 마라아드마저 엘로도르에 있는 사악한 마력의 자취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플레이어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사령관은 말라다르의 부탁에 따라 마의 자취를 쫓아 섬뜩한 증거를 포착하지만, 말라다르의 우려대로 결국 엘로도르에서 총독 하타루가 피살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다. 이 때문에 총독의 의회가 서로를 믿지 않으려 하자, 내부에 배신자가 있음을 확신하는 말라다르는 하타루의 영혼을 소환하는 등 필사적으로 범인을 밝히려 한다. 이후 플레이어의 활약으로 하타루를 죽인 것이 총독 오타르였다는 것이 밝혀지는데, 말라다르가 강철 호드에게 납치당한 것도 사실 오타르의 계략이었음이 함께 밝혀졌다. 오타르가 드레나이를 배신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말라다르는 서둘러 아킨둔으로 떠난다.
탈라도르에서는 부하 아키나이들인 영혼술사 니아미, 영혼술사 툴라니와 함께 어둠의 의회와 군단의 악마의 침입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이들 중 툴라니는 어렸을 때 양친을 여의고 말라다르가 거두어 딸처럼 키웠다는 것이 주둔지 추종자 설명을 통해 드러난다.
주둔지 대장정 중 '샤트라스의 몰락'에서는, 카드가의 하수인의 전갈을 받고 샤트라스의 빛의 첨탑으로 가면 말라다르와 아키나이 영혼사제들, 샤타리 수호병들이 여군주 리아드린이 이끄는 블러드 엘프 혈기사단과 함께 살게레이와 군단의 악마들과 대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진영은 다르지만 더 큰 적 앞에서 뭉친 말라다르와 리아드린은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소크레타르를 처치하려 한다. 그러나 어둠의 의회에게 점령당한 도시를 수복하려 아무리 노력해도 소크레타르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게레이의 방어가 너무 삼엄해 샤트라스 내성으로 침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말라다르는 소크레타르가 이끄는 살게레이들을 처치하고 휘장을 모아 보여줌으로써 그의 자존심을 건드릴 계획을 세웠다. 살게레이 휘장 100개를 모아다 주면, 한때 자신의 동포였던 소크레타르의 내면에 빛이 남아있길 바라며, 그와 최후의 결전을 벌이기 위해 샤타리 시장 지구에서 도전을 신청한다. 말라다르의 예상대로 소크레타르가 나타나자, 그는 옛 친구에게 최후의 순간에 자비를 베풀 테니 항복하라고 부탁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소크레타르는 강력했지만 사령관과 함께한 말라다르와 리아드린은 끝내 그에게 최후를 안겼다. 말라다르는 빛의 첨탑으로 돌아가 옛 친구 오타르의 안식을 빌면서도, 그의 광기와 타락에 대해 곱씹어 보았다.
총독 말라다르의 말: 그렇지만 소크레타르의 광기 속에도, 진실된 구석은 있었습니다.총독 말라다르의 말: 그는 우리의 안일함에 의문을 품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드레노어에 숨어 살면서, 너무 만족하고 너무 안주했는지도 모릅니다.
총독 말라다르의 말: 부름이 오고 있습니다, 영웅이여. 크나큰 무엇인가가, 지평선 바로 너머에서 숨죽이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때가 오면, 드레나이는 그 부름에 답해야 할 겁니다.
주둔지 대장정 중 '총독의 부름'에서는, 이렐의 총독의 시험을 주도하며 구원자 마라아드의 재를 아킨둔에 모시고 선조의 영혼들과 대련하는 '믿음의 시험'을 치르게 한다.
6.2 패치에는 탈라도르와 타나안 밀림을 잇는 강철 전초지에서 서리늑대의 듀로탄과 함께 거점을 확보하고 강철 호드와 대치한다. 생각보다 많은 희생이 있었지만 결국 이렇게 해냈다며 뿌듯해하는 그를 볼 수 있다.
4 이야깃거리
그는 본래 영혼사제이지만 검과 방패를 무기로 쓰며, '총독의 부름'에서 이렐과 사령관을 시험할 때는 성기사 같은 기술을 쓴다. 선조 드레나이 용사의 혼령을 실체화시켜 함께 싸우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불성 말라다르의 어그로 대사 "이젠 물러설 곳은 없다!"와 드군 말라다르의 작별 인사 "끝을 봐야 합니다."는 사실 같은 말("There's no turning back now")이다.
이번 확장팩 스토리 문제로 인해 의도치 않게 설정과 묘사적으로 드군 최고의 수혜자가 되었다. 이전까진 그냥 인던보스 A였지만, 드레노어의 군주에서 장렬하면서도 사령관과 얼라이언스에 가장 우호적이고 친근한 총독으로써 캐릭터성을 성립시켰고 비중도 고루 가졌으며 결말도 좋게 끝나서 정말 잃은 거 하나 없이 얻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