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

1 나루터의 준말

강에서 배를 타고 내리는 일정한 지역을 이르는 말이다. 강을 건너기 위한 나룻배 등을 타거나 수운을 통한 물류이동용으로 많이 쓰였다. 순 우리말 중에 비교적 대중적인편. 한자로는 포(浦)나 포구, 혹은 진(津)이라고 쓰기 때문에 한국의 지명 중 포(浦)나 진(津) 끝나는 지명이 있다면 옛날에 나루터였던 곳인 경우가 많다.[1] 최근엔 순 우리말 열풍으로 대놓고 -나루 형태로 역명이나 지명을 짓는 경우가 많다. 광진구광나루역의 경우 광진과 광나루는 둘다 같은 뜻이다. 다만 한 쪽은 한자로 훈차하고 한 쪽은 순 우리말인 -나루를 쓴 경우. 오히려 핌피에 의해 없던 나루터를 만들어내기까지 하는 지경.

2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 종족

Naaru. 모티브는 바빌론 5의 볼론들인 것 같다.

모든 순수함과 진실, 정의를 수호하며 우주의 균형을 바로잡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는 종족으로 인간드워프들이 섬기는 성스러운 빛에 한없이 가까운 존재이다. 이들은 전 우주를 돌아다니며 불타는 군단에 맞서는 이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동맹을 모으고 있으며, 언젠가 때가 되면 모두를 한 곳에 모아 살게라스불타는 군단을 처단하려 하고 있다. 소설 일리단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들은 불타는 군단과 마찬가지로 공허에 대해서도 역시 인지하고 있으며, 공허가 진정한 적이라고 여기고 있다. 매우 강력한 힘을 지닌 존재들로, 블러드 엘프는 므우루 한 명에게서 뽑아낸 마력으로 마력 중독을 해소할 수 있었을 정도이다.

에너지 생명체라 그런지 필멸자와 불멸자를 포함한 여타 종족들과는 이질적인 형상을 하고 있는데 마치 골판지를 오려서 천장에 매달아 만든 모빌처럼 생겼다. 몸이 여러 '조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중에 둥둥 떠다닌다. 조각에서는 빛을 내며 가까이 가면 신비한 음악이 들리는데, 나루의 감정을 표현하는 듯하다. 반면 공허의 신으로 변하기 시작하면 므우루처럼 구슬프고 어두운 느낌의 소음으로 변한다. 대화는 텔레파시로 하며, 고도의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행성간 우주선이나 초차원 기동요새까지 제작할 수 있는 레벨로, 드레나이를 아르거스에서 탈출시킨 제네다르(오슈군)이나 폭풍우 요새도 이들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요새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일리단에 따르면, 일반적인 다른 그 어떤 나루들 보다 훨씬 더 강력한 존재인 고위 나루 (Elder Naaru) 가 있다고 한다.

해당 내용을 포함한 문단에 중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아제로스의 종족들 중에서는 드레나이와 가장 인연이 깊은데, 아르거스에서 타락에 빠지지 않은 에레다르들을 구원한 이래로 그들의 조언가이자 친구로 지내왔기 때문. 불타는 성전이 시작되자 아웃랜드에도 구원의 손길을 뻗어 불타는 군단에 대항하는 세력을 지원하고 있다. 그 외에도 크로니클에 따르면 인간 종족의 최초의 사제들은 꿈에서 나루의 빛을 접한 존재들이라고 한다.

나루는 약해지면 빛을 잃어버리고 어둠에 잠식되어 공허의 존재로 변해버리는데, 이 모습을 공허의 신(Void God)이라고 하며 나루 때와는 다른 새로운 이름을 부여받는다(므우루→엔트로피우스(Entrophius), 크우레→데시마투스(Decimatus)). 아무래도 몹을 잡아서 템을 얻어야 하므로 플레이어는 이렇게 타락한 나루를 쉽게 접하게 되지만, 블리자드가 밝힌 바에 따르면 나루가 타락하는 일은 굉장히 드문 일이라고 한다. 반대로 타락했던 나루가 다시 빛을 되찾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나루가 타락하는 것보다도 더 일어나기 힘든 것이라고 한다.

불타는 성전에서는 악마들과 일리다리에 맞서 싸우는 모험가들을 도우며 존재감을 어필했지만, 리치 왕의 분노 이후에는 별다른 활약이 없어 많은 이의 기억에서 잊혀 갔다(…). 얼음왕관용사퀘에서는 아달, 크우리, 므오리가 나타나 성전사 브라이든브래드의 영혼을 구원하여 빛의 세계로 인도한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넬쥴에 의해 타락하였다가 벨렌의 희생으로 정화된 나루 '크아라'가 후광단 한 번의 공격으로 카라보르 사원을 공격하던 강철 호드의 병력을 쓸어 버리는 위엄을 보였다. 반면 나그란드의 크우레는 초갈에 의해 타락의 과정이 가속화되어 공허의 신인 데시마투스로 변이하고 말았는데, 너무나 빨리 변해 약화된 상태로 플레이어와 노분도(얼라이언스)/드렉타르(호드)에 의해 제거되었다.

처음 등장했던 불타는 성전 때만 해도 그저 드레나이를 도와준 신비한 종족이었지만, 와우 시리즈가 진행되면 될수록 전 우주에 관여하는 먼치킨적 존재로 묘사되고 있다. 특히 6번째 확장팩 군단에 들어 나루에 대한 설정과 이야기들이 대거 추가되면서 나루가 만병통치약이냐는 게이머들의 원성을 사고있다.

2.1 알려진 나루

  • 게라스(G'eras) - 샤트라스에 있는 나루. 골드 아이템 상인이다. 본래는 불타는 성전 시절 화폐였던 정의의 휘장으로 아이템을 교환해 주었으며, 확장팩/공격대 패치 때마다 달랐던 휘장 화폐가 일괄적으로 정의 점수로 통합된 뒤에는 정의 점수를 받았으나 그마저 삭제되면서 나루임에도 돈을 받아챙기는(…)반짝거리는 금빛의 권능 묘한 모양새가 됐다.
  • 도레(D'ore) - 아킨둔아키나이 납골당에 속박되어 있던 나루. 대모퀘와 관련되어 있다. 오슈군의 추락 당시 힘을 잃었고, 그의 존재에 의해 아키나이 납골당에 사악한 힘이 몰려들었다. 오랜 세월 동안 천천히 힘을 되찾아가고 있다.
  • 므오리(M'ori) - 이름의 유사성으로 인해 므우루와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나루. 아달, 크우리와 함께 성전사 브라이든브래드의 영혼을 구원하러 얼음왕관으로 찾아온 세 나루 중 한 명이다.
  • 므우루
  • 베루(V'eru) - 샤트라스에 있는 나루. 평판 세력 오그릴라 관련 퀘스트를 준다.
  • 아달(A'dal) - 불타는 군단에 맞서는 나루의 단체 '샤타르'의 수장. 샤트라스의 중심에서 빛을 내뿜고 있다. 아달의 의지로 의해 샤트라스는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안전한 장소가 되었다.
  • 오로스(O'ros) - 엑소다르 나루의 보좌 (중심부)에 위치한 나루. 어린이 주간에 드레나이 고아 도르나를 돌보게 되면 도르나의 부탁으로 오로스를 구경(…)하는 퀘스트가 있다. 오로스는 도르나의 재능을 꿰뚫어보고는 상급 주술사인 선견자 노분도에게 도르나를 보내게 한다.
  • 지리(Xi'ri) - 검은 사원 앞에서 공격대를 이끌고 있는 나루. 검은 사원 퀘스트와 관련되어 있다.
  • 크아라(K'ara)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처음 등장한 나루. 제네다르(오슈군)가 드레노어에 불시착할 때 부상을 입어 공허의 신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추락의 혼란 와중에 제네다르의 파편과 함께 함선 밖으로 튕겨져 나갔고, 이 모습은 어둠달 부족의 오크들에게 마치 유성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당시 어둠달 부족의 부족장은 이를 검은 별(Dark Star)이라고 불렀는데, 어둠달 부족의 한 주술사가 검은 별의 힘으로 선조의 영혼에 고통을 가하는 사건 이후 검은 별의 힘을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었다. 하지만 수 세기 후 그롬마쉬의 강압과 협박에 의해 강철 호드에 가입한 넬쥴은 이 율법을 깨고, 검은 별의 힘을 이용해 해골(언데드)들을 소환하고 공허의 존재들을 불러오는 등 어둠달 골짜기드레나이들과 그들의 도시인 카라보르를 공격했다. 넬쥴은 벨렌의 노력도 무색하게 빛의 추락에서 크아라를 소환하는 데 성공하지만, 크아라는 벨렌의 희생으로 다시 빛의 존재로 돌아와 카라보르에 쳐들어온 강철 호드 함대를 후광(...) 한방으로 정리한다.
  • 크우레(K'ure)
  • 크우리(K'uri) - 이름의 유사성으로 인해 크우레와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나루. 아달, 므오리와 함께 성전사 브라이든브래드의 영혼을 구원하러 얼음왕관으로 찾아온 세 나루 중 한 명이다.
  • 키루(K'iru) - 플레이어가 쿠엘다나스 섬에서 퀘스트를 통해 지역을 성장시키면 마지막에 등장해 무너진 태양 공격대를 축복하며, 쿠엘다나스 섬에 있는 플레이어들에게 '키루의 승리노래'라는 버프를 준다.
  • 사아라(Sa'ara) - 사제의 연맹 전당 '황천빛 사원'의 빛의 성역에 자리잡은 나루. 공허의 존재 '사라카'로 타락한 상태였지만 플레이어와 다른 사제들이 힘을 합쳐 사아라를 다시 나루로 되돌렸다.
  • 제라(Xe'ra) - 군단에서 등장한 시초의 나루(Naaru Prime)로, 오로스는 이 제라의 계보를 이은 최후의 후손이라 한다. 별명은 일리단 세탁기.[2] [3]

3 영원신검 시리즈의 등장 개념

마나에 반대되는 물질이다. 마나가 존재를 의미한다면, 나루는 허무를 의미한다. 나루는 마나존재를 감염시키고, 침식시키며 변질시킨다. 마나와의 상반작용으로 마나 존재는 나루에 감염되면 소실되거나, 마나존재로서의 존재의의를 잃어 버리게 되는데 이를 나루화(化)마나라고 한다.

영원신검 1위 총운(무라쿠모)는 특이하게도 이 나루를 자신의 원동력으로 쓰며,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나루의 회수에는 반드시 필요한 신검이나, 그 자체가 내포하고 있는 나루를 위험시한 카오루 이터널과 로우 이터널의 합동작전으로 시간수 '에트 카 리파'에 봉인되었다.

4 한국의 음악인

과거에는 1인 밴드로 활동했으나 슈퍼스타K3 출신 박솔과 함께 밴드 솔루션스를 결성해 활동 중이다.

5 가상의 동명이인

6 굴림체의 원형으로 알려진 글꼴

일본어 글꼴이다.
  1. ex) 영등포, 노량진 등.
  2. 검은 사원에서 일리단을 잡았다면 플레이어를 증오로 타락한 정신이라고 비난까지 한다 이 새끼가?
  3. 제라의 답없는 일리단 빠돌이짓에 짜증난 유저들은 제라가 사실은 흑막아니냐 / 살게라스나 킬제덴이 나루인 척 위장한 거다 혹은 이 새끼 공허의 군주 소속인 거 같은데하면서 의심까지 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