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식물
망초
개망초
망초 | ||||
이명 : 비봉 | ||||
Conyza canadensis (L.) Cronquist | ||||
분류 | ||||
계 | 식물계 | |||
문 | 속씨식물문(Angiosperms) | |||
강 | 쌍떡잎식물강(Magnoliopsida) | |||
목 | 국화목(Asterales) | |||
과 | 국화과(Asteraceae) | |||
속 | 망초속(Conyza) | |||
종 | 망초(C. canadensis) |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두해살이풀로, 북아메리카에서 들여온 외래종 귀화식물. 일제강점기에 유입되었다. 이름의 뜻은 개망한 풀 나라를 망하게 하는 풀. 앞서 적었듯 일제시대에 들어와서 그렇다. 외래종이지만 양지성 식물이기 때문에 숲의 생태계에 영향을 주진 않았다. 단지 미관상 별로 보기 좋지 않고 워낙 잘 자라는 잡초라서 취급이 나쁘다. 위의 사진이야 꽃 확대사진이니까 그리 흉하지 않지 전체적인 생김새나 꽃이 피기 전에 쫙 나있는 건 별로 보기 좋지 않다.
씨앗에 날개가 있어 바람에 날리는 탓에 전국 각지에 매우 흔하다. 시골길을 걷다 보면 하얀 꽃들이 드넓게 펼쳐져 있는 풍경을 보게 될 것인데, 이것이 일명 '계란꽃'이라 불리는 개망초다.
망초와 개망초는 매우 많이 닮았는데, 망초의 키가 더 크고 개망초의 꽃이 더 크다. 개망초의 접두사 개는 개살구의 '개'와 같으므로 망초보다 못한 풀이라는 뜻이다. 이런 이름이 붙은 이유는 질기고 억세서 농사지을 때 큰 장애가 되는 망초와는 달리, 개망초는 뽑기 쉬워서 그렇다카더라.
번식력이 매우 강해서 망초 한 개만 있어도 농사 망칠까봐 이것 뽑는다고 생고생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한 게으름뱅이가 이것을 방치했다가 작물이 망초와의 경쟁으로 인해 양분을 많이 빨아들여서 오히려 농사가 잘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런데 이것을 이용한 농법도 있는 것을 보면 아주 틀린 이야기는 아닌 듯.
망초는 엄청나게 잘 자란다. 비교적 쉽게 박멸되는 개망초와 달리 망초의 경우는 농약에도 잘 안 죽고, 불에 태워도 뿌리가 살아나는 데다가 피닉스 경우에 따라 2m에 가깝게 자라는 일도 있다. 망초의 강력한 생명력과 제초제 저항력은 유명하다. 그라목손으로 알려진 파라콰트 계열로는 절대 죽일 수 없다. 농경지라면 잔뿌리까지 캐내는 방법 밖에 없다. 캐낼때 씨가 떨어지면 더 번식한다. 물론 망초가 제초제 저항력 100%는 아니다. 유명한 글리신 계열이나 페녹시계 제초제로 뿌리까지 죽일 수 있다. 다만 농경지라면 작물에까지 악영향을 끼친다. 유전자 변형 농작물은 이 글리신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주는 것이며 미국 농업문서나 책자에도 자주 등장하는 유명한 제초제 계열이다. 제품명은 웬만하면 여기다 쓰지말고 자신만 알아두는 것이 좋다.]
외래종 귀화식물이지만 19세기에 들어오다 보니 많이들 익숙해져 된장국도 끓이고, 나물, 튀김, 심지어 한약재로도 쓰인다. 한약재로 이용할 때는 비봉(飛蓬)이라고 부른다.
망초는 처음에는 매우 잘 크지만 어느 정도 자라면 시들시들해지는데 망초의 썩은 뿌리에서 망초 자신의 성장을 방해하는 성분이 나온다고 한다. 본격 자살하는 식물. 그리고 그 자리에서 씨가 싹터서 몇 배로 불어나겠지..
이름 때문에 흔히 착각하지만 물망초는 망초의 일종이 아니다. 망초는 亡草이고 물망초는 勿忘草로 한자부터 다르다.
2 화학물질
芒硝. 황산나트륨을 한의학에서 이르는 말이다. 화학식은 (Na+)2 SO42-. 유리의 첨가제로도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