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인 블랙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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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인 블랙 실사영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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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 In Black

본래 시리즈물로 계획된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완결성을 지닌 하나의 작품이었기에 작품명에도 '1'이 붙어있지 않으나, 이후 후속작과의 구분을 위해 본 문서에서는 '맨 인 블랙 1'로 지칭하고 있다.

1 작품 소개


맨 인 블랙 실사영화 시리즈의 첫작품. 1997년 개봉. 기본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뉴욕 경찰(NYPD) 제임스 에드워드(윌 스미스)는 어느 날 건물을 기어오르고, 엄청난 높이로 뛰어오르는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수수께끼의 용의자를 쫓게 된다. 궁지에 몰린 용의자는 눈꺼풀을 가로로 깜빡이면서 지구가 곧 멸망할 것이라고 말하며 투신자살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추궁당하던 에드워드는 검은 양복을 입은 의문의 사나이를 만나게 되는데...

이후 맨 인 블랙(Men In Black, MIB) 요원이 된 에드워드는 'J'라는 이름을 받고[1], 선배 요원 'K'(토미 리 존스)와 같이 파트너가 되어 외계인과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오래된 버디 무비의 관습을 음모론과 외계인이라는 소재와 잘 버무려 재밌게 만들어낸 흥행작으로 제작비 9천만 달러로 미국에서 2억 5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그 해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그해 박스오피스 2위가 잃어버린 세계라서 스필버그가 제작,감독한 영화가 그해 미국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하여 서울 66만, 전국 132만 관객이 관람했다.# 마블 코믹스가 계열사로 인수 후 실사화한 뒤 이 작품이 초대박을 거두고, 같은 90년대에 블레이드 실사영화 시리즈로 연속으로 성공해서 자신감을 얻은 마블과 콜롬비아는 스파이더맨 실사화에도 대자본을 투입하며 추진하기 시작했다.

영화 속 맨 인 블랙은 언제나 검은 옷을 입고 다니는 수수께끼의 집단으로, 외계인이나 UFO가 나타나는 곳에는 어디에나 나타난다. 또한 외계인 목격자의 기억을 지우는 기억제거장치 '뉴럴라이저'는 그들의 트레이드 마크.

사실 지구에는 이미 외계인들이 사람으로 변장해서 살고 있고,[2] 찌라시 신문들이 보도하는 터무니없는 음모론 기사야말로 진실을 포함하고 있으며, 맨 인 블랙이라는 집단이 뒤에서 정보조작을 하며 지구 평화를 지킨다... 라는 것이 주 내용.

2 등장인물

2.1 케이(K)

케이(맨 인 블랙) 문서 참고.

2.2 제이(J)

제이(맨 인 블랙) 문서 참고.

2.3 제드(Z)

배우는 립 톤(Rip Torn). MIB의 본부장. 1편에서는 J를 상대로 MIB 입사시험(...)을 치르는 시험관으로 처음 등장한다. 본부장이지만 최고참 요원 K와는 친구처럼 터놓고 지내는 사이인듯 하다. 2편에서는 와이어에 의지한 쿵푸 실력을 보여주지만 악당 설리나에게 한 방에 쳐발린다.(...)
3편에서는 작중 시점에서도 10년 정도 흘러서인지 사망한 것으로 처리되어 등장하지 않는다.[3] 그 빈자리는 O라는 요원이 맡게 된다.

2.4 프랭크(F)

성우는 팀 블레이니(Tim Blaney). 퍼그 종의 개로 둔갑하고 있는 레물리 족 외계인. 1편에서는 K의 동물학대 심문에 그들이 찾고 있었던 은하계의 위치를 털어놓는 역할로 첫 등장했으며, 2편에서는 비중이 급상승해 MIB에 영입되기도 하고 극 초중반의 개그를 담당했다. 3편에서는 J의 거실 뒤편에 초상화로 잠깐 등장하고 과거에서는 유원지의 간판에서 말하는개(...)라고 깨알같이 등장했다. 수다쟁이에 섹드립까지 치며 허세도 부리지만 위급할 때마다 꽁무니를 빼버린다. 참고로 애니메이션 판에서 진짜 모습이 나온 적이 있는데 그냥 퍼그에 외계인 더듬이와 발톱만 달아놓은 모습이라서 별 거 없다.

2.5 웜 4인방

MIB 시리즈 전편에 전원 개근한 벌레들, MIB 편에 있는 외계인들로 곤충류가 아닌, 순수 벌레류로서 손 밑에 작은 손이 4개 달려 있다. 개드립에 능하며 용감한척 허세도 잘 부리지만, 지구가 위험해지면 무조건 짐 싸고 튀려고 하며[4] 전투 때도 절대 나서지 않는 야비함을 보여준다.

참고로 어느 정도의 재생능력은 있어서 허리가 두 동강이 나도 이어붙일 수 있다.

2.6 에드가

배우는 빈센트 도노프리오. 통칭 버그.
아퀼리안 종족과 끝없는 분쟁관계에 있는 종족으로 아퀼리안의 힘이자 그들을 멸망시킬 가능성이 있는 보물 은하계의 탈취를 위해 지구로 온다. 본 모습은 마치 초가스바퀴벌레를 뒤섞어놓은듯한 흉칙한 괴물로 지구의 바퀴벌레들에게 동족으로서의 동질감을 느낀다.

오자마자 자신을 위협하는 인간인 에드가를 잡아먹고 그의 몸을 껍질로 뒤집어써서 인간으로 위장해서 은하계를 가진 아퀼리안 왕자를 찾고 죽이는 데까지 성공하였으나 은하계를 찾지 못하던 중 아퀼리안 왕자가 지구에서 위장용으로 가지고 있던 보석가게에서 애완고양이의 사진을 보고 은하계의 위치를 알게 된다. 이 때 추격해온 K와 J에 의해서 자신의 우주선을 잃게 된다.

이후 시체 안치소에서 은하계를 되찾고 로렐 위버를 납치하며 K와 J가 보는 앞에서 도주, 세계박람회에 위장으로 만들어진 고물 우주선을 대신 타고 탈출하려 하나 K와 J에 의해서 저지당하고 결국 산산조각나며 최후를 맞는다.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에드가의 동생인 에드윈이 등장한 적이 있으며 지도자인 버그여왕과 그의 동족들 까지 등장한 적이 있다.

2.7 아퀼리안 왕자

버그와 대립하는 아퀼리안의 지도자, 지구로 망명한 후 보석상 주인으로 위장한 채 심복 한명과 은밀히 접촉하며 아퀼리안의 보물 은하계를 버그로부터 숨기고 있었다. 고양이 한 마리를 애지중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에드가의 습격을 받아 심복은 사망하고, 아퀼리안 왕자도 죽은 것으로 판명되어 시체 안치소로 후송된다. 하지만 육체로 여겨졌던 것은 단순한 겉껍데기였고, J와 로렐 위버 앞에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데 사람머리보다 작은 난쟁이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는 겨우 목숨이 유지하고 있는 상태였고, 끝내 은하계가 '오리온의 벨트(Orion's Belt)에 있다는 유언을 남긴채 사망한다. J와 K는 그의 유언을 토대로 은하계를 찾지만, 문제는 오리온 벨트(오리온 자리에서 허리에 해당하는 3개의 별을 의미)에는 은하계가 없다.

근데 사실 왕자의 애완 고양이의 이름이 오리온이었다. 그리고 고양이가 달고 있는 목걸이(Belt)에 달린 구슬이 바로 은하계였던 것.[5]

희생자 위치의 인물이지만 아퀼리안은 인간 기준으로 보면 엄청나게 강한 세력이다. 아퀼리안 왕자가 죽자 아퀼리안 함대가 몰려와(일반적인 수단으로는 관측조차 할 수 없고, 맨 인 블랙의 특수 감시망을 통해서만 가능했다.) '은하계를 내놓지 않으면 인류를 멸망시키겠다'[6][7]고 위협하는 걸 보면...[8] 이들과 대립하는 버그도 상당히 강한 듯.

2.8 로렐 위버(엔딩에서는 요원 L)

배우는 린다 피오렌티노(Linda Fiorentino) [9]. 첫 등장은 인간으로 위장하고 있다가 에드가에 의해 죽은 아퀼리안의 왕자가 시체 안치소로 왔을 때 등장. 실력있는 부검의로 아퀼리안 왕자의 시체를 부검하다가 온 K와 J에 의해 일단 기억을 한 번 잃는다.

나름대로의 히로인 위치로 차후 아퀼리안 왕자가 죽으면서 남긴 유언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된 에드가가 시체 안치소로 오면서 납치된다. 납치 이유는 간식.[10]

이후 에드가가 우주선을 타기 직전에 실수로 떨어트려 나뭇가지에 걸려서 생존했다. K와 J가 에드가를 물리친 이후 죽지않은 에드가에게 마지막으로 한 방을 날리면서 K 대신에 J의 파트너가 되며 'L'이라는 이름을 받는다.

그런데 속편에서는 다시 시체 안치소로 돌아갔다고 한다. 복귀사유는 다시 검시소로 돌아가고 싶다고.

대사를 들어보면 수시로 파트너를 강제 퇴직시키는 J와는, K를 제외하고 가장 오랫동안 활동한 파트너로 보인다.

2.9 마이키

개구리+악어의 모습을 한 파란색 외계인으로 첫장면에서 등장. 지구에 주둔하다가 총살당하는 것으로 끝.

2.10 그 외 외계인으로 언급된 실존 인물.

  • 엘비스 프레슬리 : K가 운전을 하며 듣는 테이프의 노래의 주인공이자 실존하는 로큰롤의 제왕. J가 죽었지 않냐며 태클을 걸자 K는 자기 고향 별로 돌아갔다고 말해준다.
  • 데니스 로드먼 : L이 외계종족 장관이 시카고 불스의 경기를 보겠다는 연락이 왔다고 말해주고 J는 데니스 로드먼이 그 종족이기에 장관이 보러오는 것이라고 말해준다.
  • 실베스터 스탤론 : 신입이 된 J에게 외계인 감시는 이렇게 하는 거라며 보여주는 화면에서 잠깐 스쳐 지나간다.

3 주제가


윌 스미스가 부른 주제가. 제목도 맨 인 블랙.

  1. 사실 이름을 새로 받았다기보단 MIB요원들은 사회에서 본인의 이름 (퍼스트 네임)의 앞글자를 이름으로 삼는다. 예를 들어 케이(K)의 본명은 Kevin. 실제로 마이클 잭슨도 맨인블랙 시켜달라면서 "나는 에이전트 M하면 되잖아요"라고 한다.
  2. 그 중 몇몇은 유명인이다. 마이클 잭슨, 실베스터 스탤론, 엘비스 프레슬리, 데니스 로드먼 등. 2편에선 오프라 윈프리도 웜 4인방과 같은 종족이라고 언급되기도 했고...
  3. 배우인 립 톤이 2008년에 저지른 음주운전이나 2010년에 은행에 무단으로 침입하는 등 사고를 일으켰기 때문인 듯 하다. 은행 무단침입의 경우 총은 들고 들어갔지만 은행강도는 아니었다는 모양. 당시에 술에 취해서 권총을 손에 쥔 채 은행 바닥에 쓰러져 잠들었다고.(...) 그래서 초반부에 Z의 장례식이 치뤄지게 되는데 K와 O의 추모사가 압권이다. 특히 O의 압박적인 외계어(...)는 꼭 봐야한다. J만 빼고 다른 외계인이나 직원들이 그 추모사에 감동하는 것도 여러 모로 압권이다.
  4. 1편에서 아퀼리안이 1시간 카운트다운 시작하자마자 트렁크 끌고 지구를 뜨려 했으며, 3편에서도 보리스 종족이 지구 쳐들어오자마자 짐 쌌다. 단 2편에서는 도망치지 못했는데 이는 설리나가 지구의 유일한 우주정거장이 있는 MIB 본부를 접수해버렸기 때문에 도망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지구가 위험한 것도 아니었으니.
  5. 단순한 장식이 아닌 진짜 초소형 은하계다. 이와 관련해서 영화 말미에 코스믹 호러스런 장면이 나온다.
  6. 다만 그 메시지 맨 끝에 '미안.'(Sorry.)라고 쓰여 있는 것이 개그 포인트. 왕자가 죽은 것은 지구인들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그들도 알고는 있는 듯하다.
  7. 정확히 말하면, 이들이 지구를 멸망시키겠다 하는것은, 자기 종족을 멸망시킬 수 있는 은하계가 버그의 즈손에 들어간 이상, 은하계를 지구와함께 지워버리겠다는 것이다. 즉 자기들 종족을 위해 어쩔 수 없는 결정 이라는것. 그런 이유로 마지막에 sorry 라고 적은것으로 보인다.
  8. MIB 게임 무기 중 아퀼리안 라이플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아퀼리안은 매우 호전적인 종족이라고 나와있다.
  9. 라스트 시덕션으로 유명한 배우로 2009년 이후론 은퇴했는지 출연작이 없다.
  10. 여기서 로렐은 버그에게 자신은 지구의 여신이라 해치면 지구와 전쟁이 날 것이라는 개드립을 시전하는데, 에드가는 오히려 수십 억 동족의 전쟁상대이자 먹잇감이 생기니 좋다고 받아친다. 흠좀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