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패키지 아트.
Medal of Honor : Allied Assault | ||
개발 | 2015 | |
유통 | EA Games | |
시리즈 | 메달 오브 아너 | |
엔진 | 퀘이크 3 아레나 엔진 | |
플랫폼 | PC | |
발매일 | 2002년 1월 22일(북미) | |
장르 | FPS | |
등급 | ESRB: Teen/ ELSPA: 15+/ PEGI:12+ | |
요구사양 | 450 MHz CPU, 128MB RAM, 1.2GB Hard space, 16MB GPU | |
확장판 | ||
메달오브아너 : 스피어헤드 | ||
메달오브아너 : 브레이크 쓰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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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무비
"Can one man truly make a difference?"[1]
Medal of Honor: Allied Assault
미군인 플레이어가 독일군을 제압하는 2차 세계대전 배경의 메달 오브 아너 시리즈. 2002년 출시.
2015가 제작하고 EA가 발매한 FPS 게임으로 이 회사에서 퇴사한 사람들이 세운 회사가 인피니티 워드다. 그래서 그런지 이후에 나온 콜 오브 듀티는 이 게임과 그래픽이나 분위기면에서 상당히 비슷하다.[2]총소리는 안 비슷하다.[3]
99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나온 1편과 달리 퀘이크 3 아레나 엔진을 기반으로 PC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하여 우수한 그래픽을 자랑했으며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해변 전투를 스크립티드 시퀀스로 직접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된 초반 게임 디자인이 혁신적이었다. 퀘이크, 언리얼을 비롯한 미래전 중심의 하이퍼 FPS가 주류였던 FPS라는 장르의 흐름은 이 게임의 발매를 기점으로 2차 대전쪽으로 그 무게중심이 기울게 되었다.
2 게임 플레이
시스템 자체는 큰 혁신은 없었기에 무기도 다양하게 소지할 수 있다. 현재 당연하게 채택되는 가늠좌 조준은 없고, 개머리판 후리기도 권총으로밖에 할 수 없다(...). 소총 개머리판 후리기는 확장팩에서부터 가능하다. 적군은 하던데?
게임 자체는 람보식 FPS 게임이기에 싸우다 보면 플레이어밖에 남아있지 않다. 첫 번째 미션에서 그 많은 아군들이 모두 몰살(물론 이건 시나리오상-독일군의 매복으로 어쩔 수 없지만...)당해버리고, 결국 주인공 혼자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간혹 동료가 나오기는 하지만 동료가 무척 고마운 다른 FPS들과는 달리, AI 문제로 그리 큰 도움은 안된다. 후반부 킹타이거 탈취 미션[4] 같은 경우는 짐짝을 넘어서 또 하나의 적 수준.[5]
적 AI도 그다지 뛰어나지 않아서 침투 미션에서 총성이 들리고 아군의 시체가 보여도 정해진 스크립트대로만 움직이다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전투상황에서는 상당히 다채로운 액션을 보여주어서 당혹스럽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엄폐물 뒤에 숨어 총구만 내밀고 사격을 하기도 하고, 포복해서 자세를 낮추고 공격하기도 한다. 거기다 수류탄을 던지면 다시 집어 던진다던가 스스로 몸을 던져(!) 아군을 보호하는 등 당혹스러운 행동을 하여 플레이어를 놀라게 한다.[6]
람보식 독고다이 FPS이긴 하지만 무조건 다 때려부수는 미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단 주인공이 최정예 OSS 요원이라는 설정을 적극 활용하여 독일군 군복을 입고 침투하여 적의 설계도를 훔치고 사보타주를 하는 미션들이 많고, 레지스탕스와 접선[7]하여 첩보활동을 하고 적을 교란하는 등 잠입액션을 해야하기도 한다.[8] 즉 한 명의 평범한 병사가 전쟁에서 겪은 일을 묘사하기 보다는 007이나 코만도스 요원들과 같은 특수요원의 일대기를 그린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본 작은 이후 만들어진 콜 오브 듀티 시리즈와는 주제의식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콜 오브 듀티는(초기작에 한해서) 대체로 평범한 이름모를 병사가 전쟁에서 겪은 일을 다루고 전쟁의 허무함을 극명하게 다루는 반면,[9] 이 작품은 게임의 제목이기도 한 명예훈장 수훈자에 해당하는 전쟁 영웅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HTML<iframe width="42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V2VxgZVRxdQ"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10]
한편 이 게임이 명성과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뭐니뭐니해도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오마쥬한 노르망디 상륙작전 미션일 것이다. 십년이 지난 지금 다시 플레이해봐도 훌륭한 점은 뛰어난 음향효과를 적극활용하여 포성과 총성으로 뒤덮인 전장을 상당히 잘 표현했으며 여기에 아군 AI 병사들의 뛰어난 연기[11]가 합쳐져 꽤나 그럴듯하게 전장의 모습을 그렸다는 것이다. 실제로 플레이 해보면 빗발치는 기관총을 맞으면 순식간에 사망하기 때문에 꽤 긴장감 있게 엄폐하면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간접체험효과도 상당하다(...) 이 게임이 처음 공개되었을 그 당시로서는 정말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인 연출이었다.
마지막 미션에서 방독면을 사용하며 플레이하는 미션이 있는데, 이건 당시에 신선한 발상이었다. 실제로 방독면을 낀 듯 화면 앞에 렌즈가 나오고, 시야가 좁아진다. 폭탄을 모두 설치하고 나올때 나오는 폭파 장면도 당시엔 꽤 연출이 잘 된 편이다.
메인 메뉴 화면과 게임 내 BGM도 게임의 분위기에 맞게 연주되어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특히 메인메뉴 브금은 명곡이다.) 이 게임의 BGM 작곡가가 마이클 지아키노다. 또한 이후에 콜 오브 듀티의 BGM을 작곡하여 콜 오브 듀티가 메달 오브 아너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도록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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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테마.[12]
몇몇 미션에선 숨겨진 임무가 몇가지 포함(포로 구출, U-보트의 초계 일정 입수, 설치된 MG42로 점령한 벙커에서 바로 옆 벙커로 사격+주변 적 사살, 킹 타이거 파괴와 메뉴얼 입수[13], 아군피해 최소[14] 등)되어 이를 달성할 시 훈장이 수여된다. 물론 싱글캠페인을 클리어하면 클리어 당시 난이도에 맞는 훈장이 수여된다[15].
멀티플레이도 당시 기준으로서는 상당히 잘 만들었다. 게임 모드도 다양하고, 유저들이 만든 RPG 모드, 얼음땡 모드 등등도 인기가 있다. 게임스파이 서버를 기반으로 한 멀티플레이가 발매 후 10여년이 흐른 지금도 계속 지원되고 있다. 다만 현재 기준에서 보면 하이퍼 FPS마냥 플레이어 체력이 높아서 총 몇방을 맞아도 안 죽어서 컨트롤이 상당히 중요하다. 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 볼트액션 소총을 들고, 똑같이 무장한 적과 대치해서 3인칭 모드로 건즈마냥 헤드샷만 노리면서 싸우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그리고 2014년 게임스파이가 수백개의 게임에 서버를 제공하던 서비스를 중단했는데 그중에 이 게임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래서 지금은 온라인 멀티플레이가 불가능하고, 오리진에서 본 게임을 구매할때도 멀티플레이가 안된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
3 무기와 고증
몇몇 현실성 오류가 있는데 탄약 보급이 전혀 다른 총으로도 된다. 톰슨의 탄약을 MP40으로 얻는다던지[16]...(권총과 기관단총은 같은 탄으로 분류되며 소총은 소총끼리 탄약이 보급된다.) 무기를 바꾼다는 개념이 없어서 어쩔 수 없었을 듯.[17] 그리고 미션 2에서 나오는 소음 권총(High Standard HDM)이 어떤 놈이든 어디에 맞든 한 방에 보내준다. 심지어 손끝, 발끝에 맞아도 그냥 간다! 거기다가 관통효과까지 사기적이라 잘만 조준하면 1발에 여럿 골로 보낸다!. 그야말로 무적의 총. 아무리 은밀한 작전을 위한 소음 권총이라지만 이놈은 22구경인데...... 단 은밀함을 위해 개조라도 했는지 실제와는 다르게 슬라이드 후퇴 효과도 없어서 한 발 쏘고 직접 장전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난전일 때는 좀 위험하다. 그냥 기관단총으로 긁어버리자. 특히 MP40의 타격감이 상당하다. 퇗퇗퇗퇗 그리고 수통은 만병통치약이 따로없다.
독일군 총기가 매우 폼나게 표현된 편이다. MP40이야 자주 쓸 수 있어서 별 특색이 없어 보이지만 Kar98k 저격 소총이나 StG44같은 경우는 빼어난 연출빨에 힘입어 잔잔한 여운(?)을 남길 정도[18]... 특히 독일군 저격소총의 경우 미군의 스프링필드 소총에 비해 사운드나 모션이 아주 일품이다. 당연히 고증 따지면 총소리에 그렇게 큰 차이가 있을 리 없지만. 본격 독일군에 대한 환상을 충족시켜주는 게임. 메달 오브 아너 시리즈는 이후에도 총기마다 고유의 개성을 부여하려고 노력하는 듯한 모습이다.
4 등장무기
5 확장팩
확장팩으로는 'Spearhead (스피어헤드)', 'Breakthrough (브레이크쓰루) 두개가 있다.. 게임 분량은 본편의 60~70퍼센트 정도.
스피어헤드는 게임성이나 디자인 자체는 거의 변한게 없지만 전작에서 부족했던 아군과 같이 진행하는 부분이 많아졌다. 다만 플레이 타임이 짧다. 슬슬 재미를 붙이려는 즈음에 엔딩이 뜨는 터라 허무함을 더해준다.
그리고 스크립트가 본편보다 좀 엉성하게 짜여있는 부분이 있어서, 죽으면 게임오버 되는 중요인물이 플레이어가 아직 준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끼가 된답시고 멋대로 적의 탱크를 향해 딱총들고 개돌한다거나, 장치해놓은 시한폭탄이 방금이라도 터지는 상황에서 분대원이 그 폭탄옆에 멀뚱히 서있다 폭사하는등 황당한 상황이 플레이어를 짜증나게 한다. 좀 특이한 점이라면 지금까지 제2차 세계 대전 관련 게임들이 전쟁은 미국 혼자 다하고, 영국이 옆에서 양념 좀 친 정도로만 그리던것에 비해 드디어 베를린으로 뚫고 들어간 소련군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정도. 문제는 소련군 사이에서 소련군 무기들고 뛰어다니는 플레이어는 혼자만 여전히 미군이다(...).
브레이크쓰루는 맵디자인적인 면에서 약간 진보하여 침몰하여 기울어져 위아래가 반쯤 뒤집어진 배에서 탈출하거나, 지뢰탐지기로 지뢰밭을 조심조심 지나가는등의 요소가 생겼지만, AI는 여전히 부실해서 중요인물이 멋대로 돌격하고, 멋대로 전사하는건 여전한데 문제는 플레이어 잘못이 아님에도 이 중요인물이 전사하여 게임오버 되는 시츄에이션이 매우 많이 늘어났다. 이름있는 캐릭터랑 같이 붙어 다니기만 하면 우선 저놈이 멋대로 날뛰다 게임오버 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부터 해야될 정도. 이게 굉장히 스트레스로 작용하는데 사방에 총알이 날아와 적을 상대하기도 바쁜데, AI까지 챙겨야 하기 때문. 하다보면 이게 호위 미션인가 싶어질 정도다. 또한 본편과 스피어헤드에서는 적이 거의 십중팔구 총을 떨구고 그걸 챙겨 먹으면 탄약 걱정은 없었지만, 브레이크쓰루에서는 적이 총을 거의 떨구지 않고, 떨구어도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맵에 기본적으로 놓여 있는 탄약 상자를 먹는게 아니면 탄약을 보충하기가 매우 힘들다. 그래서 난사 보다는 신중한 사격이 요구되는데, 이런 상황에 AI뒷바라지까지 합쳐지면...
- ↑ 한 명의 전쟁 영웅을 중심으로 전쟁을 바라본 본작의 관점이 잘 드러나는 문장이다.
- ↑ 스크립트를 사용한 이벤트 연출의 비중이 크다든가, 탱크 조종 미션과 거치대 사격 미션이 중간중간 들어간다든가 하는 등
- ↑ 콜 오브 듀티 1은 실총 소리를 녹음해 사용했는데, 총성의 박력은 본작만 못하다는 게 중평이다.
- ↑ 동료로 전차를 조종할 전차병 2명과 의무병 1명이 붙으며, 중간에 전차병이 죽게 되면 미션 실패가 된다. 그런데 미션의 무대는 독일군이 쫙 깔린 도시로, 후반 미션답게 어지간한 건물지붕이나 창에는 저격수가 플레이어와 아군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상황. 동료들 AI가 일정 상황 만족시 자동으로 전진하는 식이라 전차병들이 자기 멋대로 앞으로 나서다가 저격수에 죽기 일쑤. 반대로 일정 상황이 만족되지 않는 경우에는 플레이어가 앞으로 가도 동료들은 안 따라오고 멀뚱멀뚱 서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럴 때 어찌해야 할지 모른다면 진짜 암걸린다. 거기에 어째서인지 의무병은 전차병은 치료하지 않는다!
- ↑ 훈장 올클을 노리는 유저들은 이 미션을 하다가 급격한 고혈압 증세를 보일 수도 있다. 여기서 훈장을 따려면 한명의 사망자도 없이 탱크를 타야 하는데 안그래도 독일군 스나이퍼들이 보이지도 않게 대량으로 숨어있는데다 후반부에 시청 안으로 들어가면 완전 전면전으로 대결해야 해서 동료들이 사망할 가능성이 배로 높아진다…
- ↑ 모두 플레이어는 따라 할 수 없는 행동이다. 특히 코너샷을 하는 경우 Kar98k 소총을 한손으로(!) 들어서 쏘는데 거의 백발 백중의 명중률을 자랑한다(...)
- ↑ 주인공 마이크 파월과 접선하는 여성 레지스탕스는 '마농 바티스트'로, '메달 오브 아너: 언더그라운드'의 주인공이자 '메달 오브 아너(1999), '메달 오브 아너: 유러피안 어썰트'에서도 등장한 유서깊은 캐릭터다. 그녀는 실제로 전설적인 레지스탕스이자 OSS 공작원이기도 했던 헬레네 데샹 아담스(1921~2006)을 모티브로 했으며 MOH: 언더그라운드 개발 당시 헬레네 데샹 아담스가 자문을 해주기도 했다.
- ↑ 물론 종극에는 다 때려 부수게 되어 있다(...)
- ↑ 사망하면 검은 화면이 나타나며 각종 허무주의적인 명언이 나오는 것 처럼
- ↑ 2001년 E3 쇼에 상영된 트레일러 영상으로 추정되는 영상. 실제로 출시된 버전과는 좀 다르다. 게임내에 구현되지 않은 에피소드도 보이며 포복을 하거나 달리면 총을 늘어뜨리는 콜 오브 듀티와 유사한 면도 보인다.
- ↑ 부상병을 끌고 가다가 포탄을 맞고 비명횡사한다거나 플레이어가 다가오면 다급하게 무전을 외치는 무전병의 모습, 패닉 상태에 빠져 장애물 뒤에 숨어서 부들부들 떠는 병사의 모습 등은 그 당시로선 충격 그 자체.
- ↑ 싱글플레이 메뉴의 바로 그 음악. 해당 유튜브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본 작의 ost를 모두 들어볼 수 있다.
- ↑ 이건 기본 미션이다.
- ↑ 브리타니에서 전차병 사상자 무, 슈메르첸 요새에서 아군피해 4명이하
- ↑ 쉬운 난이도는 동성훈장, 중간 난이도는 은성훈장, 어려운 난이도는 수훈 십자장이 수여된다.
- ↑ MP40은 9x19mm를 사용하고 이 게임에 등장하는 톰슨은 45ACP를 사용하는 모델이다.
- ↑ 이런점은 확장팩 브레이크쓰루에서 탄약 보급에 제한을 거는 식으로 좀 변경이 가해지지만, 독일군의 탄약 상자를 얻었는데 여전히 연합군 무기의 탄약이 보충되는 상황은 그대로다.
- ↑ 싱글 플레이 때는 쓸 수 있는 미션이 별로 없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