戸愚呂(弟)
만화 유유백서의 등장인물로 성우는 겐다 텟쇼, 대원방송판 성우는 현경수[1]. 도구로 형에 비해 존재감과 파워가 엄청나기에 작중에서는 그냥 '도구로'라고 불리며 애니판에서도 스태프롤에 '도구로'라고 표기되어 있다. 일본식 독음은 とぐろ로 요즘 오덕계의 통용표기를 기준으로 하면 토구로가 되지만, 워낙 오래된 캐릭터라 그런지 오덕들 사이에서도 도구로로 더 잘 통한다(...).덕후들도 외래어 표기법을 잘 지키는 캐릭터
유유백서 대표 악역. 특기는 "근육조작"으로 근육이 증가하면서 엄청난 괴력을 발휘한다. 그 힘의 정도는 %로 구분. 근육 증가 이전의 체격은 비교적 호리호리하나 근육이 증가하면 거의 갑옷처럼 보일 정도다. 처음 등장했을 때 고용주의 명령에 30%의 힘으로 박살을 낸 뒤, "20%로도 가능했지만 겁쟁이라서요."라는 말로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원래는 인간이였지만 어떠한 이유 때문에 요괴가 되었다. 인간이었을 때는 뛰어난 무도가였으며, 겐카이와 아는 사이였다(동문으로 추정된다). 젊은 시절에는 배틀정키여서 강자와 싸우다 패하는 게 아닌 늙어가면서 자신의 전투력이 떨어져 강자와 만났을 때 만족스럽게 싸우지 못할 것이 두려운 나머지 요괴가 되기로 결심하고, 암흑 무술대회에서 우승해 불노영생의 육체를 손에 넣었다. 그래서 겐카이가 할머니가 되어도 그는 20대 청년의 육체를 유지하고 있다.
그가 본격적으로 힘에 집착하고, 요괴가 된 계기가 된 사건은 암흑 무술 대회 참가 요청을 전하러 온 '카이렌'이라는 요괴가 장난삼아 그의 동료들을 모두 살해하고 잡아먹은 것을 보고 달려들었지만 완패한 일이다. 이후 석 달간 잠적했다가 결승전에서 그 요괴를 죽여버리고 요괴가 되는 소원을 빌었다.[2]
유키나 사건 때 우라메시 유스케와 대전하게 되지만, 진정한 실력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힘을 개방할수록 근육이 점점 부풀어 오르며, 단 60%의 힘만으로도 유스케가 쫄아버리게 할 정도의 무서운 힘을 지니고 있었으며, 암흑 무술 대회에 초대하게 된다.
이후 대회 동안 성장하는 유스케를 보며, 유스케 팀에 불이익이 갈 경우 그 주모자를 죽여 다시는 그런 일이 없게 하는 등, 결승에서 만나기 위해 나름대로 손을 써준다. 준결승전까지만 해도 단순한 라이벌 정도였지만, 준결승전 직후 유스케를 분노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겐카이를 결투끝에 죽여서 유스케의 원수가 된다. 겐카이와 싸우기 전 유스케에게 영광파동권을 전해줬냐고 물어봤다.
이때 50년만에 둘이 처음본다는 식으로 서로 자신들만의 감회를 밝히고 45%의 힘으로 겐카이를 죽이려다가 생각보다 겐카이가 잘 버티자, 자신의 실례였다면서 80%의 힘으로 변신. 80%의 모습을 보고 살아있는 자들은 자신의 형과 카라스, 부이뿐이며 이 모습을 본 너는 곧 죽을 것이라는 위엄쩌는 대사를 보여준다. 하지만 그래봤자 B급
암흑 무술 대회 결승전에서는 "비켜. 방해하지 말란 말이야! 나는 품성까지 판 기억은 없다. 그 누구한테도 방해받고 싶지 않다. 1:1승부다!"라며 형을 날려버리고 유스케와 대결, 처음에는 유스케를 시험할 능력으로 80%의 힘만으로 탐색전을 벌인다. 이 상태에서도 약한 요괴들은 도구로가 방출하는 요기에 녹아나고 주령정을 찬 유스케조차 요기로 몰아 붙일 정도로 강력한 힘이었지만, 결국 주령정을 해제한 유스케한테 밀리게 되면서 온몸이 쪼그라진다.
유스케의 진짜 실력을 본 도구로는 처음으로 적을 만났다면서 자신의 파워를 100% 사용하면서 싸운다. 이러한 최대 파워를 낼 시에, 부족해지는 기를 보충하려고 주변의 영혼을 마구 흡수하는 괴물이 된다. 유스케에게 자신이 죽지 않을 거라고 안심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몰아붙이면서, 쿠와바라 카즈마를 죽여서 유스케의 잠재력을 모두 끌어낸다.[* 그러나 사실 쿠와바라는 부상만 입고 죽지 않았다.(…) 하지만 쿠와바라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유스케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서 '죽은 척' 했으며, 쿠라마와 히에이 역시 경기가 끝날때까지 이에대해 입 다물었다. 악역과 선역이 함께 하는 상황조작
그런데 사실 라이젠 설정 등장 이후 시점에서 생각하면, 여기서 유스케가 죽었으면 라이젠이 안배한 격세유전 때문에 라이젠의 유전자가 발동해버려서 유스케가 S급 요괴로 각성해버리므로 오히려 도구로가 처참하게 끔살당한다… 이 당시에는 라이젠은 설정조차 없었을 것 같지만.
그리고 잊지 말아야될 것이 유스케는 작중 극초반에 교통사고로 죽었었다. 그냥 생각없이 지은 설정같지만, 작가가 처음 유스케가 교통사고로 죽을 당시에는 격세유전을 견딜 그릇도 역량도 없었다라는 식으로 설정을 대충 땜방했다.] 마지막에는 100% 중의 100%의 파워를 사용하여, 전력을 다해서 쏜 유스케의 영환까지 이겨내버린다. 그리고 정말 개운한 표정으로 유스케에게 모든걸 쏟아내게 해줘 고맙다고 인사하지만....한계를 넘어서인지 그 직후에 스스로 붕괴하여 자멸하고 만다. 사망 당시에 매우 노쇠해졌다.
죽은 뒤 그는 스스로 지옥 중에서도 가장 괴로운 지옥인 명옥계에 가는 것을 택한다.[3] B급에게 가장 괴로운 지옥은 좀 위험하지 않을까. 그리고 자신을 배웅 나온 겐카이에게[4]
자신을 닮은 유스케를 부탁하고는 "지금까지 신세 많이 졌어…"라는 말을 남기고 홑홑이 떠나갔다. 이 장면은 유유백서 팬들이 손꼽는 명장면. 특히 이 장면에서 스스로 선글라스를 벗은 얼굴은 상당한 미남이다.
늙은 겐카이에게 '뼈와 가죽만 남은 쓰레기'라며 죽였지만, 몇 십년 전 오랫동안 함께 한 파트너인 만큼 죽일 정도의 사이는 아니였다. 지옥에 떨어지기 전에 겐카이와 나누는 이야기를 보면 오히려 마음이 통하는 친구 사이인 걸로 보인다. 유스케가 무술 대회 우승자에게 내려지는 포상으로 겐카이를 살리고 싶어할 것을 알고 코엔마에게 겐카이의 시체를 잘 보존해두라 말해두기도.
포스만 보면 유유백서의 최종보스라고 하기에 손색이 없으며, 방출하는 기로도 요괴들이 녹아버릴 정도로 압도적인 파워를 지녔고 전투 또한 장렬했지만 나중에 밝혀진 요괴 등급은 낮은 편에 속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B급 중 상급. 이게 다 파워 인플레 탓. 당연히 이후의 별명도 B급 요괴 도구로가 되고 말았다. 나중에 가면 암흑 무술 대회에 참가했던 별 듣보잡 요괴들[5]도 수련을 통해 S급으로 성장해대거나[6] 하기 때문에 더더욱 안습이다.
원래는 암흑 무술대회를 끝으로 완결할 생각이었지만 출판사의 강제연재로 이런 어처구니없는 결과가 벌어진 것. 그리고 친구 따라 강남간다고 작가의 원래 시나리오대로라면 도구로는 최종보스이자 최강캐릭터였고[7] 겐카이는 도구로의 대척점에 서는 인간 측의 최강자급 캐릭터였지만 연재가 계속되면서 도구로의 위상이 추락하자 그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겐카이 역시 B급 인간(…)이 되어버렸다.
이 파워 인플레가 어느정도로 심하냐면, 쿠라마가 섭외한 6인방(링쿠, 츄, 시시와카마루, 스즈키, 진, 토우야)은 도구로에 비해 한참 모자라고, 심지어 스즈키는 이전에 도구로를 보자마자 무서워서 살려달라 빌었을 정도였지만, 수련 이후 도구로 정도는 몸풀기도 안 되게 처리할 수 있는 S급이 되어있었다.
또한, 무쿠로가 히에이를 테스트 해보기위해 히에이에게 보낸 500명의 요괴들도 전원 A급에 떼로 덤비지만 히에이에게 아무렇지 않게 모두 썰려나갔고, 각 국가의 2인자인 호쿠신, 키링은 S급이 확실하며[8], 요호로 각성한 쿠라마에게 한방에 털린 군사총장 샤치도 이미지는 호구에 3류악당이지만 어쨌든 요미군의 2인자에 S급 요괴다.[9]
심지어는 태어나지 얼마되지도 않은 슈라가 요미가 많이 봐주긴 했어도 어느정도 대등한 싸움을 했으며, 요력치로만 따지면 유스케와 호각지세인 S급이다. 그냥 아예 마계편으로 넘어가면 A급은 돌던지면 맞을 정도로 많은 야라레메카 취급이고, 약간만 이름이 있으면 S급이다.
- 드래곤볼의 프리더와 더불어 초반에 퇴장한 강력한 악역이 후반 파워 밸런스 붕괴로 약캐로 전락하는 사례의 대표적인 피해자. 후에 나온 센스이가 10년도 안되는 기간동안 궁극의 투기인 성광기를 보여주면서 재능의 차이 운운한걸 보면 기가 차서 작가 머리를 때려주고 싶을 정도.
그 도구로는 50년간 뻘짓한 범재인것이다
다만, 그렇다해서 도구로의 포스가 아주 박살났다고는 할수 없다.[10] 그는 유스케를 이기고, 사쿄의 목표가 이루어지면 마계로 가서 강자들과 싸워볼 계획이었다. 물론, A급과 그마저 초월한 S급이 보기에는 약자일 터이나 그 역시 태생은 인간이라도 인간보다 오래사는 요괴로 재탄생했으니 생존했다면 더 강해졌을 것이다. 무엇보다 그는 상부에서 서술한대로 배틀정키다. 인간 시절에도 자기보다 강한 놈과 싸울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런 놈이 나타났을 때에 늙어서 약해져있을 것을 두려워했으니 마계로 갔다면 살판났을 것은 물론 힘이 더 강해졌을 것이다. 뭐, 결국 유스케에게 패하고 사망했으니 추측 수준이다.
모 전직 주지사를 심하게 닮았다.(근육질에 선글라스 등) 성우도 같고. 팬들은 국내성우도 이정구로 확정이 됐으면 했지만, 역시나 묵살되었다.그나마 액션가면이라도 건진게 어디인가?
똑같은 4인팀이고 시종일관 압도적인 포스를 자랑한 하지만 나중엔 B급으로 밝혀지는 토가시 요시히로의 다른 연재작 헌터X헌터의 메르엠/호위군과도 자주 비교된다.
- ↑ 한일 성우 둘다 액션가면 성우다.
- ↑ 그리고 의도한것인지 모르겠지만 카이렌의 생김새는 100%이상의 근육을 개방한 도구로와 닮았다…
- ↑ 온갖 고통을 1만 번에 걸쳐 받으며, 다시 그것을 1만 년을 되풀이한 뒤, 남는 것은 '무(無)'가 되는 가장 가혹한 지옥. 코엔마가 격투가로서의 공적을 감안하면 더 가벼운 지옥에 갈 수도 있다고 말하지만 '무를 생각은 전혀 없다'며 거절한다.
- ↑ 이때의 겐카이는 젊은 시절 모습이다.
- ↑ 사실 도구로나 유스케와 같은 강자들보다 약해서 그렇지 엄연히 실력자축에 든다.
- ↑ 6인방이 S급으로 성장한 비결은… 쿠라마의 말에 의하면 맛있는 식사와 적당한 운동이라고 한다.
수십 년 수련이 약초와 지옥특훈만도 못하단 말인가 - ↑ 사실 마계에는 도구로와 대등, 혹은 그 이상의 강자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내용은 이시점에서도 나오긴 했다. 마계로 통하는 구멍이 너무 작아서 도구로급쯤 되면 통과하기 힘들다는 내용도 나왔고. 그래도 B급은 좀 심했지만.
- ↑ 호쿠신의 경우 쿠로코의 집에서 유스케를 처음 만났을때 스스로 S급이라 밝힌다. 게다가 당시에 센스이를 쓰러뜨렸던 유스케보다 자신이 더 강하다고 확신까지 할 정도의 실력자다.
- ↑ 전 문서에서는 A~S급이라고 나왔지만 18권에 공개된 2인자의 능력치 데이터에서 샤치는 라이젠군의 호쿠신에게 HP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앞서는 S급 요괴이다. 절대로 A급이 아니다.
- ↑ 사실 현재에도 장난삼아 B급 도구로라고 놀리지 마냥 프리저, 셀처럼 파워인플레로 한참 약해보이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