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소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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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 2 (게임 기어)소닉 2 (메가 드라이브)
소닉 & 너클즈소닉 & 너클즈 (슈퍼화)

メカソニック / Mecha Sonic

1 개요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에 등장하는 로봇. 닥터 에그맨소닉 더 헤지혹을 본따 만든 메카이다. 보통 에그맨과의 최종보스전을 앞두고 중간보스로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상당한 간지를 뿜어내기에 몇 작품 등장하지 않는 마이너 캐릭터인데도 불구하고 꽤 인기가 있다.

2 상세

똑같이 소닉의 모습을 본뜬 메탈 소닉과 비교되거나 아예 혼동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여러 작품에서 같은 모습으로 나오는 네임드인 메탈 소닉과는 달리 이 녀석들은 대체로 '메카 소닉'이란 이름만 붙었을 뿐 생김새나 능력도 전부 다르다. 사실 등장 자체는 이쪽이 메탈 소닉보다 앞서는데, 정작 나중에 나온 메탈 소닉에게 밀려서 소닉 & 너클즈 이후로는 비중이 거의 없다. 다만 캐릭터 자체의 인기 때문인지 아치판 소닉 코믹스 시리즈 등의 미디어 믹스에서 비슷한 녀석들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2.1 소닉 더 헤지혹 2(게임 기어)

S2ggmechasonic.png


출처

게임의 발매 시기를 고려했을 때, 메카 소닉이라는 이름을 부여받은 메카는 사실상 이 기종이 최초이다. 다만 이쪽은 일본판과 북미판의 이름이 다른데, 북미판에서는 실버 소닉이라 부른다.

일단 외형을 보면 동체 전반이 회색이며 눈에는 바이저를 장착하고 있고, 발에 추진 장치가 달려있는지 이리저리 날아다닌다. 또 얼굴에 묘하게 썩소를 짓고 있다. 이 분이 생각난다.

게임상에서 이 메카는 스크램블드 에그 존의 보스로 등장한다. 스핀 어택으로 공격해오는데 이 공격은 점프해서 튕겨낼 수 있다.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보스 스테이지라 이 없는 관계로 한번만 맞아도 황천길행.

승리하면 동력원으로 추정되는 카오스 에메랄드를 떨군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카오스 에메랄드 5개를 모은 상태라면 이 때 얻는 것까지 합해 6개가 되어, 크리스탈 에그 존으로 넘어갈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이 녀석이 최종 보스인 채로 그대로 배드 엔딩. 일종의 페이크 최종보스 같은 위치다.

2.2 소닉 더 헤지혹 2(메가드라이브)

Deathegg_sonic2.jpg

메가드라이브판 소닉 2에서도 뒤에서 두 번째 보스로 등장. 마지막 존인 데스 에그에서 데스 에그 로봇과 싸우기 전에 나오는 페이크 최종보스이다. HP는 게임 내의 대부분의 보스가 그렇듯 8이다.

데스 에그 존에 입장하자마자 나오는 첫번째 방에 입장하면, 화면 위에서 나타난 다음 수직으로 착륙하여 플레이어의 앞을 가로막는다. 스테이지 내에 링도 없고, 스치기만 해도 죽을 것 같은 날카로운 갈기가 일품(?)이라 그 어떤 메카 소닉보다도 위협적으로 보인다. 오리지널보다 우람한 떡대는 덤 스테이지 자체의 사람 피말리게 하는 분위기도 있기에 은근 무섭다. 참고로 메카 소닉과 싸우는 동안 창 너머로 전투를 구경하는 에그맨의 얼굴을 볼 수 있다(...).

이 기종의 이름이 메카 소닉으로 확정된 것은 소닉 더 헤지혹 4의 제작이 발표된 시기로, 동네 고철상에서 철판 몇 개 끄집어와서 갖다붙인 듯한 모양새 때문에 이 놈도 팬들에게 한동안 실버 소닉이라 불린 이력이 있다(...).

메카 소닉의 공격 및 피격 판정은 메카 소닉이 착륙한 이후부터 적용된다. 이 때부터 플레이어와 메카 소닉이 서로를 공격할 수 있는데, 메카 소닉이 착지하는 지점에서 스핀 대시를 준비하고 있을 경우 4대까지 때리고 시작할 수 있다. 다만 이 꼼수를 쓸 경우 뒤쪽의 갈기를 피해 살짝 앞에서 긁어줘야 하며, 잽싸게 치고 빠지지 않으면 바로 끔살당할 수 있다.

메카 소닉은 스핀 대시와 유사하게 몸을 말아서 구르거나, 스핀하지 않고 평범하게 미끄러져오는 패턴을 주로 사용한다. 굴러올 때는 도중에 점프를 하는 것은 물론 공중에서 여러 방향으로 가시를 뿌리는 등의 바리에이션을 선보이기도 한다. 플레이어는 메카 소닉의 정면을 노려 스핀 점프로 공격하거나, 메카 소닉이 스핀하지 않고 돌진해올 때 스핀 대시로 지나치면서 데미지를 줄 수 있다. 물론 앞쪽을 제대로 노리지 못하면 언제든지 죽을 수 있다.

여담으로 닌텐도 3DS 이식판인 '3D 소닉 더 헤지혹 2'에서는 합법적인 방법으로 데스 에그에 링을 가지고 올 수 있기 때문에, 보스전 난이도가 급감한다. 심지어 게임을 한 번 클리어한 이후라면 슈퍼 소닉을 데리고 메카 소닉과 데스 에그 로봇을 죄다 털어버릴 수 있다.

2.3 소닉 & 너클즈

스카이 생추어리 존의 보스. 보스전 난이도도 그리 높지 않고 막판에 완전히 박살나긴 했지만, 이전의 허름한 메카와는 달리 메탈 소닉을 능가하는 멋으로 인기가 많다. 그만큼 기억하는 사람도 많으며 흔히 메카 소닉이라 하면 이 녀석을 칭하는 경우가 많다.[1]

출연 분량 자체도 보스로 한 번 나오고 끝나는 다른 녀석들보다는 많다. 소닉이나 테일즈로 스카이 생추어리를 플레이할 때는 3번이나 등장하며, 너클즈로 플레이할 때는 보스전이 총 2차전으로 나뉜다.

2.3.1 소닉/테일즈로 플레이할 때


출처
[2]

스카이 생추어리를 진행하다 보면 중간에 메카 소닉이 에그 모빌을 타고 나타나는 구간이 두 번 있다. 처음 나타날 때는 그린 힐 존의 보스전을, 두번째로 나타날 때는 메트로폴리스 존의 보스전을 그대로 재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미 해당 보스전을 경험해본 유저라면 어렵지 않게 클리어할 수 있고, 라바 리프까지 진행하면서 카오스 에메랄드 혹은 슈퍼 에메랄드를 모두 수집했다면 변신해서 털어줘도 무방하다. 격파하고 나면 바닥에서 텔레포터가 나타나 다음 구간으로 올라갈 수 있다.


출처

스테이지 막바지에 있는 마지막 텔레포터를 타고 꼭대기에 있는 탑으로 올라가면, 간지나게 미끄러지면서 나타나 텔레포터를 박살낸다. 이 때는 맨몸으로 도전해오며, 최종보스가 아니라 그런지 보스 난이도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무엇보다 링을 가지고 있는 채로 싸우기 때문에 다른 메카 소닉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인 난이도는 최저. 참고로 HP는 클래식 소닉 시리즈의 보스가 대부분 그렇듯 8이다.

여기서 메카 소닉은 다음과 같은 공격 패턴을 사용하는데, 모든 패턴은 필드 한쪽 끝에 서 있다가 스핀 점프를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1. 스핀 점프로 뛰어오른 뒤, 공중에서 수평으로 돌진하여 필드 반대쪽 끝에 착지한다. 쉽게 말해서 2세대 소닉 시리즈의 점프 대시와 유사하다. 그냥 메카 소닉의 밑으로 걸어서 지나가면 피할 수 있다.
2. 스핀 점프로 뛰어오른 뒤, 포물선을 그리며 필드의 가운데 부분을 한 번 찍고 다시 튀어오른다. 이 때도 포물선을 그리며 필드 반대쪽 끝에 착지한다. 이것 역시 메카 소닉이 공중에 떠 있을 때 밑으로 지나가면 된다.
3. 스핀 점프로 뛰어오른 뒤, 포물선을 그리며 필드의 가운데 부분에 떨어진 다음 그대로 바닥을 구르며 돌진한다.[3] 이후 필드 반대쪽 끝까지 굴러간 다음 수직으로 떠올랐다가 착지하여 마무리. 바닥을 구를 때 스핀 점프로 뛰어넘으면 역시 어렵지 않게 흘려보낼 수 있다.

위의 과정을 1 → 2 → 3 → 1 → 2.... 순으로 반복한다. 이 때 패턴을 끝내고 착지한 다음 뒤로 돌아 반대쪽을 바라보는데, 착지하고도 뒤돌아서지 않을 경우 아래의 4번 패턴을 사용한다.

4. 위의 세 가지 패턴을 끝내고 중간중간에 랜덤하게 사용하는 패턴으로, 착지한 다음 그대로 바닥을 타고 후진한다. 빠르게 미끄러져 오기 때문에 메카 소닉이 착지하고도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면 주의해야 한다. 스핀 점프로 피해주면 큰 문제는 없다.

8번 때리면 몸에서 폭발이 일어나며 힘이 다한 듯 주저앉는다. 이 때 스카이 생추어리가 붕괴하면서 아래로 가라앉아버리고, 메카 소닉은 데스 에그로 진입하는 소닉을 놓아두고 그대로 떨어진다.

2.3.2 너클즈로 플레이할 때

Who_spins_faster.png

그러나 안 죽었다. 너클즈 편의 최종보스로 등장한다. 마스터 에메랄드를 찾아 스카이 생추어리 존까지 온 너클즈 디 에키드나에그로보에게 붙잡혀버리는데, 이때 최종보스 BGM을 뿌리며 등장. 에그로보를 팀킬해버린다.

메카 소닉이 에그로보와 원래부터 한패였는지는 불명. 그럴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여튼 너클즈 편의 흑막. 최종보스가 에그맨이 아니고 또 이미 데스 에그가 박살난 상태라 에그맨이 아닌 메카 소닉이 독자적으로 꾸민 일로 보인다.

Super_Mecha_Sonic.png

출처

패턴 자체는 소닉 때와 같아서 쉽게 쓰러뜨릴 수 있지만 여기서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다. 쓰러뜨릴 시 마스터 에메랄드의 힘을 흡수하여 슈퍼 메카 소닉으로 변신한다.[4] 슈퍼 메카 소닉은 슈퍼화 + 최종보스 보정에 힘입어 완전 무적이라는 충격과 공포의 성능을 자랑하지만, 중간중간에 변신이 풀리기 때문에 이 때를 노려서 때려주면 된다. HP는 다른 보스전과 똑같이 8.

이 때의 패턴은 다음과 같다.

슈퍼 메카 소닉은 변신 후 공중에서 좌우로 빠르게 날아다니며, 도중에 어느 한 지점에 멈춘 다음 아래와 같은 공격을 사용한다.

1. 너클즈가 메카 소닉 바로 아래 혹은 근처에 있을 경우, 스핀하면서 아래로 돌진한다. 당연히 너클즈가 있는 쪽으로 내려오며, 바닥을 찍고 나면 다시 떠올라서 날아다닌다.
2. 너클즈가 멀리 떨어져있을 경우, 너클즈를 향해 대각선으로 잽싸게 돌진해오기도 한다. 메카 소닉이 착지할 때쯤 점프로 뛰어넘어주면 피할 수 있다. 이후 다시 떠올라서 날아다닌다.
3. 위와 같이 너클즈가 멀리 떨어져있을 때, 너클즈가 있는 방향으로 날아가는 에너지탄 3개를 하나씩 순차적으로 발사한다.

3번 패턴을 사용하고 나면, 변신이 풀려 그대로 지면에 착지한다. 그러고 나서는 스핀하면서 마스터 에메랄드를 향해 굴러간 다음, 점프해서 마스터 에메랄드 위에 착지하고 에너지를 흡수하여 다시 변신한다. 이 때가 공격 기회로, 변신이 풀린 메카 소닉이 지면에 떨어질 때, 그리고 마스터 에메랄드 위로 점프할 때는 스핀하지 않기 때문에 때려줄 수 있다.

다시 변신하고 나면 위의 패턴을 반복하는데, HP가 1~2 남았을 때 변신하고 나면 패턴이 완전히 바뀌어 아래와 같아진다.

4. 변신 후 공중에서 천천히 둥둥 떠다니다가 중간중간에 8방향으로 링 모양 에너지탄을 뿌린다. 피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5. 둥둥 떠다니다가 잠깐 변신이 풀리면서 고도가 낮아질 때가 있다. 곧바로 슈퍼화 상태로 돌아가 위로 떠오르지만, 잠깐 내려오는 찰나에 한 대 정도는 때려줄 수 있다.

이상의 과정을 통해 총 여덟 번 두드려 패주면 끝난다. 역시 난이도는 그리 어렵지는 않은 편. 이겼을 경우 메카 소닉은 이번에는 정말로 산산조각 나버린다. 그러나 너클즈가 카오스 에메랄드를 7개 모으지 못했을 경우 나오는 배드 엔딩에서는 박살나지 않고, 스카이 생크추어리가 무너져내린 후 마스터 에메랄드 앞에서 다시 눈을 뜬다.

2.4 소닉 포켓 어드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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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베이스 존에서 등장. 게임 본 항목을 참조하면 알겠지만 게임 자체가 소닉 2를 기반으로 한 탓에 기본적인 스펙은 위의 메카와 동일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최종보스전 직전에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 정도.

2.5 소닉 더 파이터즈

메카 소닉 모델 No.29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해킹을 통해서 게임 내에 지정된 이름은 로켓 메탈이지만, 설정집에서 메카 소닉으로 언급하였으므로 여기에 적는다.

RM.png

오프닝에서만 등장하고 본편에서는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최종 보스로 등장할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나 메탈 소닉에게 방향성을 빼앗긴 것으로 보인다. 더미 데이터로 등장하며, 스토리 안에서는 에그맨이 소닉을 기습하는 데 쓰이고 안 나온다(...).

2.6 소닉 어드벤처

메카 소닉 혹은 그와 유사한 기종으로 추정되는 로봇이 카메오처럼 등장한다. 다만 스토리상의 비중은 전혀 없으며, 메탈 소닉과 함께 파이널 에그에 조용히 안치되어 있다.

  1. 심지어는 2차 창작물 Super Mario Bros. Z에서 메인 악역을 맡기까지 하였다.
  2.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소닉 1, 소닉 & 너클즈, 소닉 어드밴스, 소닉 4의 보스전을 그린 그림이다.
  3. 참고로 2017년에 발매될 소닉 마니아에서 소닉 본인이 유사한 기술을 사용한다(...).
  4. 이는 나중에 나온 메탈 소닉도 이루지 못한 업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