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

1 牧丹[1][2]


Paeonia suffruticosa

작약과 작약속의 식물. 우리나라에선 예로부터 부귀의 상징으로 쓰였는데, 설총의 《화왕계》에서는 꽃의 으로 의인화되었다. 하지만 서양에서 유입된(?) 장미에게 밀리고 있다. 신하인 장미에게 밀리는 화왕

선덕여왕의 일화에 등장하는 식물이기도 하다. 공주 시절(당시 당태종 시기) 때 당나라에서 온 모란 그림에 나비가 없는 것을 보고 향기가 없지 않냐고 추측했으며, 동봉된 모란 씨를 심었더니 실제로 향기 없는 꽃이었다는 일화가 삼국유사에 실려있다. 하지만 이는 당나라 시절의 그림을 그리는 법식 때문이다. 당시에 중국에서 모란을 그릴 때는 나비고양이를 함께 그렸다. 모란은 부귀를 상징하며, 고양이는 모 (耄)로서 70세를 상징하며, 나비는 질 (耋)로서 80세를 상징한다. 즉 모란과 나비, 고양이를 함께 그리면 부귀모질이란 뜻이 되어 70~80세가 되도록 부귀를 누린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헌데 그림을 그릴 때 고양이를 그릴 수 없으면 나비를 넣을 수 없으므로, 둘 다 빼고 모란만 그렸던 것.[3]

당나라의 시인인 위장 (韋莊)은 백모란꽃을 읊은 시에서 모란의 향기를 칭찬했는데, 실제로 꽃에서 향기가 난다. 다만, 품종에 따라 향기가 없는 것도 있긴 하다. 한편 당나라의 수도 장안에서는 모란이 개화하는 시기가 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아름다운 모란꽃을 찾아다니며 감상하는 게 세시풍속으로 유행했다. 유행이 절정에 달했을 때는 장안성의 관청, 사찰, 저택 등 저마다 특색 있는 모란을 키우고 있어서 감상하기 알맞은 장소가 문자 그대로 장안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약재로도 쓰이는데, 뿌리에서 벗겨낸 껍질을 사용한다. 소염, 진통 효과가 있다고.

일본어로는 보탄이라고 읽으며, 속담 중에 앉으면 모란, 서면 작약이라는 말이 있다.[4] 모란이 이름의 모티브인 일본의 캐릭터는 해당 항목에 서술되어있으니 그쪽을 참고.

1.1 모란의 총사 마르티나

카드파이트!! 뱅가드의 카드. 항목 참조.

2 경기도 성남시의 지명

여기에 모란시장모란역이 있다.

3 Moran

켈트어로 '큰(사람)'.

영미권에서는 주로 성으로 쓰인다.

4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노매드 소속 척후병

모란

5 몬스터 헌터의 등장 고룡종 몬스터

6 인터넷 meme

http://www.criminalizeconservatism.com/2013/11/who-was-that-famous-get-brain-morans-guy.html?m=1

2003년도 미주리주의 보잉공장에서 펼쳐진 시위중 "morons" (멍청이들)을 "morans"라고 잘못적은 팻말을 든 사진이 인터넷에 퍼져서 유래가된 meme. 중부와 남부지역의 미국인들의 무식함을 상징하는것으로 본다.
  1. 본래 한국 한자음은 목단. 활음조 현상 때문에 모란으로 읽는다.
  2. 牡丹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3. 흔히 알려진(?) 화투의 6월 그림에서 볼수 있듯이 일본에서는 한국과는 달리 모란과 나비를 함께 그렸었다.
  4. 속담의 의미는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아름답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