モンスターファーム
1 게임
테크모에서 제작한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Monster rancher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첫 작품은 1997년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발매했으며, 이후 게임보이, 게임보이 어드밴스, 플레이스테이션2 닌텐도 DS 등으로 시리즈를 냈다.
포켓몬스터가 세계적인 대박을 치면서 우후죽순처럼 쏟아진 몬스터 육성 게임 중에 하나지만 개중 성공한 축에 속한다.
게임의 특징으로 아무 CD나 집어넣으면 특정한 몬스터가 튀어나온다는 것. 때문에 유저들은 소장한 온갖 CD를 긁어모아서 한 번씩 넣어보는 수고를 겪어야했다. 특히 일부 몬스터는 일본에서도 구하기 힘든 CD에서만 발생했기 때문에 좌절을 경험하게 만들었다. 참고로 도감을 콤플리트해도 엿 하나 안준다(...).
또한 포켓몬스터와 달리 노골적으로 현실은 시궁창을 보여주는데, 몬스터를 포획하는 것이 아니라 원반석(CD를 작중에서 부르는 용어)에서 탄생시키는 이유가 몬스터가 인간의 남획과 학대로 전멸했기 때문이다. [1] 또한 수명 개념이 있어서 일정 시간이 흐르면 죽어버리고, 플레이어가 너무 거칠게 부려먹거나 하면 수명이 줄어 단명한다(...).
농장(팜)이란 소재 때문에 딱히 스토리나 이벤트에 얼매이지 않고 널널 취향껏 몬스터를 육성할 수 있는 자유도가 특징이다.
몬스터 육성 게임 가운데 나름대로 인기를 끌어서 시리즈가 이어졌는데, 2000년대 후반부터 테크모가 온갖 병크를 터트리면서 기세가 많이 꺾였다. 특히 뭥미 싶은 온라인 게임이 되었다가 1년도 못버티고 망하기를 두 번이나 반복했다.
나름 역사도 깊고 고정팬도 확보한 시리즈인데 장차 전개는 불투명.
의외로, 이제는 고전이 된 2편은 에뮬레이터를 통한 넷 대전 등으로 최근까지 인기를 이어갔다. 그래서인지 시리즈를 내놓을 때마다 1~2편으로의 회귀를 내세웠으나 망했어요. DS로 나온 작품에서만 해도 무성의한 레어 몬스터의 디자인이나 탐색시 화면 터치로만 내릴 수 있는 이동 명령을 깔끔하게 씹어버리는 몬스터를 보고 있자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게임 진행은 보통 몬스터를 팜에서 수련시켜 대회에 나가는 순서로 진행되며, 특수한 대회나 이벤트를 거치면서 육성할 수 있는 몬스터의 종류가 점점 늘어난다.
몬스터는 (예외도 있지만) '순혈'과 '혼혈', 그리고 '레어'로 나눌 수 있다. 순혈은 온전히 자기 종족만의 특징을 가진 몬스터를 말하며, 혼혈은 다른 종족의 특징이 섞여 들어간 몬스터를 칭한다(예를 들면, 여성형인 픽시에 드래곤의 유전자가 섞이면 붉은 비늘 비키니를 입은 빨간 머리의 호전적인 픽시 혼혈종이 된다). 레어는 순혈에 뭔가 다른 특징이 들어갔지만 일반적인 몬스터의 혼혈이 아닌 경우이며, 다른 매체의 패러디 몬스터가 들어가는 곳이기도 하다.
또 폴짝폴짝 뛰면서 결승지점까지 가는 오락실 게임이 있다. 낭떠러지에 떨어지거나 타임 오버, 또는 함정 패널에 특정수 걸렸을때 죽고 그런 일이 몇번 반복되면 결국 컨티뉴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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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애니메이션
원판 오프닝한국판 오프닝
TV 애니메이션판은 TBS테레비계 채널에서 1999년 4월 17일부터 2000년 3월 25일까지 1기인 '몬스터팜 ~원반석의 비밀~'(총 48화)이, 2000년 4월 1일(즉, 1기 종영 후 바로 다음주부터) 9월 30일까지 2기인 '몬스터팜 ~전설로의 길~'(총 25화)이 방영되었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TMS 엔터테인먼트(당시 이름은 도쿄무비신사). 각본에는 저 악명높은 요네무라 쇼지도 참여했다. 그러나 요네무라까한테는 유감스럽게도 요네무라 자신이 그리 실력이 나쁜 라이터는 아니기 때문에 1기는 소정의 성공을 거두었다. 원래 시리즈가 그리 유명한 편도 아닌 탓에 큰 성공은 아니었지만 속편까지 만들어질 정도의 성공은 되었다. 그러나 2기부터 작품이 산으로 향하더니 시청률 저조로 조기종영했다.
실패의 원인은 모험중시의 전작에 비하여 2기는 모험+배틀로 작품의 분위기가 전환된 것으로 추정된다.[2] 전작은 거의 모험을 중시했기 때문에[3] 원작을 모르는 시청자도 따라올 수 있었으나 속편은 그렇지 않았고 더구나 그 배틀도 원작 게임과 다른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원작팬의 반발까지 산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에서는 토요일 아침 7시 30분에 방영해서 학교 지각의 원흉(...)으로 회자된다. 이후 후속 방영작이었던 진 여신전생 데비치루(데블파이터), 별의 커비도 마찬가지 취급을 받는다. 별의 커비 방영중에 주 5일제가 시행되어서 다행(?)
한국에서는 1기 ~원반석의 비밀~ 분량만 SBS에서 방영되었으며 2기 ~전설로의 길~은 방영되지 않았다. 그로 인해 1기 최종화만을 두고 봤을 때 다소 마무리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이후 애니원TV, JEI 재능TV 등지에서도 1기만이 방영되었다.[4] 더빙판의 성우진이 꽤나 호화롭다. 주인공 마이티 역에 박영남, 홀리 역에 양정화, 동료들과 기타 중복 배역들을 오인성, 박영화 등이 맡았다.
이하는 애니메이션판의 시놉시스. 밑에도 나오다시피 '사쿠라 겐키'(한국판에서는 마이티)란 소년이 주인공.
주인공인 사쿠라 겐키는 몬스터팜의 우수한 플레이어였다. 대회의 우승상품으로 최신작을 받게 된 겐키는 게임을 플레이하던 도중에 게임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정신이 들자 거기에는 게임 몬스터팜의 세계가 펼쳐져 있었고 게임과는 다르게 몬스터는 사람을 공격하고 있었다. 우연히 만난 호리와 스에조에게 마왕 무에 의하여 몬스터는 선한 몬스터와 악한 몬스터로 갈려서 그 중에 악한 몬스터가 세계의 주도권을 쥐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사태를 해결할 방법은 오직 전설의 몬스터 피닉스를 탄생시키는 것. 탄생한 피닉스는 모든 악한 몬스터를 원래의 선한 몬스터로 되돌리는 힘이 있다 하였다.
무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겐키는 홀리와 함께 불새의 원반석을 찾는 여행을 떠나고 도중에 많은 고난과 적들이 나타나지만 동료들과 힘을 합쳐서 헤쳐나간다. 그러나 그 앞에는 충격적인 진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의외로 엔딩이 상당히 훈훈한 편으로 음악도 좋고, 재미도 있는 편이기 때문에 몬스터물이나 모험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할 만하다. 명작까지는 아니고 수작 정도. 다만 2기부터는 모험물이 아닌 몬스터 배틀물 성향을 보이기에 1기보다는 추천도가 떨어진다.
사실 피닉스는 모 실험에 의해 다섯 개체로 분리되었으며 그게 전부 파티원(...) 마지막엔 겐키를 촉매로 다시 합체하는 위용을 보였다. 이후 무가 피닉스에 의해 소멸하자 어딘가에서 다시 살아난 일행을 모아 부활한 무의 부하 듀라한과의 대결이 2기에서 이어진다.
게임이 기반이 되었을 텐데 몬스터의 능력치가 변하는 모습은 없다. 레벨업은 물론이요 진화도 보이지 않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기술 하나로 먹고산다(....) 졸개몹은 느긋하게 잡지만 보스몹은 힘을 합쳐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책정된 모양.
참고로 애니메이션의 음악 디스크를 재생하는 것으로 모보스 몬스터를 게임 중에서 재생하는 것이 가능.
파티원들이 기본적으로 능력치는 좋다. 각자 스피드나 언변이나 사기(...) 완력 혹은 밸런스형으로 고루 분포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 싸우는건 홀리라는 여자주인공 한명 뿐. 주인공인 겐키도 인라인 스케이트를 신고 전투에 참여한다.
여담으로 홀리는 은근히 자세히 보면 슴가가 크다. 특히나 30편에서 나무에 묶여있을 때 보면...
2.1 등장인물[5]
2.1.1 주역
2.1.2 무 세력
2.1.3 기타
3 만화
만화판도 존재한다. 2권 완결. 이런 만화화가 흔히 그렇듯이 수준은 그럭저럭이다. 소년만화 주제에 마치 순정만화를 연상시키는 그림체, 그리고 200% 미화된 주인공이 특징. (작가 말로는 자기의 느낌대로 그린다는데... 동인지 그리냐)- ↑ 단, 2편의 경우는 '신이 재앙을 물리치기 위해 몬스터를 만들었는데, 이 몬스터들이 전쟁에 동원되었기 때문에' 봉인되었다고 한다. 게임을 틀면 나오는 인트로에서 볼 수 있다.
- ↑ 전에는 배틀 중시라고 기재되어 있었는데, 후속작인 전설로의 길도 일단 모험이 기본 틀이지만 배틀이 전작에 비해 상당히 많이 들어가서 70% 이상이 배틀 전개이다.
- ↑ 물론 몬스터들간의 배틀도 있었다. 대충 거의 매 화마다 몬스터와의 싸움이 있으며 이 점은 2기와 같지만 다른 점은, 1기의 경우 싸우는 장면을 겨우 몇 분 정도로만 만들고 나머지는 모험을 중시했다.
- ↑ 국내에서 몬스터팜 2기가 방영되지 않은 이유는 일본 내에서도 1기에 비해 인지도가 낮았던 점도 있지만 결정적인 사유는 당시 SBS는 타이완의 애니 배급사(Top-Insight International Co., Ltd.)와 계약을 체결하고 있었는데 이 계약에 따라 SBS에서 방영되지 않은 분량은 타 채널에서도 방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케이블 애니 채널들은 오로지 SBS 방영분만 방송할 수 있었으며, 포켓몬스터 무인편 262~278화가 국내에 방영되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 ↑ 왼쪽이 원판 이름이고, 오른쪽이 한국판 이름. 하나만 있는 건 개명 안 하고 한국에서 그대로 방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