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Mongolian spot
蒙古斑點
몽골리안계 특유의, 태생 후 둔부~배부에 분포하는 푸른 반점. 특이하게도 몽골리안 계통의 인종에게만 존재하지만 왜 있는지는 모른다. 크기도 다양하며 없어지는 시기도 다양하지만 대개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나이가 되면 없어진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도 남아 있는 경우가 간혹 있다.
2 여담
도시전설에 따르면 과거 칭기즈 칸의 몽골군이 유라시아를 침략할 때 몽골군 병사가 현지 여성을 검열삭제하여 몽골인의 유전자가 널리 퍼진 흔적이라고도 하거나 고대 한국인의 뿌리가 몽골인과 같았음을 증명하는 근거라고도 하나…. 사실은 몽고에게 점령된 적 없는 일본, 몽골과 직접적인 교류가 드물었던 동남아시아나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에게까지 발견되는 것이 몽고반점이므로 역사 속의 몽골과는 큰 관련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삼신할미가 애들을 때려서 내보냈기 때문에 생겼다는 전설이 있지만 제왕절개가 많은 오늘날에는 그냥 옛날 이야기.
서양인들은 몽고반점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 외국에 이민간 사람들이 엉뚱하게 아동학대로 기소된 적도 있다고 한다(…). 심지어 S본부의 모 TV 프로에서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몽고반점이 유난히 파랗고 뚜렷했던 한 아이가 독일에서 목욕탕을 갔는데 어떤 사람이 그게 멍인 줄 알고[1] 목욕탕에 있던 손님에게 신고를 당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의대에서는 의사들이 수련의들 앞에서 몽골리안계 아기의 엉덩이를 보여주면서 "자, 이게 내가 강의시간에 너희들에게 얘기한 몽고반점이다."라면서 졸지에 표본이 되기도 한다고(…).
사실 병원에서 의사들이 아동학대로 신고했다는 말은 과장이며 서양 의사들도 의학을 공부할 때 몽고반점을 배운다. 그리고 북미 인디언의 80~85%, 남태평양인들의 80%, 남미 혈통의 40% 정도가 몽고반점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특히 미국이라면 그걸 모른다면 의대 졸업장 가짜라고 인증하는 것.[2] 다만 어린이 보육교사라든가 아동복지사 같이 처우가 낮고 교육 수준이 떨어지는 직종에서는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