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크리켓

사루야마 연합군
최종 보스인양왕해저 탐사왕
몽블랑 크리켓마시라쇼죠

モンブラン・クリケット/Montblanc Cricket

1 개요

원피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故 타니구치 타카시 / 한국판은 이봉준(KBS), 이재범(대원) / 조지 맨리.

자야의 모크 타운에서 꿈을 쫓는 괴짜로 알려져 있으며, 섬의 서쪽에서 잠수병에 걸릴 정도[1]로 잠수를 하고 있는 사내로 생일은 9월 11일이다. 머리카락모양인데, 이로 미루어 보아 모티브는 밤을 주재료로 하는 디저트 몽블랑인 듯 싶다.

2 작중 행적

몽블랑 노랜드의 자손으로 태어나 어릴 적부터 거짓말쟁이의 자손[2]이라고 놀림받으며 살아왔으며, 그런 선조의 명예를 지키려 바다에 나가는 일족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결국 집을 나가 해적이 되었으나 기나긴 항해 끝에 노랜드의 일지에 적힌 자야에 도달하고,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음을 안 그는 자기 인생을 비튼 노랜드와 결판을 짓기 위해 하루하루 심해를 잠수하며 황금향을 찾는 생활을 시작한다.그를 따르던 해적 부하들도 이뭐병 보듯이 떠나가고 홀로 그렇게 지내던 그에게 동화책의 팬인 사루야마 연합군이 찾아와 이를 거두어 함께 지내게 된다. 루피 일행에게 사루야마 연합군 일행을 바보같은 녀석들이라고 말하지만 그렇긴 해도 홀로 지내던 그에게 알아서 찾아와 진심으로 조상인 노랜드가 옳다고 말하고 도와주는 사루야마 일행을 무척 좋아하는 속마음[3]을 가지고 있다. 사루야마 연합군의 선장인 마시라와 쇼죠도 크리켓을 아저씨라 부르며 깍듯이 모시고 있고 밀짚모자 일당이 출발하기 전 사루야마 연합군에게 명령을 내리기까지 하는 걸 보면 같이 다니지만 않을 뿐이지 실질적인 리더. 그래서인지 첫등장 때 사루야마 연합군 최종보스란 직함이 나온다.

종과 새의 형상을 한 황금상을 몇 개 찾았지만 황금향 자체의 단서는 얻지 못한 채 잠수병에 걸리면서도 탐색을 계속하던 중, 하늘섬에 대한 정보를 찾는 루피 일행이 찾아온다. 처음에는 황금을 훔치러 온 나쁜 놈인 줄 알았지만 자신과 마찬가지로 꿈을 쫓는 동류였기에 오해를 풀고 친구가 된다. 노랜드의 항해일지를 읽어주며 루피 일행에게 여러가지 사실을 가르쳐 주고 녹 업 스트림이나 사우스 버드 등 하늘섬에 가는 방법을 일러준다. 그러나 그날 밤 황금을 노리고 쳐들어 온 베라미 패거리에게 떡이 되도록 얻어터진 후에 황금을 강탈당한다. 마침 사우스 버드를 구하러 나가 그 자리에 없었던 루피 일행은 나중에 돌아와서 기겁하지만 크리켓은 내 문제이니 걱정말고 늬들은 어서 녹 업 스트림을 타고 하늘섬에 갈 일이나 생각하라고 한다. 물론 루피 일행은 기겁하는데 우솝은 아저씨가 병까지 얻으며 찾아낸 것인데 그런 하찮은 문제냐고요!? 안타까운듯이 발을 굴렀고 열받은 루피는 신경쓰지말라는 말을 상큼하게 무시[4]하고 모크 타운으로 쳐들어가 베라미를 아작내고 크리켓과 사루야마 연합군이 건진 황금을 죄다 가지고 돌아온다.

루피가 돌아오자 고잉 메리호를 수리해 하늘섬으로 올려보내준다. 쭉 루피 일행을 걱정하고 있다가 하늘에서 울려퍼지는 황금의 종소리와 햇빛을 가린 거대한 루피의 그림자를 보고 황금향이 녹 업 스트림으로 하늘섬에 올라갔음을 깨닫는다.[5] 울면서 감격에 벅차 조상인 노랜드가 틀린 게 아님을 확실히 깨닫았고 이후 황금향을 찾았으니 모험도 끝이라며 섭섭해하는 사루야마 연합군들에게 "자, 이제 어떤 로망을 찾으러 떠나볼까?"라고 말해 환호를 받는다.

처음 등장 당시 그가 몽블랑 노랜드의 후손임을 안 밀짚모자 일당이 선조님의 오명을 씻으려 그러는 줄 알고 감격해하자 "이건 그와 나의 승부일 뿐이다!"라며 일갈하지만 파티 도중 거나하게 술에 취해 그의 항해 일지를 달달 읊으며 미소 짓는 걸 보면 완벽하게 츤데레다(...).

여담으로 굉장히 독특한 체술을 사용한다. 거기에 권총까지 곁들여서 상디가 잠깐이지만 고전할 정도. 하지만 베라미 일당들에게 패배한 걸로 봐서 신체능력은 썩 높은 편이 아니다. 물론 잠수병이란 페널티를 안고 있긴 했지만.

2년 후에는 사루야마 연합군과 같이 환상의 섬 '몽환향'을 찾고 있다. 환상향도 찾을 기세다

  1. 본래 지병으로 발전하는 병이 아니지만 크리켓은 잠수병이 자연치유될 정도의 휴식조차 취하지 않고 하루종일 잠수를 하고 있었다.
  2. 이 때문인지 거짓말 솜씨가 있던 우솝을 보고 쓴웃음을 지으며 너는 나랑 같은 동류라고 말한다...
  3. 베라미에게 당해 쓰러지던 마사라와 쇼죠(이들은 자신들이 피투성이가 될때조차도 크리켓보고 조심하라고 크리켓을 먼저 생각했다)를 보며 주마등처럼 이들이 스스로 찾아오던 일이나 옛 일을 떠오르며 무척 기뻐하는 반응이 나왔다. 그래서 이 둘이 쓰러지고 베라미가 가려고 하자 애송이라고 부르며 자신도 맞섰다가 크게 당했다.
  4. 사실 베라미 패거리가 고잉 메리 호까지 반동강 내고 갔기에 행여나 크리켓 일행이 전혀 다치지 않았더라도 무사하긴 힘들었다. 크리켓은 화내면서 끼어들지 마라고 하지만 이 말에 조로가 칼을 건네면서 저 녀석 말리려면 이걸로 말려보쇼~ 이런 말을 한 탓에(즉 칼로 베어야지 막을 수 있다. 그만큼 루피는 지금 화났다는 뜻)그냥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5. 스카이피아편 최고의 명장면이지만 아무래도 종소리가 10km 떨어진 곳까지 다는것에 논란이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