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미남이시네요

문서가 존재하는 무한도전 특집 이 외의 특집은 해당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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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한도전 2011년 3월 12일/19일/26일 방영분.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문서보다 정작 패러디인 이 문서가 먼저 작성되었다.

시작은 오호츠크해 특집이었다. 당시 휴식시간을 취하던 멤버들 중 3인(유재석, 정형돈, 정준하) 사이에 새삼스럽게 외모 논쟁이 불붙었다. "개그맨 아니었으면 뭐 했겠어?" "(재석)형은 인기 때문에 그런 거지 얼굴은 내가 낫다!" 등등 서로를 향한 디스가 시작되고……. 결국 이 때는 멤버들끼리의 점수제 투표로 인하여 1위 하하, 2위 노홍철, 공동 3위 , 정형돈 5위 정준하, 6위 유재석, 7위 박명수(……)로 결판이 났지만, 김태호 PD가 판을 급격히 키워버린 것이 본 특집 되겠다. 이 와중에 박명수는 "김태호도 끌어들여야 한다! 내가 김태호보단 낫다!"고 주장하여 김태호 PD와 박명수의 번외 대결도 인터넷 투표로 성사되었다.

다시 말해 무한도전 멤버들, 특히, 유재석 / 정형돈 / 정준하의 3인과 김태호PD / 박명수 사이에서 벌어진 외모 논쟁을 완전히 종결시키기 위해 마련한 특집.

길거리 투표 / 네티즌 투표 / 성형외과 전문의 투표 / 세계 12개국 외국인 투표를 각각 25%의 균일한 비율로 합산하여 외모 순위를 매기고, 1위에게는 1년 동안 화면 자막 상의 이름 위에 미남 꼬리표를 붙여준다.

2 외모 투어

처음 나오자마자 상호 디스가 가열차게 이어진다. 그리고 메이크업을 거쳐 미남선거 기호를 뽑게 되었다. 맘대로 뽑는 것이 아니라, 복불복으로 뽑는 것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허세를 친다고 7번을 원한 정형돈[1]과 그에 의해 5번이 된 박명수를 제외하고 일본에서 자체 투표로 정한 순위대로 기호가 배정되는 기막힌 우연이 발생한다. 그 와중에 정준하는 공이 뽑기 도중에 멈춰서 남은 4번을 자동배정받는다.

그리고 노메이크업 쌩얼 사진을 붙여놓은 유세차량이 등장하고, 멤버들은 경악에 빠진다. 그런데 유재석만 안경을 착용한 사진이 붙어있어서 안경 특혜 논란이 벌어지려는 찰나, 안경 착용 버전 사진 뒤에 붙어있는 무안경 쌩얼 버전 사진이 등장하면서 폭풍반전이 벌어진다.

그리고는 멤버들은 사진에 여러 조작을 가하고(나중엔 초기화됐지만), 외모 대결 투어가 시작된다. 여기까지가 2011년 3월 12일 방영분.

무한도전 스태프 투표(이 와중에 싸인의 마지막 회 방송사고 패러디가 작렬했다)를 시작으로, 신촌역과 남산초등학교, 양천구 노인복지회관, 신영시장, 영등포 타임 스퀘어(2번 항목)를 돌며 유세 및 현장투표를 실시했다.

서로 자기가 유리한 곳에서 현장투표를 하려는 것은 게리맨더링 그 자체(...). 노홍철은 이대 앞의 신촌역을 강력하게 밀었고, 하하는 자신의 주요 지지기반인 초등학교를, 박명수와 정준하는 어르신들의 지지를 기대하며 노인복지회관을 밀었다. 유재석은…… 그냥 가는 곳마다 표 밭(……). 정확히 외모에 관한 승부라기보단 인기 투표적인 면이 보여 선한 이미지의 유재석의 지지율이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멤버들은 이에 "이건 너무 재석이 특집이잖아!!" "재석이형을 뛰어넘을수가 없네!"라고 절규한다.

노홍철이 신촌역에서 예상대로 1위를 차지했으나, 이외 지역은 전부다 유재석이 가는 곳마다 1위를 휩쓸었다. 하하는 타 방송사런닝맨에서 쓰는 하로로 캐릭터까지 들고 왔음에도 초등학교에서 유재석에게 처참하게 발리고 초통령 직위를 빼앗길 정도. 그리고 무한재석교 봄맞이 대부흥회가 열렸다.[2] 초딩 고객님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유세를 펼치던 멤버들은 단체 유재석 연호에 당황하고 어린 학생들의 관심은 오직 유재석뿐이라 다른 후보들의 사기 혹은 분위기 깨트리는 연설을 들으면서도 유재석 연호는 멈추지 않았다. 그나마 하로로의 지지자들이 있어 2파전 양상이 구축되었으나 투표 결과로는 유재석 압승. 그중 압권은 한 어린 소녀가 "재석이 오빠, 멋있어요!"를 목청터져라 부르짖는 장면(...) 오빠가 아니라 아빠라 해야할거 같은데

이와중에 길과 박명수는 허접한 연설을 했다 유재석 연호자들에게 사퇴 요구를 받아 내쫓기고 정준하는 재석의 번호인 기호 6번을 거론하며 "6 빼기 2는 4!4번!4번!" 하면서 자신의 기호 4번을 홍보하는 참신한 전략을 선보인다(...)

선거유세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선거현실에 대한 패러디가 아니라 그 자체겠지가 돋보였다. 길은 콘서트 공연 티켓 드립과 밥차 드립으로 금품선거를[3], 박명수는 초대 가수 소환 및 말도 안되는 허위 공약을[4] 내세웠다. 선거 패러디는 재래시장에서 절정. 아예 시작부터 '선거철 필수 코스' 자막을 밑바탕으로 깔아주었고, 이후 멤버들이 선거철만 되면 재래시장에서 벌어지는 유세 행위와 유사한 행동을 구사할때마다 '재래시장 선거 공략법'이라며 자막으로 친절하게(?) 안내해주었다. 악수 및 포옹은 기본, 어린 아이들과 강제로 포옹하고 사진 찍기, 상인들의 고충을 내 일처럼 생각하고 "장사 잘 되세요?" 하고 물어보기, 시장 음식 먹어보기. 이와중에 길은 사진을 찍던 소녀들을 안아주려다 놀란 소녀들이 비명을 질러 멤버들한테 싫어하는데 왜그러냐고 디스당한다. 그리고 그 소녀는 바로 다음 순간 "우와~ 유재석이다!"를 연발하여 길에게 해골을 먹인다(...). 막바지에는 박명수가 유명한 국밥 CF를 패러디했다. 이른바 예능을 살리겠습니다.

3 투표 결과

모든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자리. 1위부터 5위까지 계단 형식으로 단상이 마련되어 있었다(의자도 1위는 왕좌, 2위는 등받이 의자, 3위는 편의점 의자 등등 차별화를 두었다). 여기에서 멤버고 PD고 가차없이 동사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를 직·간접적으로 디스했다.[5] 하긴 자사 뉴스도 닥치고 디스한 전적이 있으니 뭐…… 멤버들은 결과 발표 전부터 반드시 결과에 승복하고 절대로 섭섭하거나 불만 섞인 반응을 보이지 말 것 등을 상호간에 수시로 요구해대고, 원래 '6위와 7위는 구분 없이 기타'로 분류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중간에 멤버들이 자발적으로 7위는 가차없이 무대 밖으로 사라지기 공약을 추가하였다.

그리고 중간중간 국내 투표 유세 차량 내부에서 정준하가 뱉었던 "해외에서 (내가) 인정 못 받으면 안 산다 안 살어!" 발언이 심심하면 다시 수면위로 떠올라주곤 했다. 그런데 결과는……과연 정준하의 운명은?(……)

3.1 서울국내 현장투표 결과

서울국내 현장 투표 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왔다. 방송 중간중간에 나온 장소별 투표결과를 합산한 것. 여기까지가 2011년 3월 19일 방송분. 사실 '국내' 라고는 했지만 전부 서울에 있는 장소인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

기호멤버투표장소합계순위
스태프신촌역남산초등학교노인회관신영시장쇼핑몰
1하하1223314341102143위
2노홍철1011091054345538외쳐!2위[6]
35622748707위
4정준하52261689591976위
5박명수1233127331062034위
6유재석9107104212494109001위
7정형돈54471231191995위

길의 득표수가 포인트. 모 디씨인이 길의 현장투표 순위를 모아 만든 코드인 비밀번호 7767을 새로운 캐릭터 컨셉으로 삼을 거란 분석도 나왔다.

그리고 유재석은 나이대나 장소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장소에서 표를 쓸어담는 모습을 보여주며, "국내에서 인기투표 형식으로 조사하면 유재석은 넘사벽" 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초통령도 신 앞에선 어쩔 수 없다.

3.2 인터넷 투표

이 인터넷 투표에는 무려 35만 2140명이 참가하여 iMBC 인터넷 홈페이지 투표 사상 최다 참여 기록을 세웠다고 알려졌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국내라고 해 놓고 서울에서만 진행된 거리 투표에 비한다면 이 투표가 그나마 전국 단위 투표라고 볼 수 있다.

기호멤버득표비율순위
1하하73,949표21%3위
2노홍철137,334표39%1위
310,565표3%6위
4정준하17,608표5%5위
5박명수3,522표1%7위
6유재석84,513표24%2위
7정형돈24,649표7%4위

노홍철의 1위 때만 해도 그냥 좀 낙심한 표정을 보이던 하하가 유재석의 2위 때에 붕괴되는 모습은 백미.[7] 상위 3명이 84%, 하위 4명이 16%를 가져갔기 때문에 자막으로 넘고 싶은 사위의 벽 드립도 나왔다.

3.3 전문의 투표

성형외과 전문의 100명이 참가한 투표 결과가 공개되었다. 여기서 유재석과 박명수의 페이스 오프급 극한 튜닝사진이 공개되었다. 이름하여 '뉴재석', '사이먼 유'. 결과는 다음과 같다.

기호멤버비율(득표)순위
1하하21%2위
2노홍철63%1위
35%4위
4정준하2%공동 5위
5박명수2%공동 5위
6유재석6%3위
7정형돈1%7위

비율을 보면 알겠지만 이미 노홍철과 하하가 84%를 가져갔다. 하하홍쇼 정준하는 박명수와 함께 2%로 공동 5위였는데 1%로 7위를 한[8] 정형돈에게 친척있냐는 되도 않는 드립을 쳤었다.

3.4 해외 투표

전세계 12개국 15개도시에서 3337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외국인 투표 결과가 공개되었다. 투표지별 1위는 볼드 처리.[9]

3.4.1 아시아

한류 영향권이라 할 수 있는 아시아 투표. 정형돈이 표밭이라고 확신했던 중국 베이징과, 정준하 표밭으로 여겨졌던 일본 도쿄에서 망신을 당했다.[10]

기호멤버투표장소(점유율)합계순위
중국일본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
1하하19.1%11.3%28.8%36.7%20.3%23.2%2위
2노홍철34.4%51.6%9.6%22.2%41.1%31.8%1위
37.7%14.3%12.4%11.4%15.5%12.3%4위
4정준하4.8%1.9%3.3%8.2%3.9%4.4%6위
5박명수6.2%4.7%6.5%2.5%3.0%4.6%5위
6유재석22.5%14.3%33.1%14.6%12.5%19.4%3위
7정형돈5.3%1.9%6.3%4.4%3.7%4.3%7위

동남아 3개국의 경우, 1위가 모두 다르고, 정형돈은 개별 국가에서 모두 6위였음에도 합산 결과 7위로 추락하면서 아시아 못난이가 되었다. 0.1% 차이로 정준하 개이득

3.4.2 북아메리카

미국 LA, 뉴욕, 알래스카의 3개 도시에서 진행되었다.

기호멤버투표장소(점유율)합계순위
LA뉴욕알래스카
1하하19.0%17.6%20.7%19.1%2위
2노홍철37.9%29.9%43.4%37.1%1위
316.1%15.9%12.4%17.0%3위
4정준하2.9%1.9%5.7%4.2%6위
5박명수6.3%4.7%0.0%3.1%7위
6유재석9.2%22.0%7.5%12.9%4위
7정형돈8.6%7.5%3.8%6.6%5위

유재석은 뉴욕에서는 헤어 스타일이 저스틴 비버 스타일 같다는 말을 들었다.유재석은 환호 했지만 사실 화냈어야 하지 않았을까……. [11]

그리고 박명수는 알래스카에서 한 표도 못 얻었다. 이름하여 '0표 아저씨'. 추운 지방이라 피도 눈물도 없는 이누이트

3.4.3 유럽/브라질/케냐

따로 합산결과가 없어서 몰아서 표기.

기호멤버투표장소(점유율)
프랑스영국러시아터키브라질케냐
1하하15.3%18.4%20.2%26.6%28.5%31.4%
2노홍철42.7%38.2%39.9%46.3%37.3%27.5%
311.5%12.9%18.4%8.6%14.4%7.0%
4정준하6.1%2.3%3.1%2.5%3.2%5.1%
5박명수5.8%3.7%3.5%2.5%3.2%7.3%
6유재석11.5%15.7%10.1%7.8%9.5%16.0%
7정형돈7.1%8.8%4.8%5.7%3.9%5.7%

중간에 유재석은 영국 노신사분의 '저녁밥만 잘 해준다면'이라는 조건 하에 노신사분과의 결혼을 승낙 받기도 했다?! ANG?

브라질의 한 청년은 하하를 찍기는 했지만 저중에 자기 사진이 있었다면 자신을 찍었을거라고 말하기도(...)

그리고 의외로 박명수가 미디어의 영향이 거의 없던 미지의 땅인 아프리카 케냐에서 4위나 차지했다.

3.5 합산 결과

기호멤버비율(득표)순위
1하하24.5%2위
2노홍철35.1%1위
312.7%4위
4정준하4.1%결국7위
5박명수4.4%6위
6유재석13.8%3위
7정형돈5.4%5위

3.6 최종 결과

이상과 같은 투표 결과를 동일한 비율(각 25%)로 반영하여 합산한 최종 결과는 다음과 같다.

최종 순위멤버현장투표 순위온라인 순위전문의 순위해외투표 순위점유율
1위노홍철2위1위1위1위40.1%
2위유재석1위2위3위3위20.6%
3위하하3위3위2위2위19.0%
4위7위6위4위4위5.9%
5위정형돈5위4위7위5위5.5%
6위정준하6위5위5위7위4.9%
7위박명수4위7위5위6위4.7%

이리하여 전세계가 공인한 무한도전 미남 타이틀은 노홍철에게 돌아갔다. 이제 노홍철의 이름 위에는 미남 타이틀이 1년동안 붙게 되었다. 그리고 1위 특권으로 멤버들에게 단 한번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대로 옷을 입혀볼 기회가 주어졌다.[12] 미남 1년권 끝나자마자 부메랑 효과로 빡구가 되었다.

결과 발표 후 1위부터 7위까지 상호간에 내리갈굼 비슷한 것을 해버렸다……. 1위 노홍철은 2위 유재석에게 나의 뒤를 따르려면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어라라고 하였고 2위 유재석은 3위 하하에게 그냥 존재 자체만으로 굴욕을 줬다.[13] 그리고 3위 하하는 4위 길에게 해외투표 안했으면 넌 4위는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공부 열심히 하고, 넌 나처럼 머리를 길러라 라고 하였고, 4위 길은 5위 정형돈에게 내가 머리를 기르면 넌 머리를 밀어라라고 하였다. 그리고 정형돈은 6위 정준하에게 자! 신발 꺾어 신자!라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정준하는 7위 박명수에게 넌 내가 (오늘 오프닝때) 입었던 밤색 바지를 입어라를 시전(…). 그리고 8위 김태호의 운명은? 여담으로 실제로 이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2012 달력특집에서 노홍철의 옷을 전원 착용하게 되었다(...)

1위 노홍철은 영웅호걸 가서도 미남스타 대우를 받나 싶었지만, 그때 그의 옆에는 동방신기가 있었다. 결국 여자연예인들의 미칠듯한 분노만을 살 뿐이었다. 사실 옛날 무한도전에서 공인 미남으로 칭송받던 하하도 '진짜' 미남 연예인만 오면 바로 격추당하던 시기가 있었으니...[14] 과연 죽마고우?

1년간 노홍철의 이름앞에 붙이기로 약속했던 미남 자막 타이틀은 2011년 가을을 기점으로 슬그머니 사라졌다(...) 그리고 1년 뒤 이 1위는 순식간에 무색해지고 말았다.

단상 아래 하위권은 전체적으로 정준하와 박명수의 피터지는 싸움이였다. 여기서도 역시 하와 수

3.7 번외 투표 - 김태호PD VS 박명수

그리고 공개된 번외 투표 결과 박명수가 204,241명의 지지를 얻어 58% 점유율로 147,899명의 지지, 42%의 점유율을 얻은 김태호 PD를 이겼다. 3주 동안의 방송분량에서 멤버들끼리 환호하고 좌절하던 모든 것을 한 데 모아 김태호 PD가 자폭하는 모양새. 여기서 박명수는 차마 이겼다고 크게 환호하지 못하고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김태호 PD도 결과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편집을 위해 봤으니 당연할밖에...) 막상 보니 씁쓸하다는 감상[15]과 함께 다시 한번 무대 밖 어둠속으로 사라지며 나는 가수다를 깨알같이 깠다. 결과 발표 후 김태호PD가 박명수에게 "미남이시네요." 라고 하는 장면은 뭐라 형용할 수 없는 분위기를 풍겨주었다.

나중에 김태호 PD가 한 인터뷰에서 "자다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 눈을 떴는데 아내가 날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러더니 '내가 박명수보다 못생긴 남자와 살고 있는 거냐'고 묻더라. 그렇다고 대답해줬다."라고 말했다. 그저 지못미.안습[16]

4 의의

일단 무한도전 멤버들간의 외모 논란을 표면적으로는 불식시킨(…)점이 가장 큰 의의이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김태호PD의 외모가 무한도전 최하위 박명수보다도 못하다는 점(…)

간만에 다양한 분야에서 전세계구급국내는 서울 + 인터넷 한정 스케일의 투표를 펼침으로서 무한도전 및 구성원들 개개인의 국내외 영향력을 다시금 재확인 시켜준것도 중요한 의의 중 하나였다. 외국인 투표 참여자 인터뷰 중 무한도전 멤버들이라지만 거진 유재석만을 알고있거나[17], 무한도전 멤버들의 방송을 TV(거침없이 하이킥 등)에서 시청한적이 있다는 외국인이라지만 아시아인들의 증언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복귀 후 그동안 뭐 하나 쓸만한 캐릭터가 없었던 하하를 살린 특집이기도 하다. 그동안 최고 미남 멤버로 칭송받다가 노홍철에게 눌리면서(유재석은 개인적 인기가 좀 끼어있었으므로 열외)복귀 후부터 계속 노홍철에게 밀리는 캐릭터성으로 반전의 기회를 잡고 이후 결투특집 하하 VS 홍철을 통해 캐릭터가 다시 살아나는 단초를 얻었기 때문. 대신 그동안 밀고 나가던 미남 기믹은 이 특집으로 완전히 박살났지만.(...) 난 못생긴 꼬마였어 무너진 오오츠크해 자체 투표 1위의 자존심

하지만 길은 그저...실제 활약상도 어중간, 투표 결과도 어중간 함으로서 예능인으로서의 길의 입지를 다시금 재확인 받는데만 그쳤다. 개인의 인기도가 어느정도 반영되는 현장투표 및 인터넷투표에서는 하위권이지만 개인의 인기가 반영되는 감이 적은 성형외과의 투표와 해외 투표에서 선전했기 때문.[18] 하하는 심지어 해외 투표 아니었으면 넌 끝이었다고 말하기도(...). 미묘하게도 개표 초기엔 완전 바닥이였던 길이 개표를 거듭할수록 계속 순위가 점점 상승하다가 결국 중간 지점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길의 현실과 미묘하게 겹친다(……). 이 특집을 시작으로 길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19]

정준하는 해외 투표 이전까지 그 사진에 적어도 7위는 면해왔었지만 본인이 그렇게나 가장 정확하다고 외쳤던 해외로 나가자마자 바로 7위로 떨어졌다.

정형돈은 멤버들중에서도 가장 외모적으로 다양한 평가를 받았었는데 대표적으로 몸이 부어보인다. 피부가 쳐졌다. 부종이 있어보인다. 부정교합이 있어보인다.[20] 홍금보같다. 최민식을 닮았다. 이에 노홍철은 바로 만두 많이 먹게 생겨서 그럴거라고 드립을 쳤었다.

그리고 무한도전의 외모투표는 퀴즈가 좋다 시절에도 있었는데, 당시에도 1위 노홍철 2위 유재석 3위 하하였다. 그리고 4위는 이윤석 5, 6위는 박명수 혹은 정형돈이었다.[21] 이 외모투표에 관한 내용이 2015년 2월 28일에 방영된 무도작은잔치 방영분에 잠시 언급된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그냥 멤버들끼리 도토리 키재기였을 뿐이다. 누가 잘 생겼냐가 아니라 누가 덜 못생겼느냐가 가장 주안점이었기 때문이다. 성형외과 전문가들曰 : 전부 다 정상 범주가 아니에요.

결국 이렇게 크게 특집을 벌였음에도 수그러들지 않던 무도 내의 외모순위 논란은 다음 해 무도 외의 연예인들까지 참가하는 무한도전 못·친·소 페스티벌로 이어진다. 그리고 무도 미남 노홍철망했어요...

  1. 그리고는 진짜 7번을 골랐다(…) 원한 것이 뽑혔는데 왜 해골이 뜨는지 모르겠다.
  2. 자막이 압권이었다. 유반장 한 20년 더 해먹을 수도...
  3. 사실 예전에 진행한 법정특집 죄와 길 당시 자신이 승소하면 스태프 전원에게 오리털 파카를 하나씩 제공한다는 드립을 친 적이 있다. 보면 딱히 이 특집에서만 노린게 아니고 원래 이런 금품 드립을 좋아하는 듯. 무슨 반장 선거도 아니고...
  4. 재래시장 밑으로 지하 터널을 뚫겠다느니, 서민이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겠다느니 하는 것. 애시당초 외모로 승부를 보는 자리이니만큼 사실 연설은 별로 필요가 없었음에도, 어차피 재미로 하는 선거니까 허용한 듯 하다.
  5. 자막을 통해서 '서바이벌 나는 효자다', '서바이벌 나는 미남이다'라는 드립을 시전했다. 심지어는 로고도 똑같다……. 박명수도 투표 결과 자리에서 대놓고 관련 발언을 했고…….
  6. EE 드립이 터지면서 와갤이 폭발했다.
  7. 이 광경을 보고 정형돈은 술발, 조명발보다 무서운 게 인기발이라더니... 라는 말을 남겼다.
  8. 의사 100명중 1명만이 찍어준 것(...)
  9. 투표 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유재석의 경우 국내 투표부분들은 '인기'가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주어서 많은 표를 얻었지만, 국외에서는 얼굴만 보고 해서 그저 안습. 하지만 남미나 아프리카 정도를 제외한 현지인들의 인터뷰등을 보면 의외로 인지도가 아예 없지는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원인은 프로그램 수출. 다만, 프로그램에 대해 모르거나 신경쓰지 않고도 유재석에게 투표한 사람들도 제법 있었다.
  10. 사실 처음부터 인식의 문제가 있었던게, 정형돈의 외모가 '한국에서' 생각하는 중국인의 보편적인 외모이지, '중국에서' 생각하는 중국인의 보편적인 외모가 아니라는 점이였다. 실제로 중국인 투표자들은 정형돈에 대해 혹평이 많았었다. 단지 중국만이 아니였을텐데
  11. 방송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유재석에게 "저스틴 비버같다"고 한 건 이제 중학생쯤 되어 보이는 소녀들이었다. 저스틴 비버나 원디렉션 같은 아이돌 보이밴드는 한국에서도 여자 초등학생부터 여고생 사이에선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지만 성인 때부터는 그저 그렇듯이 서구권에서도 마찬가지고, 하여튼 칭찬 맞다.
  12. 이 특권은 훗날 2012년 달력 특집때 사용된다.
  13. 원래는 '내 스키니 스타일로 만들어주겠다'였지만, 하하는 재석이 자기보다 위에 있다는 사실에 폭풍고통을 받았다. 덧붙여서 1위인 노홍철에게 나는 꿈도 꾸지 말아라.라는 소리를 들었다... 안습.
  14. 일례로 2006년 무한도전 하와이 특집 당시 하하가 말하기를 "나 신화하고 같이 갔었는데 거기서 박명수 됐잖아."(…)
  15. CG로 붉은 배경줄을 깔고 자막으로 이렇게 떴다. "이 거리감은 뭐지?"
  16. 이후 얼마 안 지나 방송된 조정특집에서 박명수가 보트에 매달려 보트 좀 잡아달라고 애원하는데, 자막에 "내가 더 잘생겼다고 말해!"라고 자막을 달았다.뒤끝
  17. 직접적으로 무한도전을 봤다는 말은 없었다.
  18. 외국인 투표에서 선전한 이유는 서양권에서의 민머리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었다.
  19. 이 특집 전에 방영된 오호츠크해 특집에서만 해도 하하와 지식배틀등을 통해 상당히 분량을 뽑아냈다. 그러나 이 특집부터 파업 전까지 길은 정말 끝도 없는 부진에 시달렸다.
  20. 실제 부정교합이 있다고 한다.
  21. 제대로 알려주지는 않았는데 5, 6위의 인권보호를 위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