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투특집 하하 VS 홍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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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한도전의 2012년 1월 21일, 1월 28일, 7월 21일, 7월 28일 285회~288회 전반부 에피소드. 본격 호형(呼兄) 타이틀 매치.

이름 그대로 하하와 노홍철이 결투를 행하여, 진 쪽은 이긴쪽을 한달간 형으로 부르며 우대할 것을 지켜야 하는 형식으로 어떻게 보면 유치찬란하지만 당사자들간의 서열을 결정짓는 나름대로 중요한(?) 성격의 특집이다.

전체적인 구성은 과거 일밤전국이 들썩[1]이라는 코너의 포맷을 차용했다. 본디 촬영은 1월 초에 완료되었고 3회가 2월 4일에 방영될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MBC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6개월간의 공백기에 들어가는 바람에 방송 재개 때에는 이미 형으로 불러주는 기간이 지나간 뒤였다

MBC 상층부에서 이 컨셉이 재미있다며 상설 코너화를 추진한 결과 5월 말 쯤에 일밤 하위 코너로 승부의 신을 제작하겠다고 한다. 하하vs홍철의 주인공이었던 노홍철도 이 코너의 멤버로 발탁.# 그러나 승부의 신은 어디로 갔는지 사라지고 무한걸스가 일밤 앞코너 자리에 입성했다가, 파업도 런던 올림픽도 끝난 이후에 방송을 타게 되었다.

MBC 노조가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7월 18일부터 업무에 복귀하면서 무한도전도 7월 21일부터 방송을 재개했으며, 우선 무한뉴스로 근황을 보여준 뒤 지금까지 진행했던 하하VS홍철의 줄거리를 요약편집해서 방영한 다음 다음 주인 28일에 결과를 보여주었다.

2 발단

2011년 후반기 무한도전에서 하하노홍철은 과거의 죽마고우 컨셉 대신 하하가 홍철보다 못나다는 식으로 자주 비교당하는 컨셉으로 극을 이끌었고, 노홍철은 이 점을 이용해서 자주 하하를 도발하였다.

결국 하하는 노홍철에게 "야, 내가 너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장소와 시간은 나중에 SNS로 남기지!"라 외쳤다. 실제로 트위터를 통해서 결투를 신청하였고 노홍철은 도전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결투에서 진 사람은 이긴 사람을 한달 동안 이라고 부르는 조건을 걸었다. 단순히 무한도전 내에서만이 아니라, 카메라 꺼진 후에도, 다른 방송 나가서도 계속 형이라 부르고, 대접해야 한다.

하하가 정한 종목 3개, 노홍철이 정한 종목 3개, 진심으로 홍철이 빡쳤던 제작진이 정한 퀴즈, 네티즌이 추천한 종목 3개로 총 10라운드의 대결을 펼치기로 하였다. 그리고 종목을 추천한 사람 중 2000명을 뽑아 잠실학생체육관에 초대하여 싸움 구경을 시켜주기로 했다.

경기 시작 전 극도로 긴장된 상태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하하와 노홍철 둘 다 인정하는 것은 하하는 져도 잃을 게 없지만 홍철이는 이겨야 본전인 상황이다. 노홍철에게 부담이 더 큰 것이다. 노홍철은 하하보다 생일도 빠르며 체격도 크다. 의외로 한국 남자들이 친구 사이에도 이런 부분에 민감하기 때문에 노홍철은 자신이 이겨야 본전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한 것. 다만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하하 복귀 이후 무한도전에서의 활약이라든가 여타 방송에서 나타나는 모습이 하하보다 노홍철이 우세했기 때문에 관점이 조금 다를 수 있다. 현재와는 달리 과거 하하의 공익 입소 전에는 하하와 노홍철 간의 관계에서 하하가 우세했는데, 무리한 도전에서 하하가 처음 합류했을 때에는 예능프로그램에서의 평가가 '홍철보다는 하하'이기도 했고 실제로 노홍철도 하하를 많이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3 본경기

2012년 1월 19일 본경기가 열리는 날에 잠실학생체육관에는 3,500명[2] 가량의 관중들이 몰려와서 대결을 감상헸다. 각 대결 시작 전 관중들이 각 대결의 승리자를 예측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10라운드까지 생존한 사람에게는 자동차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거기에 더해 멤버들이 풀옵션을 붙여주기로 약속했으며 방송을 보면 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서는 편집 오류라고 김태호 PD가 직접 시인했다. 길은 블랙박스를 쏘기로 했다고. 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보험료를 약속한 유재석

그리고 선택은 관중 뿐만 아니라 나머지 멤버들도 참여하며 물론 멤버들의 선택 여부는 경기와 무관하지만 대신 승률이 제일 낮으면 영 좋지 못한 일이 생길 것이라고 한다. 승률이 가장 높은 멤버는 길로 캔뚜껑 따기와 동전 줍기를 제외한 모든 종목의 승패를 정확히 맞히면서 주목받았다.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존심을 건 대결을 하기에 하하와 홍철 모두 긴장하였지만 부담감은 아무래도 그동안 하하보다 낫다는 컨셉을 잡고 있던즉 잃을 게 더 많은 노홍철이 더했다.

경기는 입장하는 두 선수의 소개를 정준하가 舊 PRIDE의 장내 아나운서였던 레니 하트 여사의 스타일로 소개하는 것으로 멤버와 관중의 야유로 시작됐다.

경기 심판은 무모한 도전 시절부터 꾸준히 출연해주시는 박문기 심판이 맡았다.

4 대결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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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자유투

하하가 정한 대결 종목 1. 하하는 무도 멤버내에서도 농구를 잘하기로 알려져 있는 반면 노홍철은 농구는 거의 해본 적도 없는데다 자타공인 몸치.

규칙은 축구의 승부차기와 비슷하게 각자 총 다섯 번씩 자유투를 할 기회가 주어지고 동점일 경우에는 서든데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본 경기 직전 승자예상에서 전체 관중들의 약 93%인 무려 3300명이 하하가 우승할 것을 예상했고, 반면 몸치 노홍철의 승리를 예상한 사람은 겨우 100여 명.

연습과정에서 노홍철은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김단비 선수에게 코치를 받았는데 의외로 슛 성공률이 괜찮았다.[3] 김단비의 코치와 반복연습을 통해 어느정도 감을 잡는 듯한 모습이었다. 하하는 원래 친분이 있던 서울 삼성 썬더스김승현 선수에게 코치를 받았다. 그 와중에 김승현은 '왼손은 거들 뿐'이라는 슬램덩크 드립을 날리면서 오른손으로 거드는(…)[4] 뭔가 언행일치가 되지않는 가르침을 전수했다. 하하는 김승현의 아직은 어색한 삼성 썬더스 유니폼을 입고 대결에 임했다.

그러나 관중들이 지켜보고 있는 것 때문에 심리적 부담감이 강했기 때문인지 나름 열심히 연습해 뱅크슛을 노리던 노홍철과 농구라면 자신있어 하던 하하 둘다 계속 성공하지 못하다가 결국 6차 시도에서 하하가 골을 성공시키면서 1승을 먼저 챙겼다.

  • 경기 결과 : 하하 승, 하하 1:0 홍철.

이 때 노홍철을 지지했던 관객들이 모두 퇴장하자 노홍철은 '제가 진 건 여러분들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라며 정신승리를 시전했을 때 떨어진 관객들은 반대편에서 노홍철이 한 말을 다 듣고 있었다. 그러니까 말이란 건 함부로 해선 안 되는 거다 이 경기 이후 그 다음은 2부에서 이어진다.

4.2 캔 빨리 따기

노홍철이 정한 대결 종목 1. 하하는 손톱을 바짝 깎는데다 물어뜯기까지 하기 때문에 손톱이 굉장히 짧다. 이러한 하하의 약점을 간파한 노홍철의 선정.

커피 캔 10개를 전부 따고 마지막에 있는 종을 울릴 때까지의 시간을 재서 가장 빨리 한 사람이 승리. 기회는 2번. 1라운드 때와 마찬가지로 승패 예상이 극단적으로 기울어졌는데 남은 사람들 중 3100여 명이 노홍철의 승리를 예상했고 하하의 승리를 예상한 사람은 200여 명.

하하는 달인 김병만을 찾아가서 철사장, 음료수 캔, 복숭아 통조림 캔등을 따는 특훈을 하였다. 사실은 굳은살 강화

경기가 시작되자 하하는 다른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엄청난 속도로 15초만에 캔 10개를 따는 데 성공했고 홍철도 분발하였지만 초반에 약간 버벅거린 탓에 하하보다 2초 늦은 기록을 냈을 때 워낙 캔을 빨리 따려다가 손톱이 들리는 부상을 입었다.

2번째 시도에서 하하는 1번째 시도보다도 더욱 빠른 속도로 캔을 따버리면서 이전보다 4초를 단축한 반면 홍철은 처음 경기의 결과에 충격과 손가락 부상 탓인지 1번째 시도보다도 더욱 안좋은 23초의 기록을 내면서 하하의 2연승으로 끝났다.

  • 경기 결과 : 하하 승, 하하 2:0 홍철.

결국 3100여명의 관객들이 고스란히 나가 버리는 이변이 일어나면서 경기에 승리한 하하조차도 미안하다고 큰절을 하며 사과를 했을 정도.

사실 사람들이 간과한 점은 다수의 캔을 빨리 따는 행위는 손톱이 길다고 해서 유리한 것만이 아니고 어느정도 운동신경도 받쳐주어야 한다는 점이였다. 그리고 하하는 무한도전 내 대표적인 스포츠 주자였고 노홍철은 그 반대. 다만 방송상에서 멤버들이 여러차례 '하하는 캔 빨리 따기를 못할 것'이란 이미지를 여러 차례 심어버린 덕에 사람들은 이 작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당연히 노홍철이 더 잘할 것'이라고 여기게 된 것이 이변의 원인이었다.

참고로 이 경기 이전, 이후 모든 경기의 우승자를 모두 맞힌 이 유일하게 우승자를 맞히는데 실패한 경기가 바로 본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5경기까지 승률 80%의 위엄을 자랑… 역시 무도의 점쟁이 문어

4.3 공받기

시청자가 제시한 대결 종목 1.

일바지(몸뻬 바지)를 입은 상태로 관객들이 고무공을 던져서 바지 안에 많이 넣는 사람이 이기는 경기.

선공을 맡은 노홍철은 나름 열심히 하였지만 제대로 받지를 못하였다. 후공을 맡은 하하는 홍철이 경기를 하는 동안 관객들과 "앞줄부터 차례대로 일어서서 공 던지는 것 받기"라는 작전을 짜내었고 실행에 옮겼고 효과는 있었지만 역시 공받기는 쉽지 않았다.

최종적으로 받은 공의 수는 하하 8:5 홍철. 하하의 3연승 성공.

  • 경기 결과 : 하하 승, 하하 3:0 홍철

4.4 닭싸움

하하가 정한 대결 종목 2. 본래 짝꿍 특집 당시 노홍철에게 닭싸움으로 관광당했지만 설욕을 위해서 종목으로 정하였다.

3판 2선승제의 닭싸움. 남은 사람 수가 워낙 적다보니 큰 차이는 나지 않았지만 홍철의 승리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노홍철이 체구나 힘 모두 우세고, 짝꿍특집 당시 하하를 포함한 멤버들을 올킬했던 바가 있어 노홍철의 압승이 예상됐으나, 사실 그 때는 경사가 있는 곳으로 상대를 유인한 후 위쪽에서 내려오는 속도로 밀어붙인 것. 게다가 소리를 질러서 이긴 것처럼 연막을 뿌려서 경사를 눈치 못채게 한 것 등 역시 타고난 사기꾼임이 증명되었다(…). 랜스돌격 물론 당시의 지형을 잘 활용한것도 노홍철의 실력이지만 이번 경기장은 완전히 평지이기 때문에 그런 변수가 발생할 수가 없다.

하하는 런닝맨을 함께 촬영하고 있는 김종국을 찾아가서 코치를 받았고 노홍철줄리엔 강을 찾아가서 코치를 받았다. 두 사람은 각각 다른 전법을 전수해주었다. 김종국: 키가 작은 하하는 밑에서 위로 올려차기를 잘 써야 된다. / 줄리엔: 홍철은 아래에서 밑으로 내리찍기를 노려야 된다. 하지만 김종국과 줄리엔 모두 같은 조언을 하기도 했는데 바로 상대방이 먼저 공격하기 전까지 계속 기다려라. 결국 대결은 니가와 플레이로 현실화되었다.

1번째 시합은 작전대로 서로 기다리면서 기회를 보던 도중 하하의 급했던 공격을 막은 홍철의 내리찍기가 작렬하면서 하하가 넘어졌다. 홍철 1승.

2번째 시합은 박명수의 지시로 홍철이 자신있게 먼저 공격하였는데 기다리고 있던 하하의 회심의 올려차기가 제대로 들어가면서 홍철이 쓰러졌다. 하하 1승. 그리고 노홍철은 찰진 곳부상 재발

3번째 시합은 장기간 서있느라 힘이 빠져있던 그때, 하하가 김종국에게 배운 필살기 슈퍼 울트라 토네이도 플라잉 니킥을 작렬시키면서 4연승을 거둔다.

  • 경기 결과 : 하하 승, 하하 4:0 홍철

이 시기를 기점으로 하하와 홍철의 입장이 역전되면서 홍철이 절망 상태에 돌입했을 때 한 소녀팬의 눈물어린 외침이 들렸다. "오빤 도대체 이기는 게 뭐예요?!"

4.5 간지럼 참기

노홍철이 정한 대결 종목 2. 과거 특집에서도 나왔지만 간지럼을 무서울 정도로 안 타는 자신의 장점을 이용한 선정이다.

한 명이 철봉에 매달리면 다른 한 명이 간지럼을 마구 태워서 철봉에서 손을 놓고 떨어지기까지의 시간을 재서 가장 오래 버티는 사람이 승리. 총 2번의 기회가 주어지고 두 차례 시도에서 더 좋은 기록으로 승부를 가린다.

하하는 또 다시 달인 김병만을 찾아가서 특훈을 받았지만 실적은 영 나오지 않았다. 김병만조차도 "그냥 이 경기는 져야겠다."라고 말할 정도(…). 일단 간지럼을 탈 부위를 미리 때려놔서 아픔으로 간지럼을 참는 꽁트 비법은 배우고 왔다.

예상대로 홍철은 하하의 온갖 간지럼 공격에도 금강불감의 위엄[5]을 보여주면서 장기간 부동자세를 유지했다. 봉에서 떨어지는 것도 간지러워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힘이 빠지거나 손에 땀이 났기 때문. 반면에 하하는 연습 때보다는 잘 참았지만 홍철의 지독한 유두 공략간지럼을 버티지 못하고 2번 모두 일찍 떨어지고 말았다.

노홍철이 하하를 간지럽힐 때의 표정이 압권. 하하에게 고통을 주는 걸 즐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경기 결과 : 홍철 승, 하하 4:1 홍철

천신만고끝에 1승을 챙긴 노홍철. 과연 이제부터 홍철의 반격이 시작될 것인가?

4.6 책 펼치기

시청자가 제시한 대결 종목 2.

한 마디로 운에 모든 걸 맡겨야 되는 시합.운빨좆망겜 단 한 번의 기회로 잡지 하나를 펼쳐서 그 페이지에 나온 사람이 나온 사진의 숫자가 더 많은 사람이 승리. 얼굴이 전부 나온 것만 인정하며, 만화나 캐리커쳐가 아닌 실사만 인정한다.

이전부터 노홍철은 무한도전 내에서도 럭키 가이로 알려졌지만 4연패하다가 1승 챙긴 걸로 운빨이 다했다 생각했는지 승자 예상에서 노홍철의 승리를 예상한 사람은 겨우 8명. 나머지 20여명은 하하의 승리를 예상했다.

하하가 처음 펼쳤던 페이지는 사진들이 잔뜩 있었지만[6] 책이 애매하게 펴져있었기에(하하가 책장을 제대로 잡지 못해서 책장이 몇 장 정도 펄럭거리는 상태였다.) 다시 펼치기로 한다. 다시 펼친 하하의 페이지에는 유명인의 얼굴들이 많이 있었지만 사진이 아닌 캐리커쳐였기에 인정이 안되었다.

따라서 1명만 제대로 찍혀있는 페이지만 펼쳐도 노홍철의 승리였지만 행운의 여신의 과한 장난으로 인해 하하가 펼친 페이지의 바로 앞 페이지를 펼치는 바람에 역시 캐리커쳐로 그려진 유명인들 얼굴만 있어서 승부는 원점이 되었다.

1차시기가 끝난 상태에서 2부가 종료되면서, 경기의 결과와 남은 시합은 3부로 이어졌다. 어째 6개월만에 이어진 건 기분 탓이지만 그러려니 하자.

3부의 시작과 함께 두번째 기회가 왔다. 하하가 펼친 페이지에는 온갖 실사 사진들이 있으면서 총합 17명. 반면 홍철이 펼친 책에는 지금은 흑역사가 된 모 선수강정호선수 2컷만 있는 바람에 하하의 승리.

여담이지만 이 대결은 전회 예고편만 봐도 어느정도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다. 이 대결 직전에 사람들이 하하편으로 압도적으로 몰린 상황이었기에 예고편에서 맛배기로 보여준 대결장면에 여전히 뒤에 관중이 많다는 것은 하하가 이겼다는걸 간접적으로 보여준거나 다름이 없었다.

  • 경기 결과 : 하하 승, 하하 5:1 홍철

4.7 퀴즈

무한도전 제작진에서 정한 종목. 사자성어, 역사, 세계지리의 3가지와 관련된 문제를 무도 멤버들이 랜덤으로 내기로 하였다.

시작전에 하하는 인터넷 강의 강사 설민석을, 홍철은 연세대학교 학생을 초빙해 대결에 대비했다. 그와중에 홍철이 작업건 건 안자랑 설민석의 모나코 - 인도네시아, 아일랜드 - 코트디부아르 드립이 압권.

이 때 주변의 대답을 못 듣게 하고자 헤드폰에 음악을 재생했으며 두 사람은 진행자와 음악소리만 들을 수 있다.


문제 분야는 한국사 - 사자성어 - 세계지리 순으로 이어졌다. 첫번째 문제는 홍철이 소수림왕을 맞히며 1승을 챙겨갔다. 두번째인 사자성어 문제는 처음엔 아무도 맞히지 못해 [7]문제 하나를 더 냈다. 결과는 권토중래를 맞힌 하하의 승리, 마지막 세계지리 문제는 노홍철이 먼저 버저를 눌렀으나 말리라는 오답을 냈으며, 하하는 '이 나라 아프리카에 있는 나란데...'라며 우크라이나[8]라고 답했다. 그건 유럽에 있는 나랄세 이 친구야 어쨌든 정답을 맞히면서 하하의 승리.

  • 경기 결과 : 하하 승, 하하 6:1 홍철

이 때 홍철이 패배의 충격과 자신 때문에 뒤의 6명이 탈락한 미안함 때문에 눈물을 흘리며 뒤를 돌아보질 못했는데, 오히려 그 여섯 분이 노홍철을 위로하는 훈훈한 장면이 나왔다.
이로써 하하 VS 홍철의 대결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하하가 승리를 확정지었지만, 아직 자동차 주인을 가리지 못했기 때문에 결과에 상관없이 경기는 계속 진행됐다.

4.8 알까기

하하가 정한 대결 종목 3. 본래는 오목이었지만 하하가 홍철을 배려해준다고(?) 알까기로 바꾸었다. 하하가 자신있어하는 종목으로 본인 말로는 X게임 오목에서 진 적이 없다고.

여기서는 특이하게 승리 예상이 남자와 여자로 나뉘어졌다.

홍철은 한국기원에 찾아가 각종 타법을 익혔다.[9]

경기는 6:6으로 시작해 2:0으로 노홍철 승리로 끝났다. 여성분들 지못미

4.9 동전 줍기

노홍철이 정한 대결 종목 3. 역시 하하의 약점을 이용한 선정이다.

승부 예상에서는 바로 전 경기인 알까기에서 살아남은 4명이 원래는 모두 하하에게 가 있었다가 막판에 홍철쪽으로 2명이 가면서 2:2 체제로 굳혀졌다. 부상으로 준비된 차는 2대이기 때문에 이번 라운드에서 자동차의 주인공이 결정된다.[10]

하하는 캔 따기와 마찬가지로 대결 전에 달인 김병만을 찾아가 연습을 했다. 그 연습과정에서 터득한 노하우가 "기합을 넣고 동전을 주워라."그러나 캔따기와 달리 이 게임은 손톱이 상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자연히 홍철의 승. 경기가 끝나자 두 사람은 서로를 부둥켜 안고 펑펑 울었다. 근데 나머지 멤버들과 최후의 4인은 좀 울기엔 뭐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 "동전 줍기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눈물을 흘리냐?" - BY 정형돈 자동차를 탈 수 있게 된 게 기뻐서

최종 경기 결과는 6대 3으로 하하의 승리로 끝났으며, 자동차 경품은 막판에 이긴 노홍철을 선택한 두 명에게 지급되었다. 이들이 진정한 승리자다. 참고로 마지막 경기인 시청자가 제시한 세번째 대결 종목인 금지어는 9라운드인 동전 줍기에서 자동차 주인이 가려지면서 취소되었다.

5 대결 이후

대결후 첫 촬영에서는 이미 MBC노조가 파업을 시작한 상태. 하하는 파업기간은 포함이 안되고, 형 취임식(?)을 안했으니 아직 무효라고 우겼다. 물론 홍철과 다른 멤버들은 들어주지도 않았다. 홍철이 약속대로 하하에게 "형"이라고 호칭하긴 했지만, 하하를 무시하고 도발하는 것은 이전과 다를게 없었다.웃기네 형님, 야이 형님, 이런 형님 이렇게 되면 형소리 듣는 의미가 없잖아 사실 원래부터 노홍철은 에게도 비난과 구박을 서슴치 않았는데, 형 소리 듣는다고 달라질건 없다(...).

결국 이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무한도전 공홈에서 투표에 들어갔고, 하하의 주장에 표가 더 많이 가면서 약속한 대로 편에서 형님 취임식이 이루어지고 그때부터 기간이 적용되기 시작했다.아니 그렇게 형 소리 듣는다고 크게 달라 질거 없다니까

하지만 예상대로 혜택 적용이 시작되었음에도 소리소문없이 묻히고 말았다. 물론 실제론 노홍철이 꼬박꼬박 형 호칭을 챙겼겠지만 편집당해서 안보이는 것일수도 있고... 사실상 약속한 대로 특집때 한번 형이라고 부렀고 그 뒤로는 한달은 커녕 2주 정도 지나자 멤버들도 시청자들도 시원하게 잊어먹고 그런 상태로 한달이 지나서 현재는 무효화.

6 논란

6.1 진상 관객

진상 관객이 있었다는 루머가 돌았다.

그러나 실제로 촬영장에 간 사람이 웹상에서 쓴 글에 따르면, 디씨나 네이트 등지에 돌아다니는 글은 사실이 아니며 현장 분위기가 매우 화기애애 했다고 한다.#

본편 2부의 22분 정도 쯤에서 뜬금없이 박명수가 '욕하지 마'를 짧게 불렀는데 겉으로 보이는 상황상 전혀 알맞지 않아서 진상관객이 어느정도 있었던 모양…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로는 이 말 전에 '비겁하다'라는 말을 했는데 두 말을 붙인 '비겁하다 욕하지 마'는 '내생에 봄날은'이란 노래의 가사고 억양을 보면 그냥 노래를 흥얼거리는 정도라서 진짜 진상관객이 있었는지는 불명.

6.2 줄리엔 강 추가 촬영

노홍철이 닭싸움에서 줄리엔 강에게 사전에 도움을 받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 대결은 19일에 이루어졌지만 줄리엔 강이 26일날 "오늘 무도 녹화있다" 라고 트위터에 올린 것이 잡혀서 줄리엔 강 출연분이 추가촬영인 것이 밝혀졌다. 여기에 줄리엔강을 «D-2»에 만났다고 자막이 나와서 날짜조작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11]

김태호 PD는 "사전에 섭외는 되었으나 스케줄이 맞지 않아서 추가촬영을 했다." 라고 추가촬영임을 인정했다.#

파업이 끝난 후 내보낸 재편집본에선 다른 코치들은 잠깐만이라도 출연을 하지만 줄리엔 강은 추가촬영임이 밝혀졌기 때문에 출연하질 않는다.

7 정규코너화

이 방송을 유심히 본 MBC 예능국의 높으신 분들이 마음에 들었는지 하하vs홍철의 포맷을 살려 정규코너화할 가능성도 생겼다고 한다. 논의 단계지만 편성 시 아마도 일밤의 한 코너가 되는 게 유력한 듯. #

하지만 해당 기사가 나온 후 이어진 MBC 파업으로 아직까지 하하vs홍철의 대결 결과도 방송되지 못한 마당이니결과 방송될 쯤엔 형 동생으로 지내는 기간도 끝났다. 정식코너가 될지는 미지수였으나, 이후 일밤에서 나는 가수다 2와 더불어 '승부의 신'이라는 이름으로 정규코너화된다고 했다. 이후 무한걸스가 다시 MBC every1으로 복귀하면서 승부의 신일밤의 하위코너로 2012 런던 올림픽이 끝난 이후인 8월 19일에 첫 방송되었으나, 시청률 부진으로 3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11월 25일 방송분을 끝으로 종영되었다.
  1. 이전에 했던 승부의 신과 비슷한 형식이며, 다양한 대결의 승자를 A,B 중에서 선택하는 방식이다.
  2. 원래는 2,000명을 예상했었다가, 결석자를 예상하고 1,500명을 더 뽑았다고 한다.(무한상사 2부에서도 관중이 2,000명이란 언급이 나온다)그런데 대부분 다 도착…
  3. 사실 자유투는 운동신경보다는 집중력이 더 중요하다. 때문에 몸치인 노홍철이라도 그럭저럭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4. 김승현이 원래 왼손잡이기 때문에 왼손으로 슛을 쏘는 건 당연한 행동이긴 한데….
  5. 사실 노홍철도 완벽한 금강불감은 아니다. 2008년에 촬영한 달력 사진 촬영 중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양철나뭇꾼 분장을 하느라 귀에 붓칠을 하는데 분명하게 간지럽다는 반응을 보인다. 하하가 이걸 알았다면 결과가 바뀌었을지도...역시 촬영내용의 꾸준한 복습은 중요하다.
  6. 페이지에 나온 사람들은 전부 한국프로야구 팀별 영건 선수들. 프로야구 30주년 기념 영상을 본 이들이라면 낯익을 것이다. 박 모씨는 무시하자
  7. 4가지 근심과 8가지 근심으로, 세상의 모든 근심을 이르는 말. - 사고팔고(四苦八苦) 절대 물건 거래나 뭐 이런거 아니다!
  8. 여담이지만 국기 색이 조금 이상해서 우크라이나가 아닌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방송엔 약간 연녹색 느낌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늘색에 가깝다.
  9. 4층 특별대국실(지금은 사라짐)에서 한해원 3단이 가르쳤다. 선물로 준 부채의 愼勿輕速(실제로는 우횡서로 '速輕勿愼')은 圍棋訣에서 일곱째로 나오는 말로, 무한도전 흑과 백 마무리에서도 말한다.
  10. 참고로 막판에 바꾼 남성은 "이번 판에 끝날 것 같은 직감이 들어서 바꾸게 되었다"고.
  11. 정확히는 하하가 김종국을 만나 조언을 받은 날이 D-2로 표시되었고 같은 날 줄리엔 강이 나왔다고 자막을 썼다. 적어도 두 자막 중 하나는 거짓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