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타토사우루스 렉스

2005년판 킹콩에 등장하는 생물.



설정화.


게임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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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CG 모델링.[1]

Vastatosaurus rex

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킹콩에 등장하는 가상의 공룡으로 줄여서 '브이 렉스(V-rex)'라고도 부른다.
이름의 뜻은 "파괴자 도마뱀 왕(Ravager Lizard King)".

1 습성과 설정


해골섬에 서식하는 초대형 수각류 육식공룡. 2005년판 킹콩 세계관 역사상 최대의 육상 포식자로, 몸길이 50피트(약 15.24미터),[2] 골반까지의 높이가 24피트에 달할 정도로 거대하다. 덩치로만 따져도 거대 용각류인 브론토사우루스(실제 브론토사우루스보다 거대한 해골섬의 용각류이다)를 제외하면 해골섬 생물들 중에서는 두 번째로 크다. 설정상 해골섬에 고립된 티라노사우루스들의 후손이며 조상들보다 크기가 커진 건 아무래도 섬 거대화 현상 때문인 듯 하다. 또한 해골섬의 기후가 수백만년 내내 따뜻한 열대 기후로 유지된 것과 덩치 큰 먹이가 풍부했던 것도 거대화에 일조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손가락의 개수는 티라노사우루스와 다르게 3개인데 이는 감독이 원작 《킹 콩》 영화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의도한 것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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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섬에서 최상위 포식자이자 킹콩의 종족인 메가프리미투스와 맞먹는 최강의 생물로, 메가프리미투스가 먼저 멸종하기 전에는 서로 아웅다웅하며 살아갔다고 한다. 수록된 이미지들을 보면 죄다 브이렉스가 처맞거나 쩔쩔매는 것처럼 그려져 있어서 그렇지 일반적인 메가프리미투스는 돌을 던지거나 나무를 휘두르는 등의 원시적인 도구를 사용하는 것까지 합한 것이긴 해도 브이 렉스 한 마리와 전투력이 비슷하기 때문에[3] 서로 새끼를 보면 화근을 없애기 위해 무조건 살해했다고 한다. 일단 작중 시점에서는 메가프리미투스 콩이 마지막 남은 개체였던 킹콩을 빼고는 멸종한 상태였으니, 외부적인 요인이 있었을 수도 있으나 최종적으로는 브이 렉스들이 생존경쟁에서 승리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설정상 세계 2차 대전이 일어날 즈음 발생한 해저 대지진으로 해골섬 전체가 침몰하면서 브이 렉스들도 곧이어 멸종했지만...

거대한 덩치를 하고 있으면서도 몸놀림이 빠르고 날렵한데, 설정상 최대 시속 40km까지 달릴 수 있다. 정글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몸이 굉장히 유연하게 구부러지고, 빽빽한 나무들 사이에서 방향전환이 쉽도록 흉곽이 짧고 두꺼우며 갈비뼈와 골반 사이의 간격이 매우 넓다. 워낙 몸이 유연해서 신체 구조상 한 번 넘어지면 일어나기 힘든 일반적인 육식공룡들과는 다르게 나동그라지거나 거꾸로 뒤집혀도 벌떡벌떡 바로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울퉁불퉁한 지형에서 잘 달릴 수 있도록 다리도 굵고 유연하게 발달되어 있는데 발로 바위 등을 움켜쥘 수 있고, 점프도 가능하다. 그야말로 해골섬 특유의 지형을 이동하는데 최적의 신체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생물.


대부분의 육식공룡들과는 달리 마치 악어와 비슷하게 입을 다물면 맞물리는 구조의 불규칙한 치열을 가지고 있는데, 덧니가 굉장히 심한 편이다. 육식공룡답게 주 무기는 입인데 깨무는 힘(악력: 顎力)은 현재 지구상에 존재했던 육식공룡 중 최강. 덩치도 덩치인데다가 티라노사우루스보다도 뼈를 부수는데에 적합하게 진화한 강건하고 튼튼한 턱뼈 때문에 무는 힘이 티라노사우루스보다도 훨씬 강력하다.[4] 이 때문에 자신보다 덩치가 큰 브론토사우루스도 일격에 쓰러뜨릴 수 있으며, 게임판에서는 킹콩조차 목덜미를 물면 죽일 수 있을 정도. 이빨이 자주 부려져나가곤 하지만 거의 즉시 다시 자라난다.

두개골은 안 그래도 다른 수각류에 비해 크고 두꺼운 편이었던 티라노사우루스의 것보다도 훨씬 짧고 두껍게 진화했으며, 단단한 뼈로 이루어졌다. 이 때문에 다른 바스타토사우루스들과 싸울 때 단단하고 묵직한 머리로 들이받거나 휘두르는 식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안 그래도 울퉁불퉁하게 돌기가 많이 나 있는 머리는 항상 흉터투성이라 마치 오래된 바위 같은 인상을 준다. 그 탓인지 각 개체를 머리에 나 있는 흉터의 모양으로 구별하는 것도 가능하며, 늙은 개체는 머리뼈가 기형적으로 뒤틀려있기도 한다. 주로 작은 육식동물들에게서 먹이를 뺏어먹곤 하지만, 먹이를 사냥할 땐 주로 기습 공격을 하는데, 덩치에 비해서 엄청나게 조용하게 움직일 수 있다.

악어를 닮은 골판으로 뒤덮힌 가죽은 생김새답게 다른 바스타토사우루스가 물어도 상처를 입지 않을 정도이며, M2 중기관총 지근탄도 어느 정도 견뎌내는 메가프리미투스의 가죽 이상의 단단함을 자랑하는 듯 하다. 성장할수록 가죽이 더 두꺼워지는 듯. 게임판에서 성체 브이 렉스는 브론토사우루스, 킹콩과 함께 인간 캐릭터의 무기로는 전혀 대미지를 줄 수 없는 생물 중 하나이며 소총이나 톰슨 기관단총으로는 아무리 쏴도 가죽을 뜷지 못한다. 게임상에서는 20~30피트 길이의 아성체 브이 렉스들도 등장하며 성체와는 달리 사살 가능하지만, 베나토사우루스가 기관총 50발, 테라푸스모르닥스[5]가 100발이면 죽는데 비해 브이 렉스 아성체는 기관총 150발을 맞아야 죽는다.

골격 자체가 튼튼해서 그런지 엄청난 타격도 견뎌낼 수 있다. 실제로 킹콩이 등장해서 몸무게를 실어 턱을 걷어찼을때 잠깐 주저앉기는 했지만 정작 큰 타격은 없다는 듯 일어섰고 킹콩이 3마리를 상대로 무쌍을(...) 찍을때 마구 주먹으로 얻어터지고, 집어던져지고, 돌 바닥에서 마구 구르고, 던져진 다른 브이 렉스에게 맞고 나뒹굴고 킹콩이 등을 깨물어도 별로 아파하는 기색은 없었다.[6] 심지어 처음에 앤을 잡아먹으려던 브이 렉스는 킹콩이 온 몸무게를 실어서 얼굴에 정통으로 발차기를 날렸는데 나뒹굴긴 했으나 별로 고통스러워하는 기색 없이 바로 다시 일어나서 덤벼들었다.

작중에서 킹콩에게 그렇게 개패듯이 처맞거나 얻어터져도 계속해서 간식거리도 안될 앤을 잡아먹으려고 덤벼들어서 멍청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의외로 지능도 꽤 높다는 듯. 실제로 작중에서도 두 마리의 바스타토사우루스가 한 마리가 미리 매복하고 있던 쪽으로 킹콩을 몰아간 뒤 덮쳐서 기습하는 협동성을 보이기도 했다. 이쯤되면 단일 개체인 킹콩을 제외하고 메가프리미투스가 멸종한 작중 시점에서 종 자체는 실질적으로 해골섬의 세계관 최강자다.


각 개체마다 영역이 정해져 있으며, 아주 여러 마리가 모이는 일은 흔하지 않다. 포효의 크기가 덩치에 비례하기 때문에, 멀리서 일단 포효로 자신의 영역을 알리고, 알아서 침범하지 않는다. 서로 싸우는 일은 거의 없는데, 만나도 서로 포효하면서 위협만 할 뿐이지 무작정 달려들진 않는다.[7][8] 그러나 자기들끼리 싸우는 일도 아주 없지는 않는 듯. 악어를 닮은 가죽과 티라노사우루스보다도 거대하고 튼튼한 머리뼈 또한 이런 영역 분쟁에서 방어를 위해 진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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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브이 렉스의 설정화를 보면 새끼 앨리게이터와 비슷한 검은색과 노란색의 줄무늬가 있는데, 성체 브이 렉스들의 가죽이 성체 악어의 것과 닮은 울퉁불퉁한 회청색인 것을 보면 실제로 앨리게이터들의 색상에 착안한 것 같다. 체형도 성체와는 아예 극단적으로 다른데, 골격도 날렵하고 호리호리하고 앞다리가 매우 길고 발달해있으며, 머리는 작은, 날렵한 랩터형 생김새이다. 또한 성체들이 해골섬 먹이사슬의 정상에 위치한 것과는 다르게 새끼들은 중소형 육식공룡인 베나토사우루스들이나 육식 파충류 포에토돈들에게 사냥당하기도 하는 듯.

2 작중 행적



영화에서의 모습.


컨셉아트.

영화 중반부 즈음에 앤이 킹콩에게서 도망쳤을 때 우연히 앤과 마주치는 것으로 악연을 시작한다. 정확히 말하면 앤을 뒤쫓던 포에토돈 한 마리를 먹어치워 의도치 않게 앤을 구하지만, 그걸로 성이 안 찼는지 이후에 끈질기게 쫓아가 잡아먹으려고 한다.[9] 앤은 겨우 숨어서 위기를 피하지만 하필이면 그녀가 숨은 곳 옆에 다른 바스타토사우루스가 매복하고 있었고,[10] 눈치채지 못한 앤은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다.

Vastatosaurus_rex.gif
이때 콩이 등장하여 바스타토사우루스를 공격하고 앤을 보호하지만, 나머지 설상가상으로 아까 앤을 뒤쫓던 개체가 다시 나타나 콩을 함께 공격한다. 게다가 뒤에서도 또 한마리가 콩을 기습하기까지.[11] 콩은 앤을 한 손에 들고 있어서 핸디캡을 안은 채로 바스타토사우루스 세 마리를 상대로 무쌍을 찍는데, 한참 동안 때리고 물고 하면서 엎지락뒤치락 하다가[12] 콩이 거대한 바위를 들어서 한 마리의 머리를 내리쳐 쓰러뜨리고, 남은 두 마리를 절벽으로 몰아가 떨어뜨리는 전략을 써 싸움이 끝나나 했는데... 하필이면 마지막 브이렉스가 콩의 다리를 물고 같이 끌어내리는 바람에, 콩, 앤, 바스타토사우루스들이 모두 덩쿨에 마구 엉키고 그 상황에서 공중에서 끈질기게 앤을 잡아먹으려 시도하는 브이 렉스 두 마리와 콩 사이의 싸움이 계속된다.[13]


결국 덩굴이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끊어져 바스타토사우루스 한 마리가 앤과 함께 밑으로 떨어지고, 앤은 다시 잡혀먹힐 위험에 처하는데... 타이밍 좋게도 다른 한 마리를 해치우고 온 콩이 나타나 앤 뒤에 버티고 선다. 결국 바스타토사우루스가 콩에게 덤벼들어 1 대 1 매치를 벌이지만, 3 대 1로도 당해내지 못했던 콩을 이길 리가 없었고 싸움이 시작되자마자 입을 벌린 상태에서 콩이 브이렉스의 를 입으로 물어서 뽑아 던져버리고 결국 원작처럼 콩에게 턱 찢기를 당하고 곧바로 콩에게 턱 위의 두께골이 비틀어져 사망하고 만다. 결국 싸움은 허무하게 바스타토사우루스의 패배로 끝났다. 간식거리도 안 될 앤 하나 잡아먹으려다 이게 뭔 참사인지... 여담으로 브이렉스가 혀를 뽑히고 콩에게 사정없이 털리는 장면에서 동정심을 느낀 관객들도 있었다고. 잘 보면 혀 뽑힌 것도 엄청나게 아파죽겠는데 계속해서 억지로 입을 벌리려는 하는 콩에게서 필사적으로 빠져나오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14]

이후 해골섬이 바닷속으로 가라앉아 섬에 서식하던 모든 생물체가 멸종하면서 브이 렉스들도 모두 사라졌을 듯 하다.

3 여담

  • 기획 단계의 이름은 하이퍼사우루스(Hypersaurus)와 크로코렉스(Crocolex)[15]였던 듯 하다. 흉터로 덮인 울퉁불퉁하고 두꺼운 두개골이나 악어를 닮은 가죽 등 컨셉이 영화 제작 초기부터 상당히 구체적으로 잡혀있던 듯. 감독 피터 잭슨의 작품에서 등장하는 파충류형 괴수의 특징을 그대로 지녔는데, 불규칙적인 치열에 삐죽삐죽 튀어나온 덧니들과, 흉터가 적나라하게 묘사된 난잡한 살가죽 묘사가 바로 그 트레이드마크. 다른 창작물에 등장하는 공룡 캐릭터들과 확연히 다르게 흉악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웨타 워크숍 소속의 컨셉 아티스트 그렉 브로드모어(Greg Broadmore)의 컨셉아트.
  • 1933년판 킹콩의 티라노사우루스,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의 알로사우루스, 조 데비토 킹콩 코믹스의 공룡 신 Gaw, 고지라, 그리고 일본판 킹콩의 고로사우루스[16] 등의 포지션을 잇는 공룡 캐릭터다. 거대 뱀은 제외
  • 원작의 티렉스에 비해 상당히 스펙이 버프를 받았지만 오히려 3 대 1로 발리는 등 역할은 더 안습. 그리고 상술했듯이 시리즈 역사상 킹콩이 상대했던 공룡 캐릭터들 중 쇼와 고지라고로사우루스 등의 대괴수들도 있기 때문에 스펙상 최강은 아니다. 게다가 2017년의 콩: 해골섬에서는 킹콩의 키가 2005년판의 4배인 무려 100피트로 설정되었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강적이 등장할 확률이 높다.
  • 최근 개장한 올랜도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올랜도의 킹콩 놀이기구에서도 등장한다. CG가 완성도가 높아 영화 본편을 보는 것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리얼하게 구현. 베나토사우루스들을 잡아먹으며 두 마리가 등장하는데, 킹콩과 2 : 1로 맞붙고, 잠깐 치고박다가 절벽 밑으로 내던져져 덩굴에 뒤엉켜지고, 거기서도 킹콩과 계속 싸움을 벌이는 것은 본편의 전개와 거의 동일하다.영상
  • 웨타 워크숍에서 한정판 공식 스태츄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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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브이 렉스 피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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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메이츠 브이 렉스 피규어
주버나일 브이 렉스 피규어
PVC 피규어
  • 피규어도 여럿 발매되었다. 회색으로 묘사되었던 본편의 컬러링과는 달리 설정화에 따라 남색 계열의 컬러링인 것이 특징. 여담으로 첫 번째 사진의 피규어는 크기가 상당하다. 킹콩 완구들을 리뷰한 페이지(영어)
  • 공식 비디오 게임에서도 등장하는데 선원 일행을 쫓는 등 본편에서 없었던 전개가 추가되었다.
  • 분명히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종이지만, 어째서인지 동물서열 떡밥의 주된 희생양이 되기도 한다(...). 지못미 생긴 게 괴수물 팬들에게 어필할 만한 생김새라서, 본편의 추태에도 불구하고 공룡 덕후들한테 인기가 상당했었다. 최근엔 쥬라기 월드 개봉으로 인해 인도미누스 렉스와 자주 엮이기도 했다.
  • 공룡덕후 & 괴수덕후들에게 인기가 엄청난 것 덕분인지, 등장 작품은 2005년판 영화 하나뿐인데도 모든 킹콩 관련 항목들 중 가장 내용이 빼곡하고 자세하다. 주인공 항목이 대략적인 소개와 역사만 있고 나머진 디자인 변천사로 채워져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1. 올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킹콩 놀이기구에 사용되었다.
  2. 공식 설정집/아트북 《월드 오브 콩》에서 나온 설정. 영이는 영화 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으로, 피터 잭슨판 킹콩의 키가 25피트, 즉 7.62미터인데 킹콩과 바스타토사우루스의 덩치를 비교해보면 바스타토사우루스가 확연히 덩치가 크다. 얼핏 봐도 꼬리까지 포함한 몸길이는 킹콩 키의 세 배 가까이는 되어보이며 몸을 조금 치켜들면 킹콩과 키가 거의 엇비슷할 정도로 크다.
  3. 킹콩은 설정상 전투경험도 무수하게 많은 데다가 이례적으로 강한 개체다. 메가프리마투스들이 전부 킹콩급이였으면 브이 렉스들은 진작에 멸종했다
  4. 티라노사우루스 치악력의 추정치가 약 4~5톤 정도, 그보다 더 강했을 거란 학자들도 있지만 4~5톤 정도였을 거라는 의견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5. 해골섬의 박쥐를 닮은 거대한 비행 설치류.
  6. 다만 킹콩에게 등이 물리자 고통스러워 하는 비명을 지르긴 했다.
  7. 이는 현생 육식동물들과 같은데, 당연하겠지만 서로 싸우다가 상처라도 입어 사냥에 지장이 생기면 치명적이니 대부분 기싸움으로만 끝난다.
  8. 여담으로 포효소리는 쥬라기 공원의 공룡들처럼 크고 우렁차거나 하지 않고 으르렁대는 소리에 가깝다. 티라노가 크아아아라면 브이렉스는 끄어어어 정도.
  9. 처음 보는 생물이라 호기심 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육식동물은 대체로 배가 고프지 않아도 도망가는 생물을 본능적으로 쫓는 습성이 있다.
  10. 이 장면이 은근 소름돋는데, 바스타토사우루스가 워낙 미동도 하지 않고 피부 질감도 영락없는 바위라서 처음엔 관객들조차 눈치가 채기 힘들다.
  11. 처음의 개체와는 달리 킹콩을 보고 온 것 같기도 하다. 원래 종 자체가 원수지간이기도 하고 킹콩의 괴력을 잘 알고 있어 협력해 해치우려고 했던 듯 하다.
  12. 이 장면의 카메라워크가 상당히 속도감 있어서 전투 연출이 박력이 넘친다.
  13. 사실 싸움이라고 해봤자 덩굴에 묶여서 꼼짝 못하는 브이렉스들을 콩이 주먹으로 치고 패대기치는 형국이다(...)
  14. 원작의 1933년작 킹콩에서 콩이 싸움에서 승리한 후 턱이 찢어진 티라노사우루스의 시체를 가지고 턱을 열었다 닫았다 하며 가지고 노는 장면이 잠시 나오는데, 원작에 대한 헌정작답게 바스타토사우루스 시체로 똑같은 장면이 오마쥬된다.고룡드립
  15. 크로코다일+티라노사우루스 렉스, 브이 렉스의 악어같은 가죽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 듯.
  16. 고지라 세계관의 괴수로 편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