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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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ánh mì 餠麵(병면)

베트남바게트샌드위치. bánh mì thịt의 줄임말이다. 베트남프랑스의 식민지배를 받으면서 개발한 식문화로, 속에는 유럽에서는 상상도 못할 식재료들이 들어간다. 향신료에 구운 고기, 어묵, 쪽파, 불고기, 새우완자 등의 속재료에 매운 간장이나 어장 등의 소스를 쳐서 먹는다. 채소로는 고수, 오이, 고추, 당근 등이 들어가는데, 특히 고추가 꽤나 매워서 평범한 샌드위치인 줄 알고 주문했다가 매운맛에 데이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빵이 유럽의 바게트보다 좀더 딱딱 바삭하기 때문에 단순히 유럽 바게트의 짝퉁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따라서 허겁지겁 먹을 경우 입천장이 까지거나 입 양쪽 끝에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조심해서 먹는 것이 상책.

그러나 익숙해지면 맛있다.(...) 쌀국수와 함께 베트남의 양대 서민음식라고 할 수 있으며, 미국, 호주를 비롯하여 베트남인들이 이민을 간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가격은 현지에서는 하나당 5백원 정도이며, 미국에서는 하나당 3-4달러 정도.

Bamizon이라는 체인점도 존재한다.

한국의 이태원동에서 푸드트럭 형태로 파는 곳이 있었는데 단속 문제로 갈등을 빚기도 하고 하루 판매량이 너무 들쑥날쑥하다는 이유로 결국 없어졌다.이태원의 베트남 음식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가격은 6천원 가량.

오세득 셰프가 냉장고를 부탁해 강수진 편에서 비슷한 것을 선보인 바 있다.

반미라고 읽을 수도 있다.역시 베트남 전쟁의 나라[1] [2] 간혹 이걸 취급하는 식당에서도 반미라고 써놓는 경우도 있다(...).
  1. 이를 두고 오늘 뭐 먹지?에서 신동엽이 "반미를 만들어 봤으니까 이젠 친미를 만들어 먹어봐야 겠네요."라고 친미 드립을 쳤다(...).
  2. 하노이 방언으론 "뱅↘미↗"에 더 가깝게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