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커니어

사전적 의미의 해적에 대해서는 버커니어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강철 FA에서의 성우는 오오토모 류자부로/심승한.

여타 아메스트리스 국군 캐릭터들과 같이, 이 캐릭터 역시 영국의 공격기 'buccaneer'에서 이름을 따왔으므로 '버커니어'가 올바른 표기이다. 서현아의 고유명사 오역 중 하나. 한국어 FA 더빙판에서는 버커니어라고 올바르게 번역되었다. 외모로 볼 때 모티프는 아마도 라면맨+장기에프인듯? 모히칸에, 변발에, 푸 만추 수염까지 단 기묘한 외견의 소유자.

2 작중 행적

아메스트리스 북부 브릭스 요새 소속 군인으로 계급은 대위. 마일즈와 함께 올리비에 밀라 암스트롱 소장의 최측근. 북부 지역이라 그런지 한랭지형 전투용 오토메일 '크로커다일'을 사용한다. 엘릭 형제가 브릭스 산맥을 눈보라 속에서 해메고 있을 때 처음 등장했다. 에드와 알을 드라크마에서 온 첩자로 한동안 의심하다가 나중에 에드가 전말을 밝히면서 수긍하게 된다. 이후 브릭스 주둔군 장병들이 센트럴로 진출할 때 선봉을 맡았다.

중앙사령부를 브릭스 군대가 장악한 뒤 정문을 수비하던 중 대총통 킹 브래드레이를 상대하다 오토메일이 부서지며 큰 부상을 입었다.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대총통을 공격, 이때 대총통이 배커니어 대위의 옆구리에 칼을 찔러 넣었으나, 근육에 힘을 줘서 칼을 다시 뽑지 못하게 만든다.

칼에 찔린 충격으로 잠시 기절해있다가, 자기 스스로 칼을 뽑아낸 뒤 그 칼로 '설령 신과 같은 눈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격한다면 막을 수 없을 것이다'라 외치며 후와 함께 찔러버린다. 이미 후는 사망 직전이라 팀킬로 보기엔 애매하다. 프렌드 소드 말 그대로 저승 길동무 이때 칼로 찌르면서 후에게 "영감님, 저승길 가는데 길동무나 합시다..." 라고 말하는데 다 죽어가던 후는 미소지듯이 "오오...그거 고맙구만...." 라는 말로 화답했다.

이후 린 야오에게 센트럴 정문의 방어를 부탁한 뒤 브릭스 장병들과 버트 펄만 소위가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둔다.

유언은 잘 있어라, 동지들. 브릭스 산봉우리보다 조금 높은 곳에, 먼저 가 있으마 ...최후까지 미소를 잃지 않는 훌륭한 최후였다. 4컷 극장에선 여군들을 구해주고 인생에 꽃이 필 순간에 죽는다는 걸 알고 절규하지만

다름아닌 프라이드와 함께 최강의 호문쿨루스에 거론되는 킹 브래드레이 대총통에게 치명상을 입혔다는 이유로 배커니어 대위를 진정한 영웅이라고 칭하는 이도있다. 농담이 아니라 작중 브래드레이 대총통이 치명상을 입고도 보여준 무쌍을 보면 확실히 배커니어 대위의 공은 그 누구보다 크다. 스카도 고전 끝에 겨우 브래드레이를 쓰러뜨리면서 올리비에 암스트롱 장군에게 "이미 누군가에게 치명상을 입었더군. 그 상처가 아니었더라면 나도 이길 수 없었어."라는 말을 했다. 이 말을 듣은 암스트롱 장군도 배커니어 대위를 생각하며 죽은 브래드레이 대총통에게 "어떠냐, 브래드레이. 내 부하는 강했지?"라고 쓸쓸하게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