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we are all sons of bitches." (이제 우린 모두 개새끼가 됐군.) - 케네스 베인브리지, 로버트 오펜하이머에게.
1 개요
핵폭탄이 터졌을 때 생기는 버섯 모양의 구름. 구름버섯과는 다르다. 명칭의 유래는 미국이 비키니섬에서 핵실험을 했을 당시 버섯을 닮았다 하여 'Mushroom Cloud'라 부른 데서 유래했다. 핵폭발로 생긴 버섯구름들의 사진을 보면 옆에 연기 기둥 같은 게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폭발로 대기가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연기의 흐름을 통해 분석하기 위해서 일부러 만들어 놓은 것이다. EMP 효과와는 관계없다.
2 특징
다만 이 구름을 본다고 안구가 손상된다든가 하는 것은 루머로[1] 리처드 파인만이 직접 봄으로써 실증한 바 있다. 물론 정확히 말해서는 완전한 맨눈은 아니고 평범한 자동차 유리 한 장을 사이에 두고 봤다. 동료 과학자들은 혹시 눈을 잃을까 겁을 먹어 검게 그을린 유리로 보고 있었다. 그리고 차르 봄바처럼 거대한 핵폭발의 경우에는 100km 정도 떨어진 곳에도 3도 화상을 입을 정도로 맹렬한 열기를 보냈다고 하니 경우에 따라서는 맨 눈으로 봤다간 안구에 화상을 입을지도 모른다. 가장 좋은 것은 맨눈으로든 유리를 통해서든 평생 직접 볼 일이 없는 거겠지만...
또한 버섯구름은 지구처럼 대기권이 두터운 경우에만 발생한다. 달이나 우주 공간 등 대기가 없으면 구름이 생길 리가 없고, 핵폭발로 발생한 뜨거운 열기가 급하게 상승하면서 일종의 구름을 형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2]
볼트 보이 항목에서처럼 핵폭발이 일어났을 때 이 구름이 팔을 쭉 뻗었을 때의 손 크기만큼 정도이면 일단 그 사람은 방사능 피폭 위험 범위 안에 있는 것이다는 주장이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애초에 핵이날아왔다는것부터가 안전할리가없다.
2.1 핵폭발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버섯모양 자체는 폭발에 의한 상승기류로 생겨나는 형태이기 때문에 강력한 폭발물이나 화산 폭발 등 굳이 핵에 의한 폭발이 아니어도 볼 수 있다. 당장 부천 가스충전소 폭발사고와 같이 유조차가 폭발하거나 톈진 항구 폭발 사고같은 화학물질 폭발사고나 가스폭발사고 같은 경우에도 버섯구름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물론 구스타프 열차포 같은 놈들이 고폭탄을 쏜다거나 데이지커터가 떨어져도 발생. 때문에 핵폭발로 인해 생기는 버섯구름은 원자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잘 몰라서 일반인들은 버섯구름=핵폭발로 오인하기도 한다. 게다가 이건 일반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현역 군인들도 종종 착각하는 일이다. 실제로 1차 이라크전 당시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한 미국은 힘을 과시하고 이라크군의 저항 의지를 꺾을 목적으로 초거대 폭탄인 '데이지커터'를 투하한 적이 있다. 이 거대한 폭탄은 투하지에 있던 이라크군의 방어선을 싹 쓸어버렸고 거대한 버섯구름을 만들었다. 이 때 이라크군은 물론이고 멀리서 구경하던 SAS들까지 놀라 "양키들이 핵공격을 감행했다"고 보고했다고 한다.
최강의 일반 항공폭탄인 MOAB, ATBIP도 버섯구름이 발생한다.
미군에서는 아예 TNT 100만 파운드(453.6톤)으로 기폭시험 영상을 찍었다. 여러 방향과 각도에서 찍었으므로 폭발의 위력을 감상하기엔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파일:Attachment/버섯구름/Yamato.jpg
야마토급 전함이 폭발할때도 버섯구름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내전이 한창일때 버섯구름이 포착되어 핵공격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으나 탄약고 폭발로 밝혀졌다.
2015년 8월 12일 톈진에서 폭발사고로 버섯구름이 발생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