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 열차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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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열차포의 컬러 사진

위 사진의 제일 오른쪽이 알베르트 슈페어, 그리고 그 옆이 바로 아돌프 히틀러로 보인다

1 제원

장전 및 발사 영상. 600mm 자주박격포 칼등 다른 거포들의 장전 및 사격도 보인다.
중량1,350t
전장47.3m
전폭7.1m
전고11.6m
운용인원조작원250명 (3일간 전선에서 유지하는 기준)
철도작업원2,500명 (진지구축과 철도건설)
대공요원완전편성한 2개 대공포 대대
기타요원상황에 맞는 호위부대 추가
구경800mm (약 31인치)
포신32.5m (40.6 구경장)
상하각도최대 +48°
좌우각도고정형 (원형으로 부설된 철도에서 본체를 움직이는 방식으로 조정함)
발사속도1발당 30~45분이 소요, 장비점검등의 문제로 1일당 평균 14발 사격가능
포탄종류4.8톤 작약량 700kg (고폭탄), 7톤 작약량 250kg (철갑탄)
포구초속820m/s (고폭탄), 720m/s (철갑탄)
최대사거리47km (고폭탄), 38km (철갑탄)
유효사거리(고폭탄) 약 39km
가격7,000,000 제국마르크 (Reichsmark)
제조사Krupp
생산량3대

2 개요

실전에 직접 투입되어 사용된 인류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대포

제2차 세계대전독일군이 프랑스의 마지노 선을 공략할 목적으로 건조하였다가 대소련전 세바스토폴 공방전에 실전 투입한 괴물 열차포. 정식명칭은 슈베어 구스타프. 독일어로 무거운(重) 구스타프 라는 뜻이지만 오히려 '도라'(DORA)라는 애칭, 혹은 도라 구스타프 열차포 라는 명칭으로 더욱 유명하다. 나치 뻘짓의 결정체 만들라는 티거는 안만들고

3 탄생

사실 원래 제작 목적은 독불국경에 늘어선 프랑스가 자랑하던 마지노 선을 파괴하기 위한 것이었다. 당시의 일반 야포탄으론 아무리 때려도 흠집이나 겨우 날 정도고 항공 폭격도 좀처럼 통하지 않을 정도였던 마지노 선이나 세바스토폴 요새같은 괴물들을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서는 이쪽도 이런 괴물을 들고 나오는 것 외에 방법이 없었다. 게다가 당시 독일의 기술력으론 요새를 부술 정도로 크고 강력한 폭탄을 탑재할 항공기를 만들기 힘들었으므로 결국 열차포 개발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프랑스가 예상밖으로 광속 몰락한 덕분에(…) 이 포가 완성되기도 전에 프랑스전이 끝나고 말았다.

4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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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이 거포를 운용할 목적만으로 특수 제작된 철도차량에 의해 50여m 가까운 길이를 자랑하며 폭도 커서 혼자 움직이는데 2개의 평행 선로를 이용할 정도로 컸고, 그 거대한 철도차량 위에 35m 길이의 포신을 장비했다. 덕분에 구경 800mm 포탄을 최대 47km까지 발사할 수 있는 무지막지한 위력을 가지고 있었고, 고폭탄을 쏴보니 크고 아름다운 버섯구름까지 만드는 흉악한 위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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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초월적인 구경만큼이나 전용의 800mm 포탄의 위력 역시 가히 규격 외의 괴물로서 4.8톤 고폭탄은 700kg 작약이 들어가있어 위력이 대형 항공폭탄에 필적했고, 80cm 철갑탄 사용시 포탄 내부에 채워진 250Kg 작약의 위력을 제외한 포탄 자체의 순수 운동에너지만 해도 1800MJ, 그러니까 약18억J 이라는 말도 안되는 위력을 가졌다. 현대의 전차포들이 6~10MJ임을 감안해보면 어마어마한 수치이다.

독일군 사이에서는 '큼지막한 버스'라고 불렸다. 간단히 말하면 무지막지하게 커다란 열차에 무지막지하게 커다란 대포를 얹어놓은 물건이다. 여기에는 기관차는 물론 대공포 화차도 추가되었고, 전용 철도가 필요했다. 또한 열차포 대다수가 비슷하지만 강력한 화포의 반동 통제 문제로 포의 좌우 사격각도 조정이 불가능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열차포는 원형 철도 위에서 움직여서 방향을 바꾸는 식으로 운용되어야 했는데, 그나마 어지간한 열차포는 일반적인 단선철도 옆에 철도변환기와 원형 레일을 까는 정도로 운용이 가능(그래도 사전조치에는 1천 명 단위 철도전문공병과 1~2일의 시간이 필요했다)했지만 구스타프는 아예 일반 철도 이동 자체가 불가능해서 포를 조립하는 데 쓸 전용 철도선을 깔고 그 위에서 포를 조립한 다음, 여기에서 원형 철도망을 추가로 연장해서 그 위에서 움직이게 해야 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진지구축작업만 3주가 소요된다. 게다가 포탄의 운동 에너지에 의해 발포 후에는 철로가 전부 구부러져 일일이 펴주어야 했다고 한다. 심지어 조작요원들에게는 특수 귀마개가 보급되었지만 귀마개가 무의미할 정도로 포성이 엄청났기 때문에 한발 쏠 때마다 고막이 터져나갔다고 한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철도로는 이동은 커녕 조립조차도 할 수 없어서, 사실상 열차포라기보단 철도 설계 엔지니어를 사격통제장치로 쓰고, 철도와 건설노동자를 조준장치로 쓰는 대요새전용 초대구경 공성포에 가까운 물건이었다. 군밀레

여기에 워낙 큰 포탄을 쓰는 관계로 포신의 수명이 매우 짧았다. 일단 50발 이상 사격하면 더 이상 의미있는 수준의 명중을 보장하지 못할 정도였고, 그 이내라도 포탄 한 발을 쏠 때마다 조준이 심하게 흔들리는 경향을 보였다고 한다. 이는 그 크기상 부품과 탄약을 제대로 조달하기 힘들다는 점과 조화를 이루면서 정확히 조준해서 일격에 명중시켜야 그 위력을 발휘하는 무기가 되고 말았다.

5 활약

구스타프 열차포의 사격 모습

이후 숙성을 거치다가 독소전쟁이 발발하자 드디어 제 몫을 하게 된다. 소련 해군 흑해함대의 모항이자 이미 제정 러시아 시대부터 다져진 요새 중의 요새라 할 만한 소련세바스토폴 요새 공격시에 7톤에 이르는 철갑탄한발 쏘아 천연암반을 27m를 관통해 안에 건설된 소련군 탄약고를 박살낸 것은 매우 유명하다.이에 대해서 이견이 없지는 않은데, 잡은 것은 사실이지만 명중당한 탄약고는 이미 내부의 탄약이 거의 소개되어 심각한 수준의 전력 저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것이 현재의 정설이다.그래도 천연암반 27m를 관통한 건 사실이다. 본격 재래식 벙커버스터

통설로는 구스타프 열차포에 지급된 탄약이 철갑탄 1종류만 고작 48발 지급될 정도로 탄약이 적었다고 하나, 세바스토폴 공방전 말기에 고폭탄 5발도 추가로 보급되었다고 한다. 그 중 한 발이 시가지에 명중하자 너비 200미터, 높이 350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버섯구름이 발생했고, 현장에는 폭 12m, 깊이 12m의 크레이터가 생겼다고 한다. 이쯤되면 MOAB와 비교해도 될 정도.[1]

6 말로

한번 생각해보세요. 수백만 마르크를 들여서 1300톤의 대포를 만들어놓고 5년 동안의 전쟁 기간 동안 25번 발사한 거죠. 이 얼마나 비생산적인 일입니까?

- 이안 호그, 작가/무기학자. 크롬웰 프로덕션 '2차대전사' <비밀무기, 슈퍼 건>

이 기념할 만한 데뷔전 이후에는 줄곧 잉여한 생을 보냈다(…). 일단은 그 거대한 크기 덕분에 눈에 잘 띄는 표적이 되기 쉬웠고, 앞서 언급했듯이 부품은 말할 것도 없고 탄약도 제작 및 수급이 매우 힘들었다. 또한 포 자체의 조작요원만 250명에 달한 데다가 추가로 2,500명의 철도와 진지관련부대, 그리고 대공포 부대를 포함한 경호부대까지 따라붙는 그야말로 비효율과 인력낭비의 절정을 보여주었다. 독일의 암즈 포트 따라서 이 포를 제대로 쓰기 위해서 필요한 필수 인력은 총합 4~5천 명으로, 대부분이 공병과 기타 철도 관련 기술자이기 때문에 사실상 1개 야전군급에서 굴릴 공병 및 병참유지관리 전문 병력이 이 포 한 문을 위해 돌려졌던 셈이다.

뭣보다 마지노 선 공격이나 세바스토폴 공방전 같은 특이한 대요새전이 아닌 밖에야 이런 괴물포가 필요한 일도 별로 없었다. 결국 어디 구석에 짱박히다가 이동했다가만 반복하다 1944년경 폴란드바르샤바 봉기시에 몇 발 더 쏘고는 얌전히 해체당하거나 혹은 독일군 자신의 손에 폭파 및 파기되어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나중에 일부 잔해를 연합군이 획득하기는 했으나, 이미 공군이 충실한 연합군의 입장에서는 더 간편하고 위력이 훨씬 강한 지진폭탄을 보유하고 있는데다가[2] 핵폭탄까지 제조중이었으므로 그냥 전리품 획득 수준에서 그쳤으며, 딱히 복원하지도 않았다.

7 바리에이션

구스타프 열차포는 총 3문이 만들어졌지만 하단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실전에 투입된 구스타프는 1문 뿐이었다.

여담이지만 독일의 페이퍼 플랜중에는 란트크로이처 라테의 차체에 이 구스타프의 주포를 실은 란트크로이처 P-1500 몬스터 육상순양함이 계획되어 있었다. 사실 이 뿐만 아니라 구스타프 열차포를 연장포탑에 달아서 전함에 탑재하려는 계획도 일단 있긴했다. 계획이 만들어진때는 히틀러의 정신이 오락가락할 1945년. H-45라는 계획명이 있었고 배수량은 70만톤(...)이었다고 한다. 물론 오락가락하는 정신이어도 박혀는 있었기에 해당 함급은 전후 도서에서 만들어진 도시괴담 취급이지만, H-44에 1문달아 해상에서 쓸생각을 하긴 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을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면 다음 링크들을 참조할 것. #1#2[3]

7.1 Schwerer Gustav(중(重) 구스타프)

일반적으로 구스타프 열차포라고 지칭되는 바로 그 대포. 1942년 2월 672 중(重)열차포대대가 재편되어 슈베러 구스타프를 끌고 크림 반도로 긴 행군에 나섰다. 25량의 기차가 구스타프 수송에 쓰이는 등, 그 행렬은 1.5km에 달했다. 1942년 3월 페레코프 지협(地峽)에 도착해서 4월까지 머물렀다. 목표물 북방 16km의 심페로폴-세바스토폴 간 철도까지 특별 철도 지선(支線)을 깔고 그 끝엔 4개의 반원(半圓)형 철로가 구스타프의 가로 이동을 위해 놓였다. 바깥쪽 철로는 구스타프를 조립하는 크레인 용이다.

세바스토폴 공방전은 구스타프의 첫 실전 테스트였다. 3월 초에 설치에 들어가 6월 5일 발사 준비가 완료된다. 그 이후 사격한 표적들은 다음과 같다.

6월 5일25,000m 거리에 있는 해안포대에 8발 발사.
스탈린 요새에 6발 발사.
6월 6일몰로토프 요새에 7발 발사.
하얀 절벽(The White Cliff)에 8발 발사.
하얀 절벽은 세베르나야 만의 수중 탄약고이며, 탄약고는 30미터 바다 밑에 최소 10미터 두께의 콘크리트로 방호된 건조물이지만,8발을 발사한 끝에 탄악고는 파괴되고 근처에 정박 중이던 배도 한척 격침됐다.
6월 7일외곽의 강화진지인 Sudwestspitze에 대한 보병 공격 지원용으로 7발 발사.
6월 11일시베리아 요새를 목표로 5발 발사.
6월 17일막심 고리키 요새와 해안포대를 대상으로 5발 발사.
해당 해안포는 12인치 2연장 선회포탑인데, 원래 흑해 함대 소속 전함 임페라트리사 마리야의 주포탑 중 하나였지만, 제1차 세계대전중 침몰했기에 주포만 빼내서 해안포로 유용한 것.

포위 마지막인 7월 4일까지 3만톤의 포탄을 뒤집어 쓴 세바스토폴 시는 폐허가 된다. 구스타프는 이 때까지 실전에서 48발을 쏜 결과 포신이 완전히 마모되었다. 해당 포신은 그전에 테스트와 개발 중 250발을 쏜 상태였으므로 즉시 교체가 필요했다. 원래 포신은 에쎈의 크룹 사 공장으로 반송해서 재가공하면서 강선을 다시 팠다. 그 뒤 구스타프를 부품으로 분리해서 동부전선의 북부 구역으로 이동한 후 현장에서 재조립해서 레닌그라드 공방전에 투입할려고 했다. 구스타프의 방열 위치는 레닌그라드에서 30km 떨어진 타이지 기차역 근처였으며, 공격이 취소됐을 때는 재조립과 점검을 마치고 완전한 작전 가능 상태였다.

공격은 취소되었지만 레닌그라드 근처에서 1942/43년 겨울을 보냈다. 그 후 1944년에 독일로 돌아가 수리 받았다. 다른 주장도 있지만, 1944년의 바르샤바 봉기까지 결코 쓰이지 않았다. 그곳의 폴란드 육군 박물관에 구스타프의 포탄 1발이 전시돼 있다.

이후 구스타프의 잔해는 1945년 4월 22일에 독일 동부 쳄니츠 남서방 50km 근처의 오이어바흐 북쪽 15km의 숲에서 연합군에게 발견된다. 잔해를 발견한 시점 이전에 독일군이 노획을 막고자 미리 파괴한 것으로 추측된다.

게르하르트 타우베의 저서에는 Schwerer Gustav라는 이름이 공식적으로 붙고, 야전에서는 흔히 Dora라는 애칭으로 불렸으며, 이를 알 수 있는 자료중 하나로 세바스토폴에서 이걸 운용했던 제672중열차포대대의 부대마크에는 'Do'라는 글자가 적혀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최후에 대해서는 1943년 3월 17일에서 19일 사이에 시험장에서 4발의 포격을 실시한 후 동년 9월 경에 작센켐니츠와 가까운 아우어스발데 부근으로 이송된 후에 제672중열차포대대의 잔여 병력이 호위했다가, 종전이 가까워지고 미군의 진격이 임박하자 노획을 막기 위해 1945년 4월 14일부터 주요 부품을 폭파처리했다고 한다.

7.2 도라 (Dora)

도라는 두번째로 생산된 대포다. 스탈린그라드 전투에 즉시 투입하고자 1942년 8월 중순 경 스탈린그라드 서쪽 15km의 설치 장소에 도착했으며, 분해 수송뒤에 야전에서 조립에만 3일간 250명이 동원됐다. 9월 13일에 포격 준비 상태에 들어갔지만 소련군의 포위망에 걸릴 것 같아 바로 후퇴했다. 또한 독일군이 기나긴 후퇴에 들어갔을 때 도라도 같이 끌고 갔다. 도라 역시 2차대전 종전 전에 파괴되어, 슈베러 구스타프가 발견된 얼마 후 서쪽에서 미군에게 발견됐다.

게르하르트 타우베의 저서에는 해당 대포는 Schwerer Gustav 2라는 이름이 공식적으로 붙었으며 1943년 2월 말까지 7발의 시험사격을 하였으나 실전에 투입되지는 않았다고 언급된다. 실제로 이 대포를 운용한 부대 명칭도 명확하지 않다. 실전에 투입했다면 당연히 이 대포를 운용한 부대의 명칭이 남아있어야 하는데 그 흔적이 없으니 결국 실전에서 운용되지 않았다는 이야기. 해당 대포는 시험사격후 뤼겐스발데에 보관되었다가 소련군의 진격이 가까워오자 1944년 8월부터 서부 방면으로 소개활동에 돌입했으며, 1945년 2월 경에는 Schwerer Gustav가 있는 아우어스발데로 이송중에 대포의 부품을 실은 3개 편성의 화차들이 오버리헤테나우, 마커스도르프-타우라, 람바흐-오버프로나 역에 정차된 채로 미군에게 공중정찰로 발각되었다. 뭔가 수상쩍은 거대무기라고 판단한 미국이 공군을 부르자 오비리히테나우 역에 있던 화차만 간신히 역을 떠나고 나머지는 역과 함께 방치되었고, 간신히 떠난 화차도 슈테겐툼자흐 부근의 철도 지선에 정차한 채로 주요 부품이 폭파되었다고 언급된다. 전후에는 파괴된 부품과 포신이 철도를 가로막아서 따로 철도를 부설해야 할 지경이었다고 한다.

7.3 랑어 구스타프 (Langer Gustav)

랑어 구스타프는 520mm와 430mm 구경의 장포신 평사포로, 680kg 무게의 초장거리 로켓탄을 190킬로까지 발사할 예정이었다. 런던까지도 때릴 수 있을 정도의 거리이지만 영국 공군이 에쎈을 무수히 공습하는 바람에 제조 도중 망가져 이 포가 완성되는 일은 없었다.

게르하르트 타우베의 저서에서는 명칭은 Langer Gustav로 동일하게 나오며, 1943년부터 제작에 들어가서 1944년 중단되었다는 것만 빼고는 일치한다.

8 모형화

1/35, 1/72, 1/144 세가지 스케일의 프라모델로 존재한다. 워낙 덩치가 큰 무기였던 관계로 모형화를 했는데도 여전히 동 스케일의 병기들을 압도하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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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다른 기갑장비 프라모델이 미니카수준으로 보인다.

특히 이중 1/35 스케일 키트는 부품수 3000여개에 그 크기는 본체만 베이스 포함 2m에 달하고, 동급 1/35 스케일의 다른 기갑장비들을 전부 장난감 취급하는 수준. 이 키트에서 특히 돋보이는 것은 단연 160cm 길이의 포신. 프라모델 부속품이 아니라 걍 파이프 같은데? 좀 키 큰 초6을 프라모델에 꽂아놓은 셈 이 1/35 스케일의 괴물은 현재 국내에서도 볼 수 있는데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있는 조이하비 정문에 전시 되어있다.

1/72는 트럼페터의 자회사인 하비보스에서 출시했는데 1/72라고는 해도 원본이 원본인지라 1m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와 18만원에 달하는 가격이 인상적이다.

9 타국의 괴물들

어디까지나 실전에 투입된 화포중에서는 구스타프 열차포의 구경이 제일 크지만, 구스타프 열차포가 모든 화포중 최대 구경인 것은 아니다. 단순히 구경만 따진다면 곡사포로서는 러시아의 구경 890mm의 차르 대포가 있고, 공성용 구포(Mortar)까지 따지면 미국의 36인치(914mm)[4]도 있다. 1위는 박격포 리틀 데이비드 어디가 리틀이냐!? 미니건은?이지만, 구스타프 열차포는 위 두 괴물 포와는 다르게 염연히 실전 투입 기록이 존재하기 때문에 저들을 포함한다고 그 명성이 바래지는 않는다.

세계대전이 종전된 후에 스페이스 건의 일종인 빅 바빌론이 제조중이었으나, 실전에 투입되기는 커녕 제조중에 부품이 통관절차에서 걸려서 도착하지 못한데다가 건설중이던 본체도 완성전에 파괴되었으므로 구스타포 열차포의 아성을 넘진 못했다.

10 창작물에서의 등장

워낙 특이했던데다 그 형태가 주는 포스가 참 대단해서 은근히 창작물에도 종종 등장하는 편.

  • 메탈 슬러그에 전시리즈에 걸쳐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자주 등장한다.후반부엔 대형레이저포로도 나온다.사실 이 작품의 악역은 누가봐도 나치군.
  • 고전 전쟁영화 나바론의 요새에서 나바론 섬에 설치된 독일군 해안포로 등장한다. 수십 km밖을 항해하는 영국군 함선들을 족족 격파하여 인근 섬에 고립된 영국군의 철수로를 막아버린다. 포 자체도 깊은 갱도진지에 설치되어 특공대의 직접 공격 외에는 파괴할수 없는 상황. 포를 발사할때 독일 포병들이 방호복을 입고 개미떼처럼 우르르 포에 붙었다가 발사 시 고막이 터질까봐 귀를 막고 입을 벌리는 장면이 인상적.
  • 용자왕 가오가이가 TV판 16화에서 대학 재수생과 융합한 존다열차포로 등장한 적이 있다. 인정넘버 EI-16. 설정상으론 구스타프 열차포의 2호기라고 하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독일에서 일본군이 본토로 반입해왔던게 산골짜기 깊숙히 있는 터널에 숨겨져 있던걸 존다가 흡수한 것.[5] 대학생들에게 열폭해서 매일 정오에 대학가를 포격했다. 단순 물리공격력으론 존다중 최강급. 존다 특유의 재생력 때문인지 구스타프의 약점인 연사력이 비약적으로 상승, 마하 3급 포탄을 초단위로 연사하는 희대의 괴물이 되었다(...).[6] 그 위력은 웬만해서는 파괴되는 묘사가 드문 염룡의 미러실드(초룡신의 가슴장갑판)가 미러코팅이 녹아내리면서[7]한방에 박살날정도...심지어는 디바이딩 드라이버의 공간만곡 에너지조차 이겨내는 흉악한 위력을 자랑한다. 결국 가이는 완전히 만곡되기 전에 날아오려는 추가타를 막기 위해 직접 과부하가 걸려 파손되기 직전의 디바이딩 드라이버를 탄환에 꽂아넣어 탄환을 유폭시킨 뒤 포신에 브로큰 매그넘을 때려박았고, 덕분에 가오가이가의 양손이 파괴되어 헬 앤드 헤븐은 사용하지 못했고, 이때의 핵 적출은 빅 볼포그가 행했다. 역시 독일의 기술력은 세계제이이이이이일!! 참고로 존다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을때 대학가를 폭격한 포탄의 크기가 80cm짜리란걸 밝혀냈을때 휴마 게키"세상에 그딴걸 만드는 미친놈들이 어디 있어?"라며 대차게 깠다(...) 그 미친놈들이 반세기전에 있었습니다. 고갱님 현실은 언제나 상상을 능가한다[8] 용자왕 가이가이거가 참전했던 슈퍼로봇대전 W에서는 재현되지 않았고, 대화를 통해서 이런적과 싸웠다는 언급만 나온다.
  • 괴작삘 나는 북두의 권 TV애니메이션(1부)에서도 초반 남두성권 계 잡졸들이 남두열차포(…)란 이름으로 끌고 나온 적이 있다.
  • Angel Beats! 2화 길드 강하 작전에서 나와서 한발을 카나데에게 사격했지만 막 급조한 물건이라 대폭발(...)
  • 헬싱에서도 잠깐 등장한 적이 있다. "나는 전쟁이 좋다"로 시작하는 소좌의 연설에도 언급된다. 더빙판에서는 구경이 80mm(…)로 오역되었다.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 에서는 독일군이 발동할 수 있는 액티브 스킬로 등장한다. 고증에 충실하게 그닥 쓸모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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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스트 플래닛2에서는 미션 2의 후반부, 미션 3의 후반부, 미션 6의 중반부에 크기는 좀 작아도 구스타프와 비슷한 열차병기가 등장하는데 미션 2의 보스전 직전영상에서 보스 AK-X의 머리와 다리를 일격에 날려버린다.
  • 그 후 미션 3의 후반부에 다시 등장, 탈취한 열차병기를 이용하여 미션 3의 보스 아카메를 처리해야한다. 미션 6에서는 직접 발사는 못하고 이벤트 영상의 버튼액션으로 조작을 해야하는데 영거리사격으로 옆으로 넘어질뻔하는 것을 반대편으로 영거리사격을 다시 쏴서 원래대로 되돌리는 묘기를 선보이기도 한다. 물론 구스타프와는 다르게 탄약운반에서 장전, 발사까지 4명이면 된다.(사실 어렵긴 해도 혼자서도 된다. 싱글플레이시 AI는 거의 도와주지 않는다) 도움이 안되는건 아니고 그냥 방해다.
  • 1942년의 외계인 습래를 다룬 해리 터틀도브의 월드워 연작에서는 외계인이 러시아에 건설한 기지를 한번에 박살내는 위업을 보였다. 흠좀무
  • 총몽에서는 반(反)자렘 무장단체 '버잭'이 운용하는 '헨'이라는 비슷한 외관의 열차포가 등장한다. 예루와 자렘을 연결하고 있는 축을 타격-자렘을 떨어트린다는 목표를 갖고 만들어져서인지 작중에선 버잭의 희망의 상징으로 그려진다. 포탄에는 '전사한 버잭 병사들의 뇌'를 같이 넣어서 쏜다. 자렘을 향해 발포하는 데까지 성공하지만 그 뒤엔...
  • 크리티카에서는 구스타프를 모티브로 한것으로 보이는 타프도라라는 크고 아름다운 포가 나온다
  • 벚꽃사중주에서는 이소네 코토하가 언령으로 열차포를 소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열차포라는 것만 보고 구스타프라고 서술되어 있었지만, 실제로는 Krupp K5이다.
  • 반역의 이야기에서는 마법소녀 토모에 마미가 구스타프 열차포와 비슷한 열차포를 소환해서 사격한다. 위력은 마법으로 만들어진 대포 답게 원본보다 월등히 강력해져서 전술핵급의 막강한 파괴력을 자랑한다.
  • 워스토리에서는 이벤트로 이놈이 등장했다. 참가만 해도 20캐시를 지급해준다.[9]
  • 코만도스 1의 미션중에선 이녀석을 복붙한 '레오폴드 장거리포'를 파괴하는 미션이 있다. 크기는 너프된채로 나온다.
  •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3화 카랑탕 에피소드의 시가전 장면을 잘 보면, 벽에 붙여진 선전 포스터에서 구스타프 열차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주 잠시 스쳐 지나간다.
  • 해전이 배경인 게임인 전함소녀에서 적이 아니라 아군(!)으로 뜬금없이 등장. 나치 독일군 함선이 적으로 등장하는 발키리 작전 이벤트 해역 지점중 특정 지점을 공략하면 보스전때 800mm의 구스타프 열차포 사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영상도 짧고 강렬하게 잘 뽑혔다. 다만 벨런스상 아쉽게도 명중탄이 아니라 지근탄(?) 판정인지라 적 전체에 소량의 대미지를 주는 정도로 그친다. 이 덕분에 티르피츠는 톨보이가 아니라 구스타프 열차포를 맞는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된다.
  1. 물론 현실은 MOAB쪽이 훠얼~신 더 강력하다. 사실 항공폭탄과 비교하면 운동에너지를 제외한다는 가정 아래 800mm 고폭탄의 위력은 톨보이는 커녕 FAB-1500 급 수준 뿐이 안된다.
  2. 멀리 갈 필요도 없이 800mm 포탄은 좀 큰 재래식 항공폭탄 수준의 위력밖에 안됬다.
  3. 참고로 양쪽 문헌의 세부적인 내용에 차이가 있는데, 양자가 선택한 문헌이 1975년 이안 호그(Ian V. Hogg)가 저술한 German Artillery of World War Two#1와 1979년 게르하르트 타우베(Gerhard Taube)가 저술한 Eisenbahngeschütz Dora: d. grösste Geschütz aller Zeiten#2으로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4. 야마토급 전함의 주포 구경이 18인치 정도다. 이걸 생각하면 그야말로 상식을 초월한 괴물이다.
  5. 근데 KBS 더빙판에서는 배경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바뀌다보니 이 설정도 좀 무리라고 생각했는지 바뀌었다. 그런데 독일의 한 수집가가 한국에서 연 전시회에 이 열차포가 있었다고 한다.(...) 아니 이걸 어떻게 개인소장하고 외국으로 반입까지 가능한거지
  6. 초룡신이 이레이저 헤드로 대학가로 날아온 포탄을 중화시켜서 안심하고 있는 사이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를 시전하며 제 2탄을 발사. 이레이저 헤드도 더는 못 사용하는 상황인지라 궁여지책으로 가슴장갑판의 미러 실드를 이용해 겨우 막아 주변에 가해지는 피해는 줄였지만, 초룡신이 꽤 큰 데미지를 입었다.
  7. 이게 무슨 소리냐면, 미러코팅은 작중 설정상 거의 모든 에너지를 반사 가능한 희대의 방어력 증강 코팅이다. 낙하에너지를 대부분 반사했는데도 반사하지 못한 여파만으로 미러코팅을 벗겨내고 실드를 녹여버린데다가 남은 추락에너지로 초룡신을 박살냈다는 소리. 물론 초룡신은 직격 직전에 심메트리컬 아웃해서 간신히 직격타를 피했다. 단 이때 피해가 심각해서, 데미지 레벨 5로 GGG가 전력으로 수리를 해도 빙룡의 수리에 약 69시간, 염룡의 수리에 약 82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한다.
  8. 일본판 원문에서는 직경 80cm라니, 그딴 대포가 세상에 있을리 없잖아.라며 까다가 밀덕후 우시야마의 태클팩트폭격에 잠잠해졌다.
  9. 이벤트가 언제 끝날지 모르니 이벤트가 끝나면 수정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