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 전하기 위해 꽃 여러 송이를 묶어 놓은 것. 선물로 받으면 기분은 좋겠지만 나중에 처치곤란한 게 문제. 조화 꽃다발, 생화 꽃다발 등 종류가 다양하며 생화 꽃다발은 이따금 드라이플라워로 전직(...)하기도 한다. 요새는 꽃다발에 꽃 대신 초콜렛이나 사탕을 끼워넣은 보다 처치가 용이한 의미불명의 변종 버전이 판매되기도... 물론, 여기에 지폐가 들어간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쯤되면 주객전도 마이클 조던같은 미국의 유명인들이 종종 팁 혹은 선물을 줄때 쓰는 방법이라고 한다.
졸업식 등이 벌어지면 학교 교문 앞에서 어마어마한 양을 쌓아두고 팔아댄다. 그 외 스승의 날 등 다른 기념일에도 길가에 꽃다발을 파는 노점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로즈데이 때는 꽃다발을 선물하는 것이 관례이며, 연인들이 기념일을 챙길 때 등장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프로포즈에 있어서는 반지와 더불어 거의 필수요소로 자리잡았다. 가끔 꽃다발에 편지를 곁들이기도 한다.
결혼식용으로 쓰는 것은 프랑스어로 부케(Bouquet)라고 칭하며, 신부가 식중에 들고 있다가 하객들에게 던지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객 중에 부케를 받은 이는 훗날 혼사가 이루어진다는 믿음이 있다. 그 훗날이란게 언제 올지 모르지만 그래서, 각종 창작물 등에서 신부가 던지는 부케를 서로 받으려고 여자 하객들끼리 피터지게 싸우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런 클리셰가 사실상 비현실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누가 부케를 받을지 미리 정해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그리고 요즘은 독신주의도 너무 많다. 하지만, 부케를 받은 여자는 어떠한 기간 이상 결혼을 하지 못하면 영영 결혼을 못하게 되거나 결혼이 더 뒤로 늦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그리고, 남자 하객이 부케를 잡아서 여자에게 직접 건네면 프로포즈의 의미가 된다고도 한다. 신부에게 다시 돌려주면 네토라레?
참고로 결혼식 부케의 경우 받은사람(대부분 신부측 여자사람이지만)은 부케를 100일동안 말려서 보관해뒀다가 태우거나, 드라이플라워로 만들어 100일이후에 선물해주면 그부부가 행복하게 잘산다는 미신이있다. 미신이긴하지만, 이에 신경쓰는 사람도 많으니 이런선물을 챙겨주는것도 나쁘진않다. 건조방법은 꽃을 다발채로 거꾸로 매달아 그늘진곳에서 말리는것과 꽃다발을 분리하여 거꾸로 매달아 말리는 방법이있다. 전자의경우 그냥 장식째로 거꾸로 매달면 되어서 간편하나, 꽃사이에 습기때문에 곰팡이가 생길확률이 있으며, 꽃다발해채후 거꾸로 널면 곰팡이생길확률은 줄어들지만 손이 많이간다(...) 참고로 일광에서 건조할경우 색깔이 나가는것은 물론 꽃이 먼지처럼 부서지니 주의요망부케를 받고 미세먼지를 선물해줄수도있다 참고로 이래도 장마철이나 습기가 높아져서 곰팡이가 생겼을경우 화끈하게 태워주고 화끈하게 잘살라고그랬다고 말해주자불타는사랑 이도저도 안되고 시간이 없고 관리가 어려울경우 그냥 식품건조기(...)에 넣고 돌려버리는것도 답이다수고에 대비한 누진세
그래서 요즘은 부케를 받은 여성도 훗날에 결혼할때 새 결혼꽃을 마련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제는 결혼식 이벤트의 일부로서만 남은 상태다.
서브컬쳐에서는, 사운드 호라이즌의 4집 Elysion의 신부는 여기에 단도를 숨겨놓고 가면의 남자를 그 단도로 찌르는 비범함을 보여준다. 창작물에서는 첩보원이나 킬러들이 총을 꽃다발 속에 숨겨서 들고 있다가 적이 나타나면 꺼내드는 장면이 심심찮게 나온다. 꽃다발과 권총의 이미지가 정반대에 가깝다는 걸 이용한 연출이다.[1] 터미네이터 2, 마셰티, 킬빌 2편 등에서 등장했다.
남자가 남자에게 꽃다발을 준 예시로 엔도 유우지와 이토 카이지를 들 수 있다. 이 둘이 호모인 건 아니고 그냥 어쩌다 보니 그렇게 준 것.
부케로도 이 문서에 들어올 수 있으며, 혹시 온라인 게임 용어를 찾는다면 부캐 문서 참고.- ↑ 보통 꽃다발은 기쁨, 축하같은 의미로 쓰이지만 총은 비극, 살인, 냉혈 등의 느낌이라 분위기가 급반전되는 데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