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 로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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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네츠 2016-17시즌 선수단
0. 셰인 라킨(G) · 1. 크리스 맥컬로(F) · 2. 재럿 잭(G) · 6. 션 킬패트릭(G) · 7. 제레미 린(G) · 10. 세르게이 카라세프(G) / (F) · 11. 브룩 로페즈(C) ·
14. 헨리 심즈 (F) / (C) · 15. 도널드 슬로안(G) · 21. 웨인 엘링턴(G) · 22. 마켈 브라운(G) · 24. 론데 홀리스-제퍼슨 (F) · 33. 윌리스 리드(F) / (C) ·
41. 토마스 로빈슨(F) · 44. 보얀 보그다노비치(G) / (F)
브루클린 네츠 No. 11
브룩 로페즈(Brook Lopez)
생년월일1988년 4월 1일
신장211.4cm (6 ft 11.25 in)[1]
체중116kg (256 lbs)[2]
출신학교스탠포드 대학교
포지션센터
드래프트2008년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
뉴저지 네츠 지명
소속팀뉴저지/브루클린 네츠 (2008~)
등번호11번
수상내역NBA All-Star (2013)
NBA All-Rookie First Team (2009)

1 소개


NBA의 농구선수. 뉴저지 네츠에 입단한 후 네츠의 암흑기를 거쳐 연고지 이전에 이은 부흥까지 계속 주전 센터로 활약하고 있는 백인 선수.

쌍둥이 형제 로빈 로페즈시카고 불스에서 뛰고 있다.

2 플레이스타일

드마커스 커즌스와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센터
공격력은 뛰어나지만 현대 농구 트렌드에는 잘 안맞는 센터

이상적인 센터의 사이즈인 7풋 장신으로, 덩치와 기술을 겸비한 공격형 센터. 성큼성큼 돌파 후 골밑 마무리, 포스트에서의 다양한 기술을 이용한 우겨넣기와 앤드원에 능하고 높은 타점&빠른 릴리즈의 중거리슛도 가지고 있다. 자유투 성공률까지 80%를 넘보는 우수한 수치를 자랑한다. 득점력에 있어서는 센터 포지션에서 정상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클래스.

디펜스때는 키가 있으니 세로수비와 블록 슛은 능하지만 발이 많이 느린편이다 보니 가로수비에서는 노력에 비해 손해를 보는 일이 많다. 그리고 리바운드 수치가 올스타급 치고 확연히 낮다 보니 아쉽다고 지적받는 중. 그러나 이후에 나온 트랙킹을 통해 밝혀진 사실은 리바운드 숫자는 비교적 적지만 14-15시즌 20분 이상 출전한 선수들 중에서 가장 리바운드 경합을 잘했던 선수 중 하나라 밝혀졌다. 상대와의 경합에서 따낸 리바운드를 '컨테스티드 리바운드(contested rebound)'라 하는데, 이 수치가 로페즈가 53.7%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뒤집어 얘기하면 일단 리바운드하려고 경합을 하면 잘 따내는데도 리바운드 수치가 낮다는 건 그만큼 리바운드 참여도가 적다는 얘기다. 사실 큰 사이즈, 긴 팔, 좋은 힘과 괜찮은 운동능력을 겸비한 NBA의 주전센터가 리바운드 6~7개 수준이라는 건 좀 심각하다. 이건 예전 제이슨 키드나 마이클 조던처럼 가드 포지션에서 리바운드 잘 잡는 선수들과 비슷한 수준이니...

공격력이 뛰어나지만 공간을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사용하기 상당히 애로사항이 있는 선수이다. 스페이싱이 중요한 현대 농구에는 잘 맞지 않는 유형의 스타일. 루키의 조현일 편집장과 점프볼의 손대범 편집장의 의견은 10년 전에 데뷔했으면 정말 지금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3 커리어

쿠바 망명자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브룩은 고교때부터 재능을 인정받아 2005년 스탠포드 대학교에 쌍둥이 동생 로빈과 함께 입학했으며 첫해 12.6득점 6.0리바운드, 2학년때 19.3득점 8.2리바운드 1.5어시스트 2.1블록슛을 기록하여 Pac-10 컨퍼런스 최고의 센터이며 올 아메리칸 3rd팀에 이름을 올렸다.

로빈 로페즈와 2008년 드래프트에 지원했을때는, 당해 최고의 센터로 top 5 안에 무난히 들어갈 거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다소 소프트한 스타일과 혼란스러운 top 3 후보때문에 브룩의 스톡은 요동치고 있었다. 그리고 2008년 로터리 추첨에서 1.7%의 기적을 뚫은 시카고 불스데릭 로즈를 지명하면서 순위는 미끄러졌다. 시카고 불스가 탑으로 올라오면서 이미 주전센터들을 가지고 있는 팀은 브룩을 패스했고 결국 예상보다 낮은 전체 10위에 뉴저지 네츠에 지명되었다.

2008-09 시즌 데릭 로즈, OJ 메요에 이어 신인왕 투표 3위에 오른 브룩은 2009-10시즌 최악의 스타트를 거둔 뉴저지 네츠의 센터로 고군분투하며 18.3득점 8.4리바운드 1.7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네츠는 프랜차이즈 최악의 성적인 12승 70패를 거두지만 브룩은 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센터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2010-11 시즌 데런 윌리엄스가 가세한 뉴저지 네츠는 데런-브룩 콤비를 앞세웠고, 데런의 패스를 잘 받아 득점한 브룩은 커리어 첫 20.4득점, 6.0리바운드, 1.6어시스트, 1.5블록슛을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24-58의 성적으로 네츠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브루클린 이전을 앞두고 있는 네츠는 야심차게 드와이트 하워드를 영입하려고 물밑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때문에 브룩은 네츠를 떠날뻔한 상황이 왔었다. 리그 최고의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와의 공존이 불가능했기 때문.

하지만 악재가 터졌다. 브룩의 오른쪽 발 부상이 매우 심각했던 것. 2011-12시즌 대부분을 날린 브룩 로페즈는 팀이 하워드냐 자신이냐를 택일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드와이트 하워드의 이적 가능성은 오리무중이었고 LA 레이커스가 하워드 영입전에 나서면서 경쟁에 불리해진 네츠는 과감하게 드와이트 하워드를 포기하고, 루키계약을 마친 브룩에게 4년 61M의 맥시멈 계약을 안기며, 네츠의 주전 센터는 브룩이다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주었다.

그렇게 2012-13 시즌을 시작한 브룩은 데런의 컨디션이 최악이고 조 존슨의 하락세가 진행되면서 팀 분위기가 영 좋지 못했던 전반기에 고군분투하며 네츠 성적유지에 공헌했고 커리어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된다.[3] 최종적으로는 19.4득점 6.9 리바운드 2.1블록슛을 기록하며, 팀 역시 49승 33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경험한다. 1라운드에서 시카고 불스의 투혼에 업셋당했지만 7경기 평균 22.3득점, 7.4 리바운드, 3.0 블록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2013-14 시즌을 앞두고 네츠는 초대형 트레이드로 케빈 가넷, 폴 피어스보스턴 셀틱스에서 받아오며 동부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각될 줄 알았으나...

브룩은 시즌 초반부터 왼쪽 발목을 삐면서 몇 경기를 날려먹고 브룩 말고도 부상당하는 선수가 많았던 브루클린은 네임밸류에 한참 모자라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부진을 면치 못한다. 이후 복귀에 성공한 브룩이 20득점 이상을 올려주면서 데런 윌리엄스도 돌아와 뒤늦게 페이스를 올려야 할 때 브룩은 12월 21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 이후 오른쪽 발 골절로 시즌 아웃을 당하고 만다.

2014-15 시즌 역시도 부상으로 고생했다. 그러나 올스타전 이후 완전히 각성한 모습을 보이면서 브루클린의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심심하면 30점이상 올리면서 팀을 리드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5-16 시즌 최악의 암흑기를 맞이한 브루클린에서 그나마 분투하고 있지만 1옵션으로는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는데, 연봉으로 보나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조 존슨이 평균 10득점에 4리바운드에 극악의 필드골 성공률을 보여주는 역대급 먹튀짓을 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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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 시즌은 브루클린의 소년가장. 팀에 단 한 명 남은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하는 스타 플레이어다. 엇나간 투자와 부주의한 운영으로 드래프트픽을 보스턴에 다 뺏겨서 꿈도 희망도 미래도 없는 브루클린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결국 73경기를 소화 하면서 20.6점 7.8리바운드 2.0어시스트 1.7블록슛에 야투율 51.1%를 기록했다.

2016-2017 시즌부터는 노답 포인트 가드들 사이에서 고통 받지 않아도 될듯한데 제레미 린이 영입되었기 때문.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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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가 함께 찍힌 사진. 좌측이 로빈 로페즈.
  • 쌍둥이 동생인 로빈 로페즈도 같은 해에 프로에 입단해 NBA에서 센터로 뛰고 있으며, 로빈은 미셸 위와 사귄 적이 있다. 브룩이 공격력이 뛰어난 센터인데 반해 로빈은 수비형 센터로, 전체적으로는 아직 브룩이 더 뛰어난 선수라 평가받고 있다. 형제가 둘 다 만화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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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좀 어색하구만
  • 2013년 8월 23일부터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스프라이트와 함께하는 2013 NBA 3X KOREA 길거리 농구대회' 행사에 참가했다. 이전에 방한한 드와이트 하워드에 비해 주목도도 낮았고 날씨도 더웠지만 친절한 팬서비스를 보여줬다는 후문. 로페즈와의 인터뷰하하 정형돈하고 농구했던 하워드보다 클라라나 에이핑크하고 어울렸던 로페즈가 승리자라는 사람도 있다 같이 행사에 참여했던 조현일 편집장에 의하면 상당히 성격이 착하고 팬서비스가 좋았다고 한다.
  • 얼핏 보면 최시원을 닮았다. 턱살이 있는 최시원
  • NBA 농구 잡지 루키가 선정한 팀 별 역대 최고의 라인업 네츠편에서 센터에 선정되었다. 네츠가 ABA를 합치면 40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던 것을 감안하면, 웬지 슬퍼지는 부분.(...) [4]
  1. 2008년 드래프트 신체검사 결과 맨발 신장 6' 11.25" = 211.4cm, 착화 신장 7' 0.5" = 214.6cm
  2. 2008년 드래프트 신체검사 결과
  3. 라존 론도가 ACL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되면서 보결로 선발.
  4. 네츠는 2002, 2003년 NBA 파이널에서도 상대팀의 샤킬 오닐과 팀 던컨에게 골 밑을 농락당했고, 끝까지 제이슨 키드의 파트너가 될 준수한 센터를 구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