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스

NBA 동부 컨퍼런스
센트럴 디비전
50px시카고 불스
(Chicago Bulls)
50px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Cleveland Cavaliers)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Detroit Pistons)
45px인디애나 페이서스
(Indiana Pacers)
45px밀워키 벅스
(Milwaukee Bucks)
­
220px
시카고 불스
Chicago Bulls
창단1966년
연고지일리노이시카고
컨퍼런스동부 컨퍼런스
디비전센트럴
구단 연고지 변천시카고 (1966~)
구단명 변천시카고 불스 (1966~)
구단주제리 라인스도프 (Jerry Reinsdorf)
단장가얼 포맨 (Gar Forman)
감독프레드 호이버그 (Fred Hoiberg)
파이널 우승
(6회)
1991, 1992, 1993, 1996, 1997, 1998
컨퍼런스 우승
(6회)
1991, 1992, 1993, 1996, 1997, 1998
디비전 우승
(9회)
1975, 1991, 1992, 1993, 1996, 1997, 1998, 2011, 2012
홈구장유나이티드 센터(1994년 건립)
약칭CHI
홈페이지
유니폼
원정얼터네이트

1 개요

NBA의 프로농구팀. 동부 컨퍼런스 센트럴 디비전 소속. 연고지는 시카고. 홈구장은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 팀 이름의 유래는 황소(Bull).

창단 초기에는 별 볼일 없는 성적이었으나, 1984년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마이클 조던을 지명하면서 강팀의 포석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두번의 3연패왕조를 이뤘지만 조던의 2차 은퇴 직후인 1998-99시즌부터 밑도 끝도 없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후 2004-05시즌을 기점으로 리빌딩에 성공해 플레이오프에 계속해서 진출하게 되고, 2010-11시즌 데릭 로즈의 각성 이후로는 꾸준한 동부 컨퍼런스의 강호로 군림하고 있다.

우승 횟수는 조던 시대의 6회가 전부. 그런데 이게 역대 3위다.(...) 1, 2위인 셀틱스와 레이커스가 각각 여러번에 걸쳐 황금기를 가졌던 걸 생각하면 90년대 조던시대의 불스가 얼마나 사기급이었는지 짐작할만하다. 이때 불스보다 한 시대에 더 많은 우승을 거머쥔건 전설의 8연패를 한 60년대 셀틱스 뿐이다. 거기다 조던은 잠시 야구로 전직을 했다가 돌아왔던 선수다!! [1]

2 인트로 무비

홈경기 시 선수 소개 연출이 멋진 팀 중 하나이다.

  • 2014-15 시즌부터 새롭게 바뀐 인트로 무비 : ##
  • 과거의 인트로 무비 (배경으로 쓰이는 음악은 Alan Parson's Project의 Sirius) : # ##

3 역사

3.1 초기 시절

1966년 탄생한 불스는 강력한 수비력으로 그럭저럭 리그의 다크호스 노릇을 하던 팀이었다. 당시 강력한 수비력을 이끈 선수들 중에서 두 명이 팀의 영구 결번이 되는데, 한 명은 포워드 밥 러브이며, 다른 한 명은 제리 슬로언이다. 제리 슬로언은 유타 재즈의 이미지가 워낙 강한데, 그건 감독으로 20년 넘게 재직했기 때문이고, 원래는 불스의 프랜차이즈 플레이어였다. 그리고 감독 데뷔도 불스에서 시작했고.

딕 모타 감독의 지휘 아래 1975년에 디비전 타이틀을 획득하는 등, PO와도 인연을 맺기는 했지만, 결국 NBA 파이널에 진출하지는 못했다. 그러면서 초기 불스를 구축하던 멤버들도 나이를 먹고, 이제 은퇴할 무렵이 되면서 새로운 리더를 찾아야했는데, 가장 좋은 기회였던 1979년 드래프트에서 1픽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그 해 나온 1픽은 바로 매직 존슨이었다.

3.2 마이클 조던과 불스 왕조

그래도 망하라는 법은 없는지, 불스는 1984년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마이클 조던을 지명했다.[2] 조던의 합류로 인해 전력이 상승하게 되지만, 보스턴 셀틱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번번히 발목을 잡히며 파이널 진출에는 계속 실패하게 된다. [3]

하지만, 1987년 드래프트에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된 스카티 피펜뺏어오며[4] 트레이드 해 오고, 1라운드 10순위로 지명한 호레이스 그랜트가 가세, 그리고 1989년 이를 완벽하게 트라이앵글 오펜스로 조합한 명장 필 잭슨의 가세로 완벽한 팀을 구축해 동부컨퍼런스의 강팀으로 도약하게 되어 90-91시즌 파이널에서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꺾고 대망의 첫 우승을 차지한다. [5] 그리고 이 기세를 몰아 91-92시즌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92-93시즌엔 피닉스 선즈를 꺾고 우승하며 3연패를 이룩하게 된다.

92-93시즌 파이널 6차전에서 존 팩슨[6]의 클러치 3점슛이 백미. 동영상 초반의 작전타임에서 존 팩슨은 마이클 조던에게 '너한테 수비가 몰릴테니 나는 오픈이 될거다. 그때 내게 패스해줘.' 라고 말했다. 경기가 재개되자 피닉스 선즈의 모든 선수들은 조던만을 바라보면서 수비를 펼치게 된다. 근데 조던이 직접 드리블을 통해 공격해들어올 것이란 예상과 달리 조던은 급작스럽게 피펜에게 패스, 피펜은 무리하게 스틸시도를 한 바클리를 가볍게 제치며 인사이드의 그랜트에게 패스. 이로 인해 피닉스의 모든 수비는 우왕좌왕 볼을 쫓게 되었고, 대니 에인지[7]가 팩슨을 버리고 인사이드로 쫓아간 상황에서 그랜트는 다시 오픈된 팩슨에게 패스를 내어준다. 그리고는...[8]

  • 1993 파이널 6차전 존 팩슨의 버저비터 : ##

하지만 92-93시즌 종료 후 조던의 아버지가 괴한에게 총격을 받아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조던은 그 충격으로 첫번째 은퇴를 선언하며 야구선수로 전업하게 된다. 조던이 없는 93-94시즌, 불스는 스코티 피펜과 토니 쿠코치를 주축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사실 단순한 플레이오프 진출이 아니라 55승으로 동부컨퍼런스 3위에 해당했으며(전 시즌보다 2승밖에 안 떨어졌다), 그 해에 결승에 진출한 닉스와 7차전 혈전을 펼쳤다. 당시 일부 전문가들은 "조던이 없으면 플레이오프도 간당간당하다"고 혹평한 것에 비하면 정말 대건투한 셈. 세계최고의 선수와 함께 한 것 때문에 은근히 과소평가받던 피펜은 이 시기를 기점으로 슈퍼스타로 인정받게 된다. [9]

아이러니하게 이때 너무 잘해서 오히려 피펜을 과대평가하고 조던을 과소평가하는 트렌드도 생겼는데, 1993-94시즌의 불스는 정규시즌 성적은 비슷할 지언정 플옵에서는 큰 차이가 있었다는 걸 간과해선 안된다. 1992-93시즌의 불스가 57승에 그친 것은 연속우승을 하면서 선수들이 매너리즘에 빠지고, 주전 PG가 존 팩슨에서 BJ 암스트롱으로 넘어가는 전환기를 거치고, 조던의 도박 스캔들 등 여러 잡음에 시달린 것이 커서 정규시즌에 부진한 것이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예년처럼 강력한 모습을 자랑했다.[10] 그러나 94시즌에는 이와 반대로 세계최고의 선수를 잃고 나서 다들 불스를 끝장난 팀 취급하는 가운데 나머지 구성원들이 "우리가 조던 없이 아무것도 못하는 쩌리가 아니란 걸 보여주자"란 강력한 동기를 갖고 시즌에 임했으며, 스카티 피펜, 호레이스 그랜트, BJ 암스트롱이 한층 더 상장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특히 피펜은 이 때 MVP후보로 꼽혔으며, 그랜트와 암스트롱은 생애 첫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1993-94시즌 종료 후 FA였던 호레이스 그랜트가 올랜도 매직으로 이적한다.

그리고 1994-95시즌 막판, 조던이 컴백. 조던 컴백 후 불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지만[11], 2라운드에서 샤킬 오닐과 호레이스 그랜트가 있는 올랜도 매직에 포스트를 유린당해 2승 4패로 석패하고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 불스가 적지에서 열린 1차전에서 선전하면서 거의 이길 뻔 했는데, 종료 몇초전까지 불스가 1점차로 앞서고 있었는데, 조던이 공을 몰고오는 것을 닉 앤더슨이 기습적으로 스틸했고 페니 하더웨이가 이를 받아 그랜트에게 패스, 그가 덩크로 마무리하는 바람에 매직이 역전해버린다. 그 누구도 상상못했던, 아니 조던이라면 있을 수 없는 실수. 원래 불스는 피펜이 주로 드리블을 많이 하지만 경기 막판에는 볼운반까지 조던이 담당하는데 1.마지막 슛은 조던이 항상 담당하는데 패스해주다 뺏기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 2.조던 본인도 한 때 포인트가드를 볼만큼 드리블이 뛰어나고 중요한 상황에서는 실수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야구삽질하던 18개월이란 공백이 뼈저리게 느껴지던 순간이었다. 그러나 아직 시간이 남아있었고 마지막 공격 기회가 불스에게 있었는데 여기서 조던은 또 한번의 실수를 한다. 스스로 마지막 슛을 던지지 않고 피펜에게 패스를 했는데 피펜은 당연히 조던이 던질줄 알고 리바운드 참여를 위해 골밑으로 쇄도하다가 패스미스가 난 것. 결국 조던이 정말 어색하게도 경기막판에 혼자 말아드신 꼴이 됐다. 참고로 1차전의 아쉬운 패배에도 6차전까지 몰고간 만큼, 만약 이때 승리했다면 매직을 꺾을 가능성도 있었다. 물론 객관적으로 보면 한참 밀리지만 올랜도는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만큼 전력은 강하지만, 불스 자신들이 95-96시즌에 몸소 증명해냈듯 한번 밀리기 시작하면 겉잡을수 없이 무너지는 성향도 있어서...

파이널 진출에 실패한 불스는 원인을 포스트의 약점에서 찾았고, 이 와중에 샌안토니오 스퍼스로부터 데니스 로드맨을 데려오며[12] 그야말로 개사기 라인업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사실 당시에는 개사기 라인업 소리를 듣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로드맨은 분명 수준급 선수지만 올스타 수준에도 못 미치는 실력에 샌안토니오에서의 말썽으로 인해 그냥 성격 더러운 노장 리바운드 스페셜리스트 정도로 여겨지고 있었고, 이로 인해 분명 전년대비 수준급 파워포워드를 갖췄지만 그래도 여전히 센터는 약세라는 점이 지적되었다. 동부에 좋은 센터가 우글우글했던 당시로서는 크나큰 약점이었던 것. 심지어 포인트 가드는 사실상 없었고 피펜이 사실상 포인트 가드의 역할을 했다. 선발 PG자리에 출전하는 론 하퍼는 원래 슈팅가드였고 당시 부상으로 인해 득점력도 거의 잃은 상황. 게다가 전성기 시절에는 이를 상쇄해주고도 남았던 조던이 전년에 기력이 쇠한 듯한 모습을 보여준 터라 전년보다는 낫겠지만 그래도 좀... 정도의 분위기였다.[13]

하지만 조던, 피펜, 로드맨이라는 명예의 전당급 선수 3명[14]에 식스맨으로 득점력 좋은 장신 포워드 토니 쿠코치, 3점슛 스페셜리스트 스티브 커, 왕년에 평균 20점씩 올렸던 B+급 스윙맨으로 무릎수술로 득점력은 거의 죽었지만 수비력만큼은 살아있었던 론 하퍼, 센터인 룩 롱리 등 확실한 롤 플레이어들이 조화를 이룬 이 라인업은 결국 NBA 역대 시즌 최다승인 72승[15][16]을 거두었고, 1996 NBA 파이널에서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만나 4승 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해의 라인업이 얼마나 사기였는가 하면,

그러나 위에 언급한대로 선수들이 잘해서 결과적으로 보니 사기라인업으로 보이는 거지, 정말 슈퍼스타들급 선수들이 모인 팀[17]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단적인 예로 이때 조던-피펜-로드맨의 나이는 33세-31세-35세로 피펜을 빼고 노장소리 들을 만한 선수들이었다.[18]

72승 시즌 당시 불스의 인기는 그야말로 세계구 수준이라서 우리나라 스포츠 뉴스에서도 거의 매경기 결과를 보도했었고 어쩌다가 패배라도 하는 날엔 스포츠 뉴스 탑 내지는 두 번째 뉴스였다. 미국에서는 한술 더 떠서 구단 버스로 이동하는걸 헬리콥터를 동원해서 생중계 했을정도.


90년대 어벤저스

3.2.1 1996-97 시즌

1996-97시즌에도 승승장구하던 불스는 또 한번의 70승 시즌을 노려봤으나 69승을 거둔 상태에서 맞붙은 동부의 두 강자 마이애미 히트와 뉴욕(각각 시카고에 이어 동부 2,3위를 달리던 강팀이었다) 연달아 패배하며 70승 문턱에서 좌절한다. 그러나 이때 불스가 거둔 69승은 72년 레이커스와 더불어 역대 공동 3위의 고승률이다.[19]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불스는 1라운드에서 떠오르는 신예 크리스 웨버와 주완 하워드가 이끄는 워싱턴 불리츠를 3승으로 스윕해버리고[20]

애틀란타를 4승1패, 역사상 최초로 60승 문턱을 넘은 마이애미 히트조차 동부결승에서 4승1패로 따돌리며[21] 1997 NBA 파이널에 진출한다. NBA 파이널 상대는 클라이드 드렉슬러-찰스 바클리-하킴 올라주원의 명예의 전당 트리오가 버티는 휴스턴 로케츠를 6차전만에 꺾고 올라온 유타 재즈. 불스는 시카고에서 열린 첫 두 경기를 잡아버리지만 유타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몰린다. 심지어 5차전을 앞두고 마이클 조던이 식중독인지 독감인지 모를 병세에 시달리며 엄청난 고열과 설사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조던은 눈에 띄게 무거워진 몸[22]에도 초인적인 정신력을 발휘해 승부를 결정짓는 3점슛을 포함해 38점을 득점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다.

이어진 6차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동점 상황에서 조던이 더블팀이 올 것을 예측해 스티브 커에게 패스를 빼주었고, 커가 이를 적중시킨다. 이어 재즈의 인바운드 패스를 피펜이 스틸하고 이를 쿠코치가 덩크로 연결시키며 불스는 승리를 거둔다.

3.2.2 1997-98 시즌

이어진 1997-98시즌. 감독인 필 잭슨스카티 피펜은 단장인 제리 크라우스와 계약 문제를 놓고 계속 갈등을 겪었고 (자세한 상황은 각 항목 참조) 조던-피펜-로드맨은 각각 만 35세-33세-37의 노장이 되면서 팀원들과 팬들, 전문가 사이에서는 "이번이 마지막이다"란 느낌이 강하게 드는 시즌이었다. 실제로 잭슨이 시즌 개막 전에 팀원들에게 나눠준 책자에 "Last Dance"라고 적혀있었을 정도. 특히 잭슨과 크라우스의 갈등은 극에 달해 크라우스가 "잭슨이 82승0패를 해도 재계약 안한다"고 면전에 대고 고함을 지를 정도였다.

시즌 초반, 피펜을 부상으로 잃은 불스는 한때 5할을 겨우 넘길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곧 조던을 중심으로 제 정신을 차린 불스는 승승장구하며 피펜의 복귀 전까지 이전의 위력을 찾는데 성공한다. 피펜의 복귀로 불스는 후반에 13연승을 달리기도 하는 등 초반에 까먹은 승률을 회복하며 62승을 거둔다. 유타 재즈와 전체 공동 1위에 해당하는 승률이었지만, 유타와 맞붙은 정규시즌 두 경기를 모두 패배하며 규정상 유타에게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뺏긴다.

뒤이은 플레이오프에서 불스는 신예 키스 밴 혼, 케리 키틀즈 등이 이끄는 뉴져지 네츠와 붙는다. 1차전에서는 연장전까지 가서 조던이 막판에 결정적인 스틸에 이은 덩크슛을 꽂아넣는 활약 덕분에 승리하고, 나머지 두 경기도 승리하며 2라운드에 오른다. 상대는 불스 소속으로 올스타까지 올랐던 베테랑 B.J. 암스트롱과 리그 최고의 슈터 중 하나인 글렌 라이스, 준올스타급 센터 블라디 디바치 등이 이끄는 샬럿 호네츠. 1차전에서 불스는 무난히 승리하지만 2차전에서는 전 동료 암스트롱이 꽂아넣은 위닝샷에 홈에서 2점차 석패를 하고 만다. 절치부심하고 샬럿으로 자리를 옮긴 불스는 나머지 3,4차전, 그리고 홈에서 열린 5차전을 싹쓸이하며 (그 와중에 조던과 라이스가 약간의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승리.

동부지구 결승 상대는 보스턴 셀틱스의 전설이자 인디애나 토박이인 래리 버드 감독과 역대 최고의 슈터 중 하나인 레지 밀러, 포스트업이 일품인 포인트가드 마크 잭슨 등이 이끄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였다. 이때 시카고의 필 잭슨 감독은 스몰포워드인 피펜을 잭슨에게 붙히는 승부수를 둔다. 잭슨은 PG치고 큰 덩치와 강한 힘으로 상대 PG들을 포스트업으로 괴롭혔지만 스피드는 매우 느렸는데, 이를 간파하고 잭슨보다 10cm 이상 큰 피펜을 붙혀버린 것이다. (사실 이때 불스의 PG는 잭슨보다 훨씬 큰 론 하퍼라 어차피 이게 안 통했을 것이다) 결국 잭슨이 턴오버를 연발하면서 시카고는 첫 두 경기를 잡는다.

그러나 인디애나로 무대를 옮겨간 3,4차전에서는 페이서스가 2연승을 거둔다. 특히 4차전에서는 밀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플레이 중 하나가 나왔는데, 이때 밀러는 자신의 마크맨인 론 하퍼를 스크린으로 떼어버리고 수비 커버하러 들어온 마이클 조던을 대놓고 밀어버리고[23] 공을 잡아 삼점슛을 성공시켜 역전승을 거둔다. 이때 전 경기장이 환호하며 난리치는 가운데 감독인 래리 버드는 전혀 미동도 하지 않고 표정도 안 변한채 조용히 남은 시간을 확인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역 시절 역대 최고의 클러치 슈터였던 버드인만큼, 기절할만큼 극적인 상황에서도 전혀 동요되지 않고 남은 경우의 수를 확인하고 다음 수를 계산한 것. 실제로 2초가 남은 상황에서 불스는 겨우 조던에게 공을 넘겼고, 클러치 대마왕으로 유명한 조던은 위에서 달려드는 수비수의 블럭을 공중에서 제치고 더블클러치 삼점슛(...)을 던졌는데 이게 거의 들어갈 뻔하다가 림을 돌아 나왔다.

다음 5,6차전을 시카고와 인디애나가 각각 잡으면서 결국 불스는 94년 이후 처음으로 7차전을 치르게 된다. 경기를 앞두고 조던은 "우리가 7차전에서 승리할 거요"라고 기자회견에서 장담하기도 한다. 그러나 호언장담이 무색하게 조던은 슈팅난조에 시달리고 불스는 4쿼터를 지고 있는 상태에서 시작한다. 커는 훗날 이 경기에 대해 회상하면서 "아 이제 진짜 끝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한다. 그러나 슛 11개 중 7개를 성공시키며 21점을 넣은 토니 쿠코치의 맹활약, 슛은 안 들어가지만 돌파를 계속하며 자유투를 얻어내면서 28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곁들이면서 공헌한 조던, 불스가 처음으로 리드를 잡는 3점슛을 성공시킨 커 등의 활약으로 불스는 5점차 진땀승을 거둔다. 2인자 피펜은 비록 조던보다 더한 슛난조에 시달렸지만 수비와 리바운드(12개)로 공헌했고, 조던과 피펜은 공격리바운드를 무려 5,6개씩 잡아내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이 시리즈에서는 주로 하퍼가 밀러를 막았는데, 조던은 이 경기 4쿼터에 밀러를 전담마크하며 큰 경기에 강하기로 유명한 밀러가 4쿼터 무득점에 그치도록 했다.

그리고 1998 NBA 파이널에 진출하게 되고, 6차전에서 터진 더 라스트 샷으로 유일 무이한 2번의 3-peat을 성공하게 된다. 모든 NBA, 농구팬들이 추억하는 그야말로 전설의 시대. 조던과 1990년대 왕조를 통해, 시카고 불스는 그럭저럭 인기있는 지역팀에서 전세계 차원의 인기를 자랑하는 팀으로 탈바꿈했다.

3.3 왕조의 해체, 암흑기

1997-98시즌이 끝나고, NBA 직장폐쇄가 일어났다. 이 와중에 두 번의 3연패를 이끌었던 필 잭슨 감독이 사임하고, 조던 역시 두번째 은퇴를 선언했다. [24] 그리고 데니스 로드맨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로, 스코티 피펜은 휴스턴 로케츠로, 룩 롱리는 피닉스 선즈로 이적하며 팀은 재창단했다고 해도 믿을 지경으로 개발살나고 말았다.

선수노조 파업 여파로 50게임으로 단축시즌을 운영했던 1998-99시즌, 불스엔 론 하퍼와 토니 쿠코치가 잔류했지만 이미 개판 5분전이었던 팀은 13승 37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하지만 암흑기는 이제부터 시작이었으니…

199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듀크대 출신 엘튼 브랜드를 지명했지만, 브랜드 혼자서는 개판 5분전이었던 팀을 일으키는 건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갈 확률보다도 낮았고, 이 와중에 토니 쿠코치마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즈로 트레이드 되고 말았다.

결국 1999-00시즌 17승 65패로 동부컨퍼런스 압도적 꼴찌. 2000-01시즌은 더 한심해서 전년도 대비 2패를 더 거두는데 성공.

신인 지명 및 육성에도 참으로 인연이 없었는데, 이 와중에 2001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에 지명된 타이슨 챈들러를 데려오기 위해 엘튼 브랜드를 팔아먹는 병크를 저지른다.[25] 그외에도 당시의 불스는 브래드 밀러, 론 아테스트 등의 유망주들을 제대로 키우지도 않고 타 팀에 조공하다시피 했다. 또한 트레이드 해 온 타이슨 챈들러와 직접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에디 커리를 키우려고 그야말로 발악을 했지만[26] 둘이 상성이 좋지 못했던 것인지, 챈들러가 잘하면 커리가 죽쑤고, 커리가 잘하면 챈들러가 죽 쑤는 등 시너지 효과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다가 2005-06시즌 종료 후 둘 다 트레이드 된다.

그리고 팀의 유망주 포인트 가드였던 제이 윌리엄스가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엄청나게 큰 부상을 입으면서 사실상 재기불가능 상태[27]가 되는 등, 신인과는 인연이 정말 더럽게 없었다.

2001-02시즌에는 21승이나 거두게 되지만 성적은 동부컨퍼런스 전체 꼴찌. 2002-03시즌엔 그나마 나아진 모습을 보이며 30승 52패로 시즌 종료. 이 와중에 팀 플로이드 감독이 해임되고, 첫번째 3연패 주역이었던 빌 카트라이트가 새로운 감독으로 취임하게 된다.

하지만, 2003-04시즌 빌 카트라이트는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당시 불스 선수들에게 가르치려 했으나, 전술 이해도가 떨어지는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들의 출전 시간 배분 문제로 인해 다시금 팀 케미스트리가 개판이 되고 말았다. 당시 불스 소속이었던 제일린 로즈는 빌 카트라이트 감독에게 어째서 자신이 20분 밖에 뛰지 못하냐며 대놓고 항명했다. 결국 로즈는 팀 케미스트리 개선 차원에서 토론토 랩터스로 트레이드 되고 말았다. 스카티 피펜이 이 시즌에 잠시 시카고 불스로 복귀해 말년을 보내기도 했다. 최종 성적은 23승 59패로 전년 대비 -7승.

이쯤 성적을 한번 보면,

  • 1998-99시즌부터 2003-04시즌까지 동부 전체 15-15-15-15-12-14위.
  • 1998-99 ~ 2001-02시즌까지는 말할 것도 없고,
  • 2003-04 시즌엔 그나마 올랜도 매직이 밑바닥을 깔아줬으니 망정이지 센트럴 디비전 꼴찌.

이쯤 되면 부산의 모 팀이 만든 비밀번호와 삐까 뜰 기세(…).

3.4 리빌딩

이미 2003년 드래프트에서 캔자스대 출신 커크 하인릭을 지명하며 신인 지명에서만큼은 성공을 거둔 불스는, 존 팩슨(위 동영상에 나오는 인물)을 단장으로 임명하고, 현역시절 올랜도 매직에서 뛰었던 스캇 스카일스를 감독으로 임명하며 리빌딩에 박차를 가한다.

그리고 2004년 드래프트에서 벤 고든 - 루올 뎅 - 크리스 듀혼 등 유망한 신인들을 영입하여, 드디어 2004-05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다. 2005-06시즌 종료 후에는 시너지 효과를 전혀 내지 못하던 타이슨 챈들러와 에디 커리를 각각 뉴올리언즈 호네츠와 뉴욕 닉스로 트레이드했고, 본격적으로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

결과적으로 2006-07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 이 쯤 되면 나름대로 리빌딩에 성공했다고 봐도 무방할 듯. 그러나 2007-08시즌엔 스캇 스카일스 감독이 해임되는 등 어수선한 시즌을 보내며 최종성적 33승 49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2008년 드래프트에서 멤피스대 1학년생 데릭 로즈를 1라운드 1순위로 픽하고 신임 감독으로 과거 샌안토니오 스퍼스 선수 출신 비니 델 니그로 감독[28]주석을 선임, 2008-09시즌 최종성적 41승 4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순위는 그야말로 로또 당첨이었는데, 1순위 당첨 확률은 고작 1.7%였다. 그 확률을 뚫고 팀의 중심을 얻은 것이었다.

하지만 상대는 2007-08시즌 우승팀 보스턴 셀틱스. 셀틱스가 발라버리고 2라운드에 곧바로 직행할 가능성이 높았지만[29], 불스는 시리즈를 3승 3패까지 끌고 갔다. 결국 역부족으로 마지막 게임에 패배했지만.

2008-09시즌 종료 후 벤 고든을 FA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뺏겼지만, 2009-10시즌도 기어이 플레이오프에 동부컨퍼런스 8번 시드로 진출했다. 그러나 상대는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결국 1승 4패로 탈락했다.

시즌 종료 후 베테랑 커크 하인리히를 워싱턴에 트레이드해서 자유 이적 영입금을 마련하고, 르브론 제임스나 시카고출신인 드웨인 웨이드 같은 FA대어들을 노리는 의사를 보였다. 일단 카를로스 부저를 5년간 8000만달러(추정 금액)로 영입하는데 성공. 그러나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조 존슨 같은 특급 스윙맨들을 놓치면서 약간은 계획이 틀어져버렸다. 대신 이사진과 선수들에게 신임을 잃은 델 니그로 감독이 잘리고, 2007-08시즌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 셀틱스의 수비 전담 코치였던 탐 티보두 감독이 선임됨으로써 불완전하게나마 리빌딩은 일단락되었다.

3.5 데릭 로즈의 시대

3.5.1 2010-11 시즌

어느정도 쏠쏠한 영입들이 있었고 조아킴 노아데릭 로즈는 점점 성장하고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주축선수들의 장기부상같은 불행이 없다면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던 2009-10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였다. 하지만 주전 3번 루올 뎅의 유리몸끼, 그외 2, 3번 진영의 퀄리티, 훌륭한 코치였지만 감독으로써는 초보인 탐 티보두, 그리고 몇몇팀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강해진 동부 컨퍼런스의 팀들같은 불안요소도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잘해봐야 동부의 영원한 강자 보스턴 셀틱스나 최강의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 매직, FA시장 최고의 승리자인 마이애미 히트에는 못미친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시즌 개막후 좋은 모습으로 동부 3위에 랭크됐지만 보스턴 셀틱스마이애미 히트를 제치고 더 위로 올라가기는 힘들어보였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엄청나게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 데릭 로즈가 시즌 중반에 들어서더니 완전히 미쳐버렸다. 팀의 주전 4, 5번인 카를로스 부저와 조아킴 노아가 번갈아가며 부상을 입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매경기 맹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며 MVP 후보 1순위로 평가받게 된다. 그리고 결국 후반기 다른 최상위권팀들이 부진한 것에 반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결국 조던 시대 이후 처음으로 전체 1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이러한 팀성적을 이끈 탐 티보두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고 데릭 로즈는 결국 NBA 역사상 최연소 정규시즌 MVP가 되었다.[30] 팀 수비의 핵심중 한명인 루올 뎅도 올해 NBA 디펜시브팀에 들어가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규시즌 1위지만 아직 플레이오프 첫 라운드를 통과한 경험이 없는 너무 젊은 팀이고, 팀의 주축인 데릭 로즈와 카를로스 부저가 부상으로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그러나 2011 플레이오프에서는 또다른 젊은 팀인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치열한 승부 끝에 4-1로 제치고 두번째 라운드에서 애틀란타 호크스도 4-2로 탈락시킨 후,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서 마이애미 히트와 맞붙게 되었다. 마이클 조던이 시카고에서 마지막으로 뛰었던 97-98시즌 이후 13년만에 오른 동부 결승이다!

하지만 르브론 제임스가 활약한 마이애미 히트에게 4승 1패로 파이널 결승 진출을 넘겨야 했다.

3.5.2 2011-12 시즌

2011-12시즌에는 슈팅 가드 리차드 해밀튼이 합류, 빈약한 2번 포지션에 충분한 보강이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고, 주전 스몰포워드 루올 뎅 또한 손목 부상을 안고 플레이했으며, 팀의 핵심 데릭 로즈마저도 여러가지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많은 경기를 결장했다. 하지만 아식, 깁슨, 브루어, 코버, 왓슨 등 벤치 멤버들의 엄청난 활약, 티보도 감독의 짠물수비전략이 완전히 만개하여 정규시즌 전체 1위를 다시 따내고야 만다! 한동안은 '로즈 무용론'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정도였으니... 특히 3번째 포인트가드 존 루카스는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는 등 불스는 이래저래 드라마틱한 승리를 많이 거두었다.(보고 싶으신 분들은 2012년 3/14일 경기를 찾아보시길... 무려 르브론 제임스를 상대로 득점을 하기도 했다!)

시즌 말미에 데릭 로즈를 포함, 멤버 전원이 모두 컨디션을 회복했기 때문에 2012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했으나... 1라운드 필라델피아와의 1차전부터 데릭 로즈가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급격하게 대권 전망은 흐려지고 당장 업셋을 걱정해야하는 처지에 이르렀다. 아니나 다를까, 센터 조아킴 노아 마저 발목이 심하게 꺾이면서 아웃, 공수의 두 핵심선수를 잃어버린 불스는 2-4 패배로 1라운드에서 탈락하고 만다.

2012년 여름, 데릭 로즈의 장기간에 걸친 부상에 더불어, 노아, 부저, 뎅, 로즈의 고액계약으로 인해 팀 샐러리가 한계치에 다다름에 따라 상당히 많은 트레이드로 팀 로스터를 변화시켰다.이게 다 부저때문입니다

일단, 노아의 백업 센터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터키 출신 오메르 아식을 휴스턴으로 보냈고, 3점 스페셜리스트 카일 코버와 백업 백코트진 C.J. 왓슨, 로니 브루어와도 결별, 11-12시즌동안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벤치 깡패들(Bench Mob)'을 완전히 해체시켰다.

3.5.3 2012-13 시즌

2012-13시즌, 불스는 2012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9픽으로 포인트가드 마퀴스 티그(애틀랜타 호크스의 가드 제프 티그와 형제)를 픽하고, 해체된 벤치 깡패들의 빈자리를 커크 하인릭, 마르코 벨리넬리, 네이트 로빈슨, 나지 모하메드,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로 채워놓았다. 샐러리문제로 지난 시즌보다 (특히 수비 측면에서) 무게감이 떨어지는 구성이었지만, 특유의 끈끈한 경기스타일과 티보도 감독의 용병술로 로즈의 빈자리를 잘 메꿔주면서 동부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특히 카를로스 부저, 네이트 로빈슨의 활약, 소포모어 지미 버틀러의 성장이 눈에 띄는 점. 다만 티보도 감독의 출장시간관리가 또 선수들의 내구성문제로 연결, 많은 선수들이 잔 부상을 당한 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13 플레이오프에서는 1라운드에서 브루클린 네츠를 맞아 시리즈스코어 4-3으로 2라운드 진출어째 로즈가 없으니까 올라가냐. 특히 4월 27일에 열린 4차전은 무려 3차연장까지 가는 명승부였는데, 네이트 로빈슨과 조 존슨의 클러치대결이 압권이었던 경기였다. 컨퍼런스 준결승에서는 이미 밀워키를 상대로 시원하게 스윕을 하고 올라온 마이애미 히트와 대결, 1차전은 승리했지만, 내리 4연패를 당하면서 이번 시즌의 모든 일정은 종료됐다.

특히 2013 플레이오프에서 불스가 인상적인 모습을 많이 남겼는데, 앞서 말한 대로 플레이오프 시작부터 진행하는 내내 선수들의 잔부상에 시달려왔다. 조아킴 노아는 족저근막염을 앓으면서도 경기에 출장, 리처드 해밀튼은 몇번의 부상 이후 폼을 회복하지 못했으며, 커크 하인릭은 위에 기술했던 네츠와의 경기 이후 다리 타박상이 심해서 이후 경기에는 출장할 수 없었다. 거기에 루올 뎅이 뇌수막염 의심증상으로 검사를 받았는데, 검사 이후 심한 후유증 때문에 체중이 7~8kg 가까이 빠져버리는 통에 히트와의 시리즈에는 나올 수 조차 없었다. 네츠와의 시리즈 중반부터 팀이 7~8인 로스터로 근근히 운영됐었던 상황. 완전히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디펜딩 챔피언 히트를 상대로 첫 경기에서 대폭발 후 사라져가는 모습이 흡사 모 고교불산를 연상시켰다는 반응이 많다. 다만, 너무 헝그리했는지 거친 파울이 자주 나오는 등 위험한 플레이에 대한 지적도 뒤따랐고, 일부 여론에서는 팀이 이지경인데도 복귀하지 않은 슈퍼스타 데릭 로즈에 대한 비난이 일기도 했다.

3.5.4 2013-14 시즌

2013-14시즌, 드디어 데릭 로즈가 복귀했으나, 시즌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아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다시 장기간 아웃됐으며, 지난 시즌 로즈의 빈 자리를 잘 메꿔줬던 백코트진, 마르코 벨리넬리와 네이트 로빈슨이 각각 샌 안토니오와 덴버로 떠났고, 그 빈자리는 벅스에서 온 스몰포워드 마이크 던리비 주니어와 2013 드래프티 토니 스넬과 에릭 머피가 채웠다. 최근 몇 년간의 멤버중에서 가장 빈약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시즌이 시작되고 나서도 주전 선수들의 잔부상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나 완전히 시즌 아웃된 로즈와 잔부상으로 꾸준한 출장을 하지 못하는 커크 하인릭으로 인해 1번 포지션이 완전히 붕괴. 결국 2013년 12월 토론토에서 웨이브당한 D.J. 어거스틴을 영입함으로써 빈자리를 메꾸었다.이와 함께 우리의 MJ-마이크 제임스는 또 다시 웨이브 이 시즌 완벽한 라인업으로 스타팅을 끊은적이 초반 몇 경기 이후 거의 없을 정도로 로스터가 부상병동화되고 있고, 그에 따라 순위도 급 추락, 2013년 12월 24일 기준으로 동부 9위에 랭크되어있다. 불스의 몇몇 팬들은 스퍼스의 선례(로빈슨의 시즌 아웃->팀 던컨 픽->우승!)를 들어 차라리 탱킹으로 2014년 드래프트를 노리는게 어떻겠냐라고도 하지만, 이 시즌의 극심한 서고동저 현상으로 이마저도 쉽지가 않은 상황이다.

결국 2014년 1월 7일 2004년부터 묵묵히 불스를 지켜온 스몰포워드 루올 뎅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앤드류 바이넘과 트레이드(바이넘은 트레이드 후 바로 방출-구단의 입장에선 거액의 사치세를 절감했다)시키면서 사실상 리빌딩 선언을 하게 된다. (이 외에도 마퀴스 티그를 브루클린의 솅겔리아와 트레이드, 마이크 제임스난 죽지 않아!!!와의 FA 계약이 진행되었다.)불스 팬들이나 여타 NBA를 보는 많은 사람들이 팀의 탱킹을 예상했으나 이게 웬걸, 2014년 4월까지도 5할 승률을 유지하면서 동부 4위에 자리잡았다.지난 시즌보다 더 잘하잖아! 원인은 건재한 프론트코트와, 그리고 이번 시즌에도 다시금 발휘된 주워 쓰기 능력. 방출된 플레이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D.J. 어거스틴의 준수한 플레이가 공격시 나름의 활로를 뚫어주고 있다. 탐 티보도 감독 또한 슈퍼스타가 누워버리든, 팀 내 프랜차이저가 떠나든 주어진 카드만 가지고도 게임을 만들어내는 신기에 가까운 용병술을 보여주고 있다. 오히려 이럴 거면 왜 뎅을 보냈는냐며 아쉬워하는 팬들도 나오고 있다.이제 그동안 부저에 향했던 비난은 로즈에게로...

최종 성적은 48승 34패(.585)로 토론토 랩터스와 동률이었지만 상대전적 부족으로 동부 4위로 진출해, 5위인 워싱턴 위저즈와 붙게 되었다.

하지만 티보도 감독이 보여주었던 신기에 가까운 용병술이 위저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일어나지 않았고, 노아와 하인릭은 수비에선 좋았지만 공격에선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버렸으며 많은 선수들이 신기에 가까울 정도의 자유투 및 슛 난조력을 보이면서 답답한 공격력을 보이고 말았다.

심지어 핵심 식스멘이었더 타지 깁슨이 1승 3패로 물러설 곳이 없었던 5차전 4쿼터에서 왼쪽 발목을 다치는 부상을 입어 경기에서 빠지면서 포워드진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채 1승 4패로 1차전에서 탈락하고 만다. 부저의 사면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그 남은 셀러리를 어떻게 활용하고 로즈의 건강한 복귀여부가 내년 불스의 성적을 좌우할 열쇠가 될 듯.

3.5.5 2014-15 시즌

2014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개의 픽을 가지고 있던 불스는, 덴버의 11픽, 크레이튼 대학의 포워드 덕 맥더못을 얻기 위해 두개의 1라운드 픽과 미래의 2라운드 픽을 내어줬다(덤으로 앤서니 랜돌프도 덴버에서 얻어왔으나 바로 웨이브). 기본적으로 공격재능은 출중하나 수비문제와 백인의 폭발력 한계가 공존한 선수이기 때문에 팬들의 의견은 반신반의 수준. 2014년 여름리그에서 괜찮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나름 기대감이 늘어나는 중이다.

이후 FA 시장에서는, 카를로스 부저를 포기, 레이커스의 파우 가솔을 영입했다. 한창 시장에서는 카멜로 앤서니의 옵트 아웃 선언으로 인해 시카고행 가능성이 주목받았으나 프론트진에서 강력한 골밑을 계속 유지하고 싶었는지 타지 깁슨을 계속 안고가는 형태의 연봉액을 멜로에게 제시함으로써 심각한 페이컷을 유도했고, 결국 멜로는 뉴욕과 재계약 수순을 밟으면서 없는 일이 돼버렸다. 가솔의 영입 또한 팬들은 옆그레이드다, 업그레이드다로 반반으로 갈리는 지경. 다만 3년 2천2백만달러의, 상당한 염가계약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그동안 부저가 돈값 못했다고 욕을 먹어왔기때문에...

그리고, 그 동안 선수지명권을 보유했던 니콜라 미로티치도 계약을 확정지었으며, 로즈의 빈자리를 한시즌 동안 훌륭히 메꿔준 네이트 로빈슨 제 2호D.J. 어거스틴은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했고, 로니 브루어, 그렉 스미스, 루 아문슨, 마이크 제임스 등 더부살이 로스터를 웨이브 혹은 트레이드로 처분함으로써 시즌 시작 로스터가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데릭 로즈와 커크 하인릭이 모두 내구성을 장담할 수 없으므로 준수한 세번째 포인트가드네이트 로빈슨 제 3호가 중요했는데, 이는 덴버와 휴스턴에서 뛰었던 애런 브룩스를 영입하므로써 마무리했고, 포인트 가드 이트완 무어까지 영입하면서 만약 로즈가 또 다쳐버릴경우에도 1번 포지션에 구멍이 없도록 완전히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데릭 로즈는 시즌 시작 후 발목과 햄스트링등을 다치는 등 여전히 완전치 못한 몸 상태임이 드러났으나, 백투백 원정 불참이나 출장시간 관리 등으로 지난 두 시즌 처럼 시즌아웃 급 부상은 당하지 않으며 14년 12월말 현재 계속 출장중이다. 아무리 몸상태가 옛날같지 않더라도 여전히 날카로운 플로터와 스텝백 풀업점퍼로 정규시즌을 공략하고 있으며, 간간히 터지는 MVP급 플레이(클러치 3점... 그것도 플로터로!)는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몸소 입증해주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로즈보다는 스윙맨 지미 버틀러의 엄청난 성장이 돋보이는데, 기존의 에이스 스타퍼로써의 수비능력은 여전했고, 더불어 야투율이 거의 10% 이상, 평균 득점도 10점 가까이 증가하면서 공수 양면으로 엄청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미 조던'으로 불리면서 조던 은퇴 이후 계속해서 불스가 찾아 헤맸던 2번 포지션의 적임자를 스스로 만들어낸 셈. 특히나 평균 출장시간이 40분에 육박, 리그 1위로 과거 루올 뎅의 노예자리를 뒤이어받고 있다. 출장시간 관리를 못하는 티보도는 이번 시즌들어 욕을 배로 먹고있다 이정도면 '사실상' 불스의 에이스라고 봐야 할 정도. 그 밖에도 노아, 깁슨의 지원 속에 파우 가솔의 인사이드 공격력이 다시 부활하여 로즈의 공격력이 무뎌지더라도 지난 시즌들과는 달리 크게 답답하지 않은 공격흐름을 보여주고 있으며, 애런 브룩스의 폭발적인 득점력, 그리고 유럽 MVP 출신 루키 니콜라 미로티치도 신인왕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알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반면, 미로티치와 더불어 새 시즌에 합류한 덕 맥더못은 3월 현재 데릭 로즈, 지미 버틀러의 부상으로 인해 출장시간을 받고있으며, 나름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여름리그 때 좋은 활약을 보여준 토니 스넬은 시즌 초반 전혀 NBA급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으나, 중반에 3점슛이 눈에띄게 좋아지면서 식스맨 혹은 주전으로 훌륭한 제원임을 입증하고 있지만, 커크 하인릭은 스팟업 3점 이외에는 리딩능력저하와 본헤드플레이가 늘어나는 등 점차 노쇠화가 심해졌다. 이트완 무어가 최근 몇경기동안 괜찮은 활약을 펼쳤지만 2번 포지션의 수비력을 현재 버틀러 혼자서 꾸역꾸역 막아내는 형태라 티보도 감독의 무개념 출장시간관리에 혹시라도 로즈, 버틀러가 희생당할 경우 백코트진이 초토화될 가능성에 불스 팬들은 현재 팀의 좋은 모습에서도 불안감을 떨칠 수 없는 상황.

2014-15 올스타로, 정말이지 그 동안 카를로스 부저에게 바래왔던 모든 것을 보여준 파우 가솔이 주전으로 뽑혔으며레이커스 팬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동시에 전합니다, 후보로 지미 버틀러가 선발됐다. 라이징 스타 챌린지의 세계 대표에도 니콜라 미로티치가 뽑혔다. 파우 가솔은 멤피스의 센터로 뛰고 있는 동생 마크 가솔과 나란히 올스타 주전으로 뽑혔으며, 형제가 올스타 주전이 된 것은 NBA 역사상 최초이다.

2015년 3월 16일 현재 40승 28패 센트럴 디비젼 2위를 달리고 있다. (동부 컨퍼런스 전체 4위) 클리블랜드는 트레이드와 르브론의 부상복귀로 무섭게 치고 올라가 컨퍼런스 2위를 차지한 반면, 3월 현재 데릭 로즈, 지미 버틀러, 타지 깁슨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연패를 당하고 있다. 이들 모두 3월 내로는 복귀하기 어렵다고 하여 밴치멤버들을 끌어쓰고 있다. 구단에서는 4월 복귀이기 때문에 로스터를 채울 필요가 없다 판단, 트레이드나 영입없이 로스터를 진행하고 있어서 여러모로 최악의 상황이다. 게다가 파우 가솔의 전봇대 수비로 인해 인사이드 수비는 완전히 무너지고 있으며, 노아가 매꾸기엔 역부족이다. 애런 브룩스, 토니 스넬, 니콜라 미로티치가 이들의 빈자리를 매우려 하지만, 밴치라는 이름의 한계로 역부족이다. 동부컨퍼런스 순위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지금의 전력상태로 과연 상위시드를 차지할 수 있을것 인가에 대한 우려가 깊다. 후반에 망했어요

그래도 로즈나 버틀러의 부상이 시즌 아웃급 중상은 아니라 4월에는 출전하면서 50승 32패를 찍고 3위 수성에는 성공. 1라운드에서는 밀워키 벅스와 만나게 되었다. 3승을 먼저 거뒀다가 내리 2패하면서 고전하는 듯 했지만 6차전에서 최종스코어 120-66로 아예 박살을 내버리며 세미파이널에 올라간다. 상대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하지만 세미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2승4패로 탈락했고, 탈락 후 베스트 5만 주구장창 돌린다는 비판을 받던 톰 티보도 감독을 경질했으며, 톰 티보도 경질 후 1999년부터 4년간 시카고에서 선수로 뛰었던 아이오와 주립대 감독 프레드 호이버그를 감독으로 내정했다. 데릭 로즈와 지미 버틀러가 좋아합니다.

3.5.6 2015-16 시즌

15년 드래프트에서는 파워포워드 바비 포티스를 픽, 넓은 슛레인지를 보유하여 서머리그때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재밌는건, 과거 마이애미팬이였는지 불스가 히트랑 플레이오프에 맞붙었을때 불스를 씹는사용한 단어는 F*ck이었다 트윗을 날린바 있다는 것. 물론 불스에 픽당하자마자 포티스는 D로즈와 가솔에게 어떤 도넛을 좋아하냐며 재치있게 사과하는 트윗을 올렸다.

개막 전부터 시끌시끌 했었다, 데릭 로즈는 윤간 혐의로 피소를 당하지 않나, 미디어 데이 인터뷰 중 자식을 위해 FA시장을 생각하고 있다는 그동안의 먹튀기간을 고려한다면 정신줄 놓은 인터뷰를 하질 않나... 게다가 그 인터뷰 이후 이뤄진 팀 연습 중 타지 깁슨과 충돌로 안와골절로 또 부상, 로즈는 시즌을 안면마스크와 복시현상과 함께 시작하고 있다. 야투율은 3할대 중반으로 MVP출신이라곤 믿을 수 없을정도로 하락한 상태... 복시현상이 나아지기 전까지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볼배급에 주력하는 모양이다.

반면 팀은 새 호이버그 감독의 입맛에 맞게 구조를 개편하면서 노아-가솔의 프론트코트 스타팅이 아닌 가솔-미로티치로 조아킴 노아를 벤치로 내려앉혔다. 호이버그식 시카고 불스 오펜스에 대한 글. 전임 티보도시절 혹사를 당했고, 사실 그전부터 기량저하가 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터라 이번 조치는 어느정도 합리적이었으며, 실제로도 상대팀들에게도 벤치타임까지도 골밑 우위를 유지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바비 포티스는 안타깝게도 자리가 없구려...

또한, 등 수술로 몇 달 자리를 비운 마이크 던리비의 빈자리는 토니 스넬, 덕 맥더멋 둘이서 충분히 메꿔주고 있고, 특히 덕 맥더멋은 지난시즌 느리고 끈덕진 디펜스팀과 정반대로 빠르고 스페이싱을 추구하는 슈팅팀으로 변모한 불스의 팀컬러에 맞게 극적으로 반등하여 불스의 외곽을 책임져주고 있다. 맥더멋은 물론, 이트완 무어까지도 로테이션에 중용되어 로즈(브룩스)-버틀러(무어)-맥더멋(스넬)-미로티치(깁슨)-가솔(노아)의 균형있는 10인 로테이션을 보여주고 있다. 더이상 시즌 말에 지치거나 부상에 나가떨어지는 모습은 생각 안해도 될 만큼 팀의 관리측면은 향상된 모습. 탐 티보도의 재평가가 날이갈수록 안좋은쪽으로 진행되고 있다

12월 20일, 지미 버틀러가 호이버그 감독에게 너무 부드럽다며 좀 더 강한 지도로 팀관리를 해달라며 쓴소리를 했다. 연이어 12월 22일 호이버그 감독이 우리 팀은 단결력이 부족하다라고 인터뷰를 했다. 거기에 조아킴 노아의 어깨 부상까지 겹치며 팀분위기가 좀 묘해졌다. 다행히 12월 25일 오클라호마 시티에게 대승을 거두긴 했다.

이 후 분위기를 다잡은 듯, 승수를 쌓아가며 동부 2위. 클리블랜드를 바짝 뒤쫓고 있다. 호이버그 감독의 공격 전술이 조금씩 맞아들어가고 있고, 데릭 로즈가 살짝 예전의 폼을 회복하면서 팀을 돕고 있다. 버틀러와 로즈가 동시에 부진한 날에는 가솔이 캐리를 한다.

이후에 다시 어째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연패하다 주축선수들이 여럿 빠진 속에서 1월 15일 필라델피아 76ers와의 경기에서 지미 버틀러가 연장까지 49분을 뛰며 53득점으로 캐리하며 연패를 끊었다.

1월 23일, 감독 교체로 어수선한 클리블랜드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문제는 불스가 결코 경기력이 좋아서 이긴 것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클리블랜드가 훨씬 더 심각하게 못했다.

게다가 12월까지 잘 돌아가나 싶었던 로테이션도 지미 버틀러의 혹사 등으로 티보두에 비하면 나은 수준이 아니게 된데다, 부상선수까지 속출하면서 경기력 자체가 많이 떨어졌다. 3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8위 디트로이트와 3승 차이라 플레이오프 탈락이 유력하다.

최종성적 42승 40패 동부 9위로 시즌을 끝마쳤다.

결국 시즌 종료 후 팀의 주축선수인 데릭 로즈뉴욕 닉스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데릭 로즈, 가드 저스틴 할러데이와 2017년 드래프트 2차 지명권을 닉스로 넘기고, 센터 로빈 로페즈, 가드 호세 칼데론과 제런 그랜트를 받아왔다.

3.6 지미 버틀러의 시대? 리툴링?

3.6.1 2016-17 시즌

로즈와 노아가 뉴욕 닉스로, 가솔이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떠나게 되면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불스멤버가 해체되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불스 구단이 버틀러의 트레이드도 살짝 시도를 해보았다는 것(...). 구단측의 버틀러에 대한 대접이 계속 오락가락해서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종잡을 수가 없다.

라존 론도를 2년 2,800만 달러에 영입했다.

드웨인 웨이드가 2년 4,750만 달러에[31] 불스 유니폼을 입는다는 놀라운 뉴스가 나왔다. 웨이드 영입을 위해 호세 칼데론과 마이크 던리비를 각각 LA 레이커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트레이드 하며 샐러리캡을 비워야 했다. 이로써 불스는 이름값만으로는 초호화 백코트를 구성하게 됐다. 그러나 버틀러-웨이드-론도 셋 다 3점슛 구사능력이 신통치 않고 페인트존 공략을 많이 하는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서 과연 셋이 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공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여기에다 밀워키에게 토니 스넬을 내주고 마이클 카터 윌리엄스를 얻어오는 트레이드까지 이어졌다. 리그의 대표적인 슛없는 가드를 또 모으면서 프런트가 예고한 다음 행보가 엘프리드 페이튼, 리키 루비오 같은 슛없는 가드 영입이 아니냐는 농담이 나오는 상황이다.

4 기타

만화 슬램덩크에 등장하는 주인공팀 북산의 모티브가 된 팀이다. [32] 미국 대통령 버락 후세인 오바마가 광적으로 응원하는 팀이기도 하다.[33]

다만 홈구장을 같이 쓰는 NHL 시카고 블랙호크스가 오바마가 당선된 이후 2번 우승[34]해 백악관을 방문할 동안, 정작 불스와 화이트삭스는 우승을 못해 오지 못했다. [35] [36]

여담으로 불스의 스폰서는 현재 나이키가 아니다. 불스=조단=나이키 이 공식이 깨진건데. 아마 조던이 은퇴하고나서 하위권을 맴돌던시절에 저절로 나가떨어진게 아닐까 싶다. 그 빈자리를 나이키의 라이벌인 아디다스가 꿰찼다. 현재는 데릭 로즈의 영입과 함께 그의 시그니쳐 모델도 나오면서 서로 윈윈하고 있는듯.

2014년 현재 NBA팀의 공식 스폰서는 아디다스이며 2017년까지 장기계약이 되어있다. NBA는 리그 스폰서인 아디다스 이외에 별도의 용품계약을 인정하고 있으며 개인 시그네쳐 슈즈를 가지고 있는 대형스타의 경우 각자 계약된 회사의 농구화를 착용할 수 있다. 물론 타 브랜드의 계약이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 아디다스의 농구화를 착용해야만 한다.

마이클 조던의 전설과도 같았던 불스왕조시대 이후 한국을 비롯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NBA팀 중 하나다. 농구나 NBA를 모르는 사람들도 조던이 빨간색 유니폼 입었다는 것과 불스의 로고인 빡친 황소는 알아볼 정도. NBA를 몰라도 불스의 모자나 옷을 입고다니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 야구의 뉴욕 양키스처럼 팀의 로고와 색깔이 스포츠 종목 그 자체의 인지도를 능가해버린 사례 중의 하나다.

NBA에서 유일하게 창단 이래 팀 로고가 한번도 바뀐적이 없다! 7~80년대 팀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90년대나 00년대에 창단된 팀들도 못해도 2~3번은 바꾼 편인데 무려 60년대에 창단된 시카고는 저 강렬한 붉은 황소를 자잘한 수정작업조차도 한 적이 없다. 유니폼도 조던의 시대에서 크게 바뀌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로고의 황소의 유명세 때문인지 오인용의 애니메이션 돼지에서는 불스의 황소 얼굴을 한 소 캐릭터가 농구 감독으로 등장한다. 스페인에서는 이런 축제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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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전통적으로 충성도 높고 프랜차이즈화 하기 좋은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대접은 매우 허접한 편이다. 스카티 피펜에 대한 건 말 할것 도 없고... 커크 하인릭, 루올 뎅, 조아킴 노아, 데릭 로즈까지 모두 성공적으로 픽해놓고 쓴물 좀 나왔다 싶으면 바로 팽해버리는 통에 현지 팬들에 대한 여론도 매우 안좋아지고 있다. (커크 하인릭은 무려 두번이나 버렸고, 지미 버틀러는 한창때에 트레이드할라고 했었다! 뭐 이런...) 물론 전적으로 구단의 책임으로 보기엔 엮여있는 원인이 많지만, 코비 브라이언트팀 던컨처럼 프랜차이저가 가져다 주는 이점에 대해, 불스 구단은 스스로 발로 차버리는 듯 한 움직임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5 2016-17 시즌 선수단

2016-17 시카고 불스 선수단
감독 프레드 호이버그
코치 랜디 브라운, 찰리 헨리, 마이크 윌험, 피트 마이어스, 짐 보일런
가드 0.아이제이아 캐넌 2.제리언 그랜트 3.드웨인 웨이드 7.마이클 카터-윌리엄스 9.라존 론도 45.덴젤 밸런타인
포워드 5.바비 포티스 11덕 맥더멋 16.폴 집서 22.타지 깁슨 44.니콜라 미로티치
센터 8.로빈 로페즈
가드-포워드 21.지미 버틀러
포워드-센터 6.크리스티아노 펠리시오

6 영구 결번

  • 4. 제리 슬로언(Jerry Sloan) : 유타 재즈에서만 1000승 이상을 기록한 감독으로 유명한 인물이지만, 초창기 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였고, 감독 데뷔도 불스에서 했다.
  • 10. 밥 러브(Bob Love) : 초창기 불스가 별 볼일 없던 시절에 제리 슬로언과 함께 팀을 지탱하며 활약했던 파워포워드.[37]
  • 33. 스카티 피펜(Scottie Pippen) : 1987~98년, 2003-04년 두 차례에 걸쳐 불스에서 모두 11시즌을 활약. 6개의 반지를 얻었다.
  • . 필 잭슨(Phil Jackson) : 1989~1998년까지 재직했던 불스의 감독.
  • . 제리 크라우스(Jerry Krause) : 1985년부터 2003년까지 불스 구단의 단장으로 재직하면서 불스의 여섯 번의 우승을 만드는데 기여를 한 인물.
  • . 조니 커(Johnny Kerr) : 불스의 전담 해설가로 1976년부터 2008년까지[38] 활약한 인물이다. 한때 시라큐스 내셔널즈(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주전 선수였으며 불스의 초대 감독(1966~1968)과 단장도 잠깐 역임했다. 2009년 타계하자 그를 기리기 위해 특별히 기념하고 있다.
  1. 조던이 은퇴하지 않았다면 8연패를 할 수 있었을까...는 미국이건 한국이건 팬들 사이에서 계속해서 떠오르는 떡밥 중 하나이다. 진지하게 따져보자면 전력을 그대로 보유한 94년이라면 몰라도 빌 카트라이트, 호레이스 그랜트의 이적 (은퇴 직전이었던 카트라이트는 그렇다 쳐도 이제 전성기에 오르던 그랜트를 잃은 건 치명적이었다)으로 골밑이 말 그대로 뻥 뚫린 95년은 힘들지 않겠냐는 분석이 많다. 다만 조던이 역대 최고의 선수로서 불리한 상황에서 팀을 승리로 이끈 적이 여러번이라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사실 조던이 야구하다 돌아와서 어리버리하던 95년에도 압도적인 전력을 보유한 올랜도 매직을 적지에서 맞아 1차전을 거의 이길 뻔 하기도 했고, 6차전까지 몰고 가기도 했다. 게다가 조던이 은퇴하지 않았다면 95년에도 불스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기 때문에 그랜트가 굳이 이적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물론 이 모든 건 가정에 불과하고 1960년대의 셀틱스의 위엄은 마이클 조던의 불스의 보여준 경이적이고 위대한 모습 처럼 사라지지 않으면서 괄시를 당할일은 없기에 진지하게 듣고 열불 낼 필요없이 가볍게 생각하고 예기하면 그만이다.
  2. 1순위는 휴스턴 로케츠가 지명한 하킴 올라주원, 2순위는 두고두고 조던과 함께 세트로 묶이는 포틀랜드의 샘 부위다. 참고로 이때 불스는 센터를 뽑으려고 했는데 부위와 올라주원이 모두 뽑히자 당시 가드 중 최고유망주였던 조던을 선택했다.
  3. 이 당시 배드보이즈 디트로이트는 조던을 거의 폭행에 가까울 수준으로 철저히 수비했고, 조던은 데뷔 초기 이들을 넘기 위해 고생을 해야 했다.
  4. 이 과정이 정말 재미있는게 원래 피펜은 NCAA대학팀이 아닌 NAIA라는 존재감이 전혀 없는 하부 컨퍼런스 팀인 샌트럴 아칸소 대학을 졸업한 선수였다. 당시 대학감독이 스카우터 및 구단 관계자들에게 피펜을 적극적으로 알렸고 이걸 NBA 명 스카우터였던 마티 블레이크가 바로 당시 단장이었던 제리 크라우스에게 알려줬다. 그리고 크라우스는 피펜을 보자마자 하악하악 거렸다. 피펜이 워크아웃을 통해 그야말로 NBA급 기량을 보여주자 초조함과 불안감이 극에 달해서 "너 님 하와이로 가서 잠시 숨어 지냈다 오셈" 할정도였으니... 참고로 크라우스는 좀 괴짜라 이런 식의 요상한 제안을 종종 했는데 이해에 1라운드 지명이 확실시되는 댄 멀리(썬더 댄이란 별명의 선수로 외곽슛과 수비력이 뛰어났는데 피닉스 선즈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올스타에도 뽑혔다)에게 "자네 우리가 2라운드에서 뽑아줄테니 다른팀과 워크아웃(드래프트 참가선수들이 기량을 선보이는 것)을 거부하게"란 말도 안되는 제안을 했다. 이에 멀리는 "거절하겠습니다. 1라운드에 뽑혀야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데요"라고 너무나도 당연히 거절했다.
  5. 매직 존슨과 마이클 조던의 대결, Old MJ와 New MJ로 화제를 모았던 파이널이었다. 그리고 이 파이널을 끝으로 매직과 버드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조던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6. 2013년 현재 시카고 불스의 부사장.
  7. 보스턴 셀틱스의 단장
  8. 슬램덩크의 북산 대 능남전에서 경기 막판 안경선배가 넣은 3점슛의 모티브가 된 장면이다. 실제 마이클 조던은 경기중에도 스카티 피펜이 패스를 안하고 자기가 슛을 던졌단 이유로 경기중에 대놓고 훈계를 하는 전권지휘자였다. 때문에 피닉스는 팩슨을 전혀 계산에 넣고 있지 않았다가 허를 제대로 찔릴 수 밖에 없었다. 북산전에서 허태환서태웅에게 더블팀 가는 장면을 생각해보면 간단.
  9. 사실 피펜이 과소평가받았다고는 하나 93시즌 우승 당시 조던은 2위 피펜이 기록한 득점의 두 배를 기록한 적도 있고, 가장 부진한 96시즌조차 득점과 모든 2차 스탯에서 팀내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절대적인 팀의 중심이었다. 역대 우승팀들의 "우승 당시 플레이오프에서 각 선수들이 기록한 player efficiency rating(선수생산성을 나타내는 2차 스탯)"을 보면, 93시즌의 불스는 팀내 1, 2위간 격차가 역대 두번째로 큰 팀이었다. 또한 "역대 1, 2위 격차가 가장 컸던 톱 10 우승 시즌" 리스트 중 네 번이 불스의 우승 시즌이다. 이 말은 우승 당시 조던의 공헌도가 역대 유례가 없을 정도로 다른 선수들에 비해 넘사벽으로 컸단 얘기다. 물론 PER은 수비공헌도를 잡아내지 못해 피펜의 공헌도가 과소평가되는 문제점이 있지만, 조던도 피펜 못지않은 수비력을 지녔으니 결국 넘사벽인 건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의 평가가 완전히 틀린 것만은 아니었다는 얘기.
  10. 어떻게보면 플옵에서는 92시즌보다 더 강력해보이기도 했는데, 92플옵에는 1라운드를 가볍게 통과했으나 2라운드에서 한수 아래로 여겨지던 뉴욕 닉스에게 고전한 끝에 7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으며 (정작 7차전은 조던의 대괴수급 활약으로 쉽게 이겼지만), 동부 결승에서도 당대 최고의 PG 중 하나인 마크 프라이스, 엘리트 센터 브래드 도허티 등이 이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6차전까지 갔다. 그러나 93플옵에서는 동부 결승 상대였던 뉴욕 닉스한테만 좀 고전했을 뿐 (첫 두 경기를 패하고 4연승을 거둬 승리), 1,2라운드 모두 전승을 거둔다. 특히 2라운드에서 동부 강호 캐브스와 리턴 매치를 벌였는데, 나름 빅 이벤트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으나 4전 전승으로 끝났다. 홈에서 열린 3,4차전에서 캐브스는 거세게 이들을 밀어붙혔지만 역부족이었다. 특히 캐브스가 "조던 스타퍼"라는 특명을 띄고 야심차게 영입한 제럴드 윌킨스(레전드 포워드 도미닉 윌킨스의 동생이며, 형에 비해 실력은 한참 떨어지지만 운동능력은 형 못지 않았다)가 조던에게 붙었지만, 이 특명이 무색하게 조던은 시리즈 평균 31점을 기록했으며 4차전에는 윌킨스 앞에서 게임위닝샷까지 적중시켰다. 다만 이 당시 조던의 플옵 성적(93년 플옵을 통틀어 평균 35.1점)을 생각하면 평균 31점을 내준건 나름 잘 막은게 맞긴 하다. 심지어 피닉스 선즈는 올-디펜스 세컨팀에 오른 1급 수비수 (수비력으로 NBA에서 열손가락 안에 든다는 소리이므로) 댄 멀리를 붙혔음에도 조던에게 평균 41점을 내줬다.
  11. 조던 복귀 전까지 불스는 34승 31패로 5할을 약간 넘기는 수준이었지만 조던이 합류한 이후 13승 4패를 기록한다. 야구하다 돌아와 제 컨디션이 아닌 조던이었는데도... 뉴욕 닉스 전에서는 55점을 넣기도 했다.
  12. 트레이드 상대가 백업센터 윌 퍼듀였다.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다소 어이없는 트레이드라고 봐도 이상할 게 없지만, 샌안토니오 입장에선 사고만 치고 다니는 로드맨을 빨리 처리하고픈 마음에 단행한 트레이드로 보여진다. 그리고 트레이드 직후 언론에서는 로드맨이 조던과 충돌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지만... 훗날 스티브 커의 증언에 따르면 로드맨은 애초에 조던에게 덤빌 생각 자체를 못했다고 한다.
  13. 실제로 1995-96 시즌 직전 당시 동부 최강으로 예상되던 팀은 전 시즌 준우승팀이자 이 시즌에도 60승이나 한 올랜도 매직이었다. 물론 이후 결과는...
  14. 다만 이 시기의 데니스 로드맨은 이미 35세의 노장이라 전성기가 한참 지난 선수였고, 올스타급과도 거리가 멀었다.
  15.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NBA는 한 시즌에 통상 82경기를 치른다.
  16. 이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16년 4월 14일에 73승으로 경신한다.
  17. 예를 들어 80년대 초반의 레이커스 - 매직 존슨, 카림 압둘자바, 제임스 워시와 셀틱스 - 래리 버드, 케빈 맥하일, 로버트 패리시. 2000년 이후로는 2008 보스턴 셀틱스나 2010년 초반의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가 모인 마이애미 히트.
  18. 사실 이런 식으로 상을 싹쓸이한 팀 중에는 01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처럼 "원맨팀"으로 불리는 팀도 있다. 2001년 필라델피아의 경우 우승을 못했기 때문에 우승 트로피와 파이널 MVP가 없었지만 그 외에 받을수 있는 상인 시즌 MVP에서 감독상까지 개인상들을 싹쓸이 했다.
  19. 당시에는 역대 2위였으나 2015-16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의해 한 계단 내려갔다.
  20. 다만 매번 접전이었을 정도로 젊은 불리츠는 최강 불스를 잘 몰아붙혔다. 조던의 지배력과 불스의 노련미에 매번 밀렸을 뿐.
  21. 참고로 이 시리즈에서 마이클 조던은 정말 보기 드물게 슈팅난조를 겪었다. 4차전에서는 그답지 않게 난사를 하며 2할 성공률을 기록하기도...
  22. 이때 경기를 보면 벤치에 앉을 때마다 수건을 머리에 쓰고 땀을 뻘뻘 흘리며 헤롱거리는 조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경기가 끝난 후 거의 스카티 피펜에게 안겨 퇴장했다. 이때 1등 공신은 조던이라 당연히 그가 경기 후 인터뷰를 해야했지만, 너무 몸상태가 안 좋아서 피펜이 대신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23. 이 플레이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다. 살짝 미는 것도 아니고 자신보다 덩치도 크고 힘도 센 조던을 제치기 위해 두 손으로 대놓고 밀어버렸기 때문에. 밀러는 은퇴한 후 이 플레이에 대해 "경기 막판에 심판들은 공격자 파울을 부는 걸 주저한다는 것을 염두에 뒀다"고 언급한 바 있다.
  24. 조던은 몇년 후 워싱턴 위자즈에서 잠시 선수생활을 하다가 세번째 은퇴를 한다.
  25. 어이가 없는게 당시 브랜드는 신인시절부터 2년 연속으로 평균 20점 10리바운드 이상을 하는 탁월한 빅맨이었다. 팀성적만 폭망하지 않았으면 당연히 올스타감이었고 실제로 트래이드되자마자 올스타에 뽑힌다. 물론 이론상으로는 203의 단신 파워포워드인 브랜드는 성장의 한계가 있고 216 장신이었던 챈들러는 케빈 가넷처럼 클거란 기대를 받는 유망주였지만 현실은... 한마디로 주식몰빵했다 망한 꼴. 물론 훗날 챈들러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빅맨으로 크지만 불스 시절엔 거의 실망만 안겨줬다.
  26. 등번호도 커리 2번, 챈들러 3번을 줬는데 둘이 합쳐 23번만큼 해달라는 의미에서 준거지만 현실은...
  27. 그렇게 큰 부상을 입었으니 살아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후에 뉴저지 네츠와 계약했다가 5게임만 뛰고 방출되었고, D-리그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지금은 은퇴해서 ESPN의 대학농구 방송해설가로 일하고 있다.
  28. 여담으로 주석의 대표곡 '정상을 향한 독주' Mo' Smooth 버전 가사에 나오는 농구 선수다.
  29. 사실 셀틱스도 팀 수비의 핵인 케빈 가넷이 부상으로 아웃된 상황이라 전 시즌보다는 전력이 크게 하락한 상황이었다. 여담으로 이 시리즈를 계기로 라존 론도가 빅3 깍두기 정도의 위치에서 슈퍼스타로 거듭난다.
  30. 기존의 최연소 MVP는 1969년에 신인왕과 MVP를 모두 휩쓴 웨스 언셀드로 당시 23세(+9일)이었다. 데릭 로즈는 22세(+191일).
  31. 2년째는 선수 옵션.
  32. 유니폼 색깔도 똑같다.
  33.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오바마는 고등학교 때까지 농구 클럽에서 활동했고 정계에 입문한 뒤, 그리고 52세의 나이에도 틈만 나면 농구를 할 정도로 농구에 각별한 애정이 있는데다가, 시카고는 오바마의 정치적 고향이자 본거지이다. 야구팀인 시카고 화이트삭스도 응원하지만 아무래도 불스에 대한 애정에는 못 미친다는 것이 중론. 마이클 조던이 두번째 은퇴를 할 때 언제나 뉴욕의 그늘에 묻혀있던 시카고와 일리노이를 승리자로 만들어준 위대한 영웅이라는 헌사도 했었다. 거기다 같은 흑인이기도 하고.
  34. 2012-13시즌과 2014-15시즌
  35. 오바마 본인도 불스가 아닌 팀을 자꾸만 초대해 서글프다고 농담조로 발언한 적이 있다.
  36. 오바마는 컵스의 팬이 아니다. 영부인 미쉘 오바마가 컵스팬이다.
  37. 선수 은퇴는 1977년에 했지만 영구 결번 지정은 1995년에 되었기 때문에 그 사이에 10번을 달고 뛴 선수가 좀 있다. 1차 3-peat 때 존 팩슨과 함께 3점 슛터로 활동한 가드 B.J 암스트롱이 대표적. 데니스 로드맨은 10번이 영구 결번된 이후 불스에 입단해서 91번을 달고 뛰었다.
  38. 1997-98시즌에 존 팩슨이 잠깐 해설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