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디 마리(스컬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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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포트레이트.

Bloody Marie / ブラッディー・マリー
CV : 키라 벅랜드 Kira Buckland / 토야마 나오 東山奈央 (일본판)

I'll sweep you up.

널 쓸어버리겠어.

스컬걸즈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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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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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필

나이불명(12~14세로 추정)
생일불명
혈액형SG[1]
불명
몸무게불명
쓰리사이즈불명
좋아하는 것피콕
싫어하는 것메디치 마피아, 피콕을 난도질한 노예상(피콕이 노예일 당시), 2주 후 드립

2 소개

스컬걸즈선택 불가 보스 캐릭터.

메이드복을 입은 10대 초반의 소녀로, 이 게임의 제목이기도 한 바로 그 스컬걸 본인이다. 스컬걸이 되는 과정에서 가슴에는 살 대신 앙상한 갈비뼈와 함께 스컬 하트를 지니게 되고, 본래 푸른 눈과 갈색 머리도 백발적안으로 변색되었다. 딱히 목숨을 잃은 건 아니지만 스퀴글리 못지않은 험한 몸을 지니고 있다.

본명은 마리 코벨(Marie Korbel)으로, 자신의 둘도 없는 친구 피콕과 비슷하게 7년 전 대전쟁의 피해로 고아가 되었던 소녀였다. 그 후 그녀는 피콕과 함께 캐노피 왕국으로 피난하여 그곳의 고아원에서 지내게 된다. 평소 집안일을 나서서 하는 성격의 마리는 고아원에서도 갖가지 가사를 도맡아왔고, 그 일환으로 고아원 내 아이들에게 성숙하게 보이고자 스스로 메이드복을 입고 다녔다. 친구인 피콕도 이런 마리를 돕고자 자신도 메이드복을 입고 가사일을 함께 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은 메디치 마피아의 노예상인에게 끌려가게 되며 졸지에 노예가 될 위기에 처한다. 이에 피콕은 저항하다 온몸을 난도질당하게 되고, 마리는 가까스로 도망친다. 겨우 도망치기는 했지만,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입장이었던 그녀는 목숨이 위급한 친구 피콕을 구하기 위해, 또한 자신과 친구를 노예로 부리려던 메디치 마피아에게 복수하기 위해 순수한 여성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의 유물 스컬 하트를 찾아 트리니티 대성당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스컬 하트에 소원[2]을 빈 그녀는 7년 전 최악의 스컬걸 낸시 르누아르에 이은 현재의 스컬걸이 된다.

본래 스컬 하트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것을 미끼로 소원을 빈 사람을 스컬걸로 만들어 정신을 완전히 지배하고, 온갖 악행을 자행하는 만악의 근원급 유물이었다. 이 때문에 과거의 스컬걸들은 스컬 하트의 조종 하에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었다. 그런데 이번에 스컬걸이 된 마리는 특유의 정신력이 너무나 강력해서인지, 비록 이성을 다소 잃으며 성격이 더욱 냉정해지기는 했지만, 무려 스컬 하트의 지배력조차 뿌리치고 스스로의 판단력을 가진 스컬걸이 되었다. 자신들의 존재를 위협하는 안티 스컬걸 8호 연구소를 침략하자고 할 때에도 그곳에서 지내는 자신의 친구 피콕만큼은 반드시 살려달라고 부탁하는가 하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할만한 무너지는 건물을 붙잡곤 이를 자신의 복수의 대상인 메디치 마피아의 비행선에 던지는 등 무차별적으로 학살을 벌이는 것이 아닌 철저히 자신의 목표를 위해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 반대로 스컬걸을 조종하며 재앙을 퍼트리는 것이 목적이었던 스컬 하트의 수호자 더블의 입장에서는 난감한 일이었다.

설정은 이 게임의 최종 보스이지만, 실상은 스컬걸즈에서 가장 불쌍하기로 손꼽히는 페인휠 못지않게 불쌍함의 가도를 달리는 캐릭터. 수하의 입장이라는 밸런타인더블은 마리의 명령을 듣긴커녕 오로지 자신들의 목적만을 위하여 움직이며, 어떤 캐릭터의 스토리 모드에서든 결국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한다. 이 캐릭터는 빼고 최종 보스는 보통 그 세계의 흑막이라는 클리셰를 완전히 무시한 비운의 소녀.

3 인게임

You had your chance to escape. Now... suffer.

너에겐 도망칠 기회가 있었지. 이젠... 죽어.

블러디 마리의 음성

언데드들을 조종하는 스컬 하트의 힘을 사용하는 스컬걸 캐릭터로, 그 이름답게 각종 해골과 언데드 군단을 이용한 다양한 공격을 펼친다.

보스 보정 때문인지 타격에 의한 경직을 받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무한 슈퍼아머를 가지고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공격을 하려고 해도 이를 무시하며 발동하는 반격에 오히려 카운터로 얻어 맞기 일쑤이다. 콤보보다는 공격의 회피와 치고 빠지는 공격 방식이 더욱 요구된다.

하지만 경직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어서, 넉백이 큰 기술이나 다단히트 공격을 여러 번 반복하면 얼굴을 찡그리며 긴 경직에 빠지게 된다. 이때 다시 공격을 반복하면 다시 경직에 빠지게 되는데, 이를 이용하여 반복적으로 경직을 유도하는 꼼수 플레이가 가능하다. 근데 사실 말이 꼼수 플레이지, 웬만한 고수가 아닌 이상 꼭 활용하게 될 필승 공략법이라 할 수 있다. 다만 마리에게도 인피니티 브레이크가 존재하므로 똑같은 공격을 계속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마리와의 보스전은 총 3차전으로 진행된다. 각 형태가 바뀔 때마다 주변이 폭발하는데, 이 폭발에도 공격 판정이 있으므로 형태가 바뀔 조짐이 보이면 반드시 떨어져서 피해야 한다.

첫 번째는 마리가 주변의 해골을 끌어모은 형태이다. 공격 패턴은 소형 두개골 랜덤 발사, 두개골 여러 개 동시 발사, 닿으면 폭발하는 해골 배리어 소환, 커다란 두개골과 소형 두개골들이 다수 붙은 길다란 해골 소환[3], 거리에 상관없이 바닥에서 해골들이 튀어나와 붙잡으며 경직시키는 기술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노말 난이도까지는 그다지 어렵지 않으나,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날아오는 소형 해골의 개수, 반응속도가 증가한다. 최고 난이도인 악몽 난이도에서는 거의 탄막 수준의 공격을 펼치기 때문에 접근조차 어려워진다.

체력이 2/3 정도로 떨어지면 2차전에 돌입한다. 주변을 에워싸던 해골이 사라지고 뒤에 트리니티의 세 여신 중 한 명이자 다른 두 여신 비너스, 에이온의 어머니인 마더의 그림자 환영이 나타나며, 언데드 군단을 소환하기 시작한다.
그림자의 공격패턴은 제자리에서 손을 내밀어 치기, 앞으로 돌진하기, 뒤에서 기습하기, 바닥에서 위로 솟아오르기, 공중에서 내리밟기 5가지가 있으며, 언데드 군단은 칼로 전방을 찌르는 무사, 마리 위에서 대각선으로 내리 찍는 발레리나, 전방으로 톰슨 기관단총을 발사하는 마피아[4] 3가지가 있는데, 마피아를 제외하면 소환되는 높이가 계속 달라진다.
공중에 뜬 상태로 싸우는 1, 3차와는 달리 바닥에 밀착한다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피격범위가 지상의 일반 캐릭터와 비슷해진다. 이때는 점프로 좌우로 쉽게 넘어갈 수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여 좌우를 왕복하며 공격하는 것이 기본적인 공략법.

체력이 1/3 정도로 떨어지면[5] 3차전에 돌입한다. 이때 모습이 참 충격적인데, 마리가 비명을 지르면서 가운데가 거대한 블랙홀이 생기고, 몸은 완전이 소멸하며, 그 가운데에 스컬 하트와 함께 주변에 해골만 남은 팔, 다리, 머리만이 떠다닌다. 여러분 이게 미소녀 격투게임입니다!
마리의 마지막 형태로, 1, 2차에서 해왔던 패턴들을 동시에 펼쳐온다. 마지막 발악답게 말할 필요도 없이 어렵다. 이것까지 견뎌내며 격파하면 승리할 수 있다.

흔히 캐주얼한 게임의 보스가 그렇듯이 어떤 난이도를 선택했느냐에 따라 체감위력이 천지차이로 달라진다. 노말까지는 그냥 기본공격과 레벨 1 초필살기정도만 잘 사용하면 무난히 클리어 할 수 있으나, 그 이후부터는 슬슬 전략이 없으면 클리어가 어려워지고, 최고난이도인 악몽 난이도에서는 고수가 아닌 이상 무조건 앞서 이야기한 꼼수 플레이나 장풍반사기 등의 얍삽이에 의존하게 된다. 난이도 따른 변수는 1,3차때 소환되는 해골의 수, 공격 딜레이와 반응속도, 피격시 깎이는 체력의 양으로, 기동성이 좋지 않거나 강한 연속공격이 없는 캐릭터는 어떤 난이도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1,2차 패턴에서 천국과 지옥을 맛볼 수 있다.

일례로 미스 포츈의 경우 기동성은 좋지만 공중에 뜬 마리를 상대로 딱히 강력한 다단히트 및 연속공격이 없어서 경직을 넣기가 어렵고, 빅 밴드는 2단 점프가 가능하고 경직을 줄 수 있는 공격도 있으나, 덩치가 너무 커서 다른 캐릭터라면 점프를 하거나 숙여서 피할 수 있는 컨트롤이 불가능한데다가, 한 방 한 방의 공격이 워낙 느려서 콤보 첫타를 넣는 것부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이는 캐릭터를 1명밖에 선택할 수 없는 스토리 모드에서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데, 그나마 빅 밴드는 보스전에서 피콕이 참가해 어느 정도 전투가 쉬워지나, 그런 거 없는 미스 포츈은 악몽 난이도 선택시 유독 보스전에서만 헬게이트가 펼쳐진다.

4 기타

블러디 마리는 선택 불가능한 보스 캐릭터이지만, 우선 이 게임의 제목부터가 스컬걸즈이고, 스토리상 워낙 중요한 캐릭터인지라 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들 이상으로 큰 입지를 지닌 캐릭터이기도 하다. 팬덤 내에서도 상위권 인기를 지녔으며, 추후 유력한 DLC 캐릭터 후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게임 내에서는 경직조차 없이 멀리에서 오신 꼴보기 싫은 파충류 이상으로 탄막을 뿌려대는 악랄한 성능으로 실제 게임 플레이어들에겐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 때문에 그저 게임의 스토리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하여 스토리 모드에 한해 실제 난이도가 설정 난이도보다 두 단계 낮게 설정되는 패치를 당하기도 했다.

이 게임의 시니어 애니메이터인 Jonathan Kim에 따르면, 스컬걸즈의 개발 초기엔 원래 마리는 제작할 계획조차 없었다고 한다! 스컬걸즈에 스컬걸이 없다니 무슨 소리요! 애초에 스컬걸즈는 보스 캐릭터 없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들로만 이루어진 게임이 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개발사의 한 프로그래머가 며칠동안 혼자 보스 캐릭터 프로그램을 제작하였고, 이에 감명을 받은 다른 제작진들이 시간을 쪼개서 프레임도 그려주고 게임에 이식을 해주면서 마리가 탄생하였다고 한다.

설정 자체가 공식이긴 하지만, 설정은 과장하고보는 팬덤의 특성 때문인지 자신의 친구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푹 빠져있는 백합녀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다. 그도 그럴것이 프로필에서 좋아하는 것도 피콕이고, 스컬 하트에 빈 소원도 피콕을 위한 소원으로 추정되며, 부하(?)인 밸런타인더블에게 피콕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손 대지 말라고 하는 등 친구에 대한 일편단심이 공식 설정이니 더욱 그렇다. 피콕의 스토리 모드에서도 피콕이 자신을 처리하러 오자 다른 캐릭터와는 다르게 피콕을 설득하려고 했고, 패배해서 소멸할 때에도 마지막으로 널 만나서 기뻤다고 하며 소멸한다. 그리고 빅 밴드의 스토리 모드를 보면 마리가 피콕을 이긴 경우에도 피콕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음에도 차마 피콕을 죽이지 못하기도 한다. 결국은 그 두명에 의해서 역관광 근데 기껏 스컬걸이 되면서까지 살려놨는데 죽이면 말짱 꽝이잖아

2013년 인디고고 크라우드 펀딩의 특전이었던 DLC 캐릭터 투표 후보에 그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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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블 버전 블러디 마리의 컨셉 아트. 누가 피콕친구 아니랄까봐

그러나... 결국 일라이자베오울프에게 밀려 DLC 투표에서도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선택 불가로 사장되어버렸다. 자금만 있으면 엄브렐러, 블랙 달리아와 함께 최우선 순위로 개발 될거라고는 하지만, 개발사는 원본 못지않게 힘 빠지는 개그를 좋아하는 로봇 고양이를 마지막으로 스컬걸즈 개발을 종료하고 차기작에 전념하기로 했다.

선택 불가 캐릭터이지만, 과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캐릭터 선택 번호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마리로 플레이가 가능한 버그가 존재하기도 했었다.

심지어는 이를 멀티플레이에서 활용하는 사태까지 벌어지자, 마리로 플레이를 할 경우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바로 패배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막히게 되었다. 베오울프의 홈 스테이지인 NMO 아레나 스테이지에 마리의 플랜카드가 있는 이유도 이 때문.
여담으로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똑같은 캐릭터 3명을 한 팀으로 선택하는 버그도 있었으나,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막혔다.

마리로 플레이하길 원하는 사람들의 바람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었는지, 이후 2015년 7월에 발매된 스컬걸즈 세컨드 앙코르 컨텐츠인 챌린지 모드에서는 아예 마리로 플레이하는 도전 과제를 제작했다!
스컬걸즈 세컨드 앙코르 챌린지 모드 24번, 25번
이로 인하여 마리는 3년 간의 선택 불가라는 한을 풀고 나름의 공식적인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거듭나게 되었다. XBOX만 빼고

스퀴글리가 개발 중이던 시절, 스토리 모드가 미완성인 채로 게임에 이식된 적이 있었다. 이때 임시 스토리 모드를 가지고 있었는데, 여기에서 마리가 깜짝 등장한다.

스퀴글리 : 제 스토리 모드는 아직 미완성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마리 : (뜬금無 등장) 그러면 언제 나오는데?

스퀴글리 : 2주 후에!

스퀴글리에게 2주 후 드립을 먹은 마리는 급 분노에 휩싸이며 마리 300%(!)로 각성한다. 이후 바로 보스전에 돌입하는데, 무조건 최고 난이도인 악몽 난이도로 조정되고, 체력이 3배가량 대폭 증가한다. 말 그대로 '깰 수 있으면 깨봐라'식의 이벤트성 전투.
다만 반복 경직을 이용한 꼼수 플레이를 철두철미하게 펼치거나, 2차전에 돌입하기 전까지 때려놓고 회피만 하며 타임 아웃을 유발하는 플레이 등을 이용하면 클리어가 가능하긴 하다.
이후 이 스토리 모드는 '마리 300%'라는 이름으로 엑스트라에 별개의 모드로 추가되었으며, 클리어시 아트 갤러리의 모든 그림들을 한 방에 해금하는 보상도 달아놓았다.

그래서인지 스퀴글리의 8번 색깔이 블러디 마리를 모티브로 했다. 아니면 제작자가 색깔을 우려먹었던지

애초에 선택 불가 캐릭터인 만큼 디폴트 말고는 별다른 팔레트가 존재하지 않았으나, 패치가 진행되면서 한 가지 팔레트가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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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식칼 들고 싸울 생각은 없나?

이는 스퀴글리의 21번 팔레트와 마찬가지로 끓어오르는 분노로 피부마저 변색된 동화 주인공을 패러디한 컬러로, 스토리 모드, 일반 난이도에서는 볼 수 없고, 악몽 난이도의 아케이드 모드와 마리 300%에서만 볼 수 있다.

블러디 마리의 스팀 트레이딩 카드 아트
  1. 스컬걸(SkullGirl)만의 특수한 혈액형.
  2. 그 내용은 명확하지 않지만, 아마 자신의 친구 피콕을 살려달라는 소원으로 추정된다. 피콕이 안티 스컬걸 8호 연구소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된 이유도 이 소원 덕분이라는 관점도 있다.
  3. 직진하는 패턴, 대각선 아래로 내려오는 패턴 2가지가 있다.
  4. 대각선 위, 바로 앞으로 발사 2가지 형태가 있다. 이 해골 자체에도 공격판정이 있기 때문에 소환될 때 나왔다간 몸빵과 총 공격까지 더블로 얻어맞을 수 있다.
  5. 난이도에 따라 다른데,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3차 돌입시 남아있는 체력량이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