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스모크 레이쥬

빈스모크 가문(제르마 66)
아버지어머니장녀장남차남삼남사남
가루다
빈스모크 저지
빈스모크 소라포이즌 핑크
빈스모크 레이쥬
스파킹 레드
빈스모크 이치디
전격 블루
빈스모크 니디
빈스모크 상디윈치 그린
빈스모크 욘디

여자 상디

프로필
이름빈스모크 레이쥬
생일미정
일명포이즌 핑크(Poison Pink)
현상금미공개
능력불명
국가제르마 왕국
조직제르마 66

ヴィンスモーク・レイジュ/Vinsmoke Reiju
빈스모크 레이쥬 (포이즌 핑크(Poison Pink))

1 개요

826화에서 등장하는 상디의 친누나이자 제르마 왕국의 공주. 상디랑 같은 눈썹에 나방 날개 같이 생긴 망토를 입고 한쪽 얼굴을 머리로 가린 날씬한 여성으로, 일당에서 상디와 더불어 투톱을 달리는 호색한인 브룩이 가장 큰 관심을 보였을 만큼 상당한 색기가 넘치는 아름다운 미인. 그의 이름(0=레이(零)이 잘 암시하듯이 빈스모크 가문의 5남매 중 첫째이자 최연장자.

형제들 중에서 상디에게 우호적인 편이다. 어릴 적 다른 형제들이 상디를 괴롭힐 때 같이 어울리지 않았으며 괴롭힘을 받던 상디의 상처를 치료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상디를 보호해주진 않았는데 자신도 같이 괴롭힘을 받을까 두려웠기 때문.

일단 저지의 딸인만큼 그녀의 아버지의 사상이나 행동에는 동조하고 있다. 상디가 저지의 노스블루 4왕베기 사건의 사진을 보고 혐오할 때 그녀는 강함을 추구하는 것이 남자의 본능이라고 저지를 옹호했다.

2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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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어의 껍질을 물어삼키다가 그만 기절해서 사경을 헤매던 루피를 구해준 생명의 은인으로 루피의 체내에 깃든 모든 독을[1] 자기 몸 안으로 흡수해 치료해준다.

루피를 치료하자마자 루피가 삼킨 독은 "거인들도 먹고 바로 즉사할 맹독"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자신이 목숨을 구원한 선장인 루피와 그의 동료들은 상디를 돌봐준 은인들이라며 손대지 않기로 하며, 제르마 66와 밀짚모자 일당이 직접 대면한 것은 함구무언하겠다고 약속한다.

명성만큼이나 인성마저 음흉하고 무시무시할 줄 알았던 빈스모크 일족 중에서도 꽤 온화하다. 루피가 은인인 레이쥬에게 자신을 구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면서도 동료인 상디를 돌려받겠다며 진지한 어조로 말하는 것에도 불구하고 적의를 보이기는커녕 오히려 루피를 인정하는 듯한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욘디와 자리를 뜬다. 아무래도 그녀의 대사를 쭉 훑어보면 한 집안의 장녀이니 상디의 숨겨진 뒷사정과 과거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핵심인물인 것 같다.

루피에게 보여준 행동으로 보아 능력자로 보이는데, 이전에 나온 마젤란독독 열매와 달리 독화살개구리처럼 자신의 체내에 맹독을 저장해 사용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특유의 옷차림 때문에 동물계 독나방 능력자가 아닐까 추측하는 의견이 많은 편. 그래도 상디의 결혼식이 파탄날 수 없다고 말하는 것과 "지금까지 내 동생이 많은 신세를 졌네"라고 말했다. 나중에 루피 일행과 맞설지도 모르는 존재이지만, 치명적인 맹독의 공격 속에 허덕이던 루피를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기에 자신을 구해준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받은 은혜를 꼭 되갚는 루피 성격[2] 레이쥬 본인이 밀짚모자 일당을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앞으로 드러날 실체를 보고도 같은 생각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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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화에 마침내 제르마 왕국의 궁전의 호사스러운 방에서 자신의 동생 상디와 재회를 하는데, 이때 포이즌 핑크의 전투복에서 고급스러운 블라우스와 치마로 갈아입은 모습으로 기품 있게 차를 마시고 있다.

하나둘씩 빅 맘의 영토에 위치한 항구로 들어서는 제르마 66의 배를 발코니에서 조용히 지켜보면서 아직도 안 나간 거냐고 질문하는 셋째 동생 상디한테 "매정하네, 13년 만에 재회한 누나한테..."라고 시크하게 대꾸한다. 그러자 상디가 불쾌한 눈빛으로 노려보며 "난 너희하고는 분명히 가족의 연을 끊었어!"라고 냉큼 소리치기까지 하며 냉정하게 되받아치고 아버지가 걸어둔 것으로 추정되는 빈스모크 저지노스 블루의 4국을 통치하던 국왕들을 모조리 살해한 끔찍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진 증거 사진을 향해 손가락질하면서 정신 나간 일족이라고 욕하자 "노스 블루에 있는 4명의 왕을 쳤던 대사건 '4국 베기,' 아버지의 꿈은 다시 노스 블루를 제르마의 이름으로 정복하는 것. 뭐 어때서? 남자가 힘과 명성에 집착하는 건 필연이지"라고 아버지의 행위를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인다.

그리고 상디에게 넌 세계정부가 공식으로 왕가로 인정한 빈스모크 가문의 왕자이고, 밀짚모자 일당이라는 소규모 해적단에게 더 이상 집착하지 말고 얻기 힘든 이 소중한 왕가의 피를 즐기면서 제르마 왕국의 왕자로서의 호사스러운 인생을 시작하라고 설득하다가[3][4] 결혼식을 철저히 거부하고 욘디의 얼굴을 참상으로 만들어버린 상디를 찾으러 방 안에 들어온 아버지 저지를 맞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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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회상에서는 욘디를 비롯한 형제들이 상디를 팰 때 뒤에서 웃고 있었기에 기본적인 심성은 악인이라는 암시를 줬지만 형제들이 없는 틈을 타 상디의 머리에 붕대를 감아주며 자신은 따돌림 당하는 게 싫다며 (싫어도) 웃어야 한다며 속내를 드러냈다.[5][6]

이후 니디와 대련 중 죽도로 일방적으로 맞고 있는 상디를 뒤에서 걱정하다 상디의 '가출'[7][8][9]소식이 발표되자, 다른 형제들은 그런 놈 죽든 말든 알게 뭐냐고 낄낄대는 와중에 땀까지 흘리며 슬그머니 시선을 돌린다.

그 후 홀로 외로이 지내다 형제들이 자신을 찾아내고부턴 구타가 다시 이어지는데, 그들이 떠나길 기다린 뒤 상디에게 접근해 머리에 붕대를 감아주며 자신은 따돌림 당하는게 싫다며 싫어도 웃어야 한다는 말을 하는데, 사실 레이쥬는 상디와는 다른 의미에서 실패작이었다. 세 동생들은 태어날 때부터 육체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전장에서 불필요한 감정인) 동정심 같은 인간적인 감정을 배제당한 소시오패스가 된 데 반해, 레이쥬는 육체 개조는 성공했으나 정신적인 개조는 실패해 인간적인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레이쥬는 자신들을 개조한 목적, 그리고 소외되다 못해 대놓고 집단 구타를 당하던 상디를 보고 자신도 그와 비슷한 꼴이 될까봐 겉으로는 저지와 형제들을 옹호하는 태도로 일관했던 것.

이후 자신은 여길 나가서 요리사가 될 거라는 상디에게 버럭 화를 내지만 동생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던 듯, 두 번 다시 도와주는 일은 없을 거라며[10] 쇠창살을 비틀어 젖혀서 나갈 수 있게 도와준다. 그 뒤 철가면 열쇠를 찾다 만난 저지로부터 사실상 의절 선고를 받고 울부짖는 상디를 근처에서 몰래 지켜보며 본인도 소리죽인 채 흐느낀다. 그리고 떠나는 상디와 재회하여 누나로서 마지막으로 애절한 눈물을 흘리면서 "알겠어!? 다시는 여기로 돌아오면 안 돼!! 바다는 넓어... 언젠가 반드시 착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거야!!"[11]라고 말하며 근처의 여객선[12]을 가리키면서 뒤도 돌아보지 말고 뛰라고 말한다.

그리고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서 예전처럼 형제들에게 얻어맞아 걸레짝이 되어버린 상디를 바라보며 겨우 전에 일하던 가게 오너 1명이 뭐라고 이런 끔찍한 곳으로 되돌아 온 거냐고 묻는다.[13] 이후 붓기를 가라앉히는 팩[14]을 붙여준 뒤 상디에게 결혼하면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거라면서 자신에게 기대하지 말라며 '2번째는 안 된다'고 한다.그리고 식사때 기사도는 어디서 배운 거냐고 묻는데 이에 상디는 공룡이 살던 시대의 방식이라고 대답한다.[15]

더불어 루피가 상디 앞에 나타나 돌아가자고 할때, 제프의 목숨이라든지 자신의 두 손이 잘려나갈 터에 입다물고 차거운 눈으로 루피를 발로 차버리며 상디가 "꺼져라, 더러운 해적놈아! 이 몸은 빈스모크가의 왕자 빈스모크 상디님이다. 너같은 더러운 해적놈이랑 차원이 다르다!"라고 할때 욘디와 다른 2형제는 미소지으며 재미있다는 듯이 웃을때 레이쥬 홀로 착잡한 얼굴로 눈감고 외면했다. 레이쥬야말로 지금 상디가 마지못해 생쇼를 하고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

상디가 저항하지않은 루피를 쓰러뜨린후 마차를 타고 돌아가던중, 루피가 상디를 부르자 " 마차 세울까? " 라고 묻지만 상디가 그냥 가자고 한다.
루피가 상디에게 " 맞는건 나지만 진짜 아픈건 너잖아!! " 라고 하자 상디는 오열하고 니디와 욘디는 비웃었으나 이치디와 레이쥬는 무표정이었다

4 기타

니코 로빈편의 하그왈 D. 사우로와 매우 비슷한 포지션의 인물이다.

어린 시절 셋째 동생을 괴롭히는 다른 동생들을 못마땅하게 보고 있던 것이나 이전에도 겉으로는 아닌 척하며 상디를 챙겨주고 도와준 것으로 보면 아군 포지션이 될 듯도 하지만, 본인은 그래도 빈스모크 가문의 일원으로 남고 싶어하며, '난 네 편이 아니다', '내게 기대하지 말라', '2번째는 없다' 등의 의미심장한 발언들을 생각하면 현재로서는 앞으로 정확히 어떤 귀추를 보일지 짐작하기 어렵다.

물론 지금까지 드러난 행보가 행보이니 만큼 특별한 이유나 강압이 없는 한 상디를 적대하는 일은 없을 테지만, 상술했듯 정신적인 개조가 실패했기에 결정적인 순간에 어떻게든 들켜 곤란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16]

맹독에 걸린 루피를 해독시킬때 입맞춤을 하는데 동생들 전원 미녀를 보고 해벌레하거나 해독시킨 후의 반응을 보면 미남을 밝히는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이 분에게 제거될 것으로 보인다
  1. 이 때 장면을 보면 대놓고 루피의 입술에 키스를 행하는 뉘앙스를 보여준다(...)루피가 또 공주를 꼬셨다 물론, 위급시의 인공호흡이나 다름없어서 연애적인 의미의 첫 키스는 아직이다.
  2. 예전에 알라바스타 지하 유적에서 크로커다일과 싸우다 독에 중독되어 죽어가던 루피를 당시 악역이었던 니코 로빈이 해독제를 건네줘서 싸움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 때문인지 이후 유적이 무너질 때 (본인 스스로도 거부해) 굳이 구할 필요가 없었음에도 로빈을 구해주었다. 이후 드레스로자 편에서도 시합 전에 경쟁자를 하나라도 줄이려던 레베카의 기습을 받고도 일단 바닥에 쓰러트리고는 이전에 도시락을 사주었다며 그 이상의 해코지는 하지 않았다.
  3. 이제 가문으로 돌아와서 새 인생을 시작하라고 권유하던 중 상디를 왕자님이라고 부르는 충실한 10명의 시녀들까지 추가적으로 소개시켜주기까지 했다. 그리고 "말씀만 하시지요, 왕자님"이라고 말을 하는 아름다운 시녀를 본 상디는 또 다시 두 눈에서 순간적인 호감의 하트가 튀어나왔다.
  4. 또한 상디가 속해있던 밀짚모자 일당을 그저 상디를 대신 보살펴준 은인으로만 보고, 상디가 왕가에 남아 호화롭고 평온하게 살아가는 걸 바랐을지도 모른다.
  5. 사실 이전부터 복선은 있었다. 결혼식의 불청객이라 굳이 구할 필요는 커녕 당장 포격이나 백병전을 해도 됐을텐데 동생의 은인이라며 루피를 살려줬다.
  6. 사실 이게 이기적으로 보여도 이런 문제를 어린아이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 당장 모건이 횡포를 부릴때 부하들이 말리지 않는 것이 자신이 죽을지도 몰라서 따르고 있다는 것만 봐도 레이쥬 개인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다. 게다가 다른 형제들처럼 사이코패스로 태어나지 않았더라도 그런 환경에서 자란 것을 고려하면 상디는 물론이고 레이쥬도 이 정도의 인간으로서 연민을 갖고 있는게 어찌보면 대단한 것. 상디도 제프를 만나기 전까지 여자가 말을 안 들으면 패버리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물론 아무리 여자라도 잘못했거나 악역이라면 때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사이코패스적이라는 소리는 아니다.
  7. 실상은 그의 아버지가 자식들 중 평범하다 못해 열등한 상디를 가문의 수치로 여겨 처음부터 상디는 태어나지 않았던 것으로 하고 싶다면서 철가면을 상디에게 씌우고 지하 감옥에 유폐한 뒤 이러한 성명을 발표한 것.
  8. 사실 에이스나 로빈 때에 비해 묘사가 처절하지 않게 지나갔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간과할 수 있는 사실이나, 이건 정말 사람이 겪을 수 있는 불행 중 가장 큰 최악의 케이스 중 하나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비극적인 삶을 산 인물이 발에 치이는 원피스 세계관 안에서도 에이스로빈은 정말 불행한 인생이었다고 생각되는데, 그 이유는 당연히 받아야 할 부모님의 사랑을 어렸을 때부터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랐으며, 출신을 아는 이들에게 악마의 자식이라며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는 일을 겪어 왔기 때문이었다. 그나마도 저 둘의 는 사실은 자식을 사랑했으며 (결과적으로 바람직한 형태였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겠으나) 본인이 처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자식에게 해주었다. 다시 말해 부모님이 유일한 지지자였던 셈인데, 상디는 유일한 지지자가 되어줘야 할 바로 그 친아버지에게 존재를 부정당하고 버려진 것이다. 이것이 철 들기 전의 어린 아이에게 얼마나 커다란 일인지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9. 다만 비록 친부모에게는 버려졌지만 인생의 멘토이자 진정한 의미의 부모 같은 존재를 만나 올바르게 자랄 수 있었던 상디와 에이스에 비해, 루피 일행을 만나기 전까지는 말 그대로 평생을 그 누구도 신뢰하지 않고 혼자서만 살아온 로빈의 인생이 이런 면에서는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는 면도 있기에 이 셋 중 누가누가 더 불쌍한가(...)에 대해서는 쉽게 결론 내릴 수 없을 것이다..
  10. 하지만 정황상 이걸로 도와주는 게 마지막이라는 말은 앞으로 자신이 상디하고 만날 일은 두번 다시 없을 것이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기 때문에 무사히 탈출하라는 의미에서 한 말이다.
  11. 오하라 편에서 하그왈 D. 사우로니코 로빈을 떠나보내며 해준 마지막 유언과 매우 흡사하다. 일종의 셀프 오마쥬.
  12. 상디가 제프를 만나기 전에 견습 요리사로 일하고 있던 여객선
  13. 사실 상디에게 제프는 갈 곳 없던 자신을 거둬준, 혈연으로 이어진 가족 이상의 존재이지만 그런 속사정을 알 리 없었던 레이쥬는 잠시 몸을 담았던 업주 정도로 알았던 듯.
  14. 어디까지나 붓기를 억지로 가라앉히기에 상처 회복은 원래보다 더디다고 한다.
  15. 과거 제프가 상디에게 해 줬던 말이다.
  16. 사실 레이쥬는 이전에 욘디 앞에서 루피 일행을 구한 적이 있어 이를 본 욘디가 수상하게 여겨 아버지에게 보고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