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원피스에 등장하는 초인계 악마의 열매. 임펠 다운 서장 마젤란이 먹었다. 초인계가 약하다는 편견을 깬 엄청난 열매. 둥실둥실 열매, 하비하비 열매, 흔들흔들 열매 등과 함께 웬만한 자연계보다 강력한 위력을 보여준다. 사실상 자연계를 제외한 열매 중에서도 손에 꼽는 열매라고 볼 수 있다. 열매의 능력자인 마젤란이 어느 정도 개념 있는 정부측 인물이었으니 망정이지, 이 열매가 레벨 6의 수감자같이 잔학한 해적 손에 들어갔다면 세간의 피해는 어마어마했을 것이다.
2 특징
기본적인 능력은 복용자가 갖가지 맹독을 발산할 수 있는 것. 그러면서 모든 독에 내성이 생기는 만독불침의 효과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작중 마젤란은 맹독으로 용을 만들고 그 용이 상대방을 유도 미사일처럼 따라가서 공격하거나, 독을 상대방이 있는 곳으로 멀리 뻗쳐 독으로 만들어 놓은 길을 타고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등 엄청난 응용력을 보여준다. 독의 양이 워낙에 방대해 애니메이션으로 보면 거의 자연계처럼 보인다.실제로 처음 원피스 본 사람은 자연계로 착각하기 쉬운 열매 중 하나이다[1] 나오는 종류도 다양해서 작중 연출된 것만 봐도 신경계, 최루계, 환각계 등이 있고 한 번에 여러 개를 겹쳐서 사용할 수도 있다. 여러 개를 겹쳐서 사용하면 해독할 수 없다. 한냐발로 위장한 봉쿠레가 루피를 구하려고 의료반에 갔는데 이런 때 함부로 약을 쓰면 더 빨리 죽는다는 말을 들었다. 게다가 닿기만 해도 치명상이라서 무방비 상태의 맨몸으로는 마젤란을 건드리지도 못한다. 루피도 양 팔을 버릴 각오로 마젤란에게 덤볐다. 즉, 터치만 하면 누구든 보내버리는(...) 하비하비 열매의 슈가조차 맨손으로 그를 만지려거든 영영 불구가 될 각오를 해야한다.
또한 독독 열매 능력자는 독을 견디니까 마젤란은 독이 든 음식을 먹어도 멀쩡하다. 게다가 독독 열매 사용자는 자기가 만든 독에 중독되지 않으며, 다른 독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저항력을 가진다. 근데 완전히 해독해주진 않는지, 쓸데없이 삼시세끼로 독을 먹는 마젤란은 하루 10시간씩 설사로 시간을 보낸다. 다만, 이것도 마젤란이 식습관을 바꾸면 될 뿐, 단점은 아니다. 마젤란이 독을 먹는 것은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는 독독 인간이니까 독이 든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쓰잘데기 없는 선입견이 있기 때문이다.(…) Mr.3가 촛농을 먹어야 능력을 쓸 수 있겠는가? 이 논리대로라면 루피는 고무를 먹어야 한다 해군 원수 아저씨는 용암 먹어야 하는데?
3 약점
Mr.3 때문에 직접 닿지만 않으면 소용없다는 약점이 드러났다. 단, Mr.3가 만들어낸 밀랍이 강철처럼 단단해서 그런 거지 어지간해서는 이런 방법도 통하지 않는다.[2] 더군다나 최종 비기인 지옥의 심판은 이 약점도 무시하고 닿는 것을 모조리 녹이고 그 근처에도 독을 퍼뜨린다.
덧붙여, 자연계가 아니고 초인계 능력이라서 그런지, 물리적 타격은 피할 수 없다. 독액으로 액화하는 능력을 보여준 것과는 달리 중독을 각오한 루피의 물리적 공격에는 확실히 데미지를 받았다. 다만 일반적인 물리적 공격은 공격 대상도 중독시켜버리기 때문에 사실상 큰 의미는 없다. 상대가 한 방으로 마젤란을 K.O시킬 수 있다면 모를까.
또, 마젤란의 독액이 자연계 능력자 대다수에게는 먹히지 않을 거란 의견이 있다. 불이나 얼음, 마그마나 번개가 중독된다면 그건 또 그것대로 이상한 논제니까...뭐 마그마는 불을 태운다지만 게임에선 번개같은게 중독걸리고 그러던데.. 다만 독액에 패기를 넣을 수 있다면개사기 예외. 지옥의 심판을 사용한 경우에도 아마 통할 가능성이 높다.
4 기술 일람
- 독룡 히드라
- 신경계 독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독룡을 소환하는 기술. 이 기술에 맞으면 엄청난 고통에 휩싸이다가 죽게 된다. 디메리트가 커서 사용하기 까다로운 베놈 데몬을 제외하면 마젤란의 주력 최강 기술.
- 독복어
- 독 덩어리를 입 안에서 방울처럼 만들고 상대에게 뱉는다.
- 클로로 볼[3]
- 단순한 한숨도 독가스로, 그걸 독덩어리 안에 불어넣어 가스탄 형식으로 날리는 기술. 이 독가스탄은 최루탄처럼 눈 따가움과 기침을 동반한다. 탄 모양은 독 복어랑 비슷하다.
- 상대에게 환영과 환청을 선사하는 무시무시한 독 구름을 생성한다. 다량을 마시면 정신도 혼미해진다. 근데 문제는 이게 입에서 나온다는 거.[4] 루피에게 사용했을 때 거미같은 모습이 나왔다. 이는 독 구름을 일본어로 읽으면 도쿠구모로, 독거미(도쿠구모)와 같기 때문이다. 또한 이 기술은 마젤란 그 자체라 대처가 불가능하다.
- 베놈 로드
- 이동 기술. 히드라의 목을 통로처럼 사용해 마젤란이 단번에 상대에게 이동하는 기술이다. 이나즈마는 마젤란을 못 올라오게 하려고 통로를 썽둥썽둥 열매 능력으로 잘라내어 이어 붙였지만, 이 기술로 단숨에 녹여서 뚫고 나왔다.
- '지옥의 심판' 베놈 데몬
- 마젤란의 최강 기술. 돌이나 벽, 땅 등 닿는 것이 무엇이든 독을 퍼뜨린다. 중독된 사람이 중독되지 않은 사람을 만지면 그 사람도 중독된다. 이전 기술들과는 달리 촥촥 열매의 상성도 무시하고 중독시키는 무시무시함을 보여줬다. 마젤란이 임펠 다운 자체를 파괴할 위험성이 수반되어 가급적이면 쓰지 않으려고 한다. 마젤란이 행동하는 대로 움직인다. 닿는 것은 무엇이든 중독시킨다는 점에서 하비하비 열매처럼 상대방과 접촉해야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계열의 능력자에게는 최악의 기술. 닿기만 하면 약자 강자 가릴거 없이 중독이라, 이걸 썼다면 티치가 레벨 6에서 풀어준 죄수들을 손쉽게 제압할 수 있었을텐데도 마젤란이 당했다는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다만 마젤란을 습격한 레벨 6 죄수들의 라인업이 전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졌다는게 반드시 개연성의 저하로 이어질 이유도 없다. 애초에 레벨 6의 탈옥수들이라는게 패트릭 레드필드나 반디 월드같은 괴물들을 포함하고 있는 인물들이다. 금사자 시키도 당시에는 이미 없었겠지만 레벨 6 출신이며, 칠무해 가입 권유를 받았던 에이스와 전(前) 칠무해 둘도 그곳에 수감되어 있었다. 해루석 수갑이 풀린 상황에서 이 정도 수준의 죄수들끼리 협력했는데 되려 마젤란이 이걸 혼자 다 제압했다는 쪽이 더 개연성 떨어지는 소리가 된다.
- ↑ 초인계이기 때문에 위상이 더 올라간 몇 안되는 케이스로 이 열매의 능력으로 방출하는 맹독은 복용자와 붙어있어도 서로 별개로 간주한다. 즉 패기나 해루석 등으로 방출되고 있는 맹독을 상대해봤자 중독만 되고 마젤란한테는 손도 못댄다.
- ↑ 당장 이나즈마가 임펠다운의 벽으로 봉쇄해둔 것을 베놈 로드로 뚫고 나왔다. 더구나 내뿜는 독의 양도 장난 아니기에 그에 맞출 정도로 벽을 만들지 못하면 되려 도망가는 것만 못하다.
- ↑ 클로로포름에서 이름을 땄다.
- ↑ 528화에서 한냐발의 반응을 보면 그저 한숨만 쉬더라도 이게 무심결에 나오는 모양이다. 다행히 사전에 방독면을 써서 이 때는 무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