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고

AKB48의 노래에 대해서는 BINGO!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게임의 일종

Bingo라고 쓴다.

종이와 펜을 준비, 가로/세로로 몇줄을 치고(보통 5x5가 많이 쓰인다) 거기다가 숫자나 특정 주제의 단어[1] 등을 아무렇게나 써넣은 후 서로 번갈아가며 숫자나 단어 등을 불러서 자기가 적은 것일 경우 동그라미를 친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가로, 세로, 대각선으로 한 줄을 만들면 이기는 게임. 완성시 크게 "빙고!!"라고 외친다. 번갈아가는 대신에 한 사람이 남이 없는 단어를 부를 때마다 계속 단어를 불러나가고 다른 사람에게 그 단어가 나오면 그 사람이 차례를 이어가는 식의 플레이도 있다. 지역에 따라서 바리에이션으로 몇줄 이상의 줄을 만들어야 한다거나, 전 칸을 다 채워야 이기는 룰(이것은 블랙 빙고라고 한다), 몇 줄 이상의 줄이 가장 먼저 만들어진 사람이 지는 룰도 존재한다.

룰이 간단하고 필요한 것도 별로 없기 때문에 어디서든지 하기 간편한데, 국내에선 주로 학교에서 짝과 수업시간 및 자습시간에 딴짓할 때 자주 하는 놀이가 되겠다. 이 때에는 놀이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교과서에 등장하는 영어 단어와 같은 용어들로 빙고를 하기도 하는데, 인정되는 경우는 드물다.

미국이나 영국에선 매우 흔히 하는 게임으로 일종의 복권이기 때문에 카지노에서도 인기 종목이다. 도박을 금지하고 있더라도 빙고는 허용할 정도. 수백명 이상도 동시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경품 추첨 등에도 많이 쓰인다.

특수한 룰을 가지는 빙고도 있는데 숫자범위를 정한 뒤, 누군가 숫자를 부르고 그 숫자와 같은 사람이 있으면 못 쓰는 칸이 되는 빙고도 있다. 그 숫자를 나 혼자만 썼다면 동그라미를 칠 수 있다. 이렇게 되어 빙고가 하나도 안 나오는 모양이 되면 죽고, 빙고를 만들어 내거나 끝까지 살아남으면 승리하는 빙고. 보통 3x3이 짧고 간단(몇 개만 못 쓰는 칸이 되면 죽으므로). 이 게임은 빙고에 생존/죽음의 개념이 들어가서 그저 빨리 맞추는 빙고가 아닌 뭐를 언제 불러야하는가도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굉장히 스릴이 있다.
범위를 정하고 다른 사람이 룰을 지키는지 봐 줄 사회자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

아무래도 나라 이름, 지명, 지하철역명, 연예인 등의 인명, 축구팀 이름, 학과명 등 사회적인 주제를 가지고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리덕후, 역덕후, 철덕후 등등 각종 덕후들에게 유리하다. 이과생이 원소이름 가지고 빙고를 한다면 어떨까? 남들이 잘 모르는 단어들을 잔뜩 써놓은 다음에 남들 못 지워나갈 때 하나하나 자신의 단어들을 지워나갈 수 있기 때문에다. 예를 들면 나라 이름으로 플레이시 부르키나파소, 아제르바이잔, 가이아나 등의 나라명을 잔뜩 써놓는다던가, 지하철역으로 플레이 할 때 굴봉산역, 봉명역, 녹양역, 신원역 등등 서울시내와 안드로메다 급 거리를 갖는 역 이름을 써넣는다든지. 특히 차례를 번갈아 가는 것이 아니라 남이 없는 단어를 부른 사람이 계속 차례를 이어나가면서 한 줄이 아니라 여러 줄 혹은 전체의 칸을 채워나가야 하는 룰로 플레이할 때 막강해진다. 심지어 처음 자기차례가 오자마자 빙고가 가능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플레이시 정말 괴악한 나라들만 써 넣는다면 남들 다 단어를 지워나갈 때 혼자만 가만히 있는다거나 자기의 차례가 오지 못하고 게임이 끝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그리고 주변의 엄청난 눈총 그래서 이렇게 플레이할 때 덕후들도 남들 지울 때 조금이라도 지우고 공격권을 따 내기 위해 흔한 단어들도 몇개씩 같이 적게 된다.

2 감탄사의 하나

1번 항목에서 유래했다.

상대가 자신이 마음 속으로 생각하던 바를 정확히 읽어내거나, 자신의 질문에 대한 만족스런 답변을 내놓았을 경우 외치는 감탄사. 자신이 기대했던 바가 현실이 되어 들뜨게 된 마음을 표현할 때에도 쓰인다.

뱀발로 엄정화의 신곡 디스코 중 D-I-S-C-O 부분은 아무리 들어도 B-I-N-G-O(개이름).[2] 일종의 몬데그린.

각시탈이강토가 왠지 모르게 자주 사용한다. 일제강점기라는 시대 상황과는 영 어울리지 않다는 평.

3 조선 시대의 관청

氷庫.
얼음을 저장하고 지급하는 일을 맡았던 관청, 또는 그 얼음 저장고.
(ex:동빙고, 서빙고)

참고로 라이크 라이프효코와 한자가 같다.

4 일본의 옛 지명

備後(びんご). 지금의 히로시마 현 동부다. 국립국어원 표기대로 하면 '빈고'가 맞는 표기이다.

5 반지의 제왕의 주인공의 구상중 이름

프로도의 예전 이름. 원작 안에서 프로도의 옛날 이름이 빙고였다는 것이 아니라, 톨킨이 반지의 제왕을 구상할 때 프로도의 이름을 원래는 빙고로 설정했었다는 것이다.

만약 톨킨 옹이 이 설정을 그대로 밀고 나갔으면 반지의 제왕 영화는 중요한 부분에서 코미디 영화가 되었을 것이다. 반지 원정대 편의 모리아 전투 장면이 다음과 같다고 상상해보라.

(트롤이 프로도, 아니, 빙고의 가슴을 창으로 힘껏 찌른다.)

빙고: 우, 우욱!
(아라고른은 절망적인 표정으로 빙고를 바라보며 외친다.)
아라고른: 빙고~!

어허! 다행이다!!(…)

6 M.I.A.의 Arular (2005)앨범에 수록된

6.1 가사

Can you keep a secret
From them other people
If I tell you 'bout wha-gwan?
And would you let me know
If I forget the secret
Took my eye off of the Ball?

Cause Bingo, now I'm hitting the 6 (x4)

I know what's going on
I know how you going on
I got the ra ra
Go ahead and throw the ball
I don't be running at all
I got my own goal
I stand in one place
And make sure I just hit the ball

Can you keep a secret
From them other people
If I tell you 'bout wha-gwan?
And would you let me know
If I forget the secret
Took my eye off of the Ball?

Cause Bingo, now I'm hitting the 6 (x4)

You drink too much Rum
You make me wanna run
I make no assumption
Ass will get the hump on
What's the point of talkin' gun?
I done been blitzed and bombed
That's why I don't run
For the sake of havin' fun

Can you keep a secret
From them other people
If I tell you 'bout wha-gwan?
And would you let me know
If I forget the secret
Took my eye off of the Ball?

Cause Bingo, now I'm hitting the 6 (x4)

Do you know what is on?
Do you know what is on?
Do you know how this beat is made in fucking London, Doc? (x2)

Can you keep a secret
From them other people
If I tell you 'bout wha-gwan?
And would you let me know
If I forget the secret
Took my eye off of the Ball?

Cause Bingo, now I'm hitting the 6 (x4)
Ladys and gentleman

7 댄스그룹 거북이의 노래

2004년 11월 발매된 거북이 정규앨범 3집의 후속곡이다.[3][4]
가사 내용을 보면 알지만 힘들고 고달픈 인생이라도 좌절하지 말고 즐기면서 살아가자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아~싸!
Ladies and gentleman 아싸 또 왔다 나
아싸 또 왔다 나 기분 좋아서 나
노래 한곡 하고 하나 둘 셋 넷

질 것만 같은 행복한 기분으로
에 박힌 관념 다 버리고 이제 또
주먹 정신 다시 또 시작하면
나 이루리라 다 나 바라는대로

금 내가 있는 이 땅이 너무 좋아
민따위 생각 한 적도 없었고요
같은 시간 아끼고 또 아끼며
상하리라 나 바라는대로

산 속에도 저 바다 속에도
이렇게 행복할 순 없을거야 랄랄랄라
구름타고 세상을 날아도
지금처럼 좋을 수는 없을거야 울랄랄라

모든게 마음 먹기 달렸어
어떤게 행복한 삶인가요
사는게 힘이 들다 하지만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Bingo!

룩한 인생 고귀한 삶을 살며
그럼 없는 투명한 마음으로
내 삶이 끝날 그 마지막 순간에
나 웃어보리라 나 바라는대로

(간주중)

아싸 또 왔다 나 기분 좋아서 나
노래 한곡 하고 하나 둘 셋 넷

(Rap)
한치 앞도 모르는 또 앞만 보고 달리는
이 쉴새없는 인생은 언제나 젊을 수 없음을
알면서도 하루하루 지나가고
또 느끼면서 매일매일 미뤄가고
평소 해보고 싶은 가 보고 싶은 곳에
단 한번도 못 가는 이 청춘

산 속에도 저 바다속에도
이렇게 행복할 순 없을거야 랄랄랄라
구름타고 세상을 날아도
지금처럼 좋을 수는 없을거야 울랄랄라

모든게 마음 먹기 달렸어
어떤게 행복한 삶인가요
사는게 힘이 들다 하지만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Bingo!

피할 수 없다면 즐겨봐요
힘들다 불평하지만 말고
사는게 고생이라 하지만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Bingo!

룩한 인생 고귀한 삶을 살며
그럼 없는 투명한 마음으로
내 삶이 끝날 그 마지막 순간에
나 웃어보리라 나 바라는대로

(간주중)

아싸 또 왔다 나 기분 좋아서 나
노래 한곡 하고 하나 둘 셋 넷 아싸 Bingo!

후렴구와 1절 터틀맨 파트의 가사를 멤버명으로 3행시를 만들듯 작사한 것이 특징. 그래서 노래를 부를 때 굵게 강조한 부분 가사는 크게 외쳐주는 창법을 적용하고, 뮤직비디오에서도 크게 외칠 부분을 한글로 크게 표시한다. 게다가 위에 보듯 가사 전체를 써두면 세로드립의 형태를 띄게 되는 것은 덤.

어째서인지 초등학교 가을운동회 단골 브금 중 하나(…) 꼬마들 율동할 때 드물지 않게 쓰인다.

가사 중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 부분을 제목으로 해놓고 글에 서빙고역 사진을 올리는 유머가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애창곡이라고 한다.

몰면서 부르면 더 좋다?

8 댄스그룹 코요태의 노래

2004년 11월 발매된 코요태 7집 Rainbow의 타이틀곡이며 위의 노래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나왔다.

참고로 거북이의 동명곡과 마찬가지로 신나는 곡이지만 내용을 자세히 들어다 보면 짝사랑하는 이성친구에게 눈 내리는 날 선물을 들고 고백을 하러 갔는데 그 친구의 곁에 애인이 있다는 걸 알고 돌아갔을 때 고백한 날의 거리에는 은종이 울려퍼지고 연인들이 넘친다는 이야기로 솔로의 외로운 심정이 담겨있는 노래다. 참고로 이 노래 제목이 영어 'bingo'가 아닌 '氷孤'(얼음 빙, 외로울 고)에서 유래했다는 점에서 이 노래의 분위기를 알 수 있다.

Yo- How you doing man?
Yo- Wussup man You ready to play some bingo?
Ok- Yeah

아름다운 ~ 내 사랑
사랑해요 ~ LETS GO!
내곁에만 있어줘 One two three four

전화를 걸면 너인거 다 아는데 아닌척 하고
버릇처럼 넌 우리는 정말 좋은 친구라 하고

찬바람 불면 떠나간 사랑때문에 울고
눈사람처럼 널 바라보는 날 모른척 하지

얼굴만 봐도 가슴이 두근두근 떨려
어떻게 말할까 날 사랑하고있다고

한번만 먼저 말해줄래
이런 내 마음을 안다면
하얗게 눈이내리는 이 거리에서
너를 보내기 전에

또 다시 혼자이긴 싫어
다정한 연인들 틈에서
은종이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밤
날 울리지 말아줘

아름다운 우리사랑 bingo
Some body every body bingo
하지만 넌 가버렸어 bingo
every body B.I.N.G.O

눈 내리던 밤 너의 집앞에서 널 기다리던날
나보다 멋진 남자와 걸어오는 너를 보았어
이른 햇살에 꽃잎처럼 넌 행복해 보여
널 위해 준비한 작은 선물이 초라해보여
돌아서야 했지 니가 날 알아보기 전에
쏟아지는 눈물 하늘만 아는 비밀로

한번만 내게 말해줄래
너도 날 좋아했었다고
하얗게 눈이 내리는 이 거리에서
너를 보내기 전에

또다시 혼자가 되겠지 다정한 연인들 틈에서
은종이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밤
눈물로 날 그리며

허락해줘 날 사랑 할수 없는 너지만
영원히 사랑하며 살 수 있도록

랄랄라라라라라~랄랄라라라라라라라~
랄랄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또 다시 혼자이긴 싫어
다정한 연인들 틈에서
은종이 울려퍼지는 아름다운 밤
날 울리지 말아줘

아름다운 우리사랑 bingo
Some body every body bingo
하지만 넌 가버렸어 bingo
every body B.I.N.G.O
  1. 나라 이름, 지역 이름, 연예인 이름 등등.
  2. "Old McDonald Has a Farm"라는 노래에 나오는 개 이름이 빙고다. 영어학원 다닌 사람은 거의 전부 기억할 노래
  3. 이전 문서와 거북이(가수) 항목, 그리고 기타 사이트에서 3집 타이틀곡이 빙고라고 매우 자주 언급되는데 3집 타이틀곡은 얼마나라는 곡이었으며, 빙고는 얼마나 활동이 끝나고 나온 후속곡이었다. 2집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타이틀곡이 Come On, 후속곡이 왜이래였음에도 왜이래를 타이틀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
  4. 참고로 네이버 뮤직에는 얼마나, 빙고 모두 타이틀 곡으로 표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