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에 고동색이 와야 될 것 같지만 무시하자[1]
인간의 피부색. 대한민국에서는 흔히 R:255 G:195 B:150 채도로 맞춘 색상과 근사한 것을 떠올린다.
정치적 올바름
1 색상학의 살색
연주황색(연한 주황색) 혹은 주황색에 흰색을 섞어 연하게 만든 코카소이드나 몽골로이드 계통 사람의 피부색을 말한다.
일각에선 살색은 살구색의 줄임말이며 2000년대 들어 다시 살구색이란 표현을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건 사실이 아니다. 살구색이란 표기를 사용하게 된 것은 글로벌화와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는 현대에 특정 색상을 (사람)살색이라 부르는 것은 인종차별적인 발상이라 판단, 살구색으로 바꿔 부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로 살색이란 표현을 살구색으로 바꾸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해 살구색은 정치적 올바름에 의해 제안된 표현이다. 쓸데없이 "살색은 사실 살구색의 줄임말이다"라고 떠드는 사람들에겐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안한 용어이지 살구색의 줄인 말은 아니다" 라고 해주자.
하지만 오해는 하지 말자. 살색은 분명히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표준어 맞다. 비속어가 아닌 이상 쓰고 안 쓰고는 본인 자유라는 것. 인권위 얘기도 어디까지나 권고 수준이지 법적인 강제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혹시라도 살색이라는 표현을 쓰는 상대에게 이 인종차별주의자! 운운하는 병크는 저지르지 말자. 단지 관련 지식이 무지할 뿐인데 개중 자의식이 과잉한 사람 중에 이러는 사람을 실제로 찾아보기 쉽다.[2]
그리고 살구색도 문제가 좀 있는게, 사실 진짜 살구색은 흔히 떠올리는 살색하고는 좀 거리가 있다. 의심이 들면 진짜 살구가 어떤 색인지 찾아보라. 황달 걸린 사람이라도 저 정도는 아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왜 하필 하고 많은 비유물 중에 살구를 택한 것인 지가 의문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발음이 비슷하니까 그렇겠지 손바닥색은 안되나, 본래는 연주황색이란 표현을 권고하려 했지만 이게 초등학생들이 이해하기에 너무 어려운 한자어라는 이유로(…) -그럼 주황색은?대신 권고하게 된 표현이 살구색이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찾아보니까 무슨 주황색이냐 설명이 필요한가? 사실 영어권에서 쓰는 복숭아색(peach)이란 명칭 역시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다.
그리고 인종 차별이 불거져나와 문제시되긴 해도, 사실 역사적으로 쭉 동질성을 유지해 왔던 한국 특성상 원래는 별 문제가 없다는 반론도 있다. 또한 하늘색[3]처럼 다른 객관적이지 못한 표현도 얼마든지 있는데 유독 살색만 걸고 넘어진다는 반론도 있다.
- 영어권에서는 백인 계통의 피부색을 incarnadine이라고 표기하는데 이건 고기를 뜻하는 프랑스어 carné에서 유래된 것이다. 은유적으로는 연어색(Salmon Color이나 밝은 주황색(Pale orange)이라고 부르며, 사실 한국과 마찬가지 의미의 살색 역시 쓰인다. 살색 타이츠를 표현하는 flesh tights가 대표적인 예. 그리고 1960년대 이후로는 위의 예시처럼 복숭아색이라고 부른다.
- 일본에도 살색이라는 표현이 있다(はだいろ). 물론 여기도 시끌시끌한 바람에 연주황색(うすだいだい)라는 순화 명칭이 정착한 상황이다.
- 네덜란드어와 아프리칸스어에서는 'blank'라는 단어가 살색과 비슷한 뉘앙스를 가진다. 본래 wit처럼 그냥 하얀색이란 뜻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의미가 분화된 것. 이 역시 아파르트헤이트를 비롯한 인종차별적 느낌이 난다 하여 현대에는 잘 쓰지 않는다.
덧붙여 살색의 동의어로서 쓸 수 있다고 명기되어 있지는 않지만, 좀 뜬금 없게도 살구색과 연주황색은 양쪽 모두 어느 새부터인가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수록된 표준어가 되어 있는데 이 두 표현 중 피부의 색깔에 좀 더 가까운 색채를 뜻하는 쪽은 당연히 연주황색 쪽이다(…). 일단 단순히 살색 또는 피부색이라는 개념 자체를 뜻하는 의미가 아니라, 코카소이드나 몽골로이드 계통의 피부색(특히 백인이나 동북아시아인 특유의 피부색)을 하나의 색상으로서 강조해서 뜻하는 의미로 쓸 수 있는 단어를 찾고 있다면 연주황색 정도가 적당한 표현일 지도 모른다. 살구색은 앞서 설명한 대로 피부의 색깔과는 거리가 있으니까.
일러스트레이터, 특히 모에 계열 일러스트레이터의 매우 큰 과제 중 하나. 사실주의 그림이라면 피부색을 표현할 때 명암을 피부 원색/원색보다 밝은 색/원색보다 어두운 색 으로 쉽게 채색이 가능하지만, 모에 계열 일러스트에서는 탁색의 사용을 꺼리는 편이기 때문에 주로 원색의 어두운 색 보다 붉은 톤의 색을 사용한다.[4] 또한 피부의 채색풍에 따라 시각적 촉감이 매우 달라지며 이런 시각적 촉감은 보는이의 취향을 크게 타는데다 해당 일러스트레이터의 특성으로 굳어지기 때문에 지금도 많은 그림계 장인들은 자신만의 살색 채색풍을 연구하고 있다. 일명 침광으로 유명한 우루시하라 사토시가 대표적인 예.
2 마비노기의 살색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의 선호색상중 하나. 에린의 지고지순한 불멸의 신사들이여 강림하소서
코드는 255/198/173
더 적절한 살색코드는 추가바람
참고로 이거 반짝이 지염도 있다!!고만해 미친놈들아[5]
몇몇 옷의 특정부위를 이 색깔로 염색하면 입어도 입은게 아닌 형태를 만드는게 가능하다고 한다. 하의실종을 실현할 수 있다. 살색 옷을 실사판으로 구현하면.... #
2.1 살색으로 바꾸면 위험한 마비노기의 옷들
- 여자 대장장이 옷(슴가 부분)
- 로맨틱 고딕 수트 (다리 부분)
- 학교 수영복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6] - 로맨틱 와일드 수트 (다리 부분)
왜 로맨틱 이라는 것들은 다리 부분이 위험한거지? - 파이릿 크루 유니폼
다리 파트에 바르면 위험하다 - 스케이팅 의상
b파트에 바르면 위험하다 - SAO 키리토 의상
b,c파트에 바르면 위험하다 - 스트라이프 여성용 수영복 (A파트). 살색으로 염색시 알몸에 끈을 걸친거로 보인다(...).
- 스페셜 뉴비웨어 C타입(B파트). 가슴과 허벅지 부분이 동일파트라서 살색으로 염색하면...(...)
- 삼바 축제 의상(여성용). A,B파트를 염색하면 이렇게 된다.
- 봄의 축제 드레스. 살색으로 염색시 멀리서보면(...)
솔직히 가까이서나 멀리서나 똑같이 므흣하게 보인다 - 추가바람
???
2.2 살색으로 바꾸면 므흣한 마비노기의 옷들
- 용소저 무도복(허벅지 부분)
- 견습 연금술사 정장(바지부분)
하의실종 - 레더미니 원피스(다리 부분)
- 포포 스커트(어깨 부분)
- 믹스매치 스타일 수트 (받쳐 입은 옷 부분)
- 버먼 약사 의상(다리부분)
- 브릴루엔 테일 드레스 (가슴 부분)
- 우아한 켈트식 아머(가슴 부분)
- 산드라 바니걸 스타일 이지웨어 (가슴 부분)
- 칼리 홀터넥 시스루 슬립(A파트, 가슴부터 팬티 부분)
- 왕실학교 가정 선생님 의상(상의 부분)
- 왕실학교 교생 선생님 의상(상의 부분)
- 퀘사르 수트 의상(망사 부분)
- 로즈 플레이트 아머(다리 부분)
3 인터넷상의 은어
특정 인물의 노출 사진을 '○○○ 살색짤'이란 표현으로 사용한다.- ↑ 사실 검은 피부 중에서도 상당히 검은 경우는 거의 완전한 검은색에 가까운 것도 있기는 하다...
- ↑ 애초에 우리들이 말하는 살색은 황인인 우리의 피부색을 의미로 사용하기 때문에 흑인들도 고동색을 살색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인종에게 살구색을 살색이라고 강요하는 게 아닌 이상 살구색을 살색이라고 부른다고 극단적으로 비난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 ↑ 당연하게도 항상 파란색인 것은 아니다. 밤에는 검은색, 노을질때는 붉은색이다. 맑은 하늘색을 굳이 살색처럼 바꾼다면 연한 파랑정도가 된다.
- ↑ 물론 광란가족일기의 일러스트레이터 x6suke처럼 탁색으로 독특한 채색풍을 고수하는 일러스트레이터도 당연히 존재한다.
- ↑ 일명 요구르트 지염. 살색에서 흰색으로 바뀌는건데 문제는 이 지염이 생각보다 좀 취향을 많이 타게 된다. 살색의 섹시함에서 흰색의 속옷처럼 만드는 역효과(...)가 생기기 떄문에 참고 보는 사람들도 있긴 있지만
누가?호불호가 갈리는 지염이다. - ↑ 여캐 같은 경우엔 상의 부분과 끈 부분을 살색으로 염색하면 진짜 밖에 나가서 입을 수 없는 색이 되고 만다(...) 반대로 남캐 같은 경우라면... 어떻게 될까?
뭐긴뭐야 하의실종이지살색 반짝이라면 그나마 오해를 풀 수도 있겠지만 못 볼거 같으면 처음부터 하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