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토종견 | |||||
진돗개 | 삽살개 | 풍산개 | 불개 | 동경이 | 제주개 |
현재의 삽살개. 왠지 도술을 쓸 수 있을 것만 같은 풍성한 눈썹. 머털도사.
1 소개
한국산 개의 품종[1] 중 하나다. 1992년에 삽살개는 천연기념물 368호로 공인되었다.
삽사리[2], 삽살이라고도 불린다. 털이 긴 개라는 의미로 더풀개, 더펄개라고도 한다. 잡귀를 쫓는 퇴마견으로도 알려져 있다. 구전되는 설화에 따르면 청삽사리를 가리켜 '사자방'이라 불렀는데 이는 사자 새끼를 뜻한다고 한다.
삽살개의 이름을 풀어 쓰면 '액운(煞·살)을 쫓는(揷·삽) 개'가 된다. 사진 속 삽살개는 소형견처럼 보이지만 사실 진돗개보다 크다! 진돗개보다 3~5cm, 6kg 정도 더 된다고 한다. 삽살개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소형견은 장모종의 외국견 잡종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삽살개의 털색은 크게 청색(검은 삽살개를 청삽사리라 한다)과 황색으로 나뉘며, 근래에는 백삽사리나 바둑이 삽사리도 태어나고 있다고 한다.
한국삽살개 보존회에서 유전 공학적으로 삽살개의 혈통 관리를 매우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에, 천연기념물 인증을 받은 삽살개를 키우고 싶다면 공식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절차에 따라 분양받는 편이 확실하다.
2 수난
일제강점기 때 진돗개가 내선일체의 수단으로 사용된 적이 있다. 일제가 천연기념물로 정하고 보호했는데, 왜냐하면 일제는 아키타 견종과 닮은 진돗개를 내선일체의 선전용으로 이용하였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진돗개는 오늘날에도 아키타 견의 유전적 형질을 지닌 개체가 순종으로써 키워지기도 한다.
진돗개와 달리 삽살개는 털가죽 때문에 엄청나게 도축당하는 수난을 겪었다. 내선일체에 이용되지 못하여 한반도의 많은 견종들 중에 가장 먼저 도축당한 견종이 바로 삽살개다. 그러나 2차대전의 끝자락에 심각한 물자 부족을 겪게된 일본은 결국 아키타나 도사견같은 개들까지 도축해야 했다. 게다가 일본 본토에서는 고양이 가죽도 벗겨 전략물자로 관리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어찌됐든 이러한 참담한 학살의 과정 속에서 삽살개가 다른 경종들보다 보다 앞서 알려졌다. 때문에 오늘날의 삽살개는 혈통 보존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통해 명맥이 이어진 결과물이다.
3 특징
진돗개나 풍산개는 고전문학속에 자주 등장하지 않는다. 이 두 견종은 섬인 진도군과 해발 1,300m 고지대에 산으로 둘러 싸인 풍산군에 묶인 몸들이었기 때문이다. 대개 고전작품들의 배경은 도성 및 주요 도시, 그리고 주요 학파의 근거지 및 귀양지 근처에 국한되기 때문이다. 대신 이 두 견종은 그 지역적 특수성 덕분에 견종을 인위적으로 교잡, 관리하는 전통이 없었던 한국에서 고유한 혈통을 보존할 수 있었다.
여러 고전문학작품 속에서 삽살개는 '청삽사리'라는 이름으로 곳곳에서 등장하고 인간 이상으로 활약한다. 대표적인 것이 <숙향전>으로, 숙향이 마고할미의 주막에서 살게 되었을 때 그 주막에서 기르던 청삽사리가 있었다. 이 삽살개는 마고할미가 사라지고 숙향 혼자 남게 되자 충실하게 숙향을 보살피며 이선에게 편지를 전하고 답장을 받아온다, 한번은 도적이 주막을 습격할 것을 미리 알고는 숙향을 이끌어 피신케 하고 숨겨 놓은 보물을 찾는 등 대활약한다. 그러다가 숙향의 액운이 다하고 자신의 도움이 필요 없게 되자 자신을 묻을 장소를 알려준 후 그곳에서 죽는다.
3.1 성격
여느 개들이 그렇듯이 삽살개 역시 전반적으로 주인에게는 절대적으로 순종하며 온순하고 애교를 많이 피우는 견종이다. 하지만 진돗개와 마찬가지로 품성 자체가 충직해 한 번 사귄 주인과 떨어지면 잊지 못하는 것이 빈번하고 산책, 운동시에는 늘 주인 곁에 붙어 다니려는 습성을 보인다.
머리도 좋은편이어서 훈련만 제대로 시킨다면 번견, 구조견 등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한다.
삽살개는 특히 인내심이 대단한데 웬만큼 힘든 일이나 고통에 대해서 좀처럼 표현하지 않으며 극복해내려고 하는 편이다. 물론 개과 동물의 본성이 외상, 내상으로 인한 고통으로 무리에서 낙오되면 안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에 그렇긴 하지만 삽살개는 그 인내심이 다른 견종에 비해 훨씬 높다.
99년 어느 애견 사육장에서 다양한 견종을 사육하고 있었는데 셰퍼드 및 다른 견종들이 먹이를 거부하며 다리를 절고 있었다. 무더운 날씨+열악한 사육환경으로 인한 진드기가 그 이유였는데, 유일하게 삽살개만이 수백마리의 진드기들이 기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밥을 잘 먹어 건강했다는 일화가있다.
3.2 외형
겉보기에는 뭉실뭉실하고 넉살좋아 보이는 모습이지만, 옛날 그림 등에서는 털이 북슬북슬하나 주둥이와 다리에는 털이 없어 날카로운 인상을 줬다고 한다. 지금에도 많이 복원됐다지만 옛 그림에서 보여지는 모습에 따라 한치도 오차없이 복원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한다. 눈을 덮고있는 긴 눈썹을 옆으로 젖히면 귀신같이 날카롭게 바라보는 눈동자에 깜짝 놀란다는 이갸기가 전해질 정도로 삽살개의 인상은 날카로운 편이다.
민담에 따르면 청백리로 유명한 황희는 눈빛이 날카로워서 심약한 사람이나 어린아이 그리고 동물들이 황희와 눈이 마주치면 기가 팍 죽거나 심지어 숨이 멎기까지 했다고 전한다. 말년에 황희가 삽살개와 눈싸움을 했는데, 삽살개가 빤히 눈을 뜬채 황희와 마주보자 황희가 '나도 갈 때가 됐구나.'라고 말하며 노년의 자신의 모습을 한탄했다고 한다. 이 민담이 삽살개의 강렬한 눈빛의 일화로 쓰이기도 한다.
삽살개는 주인이 어떻게 털 관리를 하냐에 따라 외형이 극도로 갈리는 편이다. 부지런한 목욕과 빗질과 같은 지극한 관심이 필요하다. 관리가 모자라면 양의 탈을 쓴 개가 되어버린다, 털이 뭉쳐서 이물질과 함게 딱딱하게 덩어리져 굳으면 빗질은 커녕 가위로도 잘 잘리지 않는다. 잘려진 털을 보고 있노라면 매우 따뜻하게 여겨진다.
4 본래 모습이 뭐냐?
섬과 고산준봉에 고립되어 교잡을 면할수 있었고 일제시대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은 진돗개, 풍산개와 달리 인위적으로 견종을 관리하는 전통이 없는 농경국가 한국에서 백성들이 널리 키우던 개였고 일제시대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지도 못해 태평양 전쟁 와중에 대거 사냥당한지라 복원의 진위와 외형을 놓고 말이 굉장히 많다.
아래는 과거 삽살개를 그린 그림들이라고 전해져 오는 것이다.
생긴 것부터가 귀신도_잡아먹을_기세.jpg
닥스훈트?
http://image.ohmynews.com/down/images/1/bluekb_196631_5[431984].jpg
작자미상 18세기 담체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화조도 8폭 병풍중 일부. 가회민화박물관 소장.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현재의 삽살개와 닮은 개도 있고 그렇지 않은 개도 있다. 첫 번째 그림은 아예 다른 나라 개 같다. 보더 콜리 같기도 하고. 민화에서 삽살개로 그려진 그림의 개들은 크게 두 가지 형태가 있다. 하나는 본문에서 그려진 그림들처럼 전체적으로 검은색에 가슴 부위를 중심으로 배 주위와 꼬리 쪽으로 흰 털이 발달한 형태로, 이 견종이 삽살개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이러한 모습의 개가 조선시대 토종개들 중 큰 부류를 차지하고 있었던 점은 분명하다. 다른 하나는 현재의 복원된 삽살개와 비슷하게 전체적으로 장모종 털이 뒤덮은 형태인데, 우청 황성하가 1930년대에 그린 견도가 대표적이다. 때문에 이 그림 속 개는 삽살개로 알려졌지만, 사실 과거에 서로 전혀 다른 두가지 견종이 존재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더구나 본문의 민화 속의 삽살개의 경우는 삽살개라기보다는 그냥 개로 알려진 예가 많다. 사실 삽살개 민화로 알려진 그림의 대부분은 그냥 주변에 있는 개를 그린 것일 가능성이 있다. 후자의 경우는 신화화된 사례가 너무 많아서 저게 알고보면 사자와 섞인 것이 아니냐는 것도 문제다. 개에게 광배나 화염 모양 또는 뿔이 연상되는 모양새의 사물을 개의 뒤에 배치하였다. 그래서 삽살개로 이야기되는 민화가 사자 같기도 하고 혹은 해태 같기도 하다.
이 때문에 "신라시대 유적지에서 발굴된 삽살개의 두개골과 현재 삽살개의 두개골을 비교해보니 완전히 다르다." 때문에 "오늘날의 삽살개는 코몬도르 등 여러 종의 서양 개들의 형질이 뒤섞여져서 이루어진 결과물로써 과거 한반도에 실재하던 삽살개와는 다르다.는 주장을 펴는 이들이 왕왕 있다. 이건 진위여부 논쟁이 벌어지기 훨씬 전, 즉 삽살개 복원이 대중에게 공개되고 난 직후부터 세간에 일어난 말이었다. 이는 삽살개의 외형이 흔히 토종개라 불리는 개들과 상대적으로 달랐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장오견의 친척뻘되는 마스티프 토종견도 있었다. 장오견의 친척뻘 되는 마스티프 토종견이라면 오수견을 말하는 것인데, 복원된 오수견은 순수 한국내 토종개들을 교배시켜 복원한 것이 아닌 실제 티베탄 마스티프(장오견)를 데려와 임실 일대의 개와 교배시켜 만든 새로운 품종이다. # 장오견을 기본으로 삼은 연유는 오수개연구위원회측이 한반도 내 대형장모견의(삽살개를 포함) 원형을 장오견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현재'의 오수개는 '장오견의 친척뻘'이 아니라 '자식내지 손주뻘' 된다고 여겨야 한다. 즉, 복원했다는 오수개는 어디까지나 민화를 비롯한 당시의 그림과 서적 그리고 구전설화와 갖가지 가설을 적용하여 아마도 '이렇게 생겼을 것이다' 라는 추측을 통하여 만들어진 오수라는 '신품종'일 뿐이며, 오수개연구위원회 회장인 윤신근 박사도 동의한 내용이다. # 실제 설화 속 오수의 개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특히 삽살개와 너무 닮은 올드 잉글리시 쉽독이라는 개가 있기 때문에 의혹이 끊이지 않았는데 사실 삽살개같이 북슬북슬한 개는 많다. 원시 견종 중 하나인 티베탄 테리어라든지……. 삽살개를 복원했다는 측은 티벳불교가 신라와 교류 했다는 것과 삽살개가 귀신 쫒는 개로 불리는 것처럼 티베탄 테리어 역시 현지에서 귀신을 쫒는 개로 불리고 있음을 근거로 삽살개의 원형이라 여기는 듯 하다. 반면 복원된 삽살개를 부정하는 윤신근 박사 등의 반대진영은 역시 마스티프등 세계이 많은 대형개의 원형이라 여겨지는 원시견종 티베탄 마스티프를 원형이라 여겨 삽살개의 순종이냐 아니냐의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모순적이게도 양측이 원형이라 추정하는 개들은 모두 티베트가 태생이다. 두 티벳산 개의 아종이 모두 넘어온 것이 아닐까? 민화를 보면 티벳탄 테리어와 닮은 개도 보이고 티베탄 마스티프를 닮은 개도 보인다. 또한 현재 알고 있는 삽살개는 60년대 초 경북대 탁연빈 교수가 만들어낸 개라는 의혹이 있다. 반론도 있다. 두 번째 답변.
위에서 인용한 삽살개 그림 역시 삽살개가 아니라는 얘기도 있다. 일단 일반 백성들이 키우던 견종중 하나였기 때문에 현재의 견종들처럼 순종이 어떤 것인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위에서도 서술했듯이 워낙 가짜 삽살개가 판치는 터라. 이와 관련해서 황우석 사기사건 때 일부 황빠들이 브릭에서 의혹을 제기한 아릉이 경북대에 다닌다는 사실을 알아내자 현재의 삽살개 가짜설을 주장했고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들에는 이 황빠들이 쓴 글이 꽤 많다. 하지만 아릉이 경북대 다니는 것과 현재의 삽살개가 가짜라는 주장은 아무 연관이 없다.
이와는 별개로 삽살개에 대한 지나친 부심이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삽살개에 대해 다룬 모 지역방송의 다큐멘터리에서 삽살개 보존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한 교수는 "삽살개는 민속자료가 많지만 진돗개를 그린 민화는 별로 없다."라고 강조했고, 또한 진돗개가 아키타견과 같다고 주장한 일제시대의 주장을 교묘하게 인용해서 마치 진돗개가 아키타견의 변종인듯이 오해를 사게 만드는 주장을 펼쳤다. 다행히 이 방송은 전국적으로 방영되지 않아서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삽살개에게 가치가 있다면 굳이 진돗개의 위용을 깎아내리면서까지 그리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점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파일:Attachment/sapsaldog2.jpg
"당당한 모습의 삽살개 원형(추정)" 사진으로 알려진 일제 시절 중외일보에 나온 사모예드와 비슷하게 생긴 대형견 사진이 퍼지며 논란을 가중시켰었다.
"손 잡을 줄 모르는 삽살개! 이럿, 캐색기들을 몰고이렇게 새끼들을 데리고 놀러갑니다." 삽살개라고 하는 사진 속 성견의 모습이 지금의 복원종 삽살개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라 복원종의 순종 논란이 유발되었는데, 사진 속 개도 옛 민화속 삽살개를 묘사한 모습과는 거리가 먼 외형이라 더 헷갈리게 하고 있었다.
그런데 애초에 1930년 중외일보 속 해당 사진 기사는 국내기사가 아니었다(링크주소가 고정되지 않아 아카이브 박제). 한국사데이터베이스. 상단 검색창에 '삽살개' 입력후 '중외일보'로 들어가면 해당 사진기사가 '국제 > 국제일반 > 해외잡보 > 해외잡보' 로 분류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중외일보 속 삽살개라 칭한 개 사진은 해외 사진 기사이며 중외일보속 사모예드와 비슷하게 생긴 대형견은 정말 사모예드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 사모예드가 아이를 태운 수레를 끄는 1935년도의 영국 사진이다. 사진속 사모예드의 몸줄 형태와 아이가 탄 수레의 형태가 중외일보 속 수레와 동일한 형태임을 알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중외일보 속 사진 역시 영국이 아닌가 추정된다. 실제 19세기들어 영국과 미국의 북극 탐험가들이 썰매견으로 애용하면서 자국에 소개가 되며 유행을 탄 견종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기사 속에 '삽살개'라는 명칭은 고유명사로서 특정 종을 가리키는 것이 아닌 보통명사로써 털이 긴 개를 가리킨 것임을 유추해볼 수 있다. 실제 푸들을 가리켜 삽살개라 칭한 1966년 경향신문 기사 등이 존재한다. #
이러다보니 '삽살개'라는 명칭 자체가 푸들, 불독같은 견종을 의미하는지, 흰둥이, 발바리처럼 개의 외형이나 행동 특성에 따른 별명인지도 의문이다.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털이 긴 개를 삽살이, 삽살개로 부르는 경우가 많았다.
수렵, 목축이 발달한 서양과는 달리, 농경문화권인 한국에서는 견종을 인위적으로 육성하고 관리하는 전통이 거의 없었다. 진돗개나 풍산개는 고립된 지역에서 오랜 세월 동안 근친교배를 통해 견종이 만들어진 예외적인 경우다.
현재의 논란을 삽살개 보호 협회의 연구 중심이 주로 경북 지역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한 20세기 중반까지 경북 지역에서 살아 남아 삽살개로 불리던 개들을 과학적으로 복원하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며, 진도개, 풍산개 등과 함께 보다 안정화된 품종으로 나아간 토종개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타 지역에서 삽살개로 불리던 별개의 견종들이 있었다해도, 현재의 삽살개처럼 보다 안정화된 견종으로 나아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5 이모저모
- 정말 알려지지도 못한 일화가 있다. 2002 한일월드컵 개최를 두고 삽살개야말로 한국을 대표하니 삽살개로 만들어진 마스코트를 써야한다고 축구하는 삽살개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이에 반대로 진돗개가 대표라고 반론하는 측도 생겨났다. 자세한 것은 2002 한일 월드컵항목 참고. 물론 정작 월드컵에서는 외계 생물들이 마스코트가 되면서 삽살개 마스코트는 대중적으로 알려지지도 못하고 묻혀졌고 2011 대구 세계 육상 대회에서야 삽살개 캐릭터가 생겨났다.
헌데 이것도 당시 대중적으로 묻혀졌다.
- 예전엔 독도에서 상징적 의미로 독도수비대와 같이 경비를 섰었는데 섬을 돌아다니며 천연기념물인 새를 잡아먹고 둥지의 알을 까먹는 것이 발각되어 환경파괴 혐의로 줄에 묶여 있다가 일부 퇴거되었다. 2001년과 2005년 불거진 일로 2015년을 기준으로 두 마리가 남아있다. 2001년 당시 환경부 현지 조사에서 괭이갈매기가 개에게 사냥을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체가 발견되어 방출이 요구되어 7마리 중 4마리가(처음 들어 갔던 암수 개의 새끼들인듯 싶다.) 방출되었고 2마리만 남았다. 그러나 앞서 서술된 것과 같이 2005년에 남아 있던 남매견 '곰이'와 '몽이'도 새를 사냥하는 장면이 방송사 카메라에 제대로 찍혀 방출될 뻔 했으나 두 남매견을 경비대측이 관리를 강화하기로 하고 2007년까지 무사히 남을 수 있었다. 그 뒤 두 번의 세대교체가 이뤄졌으며 2007년부터는 '독도(수컷)'와 '지킴이(암컷)', 2012년 이후에는 '서도(수컷)'와 '천사(암컷)'가 경비견으로 남아 있다.
- ↑ 이전 문서에는 사모예드 품종이라 표기되어 있었으나, 이는 근거가 없다. 추측하기로 본문 하단의 "일제 시절 중외일보 속 삽살개라 칭한 사진은 해외토픽이며 실제 사모예드 사진으로 추정된다."라고 하자, 해당 사진 속 개를 여전히 토종 삽살개의 사진이라 생각하는 위키러가 삽살개=사모예드 품종 중 하나라며 연관시킨 듯하다. 하지만 아래 중외일보 사진은 어디까지나 해외잡보로 분류되는 해외 사진기사이며, 기사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 개는 한국의 토종개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사진을 근거로 삽살개가 사모예드 품종일 것이라는 주장은 억측이다. 본문에 서술된 중외일보 해외잡보 속 사모예드와 1966년 경향신문에서 푸들을 가리켜 삽살개라 칭한 것으로 알 수 있는 것은 당시에는 특정 품종을 가리켜 삽살개라 부른 것이 아닌 개들의 복슬복슬한 외형을 가리켜 삽살개라 칭했다는 것 뿐이다.
- ↑ 이것으로도 이 문서로 들어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