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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크라잉 프리맨의 이케가미 료이치가 작화를, 줄거리는 후미무라 쇼가 맡았다. 일본 정치계를 다룬 본격 성인 정치 극화. 시대적 배경은 소련이 몰락하고 냉전체제가 종식된 1990년대 초반의 일본이 무대. 쉬지 않고 달려나가는 흡입력있는 탄탄한 스토리와 일본의 정치계가 상세하게 묘사된 구성력, 이케가미 료이치의 세련된 작화가 조화를 이룬 명작.
2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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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죠 아키라와 아사미 치아키는 캄보디아에 거주했던 일본인의 자녀들로.둘은 13세 때 캄보디아의 내전을 겪고 숨어있다가 반군에게 발각되어 부모들이 처형되고 반군의 노역을 강제로 하게 된다. 폴 포트의 무자비한 킬링필드를 경험하고 시체들을 묻는 작업을 하며 비참한 생활을 하던 두 친구는 극적으로 탈출을 하게 되고 일본으로 귀국을 한다. 하지만 그가 돌아온 일본도 그들의 눈에는 더러운 세상이었고 고교 2학년이던 시절 두 친구는 동전 던지기 앞 뒤면으로 약속을 하며 일본을 바꿀 것을 다짐한다.
호죠는 조폭으로 일본의 '어둠'인 야쿠자계에서 아사미를 지원하기로 하고, 아사미는 정치계에 진출해 '빛'에서 활동하여 일본을 바꾸기로 한다. 둘은 훗날 자신들의 세상 생추어리(성역)을 만들기로 다짐하고 호죠는 아사미를 총리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한다. 호죠는 그 결심을 한 후 당장 학교를 그만두고 도쿄의 아이라쿠파의 하부조직원으로 들어가 본격적인 야쿠자 생활을 하고, 아사미는 동경대에 진학을 하여 졸업 후 7선정치인 사쿠라의 비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아사미는 호죠의 뒷조사로 사쿠라의 비리를 캐내고 둘의 합작으로 사쿠라를 실각시키고 국회의원에 도전한다. 하지만 여당인 자민당에서는 젊은 비서출신의 아사미를 달갑게 보지 않고 아사미는 탈당하여 야당인 민주당에 들어간다. 출마 공천을 약속받은 민주당도 자민당의 정치공세와 협박에 결국 아사미의 공천을 포기하게 된다. 결국 아사미는 각 당에 반항심을 가지고 있는 젊은 의원들을 규합하여 신당 입풍회를 창당하기에 이르고 호죠 역시 아이라쿠파의 보스가 되어 거물급 의원들에게 바칠 뇌물 등을 마련하는 등 물적양적으로 그를 돕는다.
호죠는 보스가 되자 자신을 야쿠자계로 입문시킨 형님인 토카이를 홍콩으로 보내 홍콩 조직과 규합하여 일본의 야쿠자를 접수하기 위한 작전에 착수한다. 홍콩의 삼합회 보스 포섭에 성공한 토카이는 그들과 오키나와를 접수하고 세력을 확장해 간다.일은 착착 진행되어 어느새 고베의 거대 야쿠자 집단 산노카이[1]만 남겨둔 시점, 산노카이의 포섭에 삼합회 두목이 배신을 하게되고 호죠는 그에게 저격을 당해 혼수상태에 빠진다. 한편 자민당의 거물정치인 이시오카를 실각을 목표로 한 아사미는 이시오카의 최측근 하라구치를 포섭하여 이시오카의 리조트 비리 사건을 잡아내어 그를 궁지에 몰지만 오히려 이시오카는 하라구치를 정치적 수완으로 제압하고 하라구치의 배신으로 역풍을 맞는다. 아사미를 경계하던 이시오카는 아사미의 뒷조사를 하다가 호죠의 직업이 야쿠자 총장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아사미와 야쿠자의 연계를 들춰낸다. 아사미는 이 일로 스스로 국회의원에서 물러난다.
하지만 양당의 젊은 의원들과 국회초선 의원들이 아사미의 복권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아사미는 호죠와 같이 총선에 같이 입후보한다. 하지만 그때 다시 홋카이도의 야쿠자들이 배신을 하게 되고 토카이가 제압하러 홋카이도에 갔는데 보스는 다름아닌 토카이가 소싯적 돌봐주었던 후배 세가와. 그는 러시아 마피아와 커넥션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들의 빽으로 호죠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원치 않는 싸움이 시작되고 선거판은 이를 이용해먹는 자민당으로 인해 점점 호죠와 아사미에게 불리해져 간다. 하지만 아사미의 동료의원들과 토카이의 노력으로 러시아 마피아는 와해되고 세가와 역시 숨을 거두며 아사미와 친분을 가지고 있던 백악관의 비세트 보좌관의 노력으로 미 대통령 클리프[2]가 아사미의 선거유세를 도와주며[3] 이를 등에 업고 아사미는 극적으로 다시 국회에 입성한다.
하지만 아사미는 캄보디아 내전 당시 고엽제에 당해 내장이 손상되는 질병을 앓고 있었는데 그로 인해 얼마 살지 못하는 시한부 통고를 받게된다. 그럼에도 자신의 몸보다 국정 운영과 헌법 개정을 위해 쉬지 않고 달린다. 미국의 최신 의료진조차 아사미의 병세를 막지는 못하고 결국 아사미는 이사오카의 실각을 성공시키고 자신당과 신연합의 통합을 이뤄내고 새 정부의 목표였던 수상 직선제를 통과시킨다.이사오카는 총리 후보로 아사미를 추천하지만 그 시각 호죠와 다시 캄보디아를 여행하던 아사미는 나무 아래에서 친구의 품에서 조용히 숨을 거둔다.
3 그 외의 이야기
- 성인물이자 야쿠자물이기 때문에 과격한 폭력 묘사와 성행위 묘사가 자주 나오는 편. 미성년자는 보면 안될 것들이 가득.
- 과거 해적판 만화 이름이 《빛과 그림자》였는데 되려 원제보다 이 해적판 제목이 어울린다는 평이 많았다. 물론 정식판으로도 발매되었고 원제대로 생추어리로 나왔다.
- 호죠와 아사미의 외모가 거의 판박이다. 형제보다 뜨거운 사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인 듯. 쌍둥이가 아닐까 싶을 정도. 호죠가 안경을 끼면 아사미랑 똑같다.
- 1990년대 초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당시 국제 정세와 일본의 정치 모습이 어땠는지 꽤나 상세하게 나오는 편.
- ↑ 고베에 본거지를 둔 일본 최대 조직이라는 묘사로 보아 현실세계에서의 야마구치파.
- ↑ 외모만 봐도 당시 대통령이던 클린턴임을 알 수 있다. 비서의 모델은 모니카 르윈스키인 듯.
- ↑ 그냥 지나가던 중에 악수 한번 한 것이지만, 아사미 선거 캠프에서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 정말 도와줬다면 그건 내정간섭이 되어버린다.
이 문서의 2015년 4월 17일 이전 저작자는 이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