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 인디아-메르세데스 No.11 | |
세르히오 페레스(Sergio Pérez) | |
본명 | 세르히오 "체코" 페레스 멘도사 (Sergio "Checo" Pérez Mendoza) |
국적 | 멕시코 |
생년월일 | 1990년 1월 26일 |
출생 | 과달라하라 |
레이스 | 114경기 |
월드 챔피언 | 0회 |
그랑프리 우승 | 0회 |
포디움 | 7회 |
폴포지션 | 0회 |
패스티스트랩 | 3회 |
첫 레이스 | 2011년 호주 그랑프리 |
첫 그랑프리 우승 | 없음 |
소속팀 | 자우버 (2011~2012) 맥라렌 (2013) 포스 인디아 (2014~ ) |
1 소개
자우버의 희망이었던 사나이 맥라렌의 희망...이어야 했는데 망했고 지금은 포스 인디아의 세컨드 드라이버. 그리고 가성비왕.
세르히오 페레스
Sergio "Checo" Pérez Mendoza
멕시코 과달라하라 태생의 포뮬러 1 드라이버. 1990년 1월 26일생.
포스 인디아 F1 팀 소속. F1 2012 유망주 그룹에서 가장 핫했던 드라이버. 국내에서는 영어식 표기인 세르지오 페레즈로 잘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애칭으로는 "체코".
2004년 미국에서 열리는 Skip Barber Championship에 참가하는 것으로 오픈휠 레이싱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포뮬러 BMW[1], 브리티쉬 F3, GP2 등을 거치며 커리어를 쌓아올렸고, 이를 주목한 페라리 레이싱 아카데미의 육성 지원을 받기 시작했으며, 2010년 말, 페라리의 엔진을 제공받는 자우버 F1팀에 '퀵 닉' 닉 하이트펠트 대신 합류하게 되었다. 멕시코 국적으로는 다섯번째 F1 드라이버.
텔맥스 등 멕시코 스폰서들을 업고 들어왔다는 편견에 이 루키의 실력에 의구심을 표하며 페이 드라이버 정도로 평가 절하하는 관점도 있었다. 한 때 로맹 그로장, 파스토르 말도나도와 같이 파괴신(...)으로 유명했다.
2 2011 시즌
데뷔전인 호주 GP에서 7위로 피니쉬했는데, 그 과정이 매우 걸작이었다. 내구도가 심히 좋지 않은 피렐리 타이어 때문에 전 드라이버가 최소 두번 이상의 타이어 교환을 하던 와중에 홀로 단 한번만 타이어를 바꾸는 신기에 가까운 타이어 관리 능력을 보인 것. 그러나 레이스 후 자우버가 차량 검사 통과를 실패하며 데뷔전에서 따낸 포인트는 몰수당했고, 이후 경험부족을 드러내며 고전하다 5전째인 스페인 GP에서 9위로 피니쉬하며 공식적인 첫 F1 포인트를 기록하게 된다. 이는 10위를 기록한 팀메이트이자 선배 코바야시 카무이를 앞지르고 얻은 포인트라 더욱 의미가 있는 성적이었다.
그러나...모나코 GP 예선을 진행하던 중 터널 구간에서 배리어를 들이받는 대형 사고를 일으켜 결선에 출전하지 못하고, 그 여파로 캐나다 GP까지 출전하지 못해 페드로 드 라 로사가 대체 출장했다. 발렌시아에서 열린 유럽 GP에서 컴백한 페레스는 데뷔전에서 보여준 원스탑 작전을 다시 감행, 완주에 성공하며 이 시즌 베스트인 7위로 피니쉬하며, 데뷔전에서 보여줬던 그의 타이어 관리 능력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후 남은 시즌동안 몇 차례 더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하며 총점 14포인트로 드라이버 순위 16위로 시즌을 마무리.
3 2012 시즌
중위권 팀 중에선 경쟁력을 갖춘 자우버를 몰고 첫 경기인 호주 GP에서부터 8위로 피니쉬. 그리고 2라운드인 말레이시아 GP에서 대형사고를 친다. 폭우로 레드 플랙이 뜨는 등 난장판인 노면 컨디션에서 10위로 출발, 앞에 있던 경쟁자들을 차례차례로 추월하고 레이스 후반에는 1위를 달리던 페르난도 알론소마저 0.5초 차로 따라잡으며 곧 추월할 기세였으나, 급작스럽게 스핀을 일으켜 4초를 잃으며 첫 GP 우승의 꿈은 접어야 했다. 하지만 2위 기록도 자우버 팀 역사상 최고 기록. F1 2년차 루키가 일으킨 센세이션에 관계자와 레이싱 팬들이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캐나다 GP에서 슈퍼소프트/소프트 조합이라는 희대의 지우개 타이어 라인업임에도 불구, 또다시 그의 주특기인 원스탑 작전을 취해 예선 15위에서 무려 3위까지 점프, 그의 커리어 두번째 포디움에 올랐다. 알론소나 키미 라이코넨 등이 순위를 지키기 위해 원스탑으로 버티다 대책없이 떨어지는 랩타임에 줄줄이 추월당했던 것을 보면 더더욱 그의 타이어 관리 능력이 돋보였던 한판.
스파 프랑코샹에서 열린 벨기에 GP에선 예선 5위를 기록[2]하고 3위로 들어온 말도나도가 페널티를 받아 순위가 내려가며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순위인 4위로 출발하게 되었으나, 정작 결선을 시작하자마자 로맹 그로장이 루이스 해밀턴을 들이받은 여파로 데미지를 입고 광탈하면서 해밀턴, 알론소와 동반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어진 몬자에서 예선 13위를 기록, 포인트 피니쉬 정도면 다행이라는 전망이었으나, 미디엄->하드 순으로 타이어를 운용한 상위 진영과 다르게 하드 타이어를 끼고 출발, 20~24랩에서 타이어를 교체한 상위 드라이버들과는 달리 30랩이 되도록 하드 타이어로 버티면서 일시적이나마 1위로 올라섰다. 1위로 출발하며 갭 타임을 충분히 벌려 두고 있었던 해밀턴이 새 타이어를 끼고 나오면서 곧 추월당했고, 이후 피트로 들어가 미디엄 타이어로 갈아끼우고 8위로 레이스에 재진입했다.
그리고...역사에 남을만한 대 추격전을 시작했다.
2012 시즌의 피렐리 타이어는 하드 타이어에 비해 미디엄은 마모는 빠른데 퍼포먼스는 그에 비해 그다지 빠르지 않다는 것이 중평이었으나, 미디엄을 끼고 나온 페레스는 이때부터 상위 드라이버들과 무려 랩당 1.5초 이상씩을 좁혀나가며 내달리기 시작했다. 까마득한 대선배인 미하엘 슈마허도, 키미 라이코넨도, 니코 로즈버그도, 심지어 페라리의 펠리페 마싸와 챔피언십 선두인 알론소까지 추월했다. 그것도 페라리의 홈타운인 몬자에서! 해밀턴과의 격차도 계속해서 줄여 나갔지만 워낙 초반에 벌어진 갭이 큰 탓에 따라잡지는 못하고 2위 피니쉬. 팬들 중에는 1984년 모나코에서 약체인 톨맨을 타고 알랭 프로스트를 추격하던 아일톤 세나가 생각날 정도였다고 할 정도로 혼자만 다른 수준의 랩타임을 뽑아낸 명승부.
이로 인해 시즌 초반부터 돌던 페라리 이적설이 점점 더 가시화되고 있다. 애초에 페라리 레이싱 아카데미 출신인 루키가 자기네 홈에서 저런 대박 쇼케이스를 보여줬으니... 페레스 본인은 언론에서 자우버가 편하다며 시즌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 얘기해 왔지만, F1 세계에서의 앞일은 전혀 모를 일.
F1 세계에서 앞일은 전혀 알수 없다는 말마따나 일본 GP를 앞두고 2013시즌부터 맥라렌과의 계약이 결정되었다. 메르세데스로 이적하는 루이스 해밀턴의 빈자리를 채울 예정. 그런데 맥라렌 이적이 결정된 이후부터 점점 과격한 드라이빙을 선보이면서 리타이어만 3차례 했고, 완주한 그랑프리에서도 노포인트를 기록하며 자우버와 맥라렌 팬들의 속을 다 뒤집어 놓았다. 자우버의 팬들은 메르세데스를 잡아야 하는데 맛이 갔다고 까고, 맥라렌 팬들은 2013년에도 저렇게 할까봐 조마조마한 듯. 2012년 드라이버 챔피언십 순위는 10위로, 66포인트를 기록했다.
4 2013 시즌
망했어요
페레스의 흑역사
2013년, 페레스는 맥라렌에 합류했다. 팬들은 맥라렌에 가서 포디움도 더 많이 오르고 우승도 할 것 같다는 예상을 했지만 한편으로는 2012년 후반기의 모습처럼 할까봐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개막전인 호주GP, 퀄리파잉에선 15위라는 실망스런 성적을 냈고, 레이스에서는 11위라는 맥라렌으로서는 심각한 성적을 냈다.[3]
다음 경기인 말레이시아에서는 9위를 차지했고, 중국에서는 12위로 출발, 레이스에서는 뒤에 오던 키미 라이코넨과 부딪혔고, 키미는 프론트윙 끝부분이 뜯겨져 나갔고[4] 페레스는 노포인트로 완주했다.
바레인에서는 결승에서 젠슨 버튼과 컨택이 일어났고, 버튼은 팀라디오로 분노를 표출했다. 그러나 페레스의 최종순위는 6위.아니, 버튼과 컨택이 있는데도 6위라니...
모나코GP, 예선에서 7위를 기록해 전 경기예선에서 기록했던 8위를 뛰어넘었다. 그리고 결선에서는 아무 문제없이 잘 끝나는 줄 알았는데 누벨시케인에서 무리하게 라이코넨을 추월하려다 결국 키미와 크래시를 해버렸다. 키미는 이 여파로 피트인 했고,[5] 페레스는 몇 랩만 돌다가 72랩에서 리타이어했다.
영국에서는 문제없이 출발하나 싶었지만 랩 후반쯤에 타이어가 터져서[6]리타이어 했다. 독일에서 8위, 헝가리에서 9위로 연속으로 포인트를 따냈고 벨기에에서는 11위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포디움에 오를 것을 예상하는 팬들이 있었지만, 12위로 끝마쳤다. 싱가포르 에서는 예선에서 14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었고, 결선에서는 아슬아슬하게 8위로 마쳤다.
이후에도 여러차례 포인트 피니쉬가 있었으나 많이 가져오진 못 했고, 아부다비GP가 끝난뒤에 맥라렌과 결별하게 되었다. 이로써 2014시즌에는 케빈 마그누센이 버튼과 함께 할 예정. 2013시즌 최종 순위는 49점으로 11위로 끝마쳤으며 2014년에는 포스 인디아에서 달리게 된다는 기사가 났다.
5 2014 시즌
포스 인디아로 이적한 뒤 말레이시아까지는 신통치 않은 성적을 보였지만 바레인에서 3위로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다시 영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며 팀메이트 헐크에게 많이 뒤쳐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종순위는 59점으로 13위.
6 2015 시즌
시즌 개막전부터 훌켄버그한테 뒤쳐지는 모습을 보이다가 시즌 후반기에 들어서자마자 5위를 기록하기 시작하더니 3연속으로 포인트를 따내다가 러시아에서 3위(!)를 했다.해냈다 해냈어 페레스가 해냈어
그 뒤로도 훌켄버그보다 더 좋은 성적을 냈고, 2015시즌 드라이버 순위를 역대 최고성적인 9위로 마감했다. 이렇게 잘하는 애가 왜 맥라렌에선 포디움에도 못 들었는지... 맥라렌, 보고 있나?
7 2016 시즌
호주에서부터 중국까지 전부 노포인트로 완주했었으나, 러시아부터 포인트를 얻었고, 심지어 모나코와 아제르바이잔에서는 3위에 오르기도 했다.
8 드라이빙 특성
데뷔전부터 보여준 비상한(..) 타이어 관리 능력이 일품. 기존의 브리지스톤 타이어에 비해 마모가 심각하게 빠른 피렐리 타이어를 가지고 툭하면 원스탑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순위를 끌어올리니 더욱 돋보인다. 팬들 중 일부는 '저놈은 혼자 호버 주행을 하는 것이 틀림없다' 식의 농담을 하기도 한다.- ↑ BMW가 운영하는 엔트리 포뮬러 클래스다.
- ↑ 팀메이트 코바야시는 2위였다.
- ↑ 사실 이건 페레스의 실력문제보다는 그 해 맥라렌 머신이 워낙 느린지라(...) 팀메이트인 젠슨 버튼도 레이스에서 9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 ↑ 키미는 그래도 피니시를 했는데 2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 ↑ 결국 키미는 이 여파로 15위 까지 떨어졌었지만 무려 10위를 해냈다.
- ↑ 이 일은 페레스 뿐만 아니라 루이스 해밀턴을 시작으로 펠리페 마싸,장-에릭 베르뉴도 타이어가 터졌었다. 이 사건으로 독일GP에서도 또 타이어가 터지면 보이콧 하겠다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