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No.44 [1] | |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 | |
국적 | 영국 |
생년월일 | 1985년 1월 7일 |
출생 | 스티브니지 |
레이스 | 152경기 |
월드 챔피언 | 3회 (2008, 2014, 2015) |
그랑프리 우승 | 36회 |
포디엄 | 74회 |
폴 포지션 | 42회 |
패스티스트 랩 | 22회 |
첫 레이스 | 2007년 호주 GP |
첫 그랑프리 우승 | 2007년 캐나다 GP |
소속팀 | 맥라렌(2007~2012) 메르세데스 GP (2013~ ) |
2008년 포뮬러 원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 | ||||
2007 - 키미 라이코넨 | → | 루이스 해밀턴 | → | 2009 - 젠슨 버튼 |
2014년~2015년 포뮬러 원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 | ||||
2013 - 제바스티안 페텔 | → | 루이스 해밀턴 | → | 2016 - 미정 |
목차
1 소개
F1 최초의 흑인 드라이버.
F1의 타이거 우즈
최연소 월드챔피언(2008년)[2].
데뷔는 2007년이었으며, 이 때 성적은 109점으로 전체 2위(1위 키미 라이코넨과 불과 1점차)
유구한 F1 역사상 최고의 루키시즌을 보낸 선수.
그리고 V6 터보엔진 시대 F1의 지배자.
맥라렌에서 애초부터 작정하고 키워낸 드라이버로, 어린 시절 카트 레이싱 시절부터 모든 지원을 받았고, F1은 맥라렌 본부의 대형 시뮬레이터로 훈련, 그 때문에 1세대 비디오 게임 제네레이션 드라이버라는 호칭을 얻었다.
이런 연유로 데뷔도 탑팀이었던 맥라렌에서 했고, 2011년까지 명백한 맥라렌의 퍼스트 드라이버였으나 2012년에는 전년도 버튼의 성적에 밀려 퍼스트 드라이버 자리를 내 줬다. 번호와 차량 위 카메라 색으로 퍼스트 여부를 알수 있는데, 2012년에는 버튼이 3번을 차지하고 카메라도 빨간색을 가져갔다. 굴욕이라면 굴욕.
굉장히 공격적인 드라이빙을 하는데, 사실 공격적인 정도가 아니라 무모한 수준까지 갈 때가 많다.
현재 F1 내에서도 탑으로 분류되는 선수임에도 충돌로 상대 선수를 보내 버리는 경우가 많고, 본인 역시 충돌로 말아먹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만큼 재미 있는 장면을 많이 만들어 주는 편(원래 F1에서 제일 재밌는 장면은 오버테이크와 사고다...). 그리고 그만큼 다른 선수 팬들에게 많이 욕을 얻어먹는다(...).
안티 숫자로는 적어도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원탑. 한국 언론에서의 그의 별명은 써킷의 악동이며[3] 게다가 한국 F1 팬들 사이에서는 보통 이름으로 불리지도 않는다. 주요 별명은 해물탕, 개미털이, 개미털, 맥삼이(말 그대로 맥라렌 3번)등.
하지만 2012년 버튼에게 3번을 뺏기고 슈마허와 더불어 불운의 아이콘이 되었으나, 그와 동시에 멘탈의 성숙함을 드러내며 안티 성향은 점차 줄어나갔으며, 오히려 해밀턴이 기계적인 문제로 리타이어할 때 불쌍하다는 여론이 형성되기도 하였다.
파가니 존다, 포드 머스탱 앨리노어, 1966년식 쉘비 코브라 등 값비싼 컬렉션을 소유 중인 자동차 매니아. 그리고 어릴 적부터 중계방송을 보면서 꿈을 키운 터라 당시 잘 나가던 전설적인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를 매우 존경한다. 해밀턴의 헬멧 디자인은 세나의 헬멧 디자인을 많이 본딴 디자인이고, 탑기어에서 세나의 상징과도 같은 머신인 맥라렌 MP4/4에 탑승하여 서킷을 달리자 매우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4]
그리고 팀메이트와의 경쟁에서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인다. 2011 시즌 버튼에게 딱 한 번 뒤처진 것 외에는 모두 팀메이트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는데, 해밀턴의 팀메이트들이 전부 한 가닥 하는 드라이버인 걸 생각하면 놀라울 따름.[5]
2 경력[6]
2.1 2007 시즌
2006년 슈마허의 은퇴로 활력을 잃을 것이 염려되었던 2007 F1이었으나, 그의 등장으로 인해 2007년은 그 어느 시즌보다도 여러모로 폭풍이 몰아쳤다.(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초반 9경기 모두 포디엄 피니쉬[7]로 마치며 관계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고, 단연 챔피언십 선두로 치고 올라갔으나 이후 거센 페라리의 추격과 팀 동료 페르난도 알론소와의 과열경쟁을 넘어선 내분과 매우 사소한 실수(피트인하다 실수로 차가 파손)로 결국 데뷔해에 챔피언이 되지는 못했다.
사실 05, 06년에 슈마허를 제치고 최연소 더블 챔프가 된 알론소가 불안한 르노를 떠나 맥라렌에 입단할 때까지만 해도 맥라렌 세컨드 자리는 신인 해밀턴이 차지하고 퍼스트가 알론소 몫이 되는 것이 당연해 보였으나, 해밀턴의 압도적인 활약에 더 큰 연봉을 받던 '더블챔프' 알론소가 받은 자존심의 상처는 꽤 컸으리라. 게다가 맥라렌이 영국 팀인 관계로, 스페인 출신 알론소보다 좋은 성적을 올리고 연봉도 적은 괴물 루키이자 무엇보다도 같은 "영국" 출신 해밀턴을 팀이 어찌 안 밀어 줄 수 있으랴...
하지만 알론소 역시 시즌 전반에 걸쳐 막 이적한 팀에 적응할 시기에 챔피언다운 실력발휘를 했기 때문에(해밀턴이 없었더라면 선두권. 신인 해밀턴이 그들을 압도한 것이 이상한 거다) 결국 팀에 챔피언 대접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이 상황은 영국과 스페인 양국의 언론 싸움까지 벌어져 맥라렌 팀의 수장인 론 데니스는 이마의 주름 펴질 날이 없게 되었다.
결국 사건은 헝가리 GP 예선에서 터졌으며, 먼저 피트인한 알론소를 팀이 특별한 이유 없이 지체시키다 뒤따라 들어온 해밀턴은 이 때문에 타임 어택을 하지 못했다. 이 건으로 맥라렌은 페널티를 먹었으며, 알론소도 예선 순위가 밀리는 페널티를 먹었는데, 이는 해밀턴이 지시를 어긴 것이 원인아라고 한다. 당시 팀 보스이자 자신을 키워 준 론 데니스와 통신으로 F--K으로 대화를 주고받은 듯.
뭐 이런저런 사정이 있었겠으나(해밀턴도 챔피언십 리더인 자신이 단지 퍼스트격으로 데려온 알론소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 것이 불공평하다고 느낄 수 있는 문제니까), 갓 데뷔한 신인이 할 짓은 아니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나중에는 해밀턴도 팀에 사과했다.
이후 팀의 분위기가 좋게 흘러가지 않았음은 주지의 사실인데(사실 양갈래로 나뉘어 서로 물어뜯는 형세), 엎친데 덮친격으로 맥라렌이 페라리의 기술을 빼돌렸다는 스캔들마저 터지고 이게 사실로 인정되는 바람에 맥라렌은 시즌 전체의 컨스트럭터 포인트 몰수와 사상 최대의 벌금이라는 크리티컬 히트를 얻어 맞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위에 서술했듯이 드라이버 챔피언 후보인 두 드라이버가 사이좋게 109점 동점을 기록하며 페라리의 라이코넨에게 1점차 패배를 당하며 두마리 토끼를 모조리 눈앞에서 놓친 격이 돼버려 더욱더 안습한 결말을 맞이해 버렸다.
2.2 2008 시즌
2008년에는 알론소가 친정팀인 르노로 이적해 버렸고 맥라렌은 명백히 해밀턴의 팀으로서 결속을 다질 수 있게 되었다. 알론소 대신 스카웃한 헤이키 코발라이넨은 작년 해밀턴과 마찬가지로 르노에서 데뷔한 신인이었고, 시즌 초반에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포디움에 오르는등 해밀턴에 밀리지 않는 실력을 보여줬지만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큰 사고를 당한 뒤 시즌 내내 같은 머신을 모는 해밀턴보다 못한 주행을 보여줘 팀이 전체적으로 해밀턴 위주로 돌아 가게 되었다.
그 후 안정적인 성적을 올리며 레이스 리더로서 시즌을 이끈 해밀턴은 나중에 페라리의 펠리페 마싸의 추격을 받게 되는데 마지막 그랑프리인 브라질에서의 둘의 차이는 해밀턴 94점 마싸 87점으로써 브라질이 홈인 마싸가 우승을 하더라도(실제로 06년 우승에 07도 양보안했다면 우승이라는 페이스였다.) 해밀턴은 5위만 해도 챔피언 등극을 할수 있는 점수 차였다.
결국 마싸는 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남은 건 해밀턴의 순위였는데 최후의 해밀턴 순위는 6위!....가 거의 확정적인 상황이었으나 마지막 코너에서 극적으로 앞서던 토요타의 티모 글록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마지막 코너에서 이를 추월한 해밀턴이 5위로 골인, 챔피언이 된줄 알고 환호 하던 페라리 핏 크루와 마싸의 아버지를 순간 급 냉동시키며 1점차로 챔피언 등극을 하게 된다.
최종 점수 해밀턴 98점, 마싸 97점...지못미 마싸.
2.3 2009 시즌
2009년 대폭 변화된 머신 규정에 적응 못한건 페라리나 맥라렌이나 같았기 때문에 브론GP나 레드불이 치고 나가는 것을 손 빨고 보아야 했고, 해밀턴도 전 시즌들과 같은 인상적인 활약은 못했으나 시즌이 진행되며 개량된 중후반 머신으로는 우승도 기록하고 포디움 피니쉬도 하는등 페라리보다 앞선 성적을 기록하는데 기여를 해서 퍼스트 드라이버로서의 체면을 살렸다. 최종 성적은 49포인트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5위.
2.4 2010 시즌
2010년 맥라렌은 해밀턴의 파트너로서 09년 챔피언인 젠슨 버튼을 기용하게 되었다.
이른바 더블 챔프체제인 셈인데 앞선 알론소보다는 나은게 그나마 같은 영국출신이라 둘중 하나만 밀어준다고 해서 큰 반발이 일어나지는 않을듯하다. 게다가 버튼이 09년의 활약으로 재평가를 받긴 했으나 여전히 해밀턴이 데뷔 3년동안 쌓은 성적이 성적인지라...(우승 수로만 따지면 훨씬 경력이 긴 버튼보다도 높다...)
2009 시즌 버튼이 초반에 치고 나가 끝까지 유지에 성공해 시즌 전체가 김이 빠졌던 모습과는 달리 챔피언십이 꽤 치열하게 진행되었고 해밀턴도 챔피언 자리를 호시탐탐 노렸으나 결국 최종전 아부다비 GP에선 챔피언 등극 확률이 0에 수렴하게 되었고,[8] 결국 아부다비 GP에서 2위를 차지해 챔피언 등극에 실패했다. 최종 성적은 240포인트로 4위.
2.5 2011 시즌
2011년에는 이래저래 불운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페라리의 펠리페 마싸와 충돌이 잦았고(그래서 둘다 성적이 떨어졌다.) 해밀턴 스스로도 만족할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레드불 차량과 베텔이 워낙 넘사벽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버튼이 꾸준한 성적을 낸것에 비하면 해밀턴은 기복이 심한편이었다. 퀄리파잉 탑3에 13번이나 들어가는등 굉장히 잘했는데 왠지 본경기는 밀리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었다. 최종성적은 227포인트로 5위였고 우승은 버튼과 동일한 3회를 차지했다. 그래도 2011년에 레드불듀오가 전경기 폴 포지션을 차지하는 것을 막은 유일한 챔피언으로 그곳은 바로 영암.[9]
2.6 2012 시즌
2012년에는 초반 2전 모두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하고도 두번다 3위에 올랐다. 초반이 부진해보이지만 두 경기를 놓고보면 진행이 판이해서... 일단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이고 있다고도 할 수 있을듯. 3전인 상하이 GP에서는 퀄리파잉에서는 2위를 차지 하면서 3연속 폴포지션은 실패. 게다가 기어박스교체로 5그리드 패널티를 출발순위는 더더욱 밀렸다. 경기 결과 니코 로즈버그와 팀 동료 젠슨버튼의 뒤를 이어 3위로 들어왔다. 포인트는 착실하게 쌓고 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는게 콩라인을 타는 듯한 느낌이 든다. 4전인 바레인 GP에서는 퀄리파잉 2위. 본 경기에서 스타트가 나쁘지는 않았는데 왜인지 모르게 순위가 야금야금 떨어져가 8위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중반에 역대최악의 성능이라 일컫어지고 있는 페라리의 두 듀오를 앞에 두고 8910위 기차놀이를 벌인 상황이나(두 듀오의 최종성적은 7위 9위.) 피트인에서 피트크루의 실수때문에 시간을 잡아먹은 실수등으로 경기가 치열했던만큼 작은 실수들이 아쉬웠던 경기였다.
유럽으로 복귀한 5전인 스페인 GP는 퀄리파잉에서 Q3 1위로 테스트를 마쳤다. 그런데 퀄리파잉 직후에 연료문제때문에 차량을 세웠다. F1 규정에 의하면 퀄리파잉을 마친차량을 1리터의 연료가 남아있어야 하고 퀄리파잉을 마치고 자력으로 개러지로 들어와야 하는데 그러하지 못했기때문에[10] 최하위인 24위에서 본 경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 덕분에 깜짝 2위를 한 인간병기 말도나도가 폴포지션을 차지한다. 본 경기에서는 폭풍 질주하며 8위로 들어왔다. 하위권에서 순위는 비교적 빠르게 올린 편인데 중반 이후에 상위권으로 도약하면서 싸움이 계속되면서 페이스가 비교적 떨어졌다. 특히 중반에 잠깐있었던 마싸와 기차놀이는 해밀턴팬들에게는 가슴졸이는 일이었을듯. 게다가 해밀턴은 2스탑전략을 세워서 그정도로 들어왔으니 정말 치열하게 레이싱을 한 셈.[11] 6전인 모나코 GP에서는 퀄리파잉에서는 4위. 하지만 P3에서 최고성적을 냈던 슈마허옹이 이전 경기의 여파로 5그리드 패널티를 받았기때문에 3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경기 결과는 5위. 4위였던 그로장이 슈마허와의 충돌로 나가고 올라온 알론소와의 치열하게 레이싱을 전개했는데 피트인에서 시간이 약 0.5초정도 더 걸리는 알론소 뒤에 서게 된다. 그뒤에는 마싸. 페라리 듀오사이에서 치열하게 레이싱을 했다. 게다가 베텔의 피트인전략에 말려서 베텔을 의식하지 못했던 사이에 피트복귀하면서 간발의 차이로 베텔에게 4위를 내주었다. 그뒤로 선두권 6대가 웨버 뒤를 따르는 기차놀이를 벌이며 반전을 노렸지만 추월이 힘든 모나코의 특성상 반전없이 그대로 그대로 경기는 종료. 해밀턴에게는 정말 아쉬운 0.5초였을 것이다.(베텔이 추월할 당시에는 해밀턴의 방심도 있었다고 한다.)
7전인 캐나다 GP 퀄리파잉에서 압도적인 주행을 선보인 베텔의 뒤를 이어 2 그리드에서 출발. 초반에는 베텔이 치고 나갔으나 폭풍주행으로 따라잡았다. 두번의 피트인이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서 매끄럽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주행으로 불리함을 극복하며 알론소와 베텔을 차례로 추월 64랩부터 1위에 올라서며 우승했다. 레이스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보여주었다. 우승으로 기존에 착실히 쌓은 포인트와 합쳐 드라이버 챔피언십 1위에 등극했다. 그리고 2012년 초기 레이스의 징크스인 모두 다른 드라이버가 우승하는 모습을 이어가게 되었다.
발렌시아에서 열린 유럽 GP에서는 퀄리파잉 1위 베텔에 이어 2위를 차지하였다. 하지만 베텔과의 퀄리파잉 기록 차이가 0.3초 이상으로 벌어져 가뜩이나 발렌시아에서 강한 베텔을 앞서기가 쉽지 않다고 예상되었고, 실제로 스타트에서도 베텔을 추월하지 못하고, 설상가상으로 나중에는 3위 그로장에게까지 추월당한다. 그리고 베르뉴와 코발라이넨의 사고로 일어난 세이프티 카 상황에서 피트인을 했는데...... 맥라렌 크루가 역시나 또 삽질을 해 알론소와 라이코넨에게까지 뒤쳐지게 되었다. 그래도 세이프티 카가 들어가고, 키미 라이코넨을 다시 추월해 5위가 되었고, 4위였던 리카르도는 피트인, 그리고 베텔과 그로장이 리타이어해 2위를 다시 찾아냈지만, 레이스 후반부에 다시 키미 라이코넨에게 추월당했고, 기회를 엿보던 말도나도를 방어하던 도중 말도나도의 무리한 추월 시도로 충돌해 리타이어했고, 분노한 해밀턴은 스티어링 휠을 던지며 화가 났음을 숨기지 않았다. 결국 이로 인해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하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3위로 곤두박질. 그렇지만 리타이어 후 인터뷰에서는 "단지 레이스였을 뿐이다"라고 인터뷰해 멘탈이 작년에 비해 훨씬 성숙해졌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벨기에 GP 시점에 이르러 소속팀인 맥라렌과의 갈등이 조금씩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퀄리파잉이 끝난 이후 트위터에 팀메이트인 버튼에게만 업데이트 파츠가 지급된 것에 대한 비난과 두 드라이버의 데이터가 기록된 텔레메트리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하는 등 팀에 대한 불만을 내비쳤다. 결승전 결과도 최악이었는데 스타트 직후 그로장이 해밀턴의 앞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충돌한 사고로 인해 첫 코너도 돌지 못하고 리타이어 하고 말았다. 눈 똑바로 안 뜨고 다니냐!
이탈리아 GP에서는 폴 투 윈을 하면서 본인의 첫 이탈리아 우승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다음경기인 싱가포르 GP에서는 폴 포지션으로 출발해 잘 달리던 도중 기어박스 문제로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이때 해밀턴의 덤덤하면서도 씁쓸해 하는 모습이 더 이상 팀에 미련을 가지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기에 조만간 팀을 떠날것 같다는 추측이 있었고 결국 일본 GP를 앞두고 2013시즌부터 메르세데스 GP와 계약하기로 결정함으로서 현실이 되었다.
2012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는 예선 3위를 기록하며 챔피언 경쟁에 다시 뛰어드나 했지만, 스타트에서 알론소에게 추월당했고, 페이스가 영 좋지 않은 와중 키미 라이코넨을 힘겹게 방어하다가 피트인하였지만,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한 뒤에도 힘을 쓰지 못하며 고전하였다.[12] 그리고, 경쟁자들이 2스톱을 할 때 해밀턴은 3스톱을 하며 소중한 시간을 까먹었고, 토로로소 듀오들을 추격하던 와중 막판에 미역인조잔디가 머신에 끼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결국 10위에 머무르며 1포인트밖에 추가하지 못하게 되어 챔피언십 경쟁에서 또다시 멀어져버렸다.[13]
인도 GP는 특별한 이슈는 없이 4위를 기록. 아부다비에서는 폴 포지션을 차지해 꾸준히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하며 달렸으나 21랩에서 연료 계통의 문제로 인해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이로서 공식적 시즌 4번째 리타이어를 기록했다.
미국 GP에서는 베텔과 더불어 프론트-로우를 차지, 2그리드에서 출발하였다. 하지만 과거 베텔의 폴 포지션-크루징에 속절없이 우승을 내주던 것과는 달리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며 추격해 오기 시작했다. 결국 42랩에서 백마커에 의해 틈을 보인 베텔을 추월하며 미국 GP 첫 우승자가 되었다. 이 결과는 레드불의 전략[14]이 깨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종전인 브라질 GP에서는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그런데 피트스탑 이후 포스 인디아의 니코 휠켄베르크가 해밀턴의 앞으로 오면서 약 36랩동안 추격하는 형태가 되었다. 결국 48랩에서 휠켄베르크의 스핀을 틈타 1위를 탈환했으나 55랩에서 휠켄베르크와 충돌하는 바람에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2012 시즌은 차량의 신뢰성이 뒷받침 해 주지 못해 본래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후반기 리타이어한 것만 4회이며 이 중 2회는 잘 달리다가 차량 문제로 인한 리타이어였으니 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최종 성적은 190포인트로 4위.
2.7 2013 시즌
2013년부터는 메르세데스에서 활동하게 되었기에 동갑내기 니코 로즈버그와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 맥라렌은 해밀턴의 대타로 세르히오 페레스를 낙점했다. 메르세데스의 2012 시즌의 성적을 보면 맥라렌과 비교해 심히 좋지 않기에 후회할 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으나 해밀턴 본인은 규정이 대폭 변경되는 2014년을 노리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2013년이 시작되자 해밀턴의 이적은 신의 한 수가 되어버렸다. 매클라렌은 2012년 초반의 페라리 이상의 나락으로 떨어졌고, 도리어 메르세데스는 상위권 경쟁이 가능한 수준이 되었다. 호주에서는 3그리드에서 출발 해 5위를 차지. 세팡에서는 매클라렌 피트로 피트인하는 귀소본능해프닝 을 벌였다. 경기 결과는 3위를 차지했으나 이것이 자력으로 오른 것이 아니라 팀 오더로 인한 결과라는 아쉬움이 있다. 해밀턴 본인이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메르세데스에서 사실상 해밀턴을 우선적으로 대우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만큼 절친 니코 로즈버그와 갈등관계가 형성될지도 모를 우려가 있다. 중국에서는 퀄리파잉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하지만 중국에서도 메르세데스의 퀄리파잉 페이스와 반대되는 레이스 페이스로 3위를 기록했고, 바레인에서는 4그리드를 차지했으나 기어박스 교체로 9그리드에서 시작해 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그리고 3주간의 휴식 뒤 스페인에서 2그리드를 차지했는데... 아무런 사고 없이 12위를 기록하는 대참사를 겪게 된다. 자동문 개방[15] 이런 성적에 메르세데스는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았음은 물론이다.
모나코에서도 2그리드를 차지해 스페인에서와는 달리 2위에서 순항하고 있었으나, 마싸의 사고로 벌어진 세이프티 카 상황에서 피트스톱 타이밍이 어긋나 4위로 밀려나고, 그대로 레이스를 마치게 된다. 캐나다에서도 2그리드를 차지했는데, 레이스 중반부에 알론소에게 추월당하며 3위로 마무리. 그리고 메르세데스와 피렐리가 접촉해 2013년형 머신으로 타이어 테스트를 한 이른바 "테스트 게이트"가 일어나고, 해밀턴과 로즈버그가 그 임무를 수행했는데,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되자 메르세데스는 대차게 까이고, 페라리와 레드불이 중심이 되 메르세데스 처벌을 강력히 요구했으나, 처벌이 영 드라이버 테스트 금지에 그침에 따라 해밀턴은 손해보는 게 없게 되었다.[16]
그리고 찾아온 해밀턴의 홈 그랑프리 영국 그랑프리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해 영국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고, 레이스 시작 뒤로도 포지션을 지키며 순항하고 있었으나... 갑자기 타이어가 말 그대로 "터졌다." 이에 영국 팬들은 경악했고, 해밀턴은 별수 없이 피트로 복귀해야 했다. 해밀턴: 이게 무슨 소리야! 내 타이어가 고자라니! 다행(?)스럽게도 해밀턴만 타이어가 터진 건 아니었고(해밀턴과 같은 피해자가 3명이나 더 있었다. 마싸와 베르뉴와 페레즈.) 중간에 세이프티 카 상황이 있어 해밀턴이 만회할 시간은 충분했지만 비밀리에 피렐리 타이어로 테스트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사고가 일어남에 따라 피렐리는 대차게 욕을 드셨다. 결국 4위로 마무리하긴 했지만, 충분히 폴투윈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 참 안습...
독일에서도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하지만 스타트에서 웨버에게 추월당하더니, 별 힘을 쓰지 못하고 5위로 마무리하며 아직도 메르세데스가 타이어 문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인증하고 말았다.
헝가리에서 또 폴 포지션을 차지. 3연속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으며, 이번에는 드디어 무난히 우승을 차지해 개인 통산 헝가리에서 4승을 기록했으며(해밀턴은 헝가리에서 7번 레이스에 참가했다. 즉 7번 중 4번 우승했다는 이야기.), 맥라렌 시절부터 이어진 헝가리에서의 강세를 다시 한 번 보였다. 무엇보다, 메르세데스 이적 후 첫 우승이다.
벨기에에서는 퀄리파잉에서의 변화무쌍한 날씨에 영향을 받으며 마지막 트라이 전에 저조한 기록을 내고 있어 이번에는 폴 포지션이 힘들것 같다... 라는 생각이 무색하게 마지막 트라이에서 또 1위를 기록하며 폴 포지션을 차지. 4연속 폴 포지션이다. 하지만 레이스에서는 스타트 직후 오 루즈를 지나자마자 베텔에게 추월당하더니, 그 뒤 레이스 중반에 알론소에게 무력하게 추월당하며 3위에서 레이스를 마무리. 비록 전 그랑프리인 헝가리에서 폴투윈을 차지하긴 했지만, 아직도 메르세데스의 레이스 페이스는 꾸준하게 지적당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레이스 9위로 부진했고 싱가포르에선 5위를 기록해 페이스가 약간 떨어졌다. 영암에서 열린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는 꽤나 열띤 배틀을 많이 벌였지만 레이스 중반부터 자우버의 니코 훌켄버그를 끝내 추월하는 데 실패해 5위를 차지했고, 일본에서는 예선 4위를 차지했으나 레이스 스타트 뒤 누군가와의 접촉으로 타이어 펑쳐가 일어나 첫 랩에 피트를 해야 했고, 결국 중간에 리타이어했다.
이후 인도에서 6위, 아부다비에서 7위를 기록해 계속해서 포디움 시상에 실패했으나 미국에서 3위로 오랜만의 포디움 등극에 성공했다. 최종전 브라질에서는 5위권으로 달리던 중 백마커였던 보타스와의 충돌로 타이어 펑쳐가 일어났고, 결국 9위로 마무리하게 된다.
최종 성적은 189포인트로 4위.
2.8 2014 시즌
2014 시즌에서는 압도적인 페이스로 팀메이트 외에는 적수가 없는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거의 모든 그랑프리에서 랩마다 1초씩 다른 팀들과 차이를 벌릴 정도로 메르세데스 F1 머신이 우월함을 보여주고 있는데에 반해 전 소속팀 맥라렌은 호주 GP에서만 눈에 띄이는 성적을 보여 주고 그 다음부터는 2013 시즌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역시 그의 선택이 탁월했다는 것을 다시 보여 주고 있다. 일단 모나코 GP까지의 상황으로는 118포인트를 획득해 4포인트 차이로 로즈버그에 뒤져 있지만 로즈버그는 2승을 거두고 있고, 해밀턴은 4승을 거두고 있다. 즉, 첫 경기였던 호주 GP에서 리타이어하지 않았다면 해밀턴의 우세였을 것이다. 참고로 챔피언십 3위인 알론소와의 차이는 벌써 57점 차이다. 즉, 로즈버그와 해밀턴의 그들만의 리그가 벌어지고 있는 셈.
하지만 캐나다에서 브레이크 고장으로 인해 리타이어하며 2위를 한 로즈버그와의 차이가 확 벌어지고[17]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로즈버그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4포인트였던 차이가 29포인트까지 벌어져 로즈버그가 결국 해밀턴을 이겨내나 싶었지만, 해밀턴의 홈 그랑프리인 영국 GP에서 로즈버그가 기어박스 문제로 리타이어하고 해밀턴이 1위를 차지하며 다시 4포인트 차이가 되어 또 둘 중 누가 챔피언이 될 지는 알 수 없게 되었다.
이번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퀄리파잉때 차에 화재가 나서 그의 불운이 계속해서 이루어지나 싶었는데 퀄리파잉의 결과에 답지 않게 포★풍★질★주. 그리고 팀 라디오에서 같은 팀메이트인 니코 로즈버그에게 비켜달라 했는데. 싫어 안 비켜 라고 답을 해서 그들의 좋지 않은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
이후로도 벨기에에서 로즈버그와 포지션 싸움을 벌이던 중 로즈버그의 고의 충돌 논란이 있었던 장면이 있었고, 결국 해밀턴은 이 영향으로 리타이어해 이날 2위를 기록했던 로즈버그에 살짝 뒤처지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이후 이탈리아부터 미국까지 5연승을 쓸어담아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로즈버그를 역전했다. 브라질에서는 로즈버그가 우승을 해 로즈버그에게도 실낱같은 희망은 있었지만, 더블 포인트가 걸렸던 11월 23일 아부다비 GP에서 로즈버그는 레이스카 문제로 백마커에 그친 반면 해밀턴은 우승을 차지하며 2014년 F1 월드 챔피언이 되었다. 시즌 최종 포인트는 384포인트.
2.9 2015 시즌
2015년 시즌 초반에도 4번의 그랑프리중 3번 우승하며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어 F1 월드 챔피언 2연패의 기대감이 높다. 이렇게 로스버그는 만년2인자가... 2015년 5월 20일, 메르세데스와 3년 계약에 도장을 찍으며 거취 문제를 확정지었다.
2014 시즌과는 달리 해밀턴은 레이스카에 별 문제를 겪지 않으면서 로즈버그와 격차를 점점 벌려 놓았고, 결국 시즌 내내 로즈버그를 앞서 나가면서 2014 시즌 최종전에서야 챔피언을 확정지었던 것과는 달리 아주 난리가 났던 미국 그랑프리에서 조기에 2015 월드 챔피언을 확정 지었다![18]
그런데 챔피언 확정 후 여러가지 문제 많은 발언들로 인해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 되었고, 그 후의 멕시코, 브라질, 아부다비에서 로스버그에게 퀄리파잉과 레이스 모두 완벽하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런 식이면 4회 월챔은 힘들다라는 말도 나오고 있으며, 다임러 측에서도 해밀턴을 곱게 봐주지 않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중이다.
2.10 2016 시즌
개막전 호주에서 폴 포지션을 오랜만에 되찾아왔으나, 레이스 스타트에서 제대로 말아먹으며 베르스타펜 뒤에서 고생했다. 그러나 해밀턴에겐 천운이 따랐던 알론소-구티에레즈 사고 뒤 미디움으로 레이스 끝까지 가는 도박수를 구사하며 로즈버그 다음인 2위를 달렸으나 레이스 말미에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한 베텔에게 거센 추격을 받았으나 베텔의 브레이킹 실수로 2위를 기록했다.
바레인에서는 Q3 첫 트라이에서 마지막 코너에서 밀려나며 4위를 기록 중이었으나 두번째 트라이에서 완벽한 랩타임으로 또다시 폴 포지션 획득. 그러나 레이스에선 또다시 스타트에서 실수가 나왔고, 보타스와의 컨택으로 프론트 윙이 손상되는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계속 순위를 끌어올리며 3위까지 순위를 회복했고, 2위를 달리던 라이코넨을 지속적으로 압박했으나 결국 추월에 실패하며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중국에서는 퀄리파잉에서 MGU-H 문제로 랩 타임을 기록하지 못하며 Q1부터 탈락했다. 그리고 피트레인 스타트 대신 22그리드 출발을 선택했으나 스타트에서 나스르과 컨택이 일어나며 프론트 윙 손상으로 엄청난 손해를 보았다. 그러나 순위를 회복하며 내심 포디움까지 기대했을 만 했지만 5위권 싸움에서 마싸에게 장기간 막히며 플랜이 꼬이더니 막판에는 라이코넨에게 추월당했고 거기에 마싸는 추월하지 못하고 7위로 레이스를 마치며 로즈버그와의 포인트 차이가 매우 벌어지는 상황이 연출되어 분위기가 좋지 않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러시아에서도 Q2 직후 MGU-H 문제가 발생해 Q3 도전은 하지도 못하고 10그리드에서 레이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스타트에서 혼돈이 일어나는 와중 해밀턴은 4위까지 순위를 상승시켰고, 이후 라이코넨과 보타스를 차례로 추월하며 2위까지 올랐지만 이미 한참 멀리 도망간 로즈버그의 꼬리를 잡는 것은 무리였고 2위로 포디움 피니쉬에 만족해야 했다. 그나마 러시아에서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포디움에서의 표정이 많이 어두웠다.
스페인에서는 3그랑프리만에 정확히 1분 22초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하지만 레이스에서는 스타트에서 로즈버그에게 밀려 버렸고 이후 다시 로즈버그를 추월하려고 슬립 스트림을 탄 뒤 옆으로 추월하려고 기회를 엿보다 로즈버그와 경쟁하던 중 해밀턴이 잔디밭으로 완전히 나갔다 트랙에 복귀하려고 했으나 트랙에 복귀하던 중 컨트롤을 잃고 스핀하면서 로즈버그와 추돌했고 결국 메르세데스의 두 드라이버는 모두 리타이어해 버리고 말았다. 그 이후 스티어링 휠을 바깥으로 세게 던지며 강한 불만을 나타내는 모습을 보였다.
모나코에서는 드디어 시즌 첫승을 챙겼다. 올해는 모나코에 목숨 걸고 가공할 만한 업데이트를 선보인 레드불에 폴포지션을 빼앗기고 말았고, 거기에 그리드도 니코에 이은 3그리드를 받으며 가뜩이나 퀄리파잉 성적이 중요한 모나코인데 3그리드를 받았으니 올해도 모나코 우승은 요원하다 싶었으나 이날 레이스엔 상당한 변수들이 많았다. 스타트 직후 얼마 못가 니코가 브레이크 이상을 호소하며 루이스를 길막하지 않고 보내줬으며 경기 중후반 이번엔 레드불에서 어이 없는 피트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폴시터로 순항중이었던 다니엘 리카도가 루이스 뒤로 들어가는 사태가 일어나고 말았다. 그대로 루이스는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크루징해 작년 허망하게 우승을 팀메이트에게 내주었던 모나코에서의 한을 풀게 되었다.
캐나다에서는 폴 포지션을 차지했으나 베텔의 놀라운 로켓 스타트로 이점을 살리지 못했고, 로즈버그와 강한 배틀이 있었으나 어찌어찌 지켜내면서 2위에서 달렸다. 그러나 페라리의 작전 미스로 해밀턴은 베텔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고, 이날 5위에 그친 로즈버그를 본격적으로 추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바쿠에서 열린 유럽 GP에서는 퀄리파잉에서부터 영 풀리지가 않아 Q3에서 벽에 부딪혀 서스펜션이 부러지는 사고가 나 10위 출발에 그치게 되었고, 레이스에서도 중후반부 세팅이 계산대로 되지 않아 팀에게 계속 물어봤으나 강화된 팀 라디오 규제로 팀에서는 어떻게 고치라고 알려 줄 수 없었고 결국 해밀턴 본인에게 굉장히 짜증난 레이스 끝에 5위에 그쳐 이 날 크루징 우승을 차지한 로즈버그와의 포인트 차이가 다시 벌어졌다.
하지만 이후 오스트리아-영국-헝가리-독일 GP에서 파죽지세로 4연승을 달렸고, 결국 헝가리에서 로즈버그에게 챔피언십 리드를 빼앗아오면서 전반기를 마치게 되었다.
이렇게 전반기까지는 시즌 초반에 로즈버그에 비해서 많이 밀렸던 기세를 되찾아오는 등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후반기 시작인 스파에서 패널티 폭탄을 맞으면서 최후미에서 레이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렇게 불리한 모습에도 3위로 포디움에 오르면서 우승을 한 로즈버그와의 격차가 좁혀지는 것을 최소화했으나 이탈리아에서 폴을 따고도 스타트를 망쳐 또다시 우승을 로즈버그에게 넘겨주고 말았고 싱가포르에서도 3위에 그치면서 이 기간동안 3연승을 달린 로즈버그에게 챔피언십 리드를 다시 뺏기게 되었다. 하지만 해밀턴의 비극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고 말레이시아에서 순조롭게 크루징하면서 우승을 차지하려는 찰나 41랩에서 엔진 블로우로 인해 리타이어하고 말아 로즈버그와의 포인트 격차는 이제 23포인트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일본 그랑프리에서부턴 오랜 시간 그를 봐온 로즈버그조차 루이스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건 오랜만이라 할 정도로 심기일전하여 포인트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려 하는 듯 했고 그에 맞게 폴 포지션도 따냈으나 그 놈의 스타트가 또 말썽이었다(...) 해밀턴은 스타트가 싱글 클러치 방식으로 바뀐 이후 한 시즌이 지나도록 적응을 못하고 있다. 덕분에 레이스는 예선 성적보다 한 계단 떨어지는 3위로 마무리, 로즈버그와는 33포인트로 벌어지게 되었다. 경기 직후 레이싱 글러브를 바꾼다는 등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기색을 보였다. 그 와중에 뜬금 없이 콜 오브 듀티에 캐릭터로 등장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아직도 정신 못차렸다는 소릴 듣고 있다(...)
3 사생활과 기행
'매우 화려하다'. 이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헐리우드에 많은 인맥을 두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유명한 행사에 자주 얼굴을 비추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클럽에 자주 들락거리는데 이 과정에서 언론에 많이 노출되었다. 특히 유명한 것은 니콜 쉐르징거와의 염문설. 결별과 재결합을 반복하다가 2015년 시즌 도중 완전히 헤어졌다 보도되었다. 커리어의 정점을 찍는 시점에서 본업에 더 충실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2011년에 해밀턴은 중국 GP 이후 F1 내의 여러 드라이버 외 운영진들과 같이 상하이의 한 클럽에 갔는데 여기서 아드리안 수틸이 '본의 아니게' 로터스 F1 팀의 오너인 에릭 룩스를 샴페인 잔으로 가격하여 24바늘을 꿰메야 할 정도의 큰 부상을 입혔다. 이 사고는 법정까지 가게 되었는데 이때 해밀턴은 문제의 사고현장에서 가장 가까이 있던 목격자였고, 이후 법정공판에 수틸 측 증인으로 참석하겠다고 신청까지 했으나 정작 공판 당일에는 맥라렌의 2012 스펙 머신 테스트가 있었고, 결국 해밀턴은 법정공판에 나가지 않았다. 이후 수틸은 18개월의 집행유예와 20만 유로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이때 수틸은 해밀턴에 대해 큰 배신감을 느꼈다고 하며, 언론에는 '해밀턴과의 오랜 절친 관계를 청산했다'라는 말까지 했다고 한다.
2012 시즌 중 벨기에 GP까지 본인이 팀메이트 버튼보다 성적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팀에서 버튼에게 업데이트를 먼저 제공하자 화가 났던지 팀 내 주요 자료를 본인의 트위터에 올린 뒤 불만조의 메세지를 보냈고, 이후 삭제했으나 이 때 말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
메이웨더 vs 파퀴아오를 보러 간 루이스 해밀턴. 해밀턴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파퀴아오를 응원했다고 한다.
2015년 7월 윔블던 로열 박스에 초청받은 루이스 해밀턴, 이날 해밀턴은 드레스 코드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로열 박스에서 쫓겨났다...
2015년 11월 모나코에서 개인 소유의 파가니를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2016 시즌 개막 전에 뉴질랜드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에 고속도로를 오토바이로 주행하다 셀카를 찍어 뉴질랜드 경찰에게 조사를 받았고 카지노장에서 카지노 게임이 펼쳐지던 테이블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다 제지받은 뒤 그의 트위터 계정에 카지노장을 비난하는 글을 썼다 지웠다고 한다.
영국인답게 축구를 좋아하는데 아스날 팬이다. 마침 월콧과 외모도 닮아서 둘이 같이 찍은 사진이 많다. 이와 관련된 일화로 해밀턴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아스날 경기를 보러 간 것이 중계 화면에 잡혔으나 이 날 해설이었던 김동완 해설위원은 월콧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고 있었다고 착각한 적이 있다.
2016 시즌 모나코에서 우승을 차지한 직후 뜨또저스틴 비버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샴페인까지 나눠준 적이 있는데 이 때 국내 포뮬러 1 팬들 사이에서 비버가 왜 포디움 시상식장에 있는지 의문을 표시한 사람들이 몇 있었다.
- ↑ 포뮬러 1의 챔피언에겐 전통적으로 1번이 주어지지만 1번 사용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44번을 사용하고 있다.
- ↑ 당시 23세. 이 타이틀은 2010년 23세 4개월의 제바스티안 페텔의 우승으로 넘어간 상태
- ↑ 공격적이고 무모한 경기 방식 뿐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물의가 될 만할 행동을 어느 정도 하기도 했고, 안티도 많이 거느리니 언론에서도 그렇게 표현하는 듯. 예시1 예시2 실제로도 한국 언론에서는 물의를 일으키거나, 심판에게 불복을 많이 하거나, 페어플레이와는 거리가 먼 선수들을 악동이라고 하기도 하니까.
- ↑ 700마력의 출력제한이 걸린 현재의 F1카와 비교해서 MP4/4는 자주 고장하는 데다 1200마력을 자랑하는 괴물이었다. 해밀턴도 정말 무시무시한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 ↑ 2007 시즌 알론소, 2008~2009 시즌 코발라이넨, 2010~2012 시즌 버튼, 2013 시즌~현재진행형 로즈버그
- ↑ 굵은 글씨로 표기한 시즌은 우승한 시즌
- ↑ 애니메이션으로 따지면 필 프리츠가 현실에 나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첫해 강팀으로 데뷔한 신인이 포디엄을 차지하는 형태.
- ↑ 이 당시 해밀턴이 챔피언이 되려면 아부다비 GP 우승을 한다는 전제 하에 알론소, 웨버, 베텔의 성적이 매우 좋지 않아야 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이 있었다.
- ↑ 영암에서 해밀턴이 폴포지션을 가져간것을 제외하고 다른 18전은 전부다 베텔과 웨버 두 레드불듀오가 폴포지션을 쓸어갔다.
- ↑ FIA는 연료시료를 채취못했다고 한다. 맥라렌 측에서는 1.3리터의 연료가 남아있었다고 항변했지만...
- ↑ 피렐리는 4스탑을 예상했었고 상위권은 대부분 3스탑으로 게임을 마쳤다. 그마저도 비교적 타이어교환이 빨랐던 몇몇 팀들은 4스탑을 고려했었다. 상위권싸움이 마지막까지 치열하지 않았다면 상위권팀들은 4스탑을 했을지도 모른다.
- ↑ anti-roll bar의 파손으로 코너에서 밸런스가 맞지 않아 고전했다고 한다. 이탈리아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알론소가 겪은 문제와 같으며 이는 인조잔디 사건과도 관련이 있다.
- ↑ 이 해프닝 때문에 언론에서 서킷 관리상태 운운하며 한동안 신나게 까대기도 했지만 애초에 인조잔디를 깔라고 한 건 FIA다. 서킷을 검수하는 주체가 누구인지 조차 확인하지 않고 마구 기사를 써내려간 기자(?)들의 병크. 또한 인조잔디는 주행라인을 벗어난 숏컷에 대한 페널티를 주기 위해 설치된거다.
- ↑ 퀄리파잉에서 강한 세팅을 통해 프론트-로우를 차지하고 레이스에서 크루징을 통해 순위를 유지해 우승하는 것.
- ↑ 팀메이트 원조 자동문(?) 로즈버그도 폴 포지션에서 6위로 떨어진 건 마찬가지.
- ↑ 그 대신 "영 드라이버" 테스트였지만 다른 팀들에서는 기존 드라이버들이 테스트하기도 했다.
- ↑ 이 때 해밀턴과 로즈버그는 같은 문제를 겪고 있었지만 해밀턴만 리타이어하게 되었다. 참고로 우승은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가 했다.
- ↑ 여담으로 경기가 끝난 후 포디움 시상 전 해밀턴이 이 날 2위를 차지했던 로즈버그에게 2위 모자를 던지자 로즈버그도 매우 화났던지 해밀턴에게 도로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