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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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화성인 바이러스元祖

SBS에서 1998년부터 방영중인 장수 프로그램. 줄여서 '세상에 이런 일이'라고도 불린다.

SBS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신기한 일들을 다루는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초기에는 진짜 미스테리한 것들도 많이 다루었는데, 어느 시골 개천 근처에 움막에 거주하는 신비한 노인이나, 우주인과 채널링을 하며 우주인을 영접할 준비를 한다는 어느 스님을 취재후, 해당 스님극이동을 프로그램상에 언급하기도 하였다. 새벽마다 돌을 메고 산에 오르는 사람을 취재할때 "2년 후에 비밀을 알려주겠다"라고 했는데 정말로 제작진이 2년 뒤에 찾아갔다.[1]

진행자는 1화부터 해 온 임성훈박소현 그대로. 현재는 아나운서 이윤아도 추가되었다. 참고로 이 둘 이전엔 여자는 이성미(3년), 박미선(9년), 김자옥(2년), 한혜린(2달), 김민지(2년반) 같이 했고, 남자는 박광수(6년), 표진인[2](7년), 변기수(2년반)가 했는데, 기간은 여자들보다 길다.

내레이션 성우는 양지운안경진.[3][4] 사실 MC가 있다지만, 이 쪽도 TV 동물농장처럼 MC들 세워놓고, 정작 일은 제작진이 하는 날방송이다.(...)

요새는 동물 이야기들의 비중이 더 많으며, 그 중에서도 견공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당연하게도 이건 TV 동물농장도 마찬가지다. TV 동물농장은 제목부터가 '동물'이 들어가있기라도 하지.(...)그리고 둘 다 MC들을 세워놓고 방영만하는 날방송

가끔 장애인이나 사고를 당한 사람이 나올 때도 있는데, 몇몇 시청자들은 장애인이 신기하다는 거냐며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물론 대개 보통 사람도 하기 힘든 일을 해내는 사람들이 많아 '장애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정도의 기획이나 모금과 치료를 위한 기획인 경우가 많다.[5]그러나 정말로 장애인이 아니라 심각한 정신질환자를 개그화 해서 기인으로 소개하는 경우나 별것 아닌 착각이나 자연현상을 크게 부풀려서 큰 일처럼 내보내는 경우도 있어서 비난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다 무너져 가거나 쓰레기 더미인 집을 리모델링 해준다던가, 흉터나 종양을 가진 사람의 치료를 돕는 등 좋은 일을 하기도 하며, 이런 경우 촬영이 몇 개월씩 걸리기도 한다.

목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영하는데, 타사 9시 뉴스에 밀려서 시청률은 안습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SBS의 프라임타임 메인 교양 프로그램답게 15% 시청률은 늘 넘는다. 요새 웬만한 예능이 15프로면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걸 생각하면 꽤 대단한거다. 그래서 교양 프로이나 연예대상에서 상도 받았다. 각종 케이블 TV 채널에서 시간 때우기 삼아 재방송을 자주 하므로, 본방송으로 보는 것보다는 케이블 TV 등에서 재방송으로 보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장안의 화제가 된 에피소드로는 선풍기 아줌마편과 식용유를 사랑하는 남자편, 2016년 10월에 방영된 신경섬유종증을 앓고 있는 여성편.[6]

예전에 별난 사람이나 동물을 다루었던 프로그램으로는 tvN화성인 시리즈, MBC의 TV특종 놀라운 세상이 있었으며, 이 두 프로그램 모두 2013, 2014년에 종영을 하면서 현재로는 기행, 기인을 다루는 유일한 프로그램으로 남아있지만 상술했듯 동물썰이 많이 나와서 이쪽 분야는 초기와 달리 다소 퇴색된 편이다.[7] 생활의 달인은 빼는 건가? 그것도 기인이잖아

하지만 숨겨진 최고의 세상의 이런 일이의 주제는 처음부터 진행해 온 MC 임성훈박소현이다. 임성훈의 나이 현재 67세, 박소현의 나이 현재 46세다. 사회하는 모습을 보고 나이를 생각하면, 진짜 시작부터 "세상에 이런 일이"다.

2016년 9월 1일 방영분으로 무려 900회를 기록했으며, 임성훈이 직접 거론하기를 자신과 박소현이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1회에서 지금까지 한 프로그램의 남녀 MC를 계속해온 케이스라고 한다.[8]

2 패턴

사실 프로그램이 거의 패턴이 정해져 있다고 해도 될 정도로 정형화되어 있다. 덕분에 웃대에서는 "순간 포착 세상에 이딴 X끼가"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놈이"란 이름 등으로 비꼬기도 했다.

1회에 4가지 정도의 일들이 나오며, 최근 굳어진 패턴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음성지원

2.1 이상한 걸 먹는 기인 패턴

이상한 걸 먹는 기인 등장
먹는 것을 보여줌 -> 방청객, 패널 신음
주변 사람들의 반응 -> 당연히 "난 (그렇게 먹으라고 해도) 안 먹는다", "미쳤다"(...)솔직히 맞는 말이다.
먹게 된 이유 소개: 대부분 고질병을 앓고 있다가 그걸 먹고 나니 괜찮아졌다는 이야기가 많다. 가끔은 우연히 먹어봤는데 맛있더라(...)는 이야기도 있다.
병원에 가서 검사
의사 : "의사생활 x십 년만에 처음 봅니다" -> "놀랍게도 정상입니다, 그렇지만 위험하니 자제하는 편이 좋습니다.[9]"
"앞으로는 건강을 위해 줄이겠습니다."
나레이션: "씨 앞으로는 ~만 먹지 말고 다른 것도 드세요."
또는 "
씨 ~도 좋지마~안 이젠 건강도 좀 생각하세요."

2.2 특이한 수집 패턴

우리마을에 기이한게 있다는 제보를 받고 제작진이 출동.
제보자의 호들갑과 함께 어떤 집으로 향하고...
그 집 안에는 남들과 다른 수집벽으로 인한 어마어마한 컬렉션이 있다.
가족의 반응(주로 배우자) -> 집도 좁은데 뭔 X랄을 한다고 이런걸 집에 쌓아놓는데... (...)
컬렉션을 시작한 이유 소개: 가족을 잃었다던가 직장을 잃었다던가 중병으로 죽을 위기를 넘겼다던가 해서 좌절했다가 우연히 시작한 컬렉션으로 인생과 건강의 활기를 되찾았다.
해당분야 전문가 초빙
전문가 : "이런건 처음 봅니다. 전세계적으로 봐도 엄청난 일입니다."
컬렉션을 어딘가에 전시해놓고 일반인들에게 공개하여 일반인들이 감탄하는 장면.
나레이션: "~~씨의 ~사랑은 앞으로도 쭉 계속되길 빕니다."

2.3 노익장 과시 패턴

우리 마을에 놀라운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제작진 출동.
저 멀리서 어마어마한 운동능력이나 기예를 과시하는 사람 등장.
근처에 다가가서 인사를 건네고 슬로우비디오로 얼굴을 공개하는데 알고보니 노인.
노인의 나이 확인. 제작진과 방청객의 감탄.
유사분야에서 활동중인 젊은이들이 나와서 노인에게 도전했다가 관광타는 모습 보여줌.
젊은이들의 도저히 못 당하겠다는 인터뷰.
노인이 이런걸 시작하게 된 계기와 회상 등장. 주로 실직, 수술, 가족잃음 등을 극복하기 위해서 시작했다고 함.
의사 등장 : "신체나이가 실제나이보다 몇십살 젊지만 그래도 연세가 있으니 무리하면 안 좋음."
나레이션: "할아버지 ~도 좋지만 앞으로는 건강 생각해서 조금만 줄여보세요."

2.4 신기한 야생동물 패턴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는 제보를 받고 제작진 출동.
이상한 울음소리나 어둠속에서 움직이는 이상한 움직임 포착.
제작진 추적하다가 일단 철수.
다음날 날이 밝으면 다시 그 장소를 찾아가서 정체 확인.
야생동물이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 패턴이 많음
같은 종의 다른 개체가 동일 행동을 하는지 여부 확인. 당연히 그럴리가 없음.
까치, 비둘기, 고라니같은 유해조수를 구조하는 거에 대해서는 모른척 하자.
전문가 등장 "야생의 개체가 이런 행동하는건 기적과도 같이 희귀한 일".
이렇게 지내게 된 사연 등장. 주로 주인공이 가족을 잃거나 사업에 실패해서 낙담해 있을때 기적같이 동물이 다가왔다는 패턴이 가장 많음.
주인공 "하늘이 주신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잘 키워보겠음"
나레이션: "~~(동물이름)아, 아저씨 말씀 잘 들어라. 아저씨 ~와 함께 행복하세요."

2.5 기묘한 일 패턴

진위를 잘 알수없는 기묘한 일들, 가령 어둠 속에서 누가 어슬렁거린다는 제보나 정체를 알 수 없는 기묘한 물체(주로 건축물)에 대한 제보가 들어온다.
괜시리 무겁고 무서운 분위기를 잡으며 제보지로 출발
드디어 도착하지만, 제대로 된 단서를 찾을 수는 없다.
밤이 되어서야 드디어 단서를 찾은 제작진.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정체불명의 일들은 '어떤 사람'에 의해 벌어지고 있었다.
'어떤 사람'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려는 제작진, 그러나 '어떤 사람'은 신묘하게 사라진다.
다음날 쯤 어렵게 그 사람을 찾은 제작진, 사실 그 '어떤 사람'은 삶을 사는 도중 큰 충격을 받은 일이 있어[10] 그때부터 그런 일을 시작했다고 말한다.[11]
묘하게 기묘한줄 알았던 사건이 사실 평범한 한 사람에 의한 해프닝으로 밝혀지자, 묘한 동정감이 섞인 나레이션이 깔리면서 페이드 아웃.

초기에는 이쪽의 비중이 많았었다.

3 사건 사고

  • 한 출연자가 중복 출연한 것이 드러나 방통위에서 '주의' 경고가 내려졌다. #
  • 모 출연자가 KBS1 프로그램인 '우리 사는 세상'에 출연하였다. 출연한 이유는 희귀 질환에 대한 치료비를 지원받지 못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4 역대 진행자

임성훈(1998.05.21~) 1950년생 만 66세
박소현(1998.05.21~) 1971년생 만 45세
진행자를 가장한 진주인공
불로초를 드셨나
임성훈씨는 진행자가 아니라 이런일이의 대상자가 되고도 남을 모습
동안항목에서 나오는 손석희씨보다 6살 더 많고 조용필씨와 동갑인 임성훈씨 그리고 이영애씨 하고 동갑이지만 더 어려보이는 박소현씨

임성훈이 2016년 9월 1일자 900회 기념에서 직접 한 프로그램에서 메인 MC가 1회부터 지금까지 변경 안 된 유일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5 역대 패널

  • 박광수 (1998.05.21~2004.04.01)
  • 이성미 (1998.05.21~2002.10.31)
  • 박미선 (2002.11.07~2009.05.14)
  • 김자옥 (2009.05.21~2011.07.28)
  • 표진인 (2004.04.08~2011.08.25)
  • 변기수 (2011.09.01~2014.12.25)
  • 한혜린 (2011.09.01~12.01)
  • 김민지 (2011.12.08~2014.03.06)
  • 이윤아 (2014.03.13~현재)

6 관련 사항

이 낱말은 통상적으로 깜짝 놀라거나 열받는 느낌, 분위기가 심상치 못할 때에도 이러한 표현을 주로 쓰여지고 있다. 서프라이즈와 같은 이유가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메이징과 언빌리버블은?

7 기타

무한동력한원식의 모티브는 이 프로그램에서 나왔다.

김영인씨는 심영으로 유명해져서 내가 고자라니로 세상에 이런일에 출연했다 카더라 고두익이 합성한 것이다.

그 유명한 이 프로그램의 엔딩 음악은 Goldfinger의 Superman. 첫방부터 2011년까지 사용되었다가 최근에 다시이곡을 엔딩곡으로 쓰기시작했다. 엽기 엽기 엽기야

그런데 900회 특집방송에서 첫장면에 오랜만에 이 곡이 나왔다. 사람들에게 제일 많이 기억에 남는 곡이라 그런 듯.

오덕 방송사답게(...) 전혀 상관없는 교양 프로인데도 가끔씩 은혼의 음악이 나오기도 하며 1기 엔딩도 채용한 바 있다. 은혼 덕들의 만세소리가 들린다. 또한 시간을 달리는 소녀, 아즈망가 대왕같은 다른 애니들도 적극 반영하며 2013년 1월 31일 방영분에선 심슨 오프닝 OST도 등장했다. 2015년 4월 2일 방영분에선 아주 제대로 작정했는지 건프라와 액션 피규어를 전문으로 수집하는 사람이 나온 것과 더불어 그 에피소드의 삽입곡 중에 기동전사 건담 00의 퍼스트 시즌의 1쿨 오프닝을 사용하였다. 선곡센스가 매우 적절하다. 또한 가끔씩 훈훈하고 감동적인 에피소드의 배경음악으로 내레이션 성우 중 하나인 안경진의 대표작인 천사소녀 네티의 메인 테마곡을 쓴다. 거대한 구조물이나 신기한 건축물같은게 처음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인 공중산책이나 인생의 회전목마도 사용된다.
  1. 사실 시청자들도 기억했는지 그 취재를 다시 하라고 요청한 것이었다.
  2. 정신과 의사
  3. 양지운은 주로 특이하거나 재밌는 에피소드 부분을, 안경진은 훈훈하거나 감동적인 에피소드 부분의 내레이션을 담당한다.
  4. 참고로 이전에는 배한성도 맡았으며, 2013년 현재는 김일도 같이 담당하고 있다.
  5. 실제로 장애인이나 기초수급자 등의 사회약자에게 TV 출연은 많은 도움이 된다. 돌보고 있는 사회약자가 좀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경우 사회복지사나 기관이 고려하는 것 중 하나가 TV 출연을 통한 후원 증대일 정도.
  6. 방송 후 이 여성의 치료를 위해 SBS가 운영하는 나도펀딩네이버 해피빈에서 후원금을 모집했는데 방송 이틀만에 양쪽 합쳐 약 9억원이 모였다. 후원재단 측에선 단순히 모금액을 전달하고 끝이 아니라 체계적인 계획을 통해 장기적인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크라우드펀딩 문서의 사례 문단 참조.
  7. 현재 기인이나 기행 쪽은 현재 능력자들이 도맡고 있다.
  8. 실제로 맞는 말이다! 1998년부터 2016년이 될 때까지 다른 보조 MC는 여러번 바뀌었지만 임성훈박소현은 1회부터 지금까지 계속 메인 MC 자리를 지켜왔다!
  9. 물론 진짜 검사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가끔 예외도 있다. 디스토마에 감염되었다든지. 이럴 땐 "~~ 때문에 어디어디가 위험합니다, 그러니 자제하는 편이 좋습니다"가 된다.
  10. 가령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무덤에 건축물을 세우는 스타일이 꽤 많다...
  11. 물론 이쯤 흑백으로 재연씬을 넣는건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