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방

방송은 세 종류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생방송, 녹화방송, 날방송. - 개그맨 윤정수, 대단한 도전에서...


TV동물농장의 한 장면. 신동엽, 한승연에게도 악의는 없다.

1 개요

로 먹는 예능 송의 줄임말이다. 절대로 生放을 풀어쓴 게 아니다[1]. 이 말을 이경규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사용하면서 유명세를 타고 개념이 확립되었다. 관련기사. 예능 프로그램이나 교양 프로그램 모두에 적용가능한 방식이나, 핵심은 진행자가 크게 힘들이지 않는 방송을 의미한다.

  1. 실내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2. 방송시간 대부분이 준비된 자료화면에 할애된다.
  3. 애드립이 거의 없고 준비된 멘트가 대부분이다.

종합하자면 현장에서 뛰는 제작진이 제일 고생하는 방송.

현재 한국에서 예능방송 제작 환경은 일반 스튜디오 예능조차도 비교적 빡센 편으로, 평범한 토크 쇼조차 3 ~ 4시간을 훌쩍 넘는 장시간 촬영을 하고[2] 리얼 버라이어티의 경우는 밤샘촬영이 예사가 될 정도로 촬영시간이 길다. 이 때문에 예능인들의 정신적, 육체적 부담이 상당한 편.

날방은 위와 정반대로 MC가 별로 하는 것이 없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편하고 출연료가 쏠쏠하며 종영될 확률이 적기 때문에 이런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방송인이 많다. 이런 프로그램은 방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경쟁률이 세다(...). 다만, 아예 공중파 최하급 연예인의 1/10 이하에 달하는 회당 3~4만원대의 값싼 출연료로 아나운서를 써버리는 경우도 있으며 더 제작비를 더 아끼기 위해 나중에는 아예 스튜디오 방송을 없애버리고 성우가 소개멘트를 맡고 자료화면만 계속 틀어대버리는 경우도 종종 생기고 있다. 날방도 아예 공무원처럼 철밥통은 아닌 셈.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싸이인데, 처음엔 나레이션만 넣고 실제 진행은 출연자들이 했지만 갈수록 비중이 줄더니 싸이가 하차한 것. 동물농장의 신동엽이 괜히 날방계의 현재진행형 레전설이 아닌 것이다. 진정한 생존왕 신동엽.

그리고 옛날에는 스튜디오와 병합해서 하는 방송이 많았다면, 요즘 예능은 녹화한 방송에다가 방청객들의 리액션을 덧입혀서 진행하는 게 대부분이다.

2 목록

위 특징에 부합하는 프로그램만 작성할 것.

2.1 방송중

2.1.1 교양 프로그램

2.1.2 예능 프로그램

2.2 방송중이지만 스튜디오 녹화를 중지한 경우

2.3 종영

2.4 반날방[4]

  1. 生을 '날 생'으로 풀이하므로 아주 틀린 것은 아니나, 날방의 '날'과 生放의 '生'은 의미하는 바가 다르다.
  2. 무릎팍도사 초난강편 이후, 쿠사나기 츠요시가 인터뷰를 통해 토크 쇼치고 녹화가 너무 길어서 힘들었다고 토로한 적이 있다. 사실 불과 10년 전인 90년대 ~ 2000년대, 주병진이 현역이던 그시기 정도만 해도 외국 토크쇼처럼 2시간 촬영해서 80분 방영하는 시간 관리가 됐지만, 현시대 이런 토크쇼는 사라지거나 아침방송으로 죄다 옮겨갔다.
  3. 다만 임현식은 내레이션으로 등장했다.
  4. 방송분량의 절반은 VTR로 방송되며, 주요프로그램은 퀴즈가 섞여 있는 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