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리큐

(센노 리큐에서 넘어옴)

04_p_01.jpg

千利休

1522년 ~ 1591년 4월 21일

1 소개

센노 리큐라고 불리기도 한다. 일본 전국시대의 다인(茶人)으로 와비차라는 참선을 중시하는 다도법을 확립시켰으며, 다성(차의 성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본래의 성은 닛타 사토미 씨(新田里見氏)의 다나카(田中氏) 씨 출신으로 아시카가 요시마사의 도보슈이자 그의 조부인 센 아미(千阿弥)에게서 따왔다고 한다. 아명은 요시로(與四)로 법명은 소에키(宗易), 호센사이(抛筌斎) 등으로 칭하였으며, 1585년의 킨츄 다도회에서 상인의 신분으로 참여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오오기마치 천황에게 받은 거사호이다.

1522년 사카이에서 태어났으며 키타무키 도친(北向道陳)과 다케노 조오(武野紹鷗) 등에게 다도를 사사하여 난슈지(南宗寺)의 다이린 소토(大林宗套)에게 소에키라는 법명을 하사받았다. 오다 노부나가에게 다두(茶頭)로 고용되었다가 이후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섬기게 되었으며, 1585년에 킨츄 다도회로 리큐라는 거사호를 받았다.

1587년의 키타노 다도회를 주관하면서 히데요시의 신임을 받았으며, 히데요시의 쥬라쿠성 내에 저택을 세워 쥬라쿠다이의 축정에 관여하거나 녹봉 3천석을 받는 등 다인으로서의 명성을 떨쳤다.

그는 검소한 다도를 추구하였지만 사치에 추구하는 히데요시에게 사사건건 진언을 하다가[1] 히데요시의 심기를 건드리면서 1591년에 교토의 사찰 다이토쿠지에 센 리큐의 목상을 안치한 것[2]과 다기의 감정에 부정이 있다는 이유로 쥬라쿠 저택에 칩거를 명령받았다가 쥬라쿠다이 내에서 할복할 것을 명령받아 할복으로 사망한다. 그의 목상 역시 목이 잘려 효수되었다고 한다.

그의 제자들 중에 다이묘가 많아 리큐의 탈환을 도모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히데요시가 우에스기 카게카츠(上杉景勝)의 군세로 그 저택을 포위했다고 한다.

그의 제자 중에서도 뛰어난 인물 일곱을 '리큐 칠철(利休七哲)'이라 부르는데, 후루타 오리베, 호소카와 타다오키, 카모 우지사토, 타카야마 우콘, 시바야마 겐모츠, 세타 카몬, 마키무라 효부가 그들이다.

2 창작물에서의 센 리큐

태합입지전 5에서 뜬금없이 등장. 전투쪽 능력치는 형편없지만 매력은 기본 95(추가로 +15 아이템 다기 소유)고 산술, 변설등의 능력치는 괜찮은데(산술3, 예법4, 변설3) 문제는 기본적으로 신분이 다인이라 사관할 일이 없다. 직접 플레이가 가능하긴 하지만 통솔4, 무력3은 절망적이라 상인으로나 할 만한 정도. 주인공 카드를 얻기 까다로운 인물 중에 하나로 어느 플레이어로도 획득이 가능하긴 한데 높은 친밀도+다성칭호가 필요하다. 그런데 다성칭호는 시작부터 가지고 있는 인물이 하나도 없고, 다인 플레이중 대다도회를 열어야 획득이 가능한 칭호라서... 히데요시로 혼노지의 변 이벤트를 보고 기타노 대다도회 이벤트까지 보면 얻을 수 있는데 이 방법이 그나마 쉬운 편이며 이벤트를 보기 위해선 전투, 이벤트를 볼 때를 제외하고 남는 시간 쉬지 않고 차를 타야 한다.

파일:千利休.jpg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에서 명사라는 NPC로 등장한다. PPC라는 시스템 때문에 1591년에 죽어할 인물인데, 1600년대인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등장하는 본의가 아닌 고증오류이 생긴다. 주로 65%로 다이묘가 성에 없을때 차(정치력 아이템)를 준다.

노부나가의 야망 천상기에서 어전시합인 다도전에서 최종보스로 등장하는데, 상대하는 인물이 가끔씩 차를 마시다가 체해 쓰러져서 우승하는 개그 장면이 연출이 된다.

노부나가의 야망 창조에서 특전 무장으로 등장한다.

일본의 위인들을 해괴한 방식으로 등장시키는 걸로 유명한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에도 나온다. 여기서는 사실 커피를 좋아해서 몰래 커피를 먹기위한 을 짓는다는 설정이다(...).

이우혁왜란종결자에서는 히데요시와 다실에서 이야기를 나눈 뒤 갑작스럽게 의문의 할복 명령을 받아 할복한 것으로 나오는데, 그가 작성한 문서가 닌자를 통해 고니시 유키나가에게 전해지면서 진상이 알려진다. 센 리큐는 히에이잔에서 살아남은 어느 미친 승려에게서 '오다 노부나가에게는 악령이 씌였다. 일본 전국의 고승들이 아케치 미츠히데에게 악령을 물리칠 법력을 모아주었다'는 말을 들었다. 처음에는 헛소리라 생각해 그냥 넘겼으나 과연 미츠히데가 혼노지의 변을 일으키자 이상하게 여기고, 다년간 조사를 거듭한 끝에 히데요시 역시 악령과 계약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에 히데요시에게 악령과의 계약을 파기할 것과 전쟁을 하지 않을 것을 진언했다가 할복 명령을 받은 것.

이치고이치에의 근원으로 알려져있다.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조선을 동경하고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 침공에 반대하는 인물로 나온다. 배역으로는 정욱씨가 맡았다.

효게모노에서의 센노리큐는 화려함을 지향하는 노부나가와는 근본적으로 같이 갈 수 없음을 깨닫고, 히데요시와 합작하여 노부나가를 죽이고, 아케치 미츠히데가 노부나가를 타도한 것처럼 꾸민다. 하지만 히데요시 역시 노부나가의 뒤를 따를려고 하자 그에 대항하려 하다가 결국 할복하게 된다. 센노 리큐는 대단한 야심을 가진 선지자로 나오면서도, 결국 자신의 한계와 실수를 깨닫게 된다는 대담한 묘사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영화 리큐에게 물어라 역시 그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으로, 여기서는 조선의 여인과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클라라가 조선의 여인 역을 맡았다.

2.1 전국 바사라 시리즈

센 리큐(전국 바사라) 항목 참조.
  1. 히데요시가 방 전체를 금박으로 도배한 다실을 만들고 센 리큐를 초대했는데, 이 방을 본 센 리큐는 정색하며 "진정한 차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알기나 하나?"면서 호통을 쳤다는 일화가 있다.
  2. 센노 리큐가 다이토쿠지 산문을 공사하는데 큰 돈을 주었는데, 절에서는 그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센노 리큐의 목상을 만들어 산문 2층에 가져다 놓았다. 그러자 후에 도요토미는 자신의 칙사가 드나드는 산문 2층에 리큐의 목상이 있는 것은 발 아래 놓겠다는 의미로 해석하며 불경죄의 누명을 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