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환

1 손하의 삼남

오서 「종실전(宗室傳)」
손정손유손교손환손분손보손익손광손소손환

孫桓

(197? ~ 222?)

오나라의 무장으로 자는 숙무(叔武). 손하의 삼남이자 손조, 손의, 손준의 형제.

용모가 그럴 듯 하거나 바르면서 얌전했으며, 똑똑하면서도 공부를 많이 하거나 힘도 세면서 말싸움에도 능했다고 한다. 손권이 우리 집안의 안연이라고 평가해 무위도위에 임명되었다.

화용에 관우를 공격하기 위해 종군해 남아있던 관우의 병사들을 유인해 50여명을 잡아 수많은 말과 병기들을 얻었으며, 25세에 안동중랑장에 임명되어 육손과 함께 유비를 막았다. 이도에서 단독으로 유비의 선봉대를 토벌하다 유비군에 포위되었는데 육손은 근자감을 보이며 유비군이 흔들리면 손환은 곧 풀려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후에 진짜로 유비군이 육손에게 당해 흔들리자 손환은 산골짜기에 꽉 찬 유비군을 향해 무기를 집어들고 목숨을 바쳐 온 힘을 다하니 유비가 패배해 달아났다고 한다.

패주하는 유비를 추격해 기성에 이르는 길과 탈출로 등을 끊어놓았지만 유비는 산을 넘고 험준한 곳을 지나 가까스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하며, 유비는 자신이 어린아이 손환에게 졌다는 것에 화가나 탄식까지 한다.

그 후 손환은 육손을 만나 근자감이 아니고 진짜로 생각이 있었다며 육손에게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손환은 이 공으로 건무장군에 제수되면서 단도후에 책봉되었다. 후에 동쪽으로 내려가 우저를 감독하면서 횡강오를 수축하다가 죽었다.[1]

삼국지연의에서는 관우의 복수를 위해 유비가 형주에 쳐들어오자 주연과 함께 맞서 싸운다. 각 전투에서 부하 이이, 사정, 담웅이 촉의 장포, 관흥에게 베이자 이릉성으로 물러나 촉군에게 포위된다. 그 후 요격의 지휘관이 된 육손으로부터「손환은 부하의 신뢰를 얻고 있기 때문에 버틸 것이다」라고 신임받아 그 말대로 버텨냈다. 육손이 화계로 촉군을 대파하자 추격하여 촉장 장남, 풍습 등을 격파했다.

1.1 미디어 믹스

삼국지 12,13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삼국지 3에서는 육63/수81/무70/지52/정58/매73의 그저 그런 장군으로 등장한다. 다만 오나라 장군 답게 수전지휘는 높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85/72/78/74의 만능형 장수. 통솔이 꽤 높은 편이며 분투, 제사, 누선, 고무를 가지고 있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79/73/77/68/78 에 오나라 장수답게 제독을 가지고 있고 화시, 일제 특기도 있는지라 후기 시나리오에서의 활용도는 높은 편. 단 이쪽도 수명은 긴 편이 아니다.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82/73/72/68/78이며 특기는 철벽.

삼국지 12에서는 전법은 파괴력약화

삼국지 영걸전에서는 서릉전투의 보스로 등장. 게임상에서는 제대로 '손환'이라고 나왔으나, 환(桓)과 항(恒)을 혼동한 번역 측 실수로 대화창 같은 일부에서 손항이라고 표기했다. 손환과 같은 환자를 쓰는 조비의 자 자환도 엔딩 크레딧에서 똑같이 '자항'으로 표기되었다.

삼국전투기에서는 곤 프릭스로 패러디되었다.아쉽게도 곤육맨 버전은 나오지 않았다.

2 손정의 사남

오서 「종실전(宗室傳)」
손정손유손교손환손분손보손익손광손소손환

孫奐
(195~234)

후한 말 오나라의 무장으로 손견의 동생 손정의 4남이다. 자는 계명(季明).

219년에 형 손교가 죽자 손교의 부하들을 거느리게 되고 양무중랑장, 강하태수가 되었으며, 1년 만에 유정, 이윤, 오석, 장량, 여거 등과 사귀어 그들의 뛰어난 점을 받아들였다. 손환은 긴급한 상황에 대응하는 능력이 부족했지만 맡은 일에 대해서만큼은 눈치가 빨라 병사들과 백성들이 그를 칭송했다.

226년 손권이 석양을 공격하자 선우단에게 5천명의 군사를 주어 회수의 길을 끊게 하고 오석, 장량과 함께 오천명의 군사를 이끌고 고성을 함락시키면서 그곳을 지키던 장수 세 명을 사로잡는다. 이때 손권이 그의 군대를 보고 "이 녀석 굼뜬데다가 멍청한 줄만 알았는데 실제로는 우리군 최고잖아!"라는 말과 함께 양위장군, 사이후에 봉해지고 오석, 장량은 비장군 관내후가 된다.

그 자신은 유생들을 좋아하여 부하의 자제들에게 학업에 나가도록 강요하여 그들 중 관직에 나아간 자가 수십 명이나 되었으며, 234년에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다.

2.1 미디어 믹스

삼국전투기에서는 최훈이 동명이인이라는 사실을 몰랐는지 석양 전투에서의 공을 1번 항목의 손환이 활약한 것으로 그렸다.
  1. 이릉전투 직후 조비의 침략이 있었는데, 손환이 주둔하던 곳 근처인 유수구 전투에 참전하지 못한 걸 보면, 전쟁 발발 이전에 사망한 듯 싶다. 결국 이른 나이에 요절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