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르츠발트

1 독일의 산맥



Schwarzwald

독일 남서부 라인강 동쪽에 북북동∼남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는 산맥. 독일어로 '검은 숲'이라는 뜻으로, 60% 이상이 빽빽한 숲으로 이루어져 햇빛이 들지 않아 붙은 이름. 고대에는 한 번 들어가면 길을 잃어버린다는 마경이었으나 현재는 관광지로 유명. 다뉴브 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프라이부르크, 바덴 바덴이 이 숲 속에 위치해 있다.

2 The Big-O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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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호리 카츠노스케/마이클 매코너하이.

한쪽 눈에 렌즈를 끼우고 로저 스미스를 '패러다임의 개'라고 부르는, 온 몸을 붕대로 감싸고 너덜너덜한 코트를 걸친 정체불명의 남자. 머리모양을 보면 영락없는 꼬깔콘(...) 겟타 2

그 정체는 패러다임 시티의 신문사 패러다임 프레스의 기자였던 마이클 제바흐(Michael Seebach).
언제나 진실을 숨기고 왜곡하는 패러다임 시티에 염증을 느껴 스스로 진실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로저 스미스는 패러다임 프레스로부터 3개월 이전에 실종된 마이클 제바하가 취재한 원고와의 교환조건으로 고액의 퇴직금를 그에게 건네주라는 교섭을 의뢰받아 그를 찾아 나서지만 그가 살던 아파트는 로져의 눈 앞에서 화재로 전소하고, 붕대에 감싸인 모습으로 로져의 앞에 등장하여 "마이클 제바흐는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라고 고하고 스스로를 슈바르츠발트라고 자칭한 후 사라진다.

그 후 패러다임 패러다이스 패럴라이즈(지하공동)에 찾아온 로져에게 앞에 그가 발견한 메가데우스 '아키타입'과 함께 등장. 아키타입의 록을 해제하면서 입은 화상 때문에 붕대를 온 몸에 감게 되었다면서, 로저 스미스를 자신과 같은 모습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기름에 적신 붕대를 떨어트리고 불을 붙이려고 하나 R. 도로시 웨인라이트와 공명한 아키타입이 폭주하는 바람에 자기자신이 불이 붙어 반죽음이 된 이후 행방불명이 된다.

로저는 그 사건으로 슈바르츠발트가 사망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패러다임 사알렉스 로즈워터가 직접 막대한 퇴직금($???00,000,000,000)에 대한 중재를 요청하였기에 다시 그를 찾게되고, JFK마크[1]에서 미이라처럼 붕대가 감긴 메가데우스와 함께 있는 그와 조우하게 된다.

빅 오의 화력을 집중해 메가데우스를 불태우지만, 붕대가 불타버린 속에서 등장한 메가데우스의 정체는 또 하나의 빅 시리즈, Big Duo였고, 슈바르츠발트는 경악하는 로저를 비웃으면서 진짜 놀라는 건 메인 스테이지에서라는 말을 남기고 Big Duo에 탑승해 하늘로 사라진다.

슈바르츠발트가 하늘로 사라진 이후 어째서인지 마이클 제바하가 슈바르츠발트임을 알고 있는 엔젤로부터 그가 가장 무도회를 열었다는 정보를 받고 파티로 향한 로저 스미스는 그 속에서 가면을 쓰고서 그야말로 망나니처럼 놀고 있는 부유층 인사들과, 광대처럼 차려입은 슈바르츠발트를 보게 된다. 로저로부터 받은 퇴직금을 라이터로 간단히 태워버린 슈바르츠발트는 돔이라는 거짓 하늘을 부숴버리겠다며 가장 무도회의 추악한 인간들을 가면을 불태워 죽여버리고 Big Duo를 불러 로저와 Big O와 싸운다.

당시 빅 오는 탄약 보충이 되어있지 않았고 빔병기는 도통 맞지를 않아 하늘을 나는 빅 듀오를 때릴 수가 없었고, 결국엔 메가톤 미사일을 맞기 일보 직전까지 밀리게 된다. 하지만 그 순간 거짓 하늘 - 돔에 모비딕 앵커를 발사, 쇠사슬을 걸어 동체를 끌어올려 빅 오는 메가톤 미사일을 피하였고, 빅 듀오의 프로펠러가 시동을 거는 순간을 틈타 하늘에서 빅 오가 덮쳐오자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제압당해 결국 Big Duo의 흉부와 머리를 파괴당한다.

그러나 그때 슈바르츠발트의 제어 없이 Big Duo가 멋대로 움직여 패러다임사 빌딩으로 가려다가 기능정지하는 것을 보고, 빅 시리즈가 주인을 필요로 하지 않거나, 주인을 선택하고 있음을 깨닫고 다시 사라지게 된다.

2 시즌에서는 패러다임 시티 밖의 사막을 헤맨 끝에 메가데우스 레비아탄을 찾아내고 메모리를 끝없이 탐구할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내용이 담긴 레비아탄의 그림이 그려진 전단지를 패러다임 시티에 뿌린 후 보낸다. 그러나 엔젤이 알아온 정보에 의하면 이 전단지는 이미 Big Duo 사건 전에 인쇄된 것으로 전단지가 뿌려지기 전에 이미 사막 멀리의 해안에서 슈바르츠발트의 사체가 발견되었다는 떡밥을 던졌다.

작품 후반부, 슈바르츠발트는 Big Duo Inferno가 폭주할 때 알란 가브리엘의 앞에 환영처럼 나타나 그에게 유죄를 선포해 먹히게 만들고, 그때 무렵에 그의 편지가 로저 스미스에게 전해진다.

편지의 내용은 밝혀지진 않았지만 로져는 아마도 그가 죽은 이후에도 진실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알기를 갈망하여 잠들지 못한 채 도시를 헤메이는 것이라고 짐작하였다. 악역 같은 외모에다 로저 스미스와도 수 차례 대립했지만, 그 자신은 어디까지나 나름의 방식으로 진실을 추구했으며 그걸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독특한 캐릭터.

작품 극후반부에서는 마치 Big Duo에 달라붙은 망령과도 같이 빅 듀오와 함께 끝없이 끝없이 상승해 간 끝에 하늘에 자리한 거대한 조명장치를 발견하고서는 The Big-O라는 작품 자체가, 패러다임 시티 자체가 희극 무대였다는 것을 깨닫고 허탈하게 실소하다, 결국 빅 듀오가 조명에 충돌해 폭발하면서 마침내 무대에서 완전히 퇴장하게 된다.

독일인인지 작중에서 독일어를 많이 사용하는 편.

  • Big-Duo es ist Showzeit(It's Showtime)!
  • Du mubt sterben(You must die)!

2.1 코믹스판의 슈바르츠발트

슈바르츠츠발트가 되기 전의 제바흐로서의 맨 얼굴이 나온다(!). 상당한 미중년이지만, 머리스타일이 치솟아있는 점이 약간 깬다. 슈바르츠발트와 연계해서 생각해보면, 머리카락에도 붕대를 감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에(…).

원작과 마찬가지로 후반부에 빅 오와 격돌하지만 빅 오가 로켓 펀치로 메가톤 미사일을 되돌려보내는 바람에 공중에서 불꽃놀이와 함께 폭사한다.

2.2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슈바르츠발트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슈퍼로봇대전 D슈퍼로봇대전 Z에 참전.

슈퍼로봇대전 D에서는 남극 조사대의 일원이라는 설정으로,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파멸만을 추구하는 루이나의 사상에 동조하여 중반부부터 이들과 함께 블루 스웨어의 앞에 적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Big O의 원작을 모르고 본 많은 사람들은 D의 오리지널 캐릭터로 착각하기도 했다[2]

이 영향력은 굉장해서 이후 Z에서도 슈바르츠발트가 나왔을 때 'D의 오리지널 캐릭터가 왜 여기에!?' 같은 멘트가 난무할 정도. 과민반응하지 말고 그냥 재미 삼아서 즐겨주자. 당연히 2차 OG에는 참전하지 못했다

슈퍼로봇대전 Z에서도 등장. 이번에는 제대로 진실을 찾아 헤매는 캐릭터로 등장하지만, 타천시들을 겁주고 조종하기도 하는 등 정체를 알 수 없는 강력한 악역의 포스를 뿜어낸다. 또한 후도 겐은 '저 남자, 태극에 휘말렸는가'라고 표현. 거기다 더 괴이한 점은 적이면서도 SP회복이 달려있다는 것(…).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도 등장하며 빅오의 시나리오 에서 Big Venus와 싸우기 전의 보스로 나온다. 이번에는 SP회복은 삭제되었다.
  1. 어딜봐도 뉴욕의 John F. Kennedy 공항.
  2. 그도 그럴 것이 캐릭터 분위기가 루이나와 같이 있어도 전~혀 위화감이 없었다. 실제로 싸워보면 당연히 파일럿 쪽 BGM이 나오는데 여기에 위화감을 가지는 사람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못 믿겠다면, 그의 전투씬때 루이나 전용 테마랑 같이 들어봐라. 정말 루이나 일원일 것 같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