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ght makes light! And I feel MIGHTY!힘은 빛을 만든다! 그리고 난 힘찬 기분이 든다!
우왕ㅋ굳ㅋ
- 둠(코믹스) 중에서
"지난 몇 세기 동안, 악과 대적하기 위해 많은 방법들을 시도해 왔다. 기도, 금식, 선행, 기타 등등. 둠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누구도 더블 배럴 샷건을 생각해내지 못 한 모양이다. 납 자시고 죽으시지, 이 악마야."- 테리 프래쳇
둠 시리즈 및 퀘이크 2에 등장하는 무기. 이름은 '슈퍼 샷건'이지만, 실제로는 더블 배럴 샷건이다.
1 클래식 시리즈
둠 2에서 처음 등장했다. 對악마 결전병기이자 "진정한 악마의 무기".
무기 번호 3. 당연히 기존 샷건과 탄약을 공유한다. 사격시 샷건용 산탄을 두 발 소모하며, 사격 딜레이가 일반 샷건보다 1.5배 느리며 산탄이 퍼지는 범위 또한 배 이상으로 넓어졌기 때문에 원거리 공격전엔 그리 효과가 좋지 않지만, 그 대신 화력이 3배로 증가한다. 그리고 둠가이의 스피드가 로켓을 따라잡을 만큼 상당히 빠르기에 화력이 빛을 발할만큼 달라붙는 것에도 큰 무리가 없다. 덤으로 산탄 범위가 넓어진 것에 비례해서 한 번에 뿌려지는 탄의 개수도 많아졌으므로 거리가 있는 상태에서도 생각 외로 위력이 잘 나온다.
획득 시 기본적으로 3번을 누르면 슈퍼 샷건이 나오며, 한 번 더 누르면 기본적인 샷건으로 전환.
BFG 에디션의 둠2에서 컨트롤러 플레이시, 십자 단축키를 사용할 경우 '상'키를 누르면 일반 샷건과 변환해서 사용 가능하다.참고로 '좌'키는 플라즈마 탄약무기(플라즈마 라이플, BFG9000), '우'키는 권총탄 무기(체인건, 권총), '하'키는 로켓런쳐와 전기톱, 주먹으로 할당되어 있다.
하지만 PC판 BFG 에디션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여기서 (엑스박스원 패드 기준)십자키에는 아무런 기능도 할당되어 있지 않다. 즉 바꿀 수단은 LB,RB버튼 뿐인데, 여기서 또하나의 문제점은 슈퍼샷건의 위치가 주먹과 전기톱 사이에 할당되어 있다는 점이다. 키설정 조차 할 수 없는 특성상 이는 상당히 치명적인 문제. 불편하다면 키보드와 병행해서 플레이하거나 조이투키를 사용해야 한다.
데미지는 발당 5~15이며, 한번에 20발씩 발사한다(합데미지 100~300). 1분에 약 36.8발 사용가능하며, 최대 탄약 50(백팩 획득시 100)발.
일단 임프 이하의 몬스터는 스치기만 해도 사망. 좀비맨의 경우는 그냥 먼지 수준(...)으로 후두둑 떨어져 나가며, 임프도 2~3마리씩 우수수 갈려 나간다. 오리지널 둠에서 임프가 샷건으로 잘 노려서 맞춰야 한방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굉장한 화력임에 틀림없다. 저 화력을 제대로 먹인다면 준보스급 몬스터 단 두마리를 제외한 모든 몹을 6발 이하로 정리할 수 있다(그렇다고 너무 신뢰하지는 말자. 이러한 조건은 '풀 히트'일 때 해당하며 근접을 못한다면 신뢰할만한 물건이 되지는 않는다).
둠 2의 난이도가 낮아진 주 원인. 훌륭한 데미지, 넓은 방사피해, 인스턴트 공격만으로도 충분히 강력한데, 탄약이 곳곳에 4발씩 널려있고 샷건가이가 주구장창 4발씩 떨궈대며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박스에서는 20발씩 나오기 때문에 탄약이 마르지 않는다. 거기에다가 거의 대부분의 몹을 3방 이하로 정리할 수 있다는 점, 또한 극초반에 얻는다는 점(맵2 Underhall에서 획득, 맵2에서 얻지 못하고 넘어가도 맵5 The Waste Tunnels의 시작부분에 대놓고 놓여 있다) 등 모든 면에서 강력한 무기의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어 주무기로 손색이 없다. 샷건보다 훨씬 많은 산탄이 퍼지는 덕분에 경직률이 낮은 몹들의 행동을 끊어주는데도 효과적이다(예를 들어 경직률이 발당 3퍼센트[1]라면 일반적으로는 맞추어도 경직이 거의 안되는 수준이지만 슈퍼 샷건 풀히트시키는 순간 경직률은 약 45.63퍼센트가 된다. 둠의 무기들을 생각한다면 혁명일 정도).
이 무기의 등장으로 한방에 정리되는 핑키데몬은 잉여가 되어버렸고, 뭐든 탄을 날리는 몹은 딜레이가 길다는 점을 이용해 딜레이 동안에 날아오는 탄환을 피하거나 엄폐물 뒤로 피하면 되기 때문에 좌우로 왔다갔다 하면서 싸우면 엄청난 수가 아닌 이상 단점이 심각하게 문제되지 않는다. 게다가 둠 시리즈에서 히트스캔 공격을 하는 몹은 좀비맨같이 매우 잉여한 몹들 아니면 헤비웨폰듀드,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 뿐이라 위에 언급한 공격법을 잘 사용하면 스마마를 제외한 어떤 몹이든 피떡으로 만들 수 있는 만능무기이다.
다만 샷건보다 탄환이 심각하게 퍼지기 때문에 조금만 원거리가 되면 써먹을게 못된다. 그런데 어차피 둠 시리즈의 특성상 원거리전에 명중을 보장하는 무기는 권총 체인건과 샷건 뿐이라서 주로 근접전을 벌이게 되니 별로 큰 단점은 아니다. 그래도 초보라면 물량 러쉬를 상대하는 짓은 자제하자. 한발 쏘고 재장전하길 반복하니 물량빨 상대에는 부적합하다. 권총은 장전없이 400발 연사하더만
여담으로 리로드도 훌륭한 게임 플레이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역사적인 무기다. 일반 샷건도 그렇지만 이 물건은 재장전이 훨씬 더 길다.
참고로 산탄총과 같은 계열의 무기이지만 다행히 샷건 가이는 이 무기를 들고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일부 모드에서는 로켓 런쳐 좀비, BFG를 든 좀비(...)와 더불어 충격과 공포로 등장한다.
스컬택-잔드로넘 소스 포트에서는 buckshot modifier라 해서, 멀티플레이시 슈퍼 샷건만 쓸 수 있도록 제한을 두는 모드가 있다.
2 둠 3
클래식 시리즈의 전통을 이어받아(?) 둠 3 본편에서 등장하지 않았고 확장팩 악마의 부활에서 더블 배럴 샷건으로 등장한다. 지구에서 곰 사냥을 즐기던 군인이 가져온 것이라고.[2] 다만 클래식 시리즈부터 알고 즐기던 팬들 사이에선 그냥 슈퍼 샷건으로 통한다.
성능은 둠 2 당시의 그 성능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여전히 두발씩 발사하며 산탄총과 탄약을 공유하고, 산탄도도 넓지만 뿌리는 탄의 개수도 많다. 레버넌트 이하는 적당히 맞추면 한방에 골로 가고[3] 헬 나이트나 맨큐버스도 간단한 수준의 컨트롤만 된다면 무리없이 상대가 가능할 정도. 심지어는 아크바일도 화염파만 잘 피하면 무리없이 벌집으로 만들 수 있다. 다만 브루이저는 접근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무리.
주의할 점은 클래식 시리즈에 비해 탄약 입수량이 다소 줄어서 무턱대고 사용하다간 탄약 부족이 온몸으로 와닿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여전히 물량빨 상대는 무리[4].
아티팩트 버서커 파워가 있으면 모든것을 한방에 파괴할 수 있게 된다. 문제는 주먹도 그 정도로 강해지기 때문에 버서커 쓰면 보통 주먹질 하기 바빠진다는 것이지만... 하지만 상술했듯 더블 배럴 샷건은 거리가 멀어질수록 탄이 멀리 퍼지기 때문에 멀리서 쏘면 많은 수의 적들이 우수수...
3 둠(2016)
4 퀘이크 2
퀘이크 2/무기 항목 참고.- ↑ 아크바일의 경직률과 같다.
- ↑ 여담이지만 이 군인의 방엔 곰 사냥 게임기도 있고, 곰 사냥을 찍은 사진도 있다...뭐야 이놈.
- ↑ 다만 전작과 달리 조금만 거리가 벌어져도 위력이 굉장히 줄어든다. 중대형 몹이라면 상관없지만 인간형 몹(특히 벌가)이라면 한방이 안 뜨는 경우도 부지기수. 제대로 딱 붙어서 '투학' 하고 날려버리자.
- ↑ 일단 슈퍼샷건 한 방에 임프나 좀비 두세 마리가 한꺼번에 후두둑 떨어져 나가는 일이 절대 없기 때문에 재장전하는 동안 두들겨 맞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특히 좁은 복도에서 좀비들에게 둘러싸였는데 이걸로 상대하는 건 자살행위. 재장전하는 동안 좀비들의 꿀밤 세례에 뻗어버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