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 나이트

1 시리즈에 등장하는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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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둠 2: 헬 온 어스 등장 몬스터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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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 Knight. 둠 2: 헬 온 어스 부터 등장한다.

오리지널에 등장하는 몬스터 바론 오브 헬의 마이너 버전. 클래스 차이가 너무 큰 임프와 바론 오브 헬 사이의 간격을 메우기 위해 등장했다.

1.1 클래식 시리즈

바론과 똑같이 생겼지만 피부가 연한 갈색이고 음성도 날카로운 고음을 낸다. 피치가 높은 목소리 때문에 북미 팬들 사이에서는 겁쟁이 이미지가 있다. 헬 나이트가 죽을 때 내는 소리는 퓨마의 울음소리에 신디사이저를 입힌 것이고 경계음은 코끼리 울음소리를 변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성능은 바론과 동일하지만 체력이 1000에서 500으로 반토막이 났다. 다소 단조로운 공격패턴을 가진 바론이 무서웠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그 맷집에 있었는데, 헬 나이트는 바로 그 체력을 너프시켰기 때문에 난이도가 대폭 하락했다. 500의 HP는 카코데몬(400)과 맨큐버스(600)의 중간으로 대략 슈퍼 샷건 세 방으로 골로 보낼 수 있는 수치. 졸개들보다는 조금 신경써야 할 정도로, 다수를 상대해야 할 경우가 아니라면 큰 위협은 아니다. 하지만 공격력은 바론 오브 헬과 완전히 똑같기 때문에 방심하고 있다가 녹색 구체에 얻어맞기라도 하면 뼈아프다.

둠2에서 바론의 등장이 뜸했던 것과 반대로 헬 나이트는 빈번하게 등장한다. 노멀 난이도 기준으로 58마리, 울트라 바이올런스 이상에서는 75마리로 상위 몬스터 중에서는 가장 자주 볼 수 있다. 그만큼 약하기도 하고. 다만 PS1 Doom에서는 Ultra Violence 난이도로 플레이 시 E2M1에 해당하는 레벨에서 등장한다(?!) 그나마 PS1판 Ultimate Doom에서는 바론 오브 헬 형제를 쓰러뜨린뒤 무기 리셋 없이 E2M1 스테이지로 넘어가기 때문에 남아도는 로켓으로 날려버릴 수 있지만 도스 버전 Doom을 하던 사람들은 잠시 충격과 공포를 맛볼 수 있다.

매뉴얼에 따르면 "덤프트럭만큼이나 크고 아름다운 강인한" 존재들이라고 한다. 두 발로 걷는 자들 중에서 티라노사우루스 이래 최악이라고. 실은 오리지널 매뉴얼에서의 바론에 대한 설명을 그대로 재탕한 것이다.근데 사이버 데몬도 두발로 걷는데...

고전 둠계열 소스포트중 하나인 skulltag에서는 벨페고르라는 바론 오브 헬 기반의 오리지널 몬스터가 등장하는데, 공격 자체는 똑같이 초록색 장풍이지만 사이버데몬처럼 3번 연사한다. 하지만 진짜 무서움은 1500(!)이라는 경이로운 맷집에 있다.

1.2 둠3

Hell_Knight.jpg

둠 3에서는 바론 오브 헬을 몰아내고 아예 다른 캐릭터 수준으로 좀 더 우락부락하게 환골탈태하였다. 둠 3의 겉표지를 장식하는 녀석도 이놈. 이름은 헬 나이트지만 자주 나오는 중간 보스급 몬스터라든가 강한 맷집, 강한 녹색 파이어볼 공격을 보면 클래식 시리즈의 바론 오브 헬쯤의 위치가 된다. 우락부락한 덩치 때문에 이 녀석이 움직일 때엔 쿵쾅거리는 발소리가 사방으로 울려 퍼진다. 게임을 하다가 쿵쾅거리는 발소리가 들리면 십중팔구 헬나이트가 나타났다고 생각하자. 최초 등장은 델타 연구소의 마지막 부분, 즉 지옥으로 향하는 순간이동 기기가 있는 장소다. 헬나이트가 나타나는 곳이 화성 기지의 마지막 지점이라거나, 두 마리가 동시에 소환된다거나 하는 것은 클래식 둠 첫번째 챕터 Knee Deep in Dead의 마지막 미션의 완벽한 오마쥬이다. 물론 그 때는 헬 나이트가 아닌 바론 오브 헬이 등장했다.

델타 연구소의 괴생물체 연구소에서는 임프, 레버넌트와 함께 이녀석의 표본도 전시되어 있다. 다만 덩치가 너무 커서 표본실에 안 들어가는 문제가 있었는지 머리하고 중추만 담겨 있다. 그나저나 임프나 레버넌트도 아니고 이런 녀석을 포획한 인간도 참 대단하다. 물론 엄청난 희생자가 발생했지만...[2][3] 잘 보면 눈이 없어서 멀리 도망가면 굳이 안따라온다.

좁은 곳에서 만나면 그야말로 짜증이 배가되는 존재인데, 이유는 헬 나이트가 던지는 구체의 스플래시가 장난아니게 넓기 때문. 게다가 데미지 자체도 높아서 스플래시에 맞는 순간 '스플래시니까 별 거 아니겠지' 했다가 왕창 깎이는 체력을 볼 수 있다.

지옥에서 나오는 헬 나이트는 화성 기지에서 나오는 헬 나이트와 스킨이 조금 다르다. 피부는 붉은 색이며, 이마에는 펜타그램이 새겨져 있다. 또한 고전 둠 시리즈의 바론 오브 헬 - 헬 나이트 관계처럼 체력이 대략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생김새는 더 무시무시함에도 체력이 낮은 건 지옥 미션에서 무기가 모두 사라진 후 열악한 플레이어 사정을 봐준 것인 듯.

1.3 둠 리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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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길 보세요~ 우득
파일:NUJzwR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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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 리부트에선 생각보다 일찍 만날수 있다. 시설이 붕괴되는 위험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와중에 갑툭튀 하는걸로 첫등장을 찍는다. 디자인은 둠 3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했다.

능력치는 생각보다 강하지 않은편. 보기와는 달리 그렇게 튼튼하지 않고 데미지도 버틸만하다. 글로리 킬 모션도 플레이 트레일러에서 보여준것보더 더 빨리 드러누울 정도다.
헬나이트가 거슬리게 하는건 한번에 2마리 이상이 나와서 둠가이의 어그로를 왕창 끌어대고 그 사이에 임프같은 원거리 잡몹들이 공격하는 형식으로 난이도를 올린다. 헬나이트는 떨어져있을땐 도약공격. 가까이 있으면 펀치를 먹이거나 제자리 점프하여 넓은 범위공격을 한다.
여러모로 둠가이를 거슬리게 하지만 체력이 높지않아서 강력한 공격을 몇초만 집중시키면 금방 보급품셔틀이 되버리는 불쌍한 녀석이다.

설정상으로도 꽤 불쌍한게 제 1시대에 그레이트 서펜트(Great Serpent)라는 존재의 호위병이었지만 가디언(아마도 지금의 2번째 보스들)에게 주인이 죽어버리자 지옥의 투기장에서 고위 악마가 심심풀이로 싸움붙이는 유흥거리로 전락해버렸다. 헬 나이트가 성장하여 더욱 강해지면 바론 오브 헬이 된다고 한다.

1.4 둠 영화판

극장판에서는 임프, 핑키데몬이 그렇듯 지옥에서 소환된 악마가 아닌 그냥 유전자 변이로 일어난 돌연변이 중 하나로 나왔다. 여기에서는 지뢰에 당해 죽는데 그 장면이 심히 코믹하다. (지뢰를 발견하고 어? 하고 죽는 장면. 그 이전에 지뢰가 발동하는 사운드가 흡사 전자레인지의 그 사운드와 비슷하다.) 처음에는 전기톱을 들고 나왔다.

2 퀘이크 1에 등장하는 몬스터

끙끙거리는 소리를 내며 주인공만 보면 닥돌해서 칼을 휘두르는 나이트의 상위 클래스 몬스터. 끙끙거리는 나이트들보다 중후한 효과음(?)을 자랑하면서 나이트들과 달리 원거리에서 다섯 갈래로 에너지탄을 날리는데 이게 데미지가 크고 피하기가 조금 곤란하게 생겨먹었다. 물론 칼을 들고 있는 만큼, 가까이 붙으면 나이트처럼 근접 공격도 한다.

사실 매뉴얼상에는 데스 나이트로 적혀 있지만, 헬 나이트라는 이름이 오히려 더 많이 쓰이는 듯 하다.

3 슬래셔영화 제목

1981년작으로 톰 데시몬 감독. 스콜피온 킹, 나이트메어 3, 마스크, 이레이저 감독인 척 러셀이 기획을 맡았다. 주연은 엑소시스트로 알려졌던 린다 블레어.[4]

지금은 잊혀진 영화지만 1980년 초반 한국 개봉하여 꽤 대박을 거뒀다. 비디오 표지를 보면 1982년 서울 40만 관객이 관람했다고 한다. 80년대 후반까지 재개봉관에서 상영하기도 했던 작품

한 대학교에서 잔치를 벌이면서 오랫동안 비워둔 고성에서 몇몇 학생이 들어가 하룻밤을 지새기로 한다. 이 고성에는 전에 살던 성주인의 집안엔 유전적 문제로 돌연변이가 태어나 괴물같이 굴어서 사람들이 두려워해 얼씬도 안한다는 이야기를 해주면서 몇몇 대학생들이 장난을 치려고 하는데....

지금 보면 꽤나 유치하다. 별로 높지않은 담장에서 헤매고, 여러 모로 어설픈 게 보인다. 그리고 슬래셔 부분에서도 요즘 보자면 꽤나 얌전하기까지 하다.
  1. 게임 내에서 몬스터로 취급되지 않는다.
  2. 표본을 전시한 곳 천장에 달린 모니터에는 해당 연구소를 소개하는 동영상이 재생되는데, 동영상을 살펴보면 여러 악마를 포획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희생자들의 사진과 명단이 등장한다.
  3. 사실 둠 시리즈 배경스토리에 보면 둠 3사건 이전에도 악마들이 포탈에서 몇 번 유출(?)되는 사고는 있었지만 그때마다 화성에 주둔하는 우주 해병대가 별 어려움 없이 막아냈다고 나온다.
  4. 아울러 이 영화 결말에서 유일한 생존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