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랑그릿사 5)

에길 가문
랑그릿사 3크라이스트 3세
알테뮬러파나
랑그릿사 1-
랑그릿사 2-
랑그릿사 5시그마(베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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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네임시그마
본명베르너 폰 에길(Werner von Eigil)
나이23세
직업에길가 후작, 칼자스 제국 기사단장
조상알테뮬러, 파나
랑그릿사 시리즈 주인공
랑그릿사 3랑그릿사 1랑그릿사 2랑그릿사 4랑그릿사 5
디하르트레딘엘윈란디우스시그마(베르너)

메사이어 사의 SRPG 랑그릿사 5주인공. 성우는 미도리카와 히카루. 어디까지나 코드 네임이 시그마이며 본명은 베르너 폰 에길.[1] 하지만 플레이어가 임의로 바꾸는게 가능하다.

캐릭터 메이킹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공방 30대로 시작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시리즈 최강의 무력을 가진 주인공이라는 평을 듣는다.

어느 날 람다와 함께 각성한다. 자신에겐 이전의 기억이 없고 상식도 부족하다는 걸 깨닫게 되지만 여유롭게 있을 새도 없이 바로 레인폴스가 소체를 탈취하기 위해 소수의 부하들을 이끌고 마도연구소를 습격한다.

탈출하면서 람다가 식물을 조종해 아이젤이 쫓아오는 걸 막는 것을 보고 자신들에겐 무언가 능력이 있다는 걸 깨닫는다.

아직 의문점이 많았지만 주인인 기자로프를 만나면 해결될 것이라는 람다의 말에 따라 기자로프를 찾기 위해 여행을 시작했는데, 아이젤이 계속 추격해오며 전투를 벌였다. 한 번은 윌러 제독과 그의 부관인 세레나의 도움을 받아서, 또 한 번은 브렌다의 도움을 받았다. 이 와중에 시비에 휘말린 알프레드를 구해주고 잠깐 같이 하기도 했다.

기자로프를 찾아가는 데 성공하고, 그는 두 사람에게 현자의 수정 [2]을 회수해 올 것을 명령한다. 덤으로 브렌다가 용병으로 일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하자 마족을 상대로 사람이 많으면 좋다고 생각해 허락하면서 브렌다가 동료로 합류한다.

마족들의 본거지로 향하던 중 형 알빈스에게 아버지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쫓기던 알프레드를 구해주고 동료로 받아들이고, 마족들의 본거지를 향하지만 전작의 주인공인 란디우스 일행과 완전히 엇갈리면서 한 발짝 늦게 도착하게 되고, 또 아이젤이 판 함정에 빠졌으나 격퇴.

브렌다의 정보망을 통해 보젤과 기자로프가 이미 죽었고, 두 자루의 검은 빨간 옷을 입은 엘사리아 대륙 출신의 여자 마도사가 가지고 사라졌다는 걸 알게 된다. 주군도 잃고 달성할 임무도 없어졌지만 그 검을 찾아서 한 번 손에 넣는다면 무언가 알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혹은 브렌다의 충고로) 검을 가지고 사라진 여마도사 (제시카)를 쫓기로 한다.

여마도사는 엘사리아 대륙으로 건너갈 생각이었고, 아무리 마도사라 해도 순간이동만으로 대륙을 넘어갈 수는 없기에 분명히 외양선을 탈 것이라고 판단한 브렌다가 정보망을 다시 이용해 제시카가 카콘시스 왕국의 항구도시, 피지트 항에 갔다는 걸 알아내 그곳으로 향한다.

허나 마을에 도착하니 마장군 가이엘이 시민들을 인질로 잡고 제시카를 협박해 두 자루의 검을 빼앗은 후 부하들은 날뛰게 내버려두고 사라진 걸 보게 되고, 일단 마족들을 전부 처리한다. 여기서 알프레드에게 약을 줬던 클라렛과 다시 만나고 알프레드가 누명을 썼다는 걸 알게 되며, 제시카를 쫓아온 마크렌에게서 람다가 그의 여동생인 마리안델이라는 걸 알게 된다.

엘사리아 대륙으로 건너온 후 마크렌과 헤어져서 제시카 일행을 찾기로 하는데 클라렛이 현상수배범으로 제국군에게 쫓기는 걸 보고 그녀를 구해준다. 이 때 제국군은 시그마를 보더니 황제 살해범이라고 부르지만, 시그마에겐 이 대륙에 왔던 기억이 전혀 없었다.

전투가 끝난 후 클라렛에게서 단편적인 사실을 들을 수 있었다. 클라렛은 본래 칼자스 제국의 황녀였고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쫓아 예레스 대륙으로 건너왔으며 3년 전, 자신이 직접 그를 죽여서 복수를 끝마쳤다고 하는데 그 살인범과 시그마가 너무 닮았다고 한다. 얼굴이며 목소리 등등...그는 에길 가의 외동아들이어서 형제도 없고 친척도 없어서 이렇게 똑같은 사람이 존재할 수 없다고. 이 때 람다가 기자로프에겐 어떤 인물의 클론을 만들어내는 기술이 있다고 한다. 만약 시그마가 황제 살인범의 클론이라면 앞뒤가 딱 맞게 되기 때문에 자신의 과거를 찾고 싶어했던 시그마에겐 여러모로 충격적인 가정이었다.

한편 연구소에서 탈출할 때 잠깐 보았던 오메가라는 남자가 시그마를 찾아온다. 자신이 클론이라고 하는 시그마를 보더니 '쳇 역시 기억이 없는건가.'라고 투덜거리더니 그의 과거를 알려준다. 본래 시그마는 엘사리아 대륙에서 유명한 검사였고 그 뛰어난 실력과 출신으로 19살의 나이에 근위기사단장이 되었다고 한다. 허나 무슨 이유에선가 황제를 살해하고 예레스 대륙으로 도피, 갈 곳이 없던 그를 기자로프가 부하로 삼았던 것. 부하가 되자마자 오메가를 눌러버리면서 기자로프의 오른팔이 되었고, 오메가는 이때부터 시그마에게 열등감을 품기 시작했다. 그런데 3년전에 클라렛이 그를 쫓아와 죽이는 데 성공했는데, 그 보고를 듣던 기자로프는 심장이 한 번 찔린 것을 빼고는 다른 상처가 없다는 말을 듣자 시그마의 시신을 실험실로 옮겨 실험용 소체로 썼고 그렇게 개조를 받아 다시 살아난 것이 지금의 시그마였던 것.

검을 찾으려면 일단 마족들과 싸울 세력의 힘이 필요했기에 나라를 되찾으려는 클라렛에게 나중에 힘을 빌려주는 조건으로 도와주게 된다. 칼자스 성이 함락된 후 황제 살해의 현장에서 람다가 계속 그 방에 있던 식물을 통해 실제로 황제를 살해한 사람이 따로 있다는 걸 알아낸다. 클라렛이 그 이후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시그마의 원래 가문이었던 에길가는 멸문당했고 영지는 신황제를 참칭한 대신 길모어의 손에 넘어갔다고 하면서 그가 생전에 잘 쓰던 무기인 강습형마광검(強襲型魔光剣)을 건내준다. 이걸 쓰다보면 기억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면서.

이게 일러스트에서 들고 있는 검인데, 알테뮬러파나를 구하기 위해 찾아서 사용한 생명의 검이다. 후에 알테뮬러와 파나의 후손이었던 에길 가에 천년 넘게 전해져 내려오던 가보가 되었던 것. 허나 다루기 까다로운 무기라서 에길 가에서도 쓰는 사람들은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 생전의 시그마가 이 무기를 잘 다루었다고 한다.

다만 공격력 상승치가 롱소드와 똑같은 +3밖에 안 돼서 안 쓰는 게이머가 많았다. 고유 아이템이라 매매도 불가. 그 대신 공격횟수 2회 증가와 시나리오당 한 번씩 사정거리 7의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다. 시나리오 셀렉트를 연발해서 회차 플레이를 하는 경우 이걸 장비해줘도 워낙 능력치가 높아진 상태라서 써도 상관이 없다.

이후 마족들의 습격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출진하는데, 3편에서도 등장했던 시체술사 그로브와 마주친다. 이 때 람다가 그가 진짜 범인이라고 지목하고, 진실이 드디어 밝혀진다. 그가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이유는 시그마가 빛의 후예의 후손이었기 때문에 같은 빛의 후예끼리 서로 죽고 죽이기를 바라는 고약한 심보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따지고보면 시그마에게 있어서 완벽한 원수. 그로브 때문에 가문은 멸족당했고 자신도 짧은 생을 끝마쳤기 때문에.

랑그릿사와 알하자드를 찾기 위해 드디어 마족들의 본거지인 벨젤리아를 공격하지만 랑그릿사는 이미 아이젤이 회수한 상태고, 알하자드는 그곳에 없었다. 다행히 비라쥬가 오메가에게서 받은 정보를 통해 랑그릿사를 실은 비행선이 지나갈 지점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마동포를 이용해 격추시켰고, 잔해에서 랑그릿사를 회수한다.

이후 비라쥬에게서 붉은 달 크림존과 과거에 있었던 대전쟁, 현재 삼국동맹을 결성하고 전쟁을 벌이는 레인폴스의 진짜 목적을 알게 되어 삼국동맹을 분쇄한 후 가이엘에게서 가까스로 알하자드를 되찾지만 푸른 달 페일리아를 크림존과 충돌하도록 조작한 뒤였기에 페일리아를 자폭시키기 위해 동료들과 페일리아 중추부로 진입한다. 또 다시 그를 찾아온 오메가를 다시 꺾고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 페일리아를 자폭시키는 데는 성공하지만 한 번 능력을 썼기에 생명력을 전부 소진하고 빈사상태에 빠지고 만다. [3]

떠나기 전날에 고백에 성공한 히로인이 있다면, 랑그릿사 안에 있던 지크하르트 왕의 도움을 받아 되살아나게 되며 그렇지 않다면 그대로 사망하여 혼이 랑그릿사 안에 갇히게 된다. 시그마의 능력은 사람의 마음을 증폭시켜 자신의 힘으로 삼는 것. 하지만 시그마는 초기 실험체였기 때문에 불완전해서 이걸 한 번만 쓸 수 있었는데 폭탄을 들고 자폭하려한 골드리에게서 브렌다를 지키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한 번 쓴 상태였기에 페일리아에서 능력을 한 번 더 썼을 때 빈사상태에 빠졌던 것이다. 오메가도 같은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쪽은 여러 번 써도 생명에 지장은 없다. 발동시의 모습을 보면 초사이어인의 오마쥬. 브렌다를 구하기 위해 처음으로 능력을 썼을 때 자신의 힘이 막 올라가는 느낌이었다고 하며, 생명력을 많이 써서 피로를 느끼고 쓰러졌다.

그의 조상은 랑그릿사3알테뮬러파나. 거기다 랑그릿사1의 나므 - 랑그릿사2쉐리의 후손인 클라렛과는 사촌지간이다. 알테뮬러 부터 이어지던 에길가문의 직계후손이다. 랑그릿사 시리즈에서 중요한 키워드중 하나가 되어버린 빨간 머리색깔 때문에 루인과 레딘, 엘윈의 혈맥도 어느 정도 이어지지 않았나 하는 추측도 가능하기는 하다.그런데 이들의 혈통을 이어받지 않았을수도 있는 중요한 이유가 파나도 적발이다.

여담이지만, 죽었다가 살아나서인지는 몰라도 마지막까지 자신의 과거를 스스로 기억해낸 사실은 하나도 없다. 전부 주변 인물들에게 얻어들은 사실 뿐이며, 그의 기억은 개별 캐릭터 ED에서야 격파수가 많을 경우 맺어진 히로인이 누구냐에 따라서 각자 다른 과정을 통해서 돌아온다. 어느 엔딩이건 기억이 돌아오면서 자신의 숙부이기도 한 칼자스의 전 황제의 죽음을 막지 못 한 기억이나, 자신 때문에 처형 당한 가족들이나 친하던 사람들에 대한 기억이 돌아오면서 고통받지만, 맺어진 히로인의 도움으로 극복하는 전개다. 단 활약이 적을 경우에는 기억이 조금씩이지만 계속 돌아오고 있다는 엔딩을 본다.

클라렛과 엔딩을 봤을 경우에는 자신의 먼 조상 알테뮬러 부터 최근 까지 쭈욱 에길 집안의 근본이 된 리그리아 지방(구 리그리아 제국)에 가서 기억을 찾게 되는 흥미로운 기술이 있다.

명대사로는

  • "그래도 네가 만약 기억을 잃는다면……, 한 번 더 만나면 돼." -마리안델로서의 인격과 기억이 돌아오면 그 동안 쌓아왔었던 람다로서의 인격이 사라질까봐 두려워하는 람다(마리안델)에게 한 말.
  • "이 나라를 구하겠다는 너의 이상을 위해서." -측근의 배신으로 빼앗긴 나라를 되찾으려는 클라렛에게 한 말. [4]
  • "괜찮아, 난 너를 위해서라면 불사신이 되니까." -폭탄테러에서 무의식적으로 능력을 써서 브렌다를 구해주고 나서 왜 그런 무모한 짓을 하냐고 따지는 브렌다에게 한 말.

랑그릿사5에서는 등장인물 6인 모두 각자의 테마곡을 가지고 있는데,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확 튀는 비장한 느낌의 테마곡이 인상적이다. 이 음악이 나오면 갑자기 전의가 불타오른다는 평도 있다.

랑그릿사 시리즈의 모든 주인공 중에서 유일하게 망가지는 장면이 없다. 서로 자신이 등장했던 게임 시스템의 우월성을 따지며[5] 자신이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우기는 레딘/엘윈/디하르트 3인방, 그리고 여탕 훔쳐보다가 메테오 얻어맞으며 처절히 망가지는 란디우스 등과 달리 숨겨진 시나리오에 가도 크게 웃긴 장면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6]

초반 직업은 파이터지만 캐릭터 메이킹에 따라 전직루트가 변하게 되며 보병(기본), 기병, 비병, 수병, 마법사 5개의 계열로 육성이 가능하다. 랑그릿사5는 아군 지휘관의 숫자가 적으므로 시그마의 육성 방향에 따라 타 캐릭터들도 육성방향이 바뀌지만 보통은 보병으로 육성한다. 왜냐면 보병자체가 범용성이 좋고 순수 보병으로 활용가능한 캐릭터가 시그마 밖에 없기 때문.

하필이면 코드 네임이 록맨 X 시리즈의 영원한 최종보스 캐릭터 시그마와 똑같기 때문에 이 둘을 엮은 짤방도 존재했다. 더군다나 적 중에 제로라는 인물도 있고, 오메가 역시 록맨 제로 시리즈에 등장하기 때문에 이름 가지고 장난치기 좋았다.[7] 성우 또한 란디우스의 성우 오키아유가 록맨X의 제로의 성우이며, 미도리카와와 오키아유는 건담W에서 히이로와 트레이즈로 배역을 했었던 적이 있어서 여러모로 뒤집고 비틀기 좋았다.

클래스 체인지 루트

1차 클래스2차 클래스3차 클래스4차 클래스5차 클래스
제2후보
제2후보
글래디에이터소드 마스터금(용자)
파이터배틀 마스터
제1후보제1후보
제1후보
제3후보
  1. 시그마의 본명은 랑그릿사5 소설판에서 밝혀지고 게임 내에서는 밝혀지지 않는다.
  2. 2에서 엘윈 일행이 봉인하여 하나가 된 랑그릿사와 알하자드. 원래는 레크리오 마을에 있었으나 홍수로 마을이 초토화된 후 고탈 마을의 촌장이 맡고 있다가 기자로프가 이걸 탈취했는데, 이번에는 아이바가 그걸 훔쳐 달아났던 것.
  3. 진정한 파사의 검인 알하자드와 달리, 랑그릿사의 원본인 파사의 검은 크림조랜더가 만든 모조품이라서 페일리아에 명령을 내리려면 직접 들어가야만 했다.
  4. 이 대사를 선택하면 브렌다의 호감도가 올라간다. 클라렛의 호감도를 올리는 대답은 '맡겨만 두라고.'
  5. 예를 들면 "클래스 체인지가 4단계밖에 없는 주제에 잘난 척은. 우린 5단계까지 있다." "용병을 6명까지밖에 고용하지 못하는 너한테 그런 소릴 듣고 싶진 않은데?"
  6. 심지어 숨겨진 개그 시나리오에서도 딱히 망가지진 않는다. 다만 역으로 적 아군 상관없이 죄다 망가져서 주변 분위기가 막장 개그 상황인데 혼자 진지해서 분위기 못읽는 개그를 하는 편.
  7. 참고로 록맨 시리즈에서도 이 시그마와 제로, 그리고 제로와 오메가 사이에는 굉장히 깊은 관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