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카제

대한민국 대북방송
제작 주체방송명
민간방송
시민단체
광야의 소리SW극동방송AM북한개혁방송SW열린북한방송SW자유북한방송SW자유조선방송SW
KBSKBS 한민족방송 AM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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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Korea MND RadioSW† ‧ 자유의 소리FM AM SW M
해외 방송국의 동북아시아향 단파방송
미국계BBG 자유아시아방송극동방송 AM SW ‧ BBG 미국의 소리극동방송 AM SW ‧ 민간 북방선교방송 (TWR)SW
일본계시오카제SW일본의 바람SW
영국계BBC 월드 서비스*
FM 초단파 방송 / AM 중파 방송 / SW 단파 방송 / M 확성기 방송 / † 폐지된 방송국 / * 개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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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실종자 문제 조사회'라는 일본납북 피해자를 조사하는 민간 단체에서 2005년부터 방송하고 있는 대북방송으로, 납북 일본인을 주 청취자로 하고 있는 단파방송이다. 일본어 표기는 'しおかぜ'이며, 한국어로는 그대로 번역된 '바닷바람(パダッパラム)'이라는 명칭으로 방송 내 조선어 표기도 이것으로 하고있다.

여기는 '시오카제'입니다.

도쿄에서 북한에 살고 계시는 납치 피해자 여러분,
여러가지 사정으로 북한에서 돌아오지 못하게 된 여러분에게
방송을 통해 되돌아오기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 방송은 일본의 민간 단체인 특정 실종자 문제 조사회가
많은 분들의 지원을 받아 매일 오후 11시반부터 30분간 단파방송으로 송신하고 있습니다.
'시오카제'의 방송 내용은 납북 피해자, 납북의 가능성이 있는 분들의
이름이나 정보, 가족분들의 편지 낭독, 가족분들의 메세지,
조선어, 영어, 중국어로 납북 피해자의 이름을 불러드리며
일본어, 조선어, 영어로 뉴스와 해설을 보내드립니다.
납치 피해자인 여러분에게 지금까지 방치했던 것을 사죄드립니다. 반드시 구해내겠습니다.
그 이외의 분들도 자유롭게 일본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주시길 바랍니다.
만약 여러분의 정보를 제 3국을 통해 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도쿄도 츄오구 '시오카제' 앞으로 전달해 주세요.
단 신변의 안전엔 충분히 유의하셔야 겠습니다.[1]

방송의 오프닝은 개국부터 현재까지 매일 남성 아나운스의 목소리로 시작한다.

1 개요

북한에서 이루어진 일본인 납북 피해자들의 진상 규명과 복귀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민간 단체 '특정 실종자 문제 조사회'[2]2005년 10월 30일부터 매일 밤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 새벽 1시부터 2시까지 총 두 시간동안 방송하고 있는 단파방송이다. 방송의 목적은 일본인 납북 피해자들의 구출과 북조선에서 일어난 정보를 외부에 알리도록 전달하는 것, 그리고 북한의 체제 붕괴 및 비상 시 피난 장소와 긴급정보 등을 전달하는 것 등이 있다.[3] 방송 기간은 '기본적으로 (납북)문제의 해결까지 계속한다'고 한다.

수신 지역은 북한 전역을 중심으로 세계 각지이며, 평양에서 직접 단파라디오로 청취한 용자일본인 관광객의 동영상에 따르면 노이즈는 심하지만 꽤 선명하게 들리는 것으로 확인된다. 단, 청취는 단파라디오, 혹은 수신기 등을 소지시 청취가 가능한데 북한단파라디오의 소지가 매우 엄격히 규제되어 있어 실제 납북 피해자들이 들을 지는 미지수. 하지만 북한 측에서 방해 전파를 쏘고있다는 사실은 이 방송이 꽤나 먹히고 있다는 증거이다. 실제 2004년 무사 귀환된 납북 피해자 소가 히토미(曽我ひとみ)의 남편 찰스 로버트 젱킨스가 북한에 있을 때 미국의 소리를 자주 청취했다고 증언했던 걸 보면 실제로 북한에서 듣고있는 납북 일본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두컴컴한 평양, 또는 어딘가에서 홀로 이 방송을 몰래 듣고있을 납북 피해자들을 상상하면 눈시울이 절로 붉혀지는 부분이다.

매달 방송에 들어가는 비용은 월 100만엔이며 연간 1200만엔 정도의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간다고 한다. 그 외 제작비와 운영비를 포함해 최저 1700만엔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2010년부터 정부의 지원을 받고있다.

2 방송의 내용

방송은 '고향'이라는 일본 민요가 BGM으로 흐르며 남성 아나운서의 오프닝으로 시작한다. 오프닝 초반에선 만약 정보를 보낼 수 있다면 '시오카제'측의 일본 주소로 편지를 보내라는 얘기를 하는데, 단 신변의 안전엔 충분히 조심하라는 메세지도 덧붙이고 있다.[4]

제 1부는 납북 피해자들의 이름 부르기, 가족들의 편지, 반드시 구해내겠다는 가족들의 메세지로 구성되며 제 2부는 일본어로 日本海にかける橋(일본의 바다를 달리는 다리), 조선어(한국어)로 '시오카제 소식', 영어로 This is Shiokaze Sea breeze라는 이름의 뉴스를 방송한다.

납북 피해자들의 이름은 "XX씨, 쇼와 XX년 X월 X일생, 쇼와 XX년 X월 X일 XX현 XX시에서 실종. 당시 XX세, 현재 XX세"로 호명되며 하루 방송에 50여명의 이름을 부른 뒤 그 후 5일간 모든 납북 피해 가능자의 이름을 순차적으로 반복한다.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납북 피해자는 "XX씨는 일본 정부가 인정한 납북 피해자입니다"라고 덧붙인다.

가족들의 편지는 피해자 가족들이 쓴 400자 정도의 메세지를 낭독하며 육성 메시지가 공개된다. 육성 메시지는 '(피해자들의)구출을 위해 이러한 노력을 하고 있다, 빨리 돌아오라, 얼마 남지 않았다, 보는 날까지 건강해라'라는 가족들의 메세지가 주를 잇는다.

3 주파수

주파수송신시간송신지
6090kHz, 6165kHz01:00-02:00KDDI 야마타 송신소
5985kHz, 6020kHz, 6135kHz22:30-23:30KDDI 야마타 송신소

최초의 방송 주파수는 밤 11시 30분부터 5.89MHz로 30분 정도의 방송이었으며 2006년에 폐지. 북한의 방해 전파를 피하기 위해 굉장히 주기적으로 변경되고있으며, 현재는 출력수를 높혀 6005kHz로 방송되고 있다.

4 북한 측의 방해 전파

2007년 3월 29일 아침과 30일 아침, 두 번 가량 북한측이 쏘는 강한 방해 전파를 받은 사실이 확실해져 각종 미디어에도 보도되었다.

일본 총무성이 직접 확인한 결과로, 평양에서 전파가 쏘아진 것으로 보고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해당 전파를 신고하였는데, 그 이유는 ITU의 무선 통신 규제를 위반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2007년 11월과 2008년에도 주파수를 변경한 해당 방송에 방해 전파가 또 쏘아져 일본 측은 ITU 측을 통해 북한에게 혼신(混信)을 없애달라는 요청을 지속하고 있다.

5 같이보기

  1. 이 두 문단은 오역이 있을 수 있으니 오역 발견시 수정바람.
  2. 일본 정부측이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10여명의 납북자 이외에도 갑자기 실종된 사람들을 '납북의 의혹이 있는 사람'으로써 납북자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1940년대부터 북한이 일본인을 납치할 이유가 사라진 2000년대 초반의 실종자까지 납북으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에 범위가 굉장히 넓다.
  3. 실제 김정일 사망시 실시하였다.
  4. 위 영상의 1:27초 경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