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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新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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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신) + 자동차. 자동차 영업소에 가서 구입하는 차를 말한다. 새로 나온 차이기 때문에 새차라고도 많이 부른다. 모든 차량은 공장에서 나와 소비자에게 인도될 때 까지는 신차다. 그리고 인도 및 등록이 완료되는 즉시 중고차로 전락하는 운명을 맞이한다.[1]
1.1 신차 구입 방법
보통 자동차 영업소를 방문해서 구매하지만, 굳이 영업소를 가지 않아도 구매할 수 있다. 자동차는 영업소에 속한 영업사원(흔히 영맨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별도로 영업을 하여 판매하기 때문. 보험과 비슷한데, 지인의 소개를 통해 영업하기도 하며, 브로셔를 돌려 고객을 모으기도 하며, 한 번 고객이 되면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여 재구매를 유도한다.[2] 요즘은 인터넷을 통한 견적 상담 및 판매도 적지 않다.
아파트를 모델하우스를 보고 구매하듯이 자동차는 웹 사이트나 광고지 이외에 실제 차를 타보는 시승 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 영업소에는 잘 팔리는 주력 차량이 전시되어 있어 외형이나 내장을 살펴볼 수 있고, 영맨에게 요청하여 실제 차량을 시승할 수도 있다. 요즘에는 자동차 제조사 차원에서 지역별로 다양한 차량을 직접 볼 수 있는 직영 시승 센터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편법적인 방법이지만 자동차 제조사가 카셰어링 업체와 손잡고 신차를 카셰어링 형태로 소비자들에게 이벤트 형식으로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하여 체험을 할 수 있게 하는 방법도 카셰어링이 활성화된 2015년부터 쓰이고 있다.[3]
어떠한 루트로든 소비자가 차량 구매를 결정하면 계약서를 작성하고 차량 대금을 지불[4]한 뒤 차량 출고를 기다린다. 자동차는 다른 물건과 달리 주문 생산이 원칙이기 때문인데, 국내에서 제작하는 차량은 물론이며 국내에서 제작을 하지 않는 수입차도 옵션에 따라서는 국내에 보유한 재고에 해당 옵션을 단 모델이 없는 경우 다시 공장에 주문하여 생산하여야 하는 만큼 길면 몇 달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반대로 인기가 없어 생산한 재고가 많거나 주력 차종이라도 평범한 색상 및 옵션을 갖는 차량, 색상이나 옵션이 상관 없다는 조건을 걸고 영맨을 조르면 빠르면 2~3일에도 고객에게 인도가 가능하지만, 인기 차량이나 일부 수입차는 2~3개월은 기다리는 것이 보통이다.그래도 돈 내고 2~3년을 기다리는 것이 보통인 아파트보다는 낫다.
그렇게 기다린 뒤 차량을 정해진 방법에 따라서 인도받는데 차를 받는 방법은 크게 탁송 회사에서 전용 트레일러에 차를 싣거나 탁송 직원이 직접 차를 정해진 곳 까지 몰고 와 고객에게 직접 인도하는 방법, 구매한 자동차 대리점 매장까지 탁송이 온 제품을 대리점에서 수령하는 방법, 각 자동차 제조사/판매사의 지정 출고장에 방문하여 직접 수령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출고장에 방문하여 출고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차를 빨리 받을 수 있고 탁송료도 따로 들지 않지만, 전국 어디의 탁송장이 지정될지 알 수 없는 만큼 최악의 경우 서울에 사는 사람이 전라도나 경상도까지 직접 내려가야만 하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차덕은 오히려 이걸 즐기는 경우도 꽤 된다.
인도받은 차량은 지방자치단체에 등록을 해야만 법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되는데, 이 역시 방법이 몇 가지가 있다. 먼저 직접 차량을 관할 지자체에 등록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경우 영맨에게 대행 수수료를 내고 등록을 맡긴다.[5] 이걸 원치 않고 직접 등록을 하고자 하는 경우 임시 번호판이 달린 차량을 넘겨 받는데, 번호판에 기재된 날짜 이전에 반드시 차량을 등록해야 한다. 대부분은 전자의 방식으로 영맨에게 등록을 맡기지만, 이렇게 등록을 해버리는 시점에서 차량의 반품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그래서 직접 차의 결함 여부를 확인해보겠다고 하는 사람은 등록은 직접 할테니 임시 번호판을 단 차량을 보내달라고 하면 되는데, 영맨의 표정이 그리 밝지 않더라도 강하게 요구하자.
1.2 신차 효과
신차 효과라는 말이 널리 쓰이고 있지만 여기에서 말하는 신차는 단순한 '새로 제작한 차'가 아닌 '신규 모델'을 말한다. 신규 모델 자동차를 출시하면서 자동차 회사의 매출액이나 시장 점유율이 올라가는 것을 신차 효과라고 한다. 종전 모델의 파생 모델 출시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도 일단 신차 효과로 본다. 완전히 바뀐 신규 모델은 종전 모델에 비해 성능이나 디자인 등 상품성이 개선이 크게 개선되어 그 직전까지 차량 구매를 미뤄왔던 기대 수요가 실제 구매로 전환된다. 이 시기에 자동차 제조사들도 마케팅을 집중하는 만큼 판매량이 늘어난다.
하지만 이 신차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사실상 신차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생기는데, 대부분의 경우 신규 모델의 성능이나 디자인이 소비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기대가 실망으로 돌아선 경우, 차량 자체의 상품성은 좋아졌지만 가격이 무개념하게 올라가 신차의 장점을 소멸시키는 경우. 경쟁사의 구형 모델이 가격을 내리거나 파격적인 구매 혜택을 제공하여 신차의 가격적인 매력을 깎아 내리는 경우를 꼽을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5년에 출시한 한국GM의 더 넥스트 스파크. 상품성 개선을 노린 신차임에도 트림 구성에 따라서는 경쟁사의 고성능 차량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쌌고, 때마침 그 경쟁 차량이 가격 인하까지 단행하면서 출시 첫 달에는 신차 효과를 누렸지만, 다음 달 이후 바로 판매량이 종전 수준으로 추락하여 신차 효과를 상실하고 말았다. 그 뒤 재고차 판매 수준의 공격적인 가격 할인과 마케팅을 한 뒤에야 판매량을 회복할 수 있었다.마약투여 신차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차량은 이후 판매량도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쉽게 개선되기 어려워 자칫 잘못하면 조기 단종 등 비운의 종말을 맞이할 수도 있다.
1.3 길들이기
자동차는 수만가지의 복잡한 기계장치가 맞물려 돌아가는 복잡한 종합기계에, 이를 제어하는 ECU는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학습할 수 있는 컴퓨터까지 들어 있어 신차는 보통 1,000~2,000km 정도까지는 이들 장치가 제대로 맞물려 돌아가 제 위치를 찾고 컴퓨터 역시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학습할 수 있도록 길들이기 운전을 한다. 길들이기에 따라서 파워트레인의 장기적인 수명이 달라지며 연비와 성능도 차이를 보이는 만큼 이 단계는 꽤 중요하다.
길들이기 운전은 일반적인 주행 환경에서 하되 최대한 평지의 잘 포장된 도로에서 하며, 급가속이나 급정지를 피하여 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 때 속도는 너무 낮아도 너무 빨라도 좋지는 않은데, 너무 느린 곳만 주행할 경우 ECU가 고속 주행에 익숙해지지 않아 차가 잘 나가지 않고 연비도 떨어지게 되며, 너무 고속 주행을 자주 하여 엔진을 혹사시키면 내구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전반적인 속도는 일반적인 주행 환경 범위를 유지하되, 가끔 고속도로의 제한 속도를 준수하는 정도의 속도로 준고속 영역의 운전을 시켜 밸런스 있게 속도를 내며 학습을 시키는 것을 권장한다. 기본적인 주행 환경에서 고속 주행을 하기 어렵다면 길들이기 과정에서 한두번 정도 한적한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장거리 운전을 해주면이 부분은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다.
운전 전후의 관리 역시 중요한데, 자동차의 출발 전에는 충분한 예열을 통하여 엔진 마모를 최소화하고 터보차저가 들어간 가솔린/디젤 차량은 예열은 물론이며 후열에도 신경을 써준다. 세차는 손세차를 중심으로 광택 유지에 신경을 쓰고 실내는 잦은 환기를 통하여 차냄새를 최대한 빼낸다. 길들이기 운전이 끝나면 엔진 내부에 쌓인 금속 가루를 빼내는 차원에서 엔진오일 교환을 해주는 것을 권장하는 경우도 많다.
2 神借
신에게 힘을 빌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보통은 무속계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말이다. 보통 자신이 모시고 있는 신에게 힘을 빌리는 행위를 기본적인 신차 (신차하다)라고 표현하며, 신에게 빌린 힘 자체를 신차라고 부르기도 한다.- ↑ 등록이라는 부분은 꽤 중요한 문제인데, 등록을 하여 번호판을 발급받으면 그 이후 심각한 결함이 발견되어도 다른 신차로의 교환이나 환불이 극히 어려워진다. 반대로 임시 번호판을 발급받은 상태에서는 그나마 결함 발견 시 조치가 상대적으로 쉽다. 영맨들이 악착같이 정식 번호판을 고객을 대신하여 발급받아 차량에 장착한 뒤 고객에게 인도하려고 애쓰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여기에 있다.
- ↑ 이 과정에서 중고차 판매를 대행하기도 하는 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 ↑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러한 방식의 신차 홍보에 적극적이다.
- ↑ 현금 결제부터 신용카드 결제, 은행이나 캐피털사를 끼는 할부 금융 등 방법은 다양하다.
- ↑ 사실 이 방식이 법적으로는 기본이다. 자동차등록법에는 자동차 소유자가 직접 등록을 원하는 것이 아닌 한 자동차 제조사 및 수입사가 등록을 대행해야 한다는 조항이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