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자동차의 연료 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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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燃比
1.1.1 개요
연료 1리터 또는 1갤런으로 갈 수 있는 거리(fuel efficiency)를 뜻한다.
국내에서는 연비가 좋다고 할 때, 높다를 좋은 의미로 쓴다. 1갤런 당 더 많은 거리를 갈 수 있다는 의미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쓰이는 가격 대 성능비와 일맥상통한다고 보면 된다.
1.1.2 특징
연비는 워낙 다양한 요소들이 개입하기 때문에 쉽게 정의할 수 없고, 이에 따라 각 국가마다 연비 측정 방법 및 결과도 동일차량임에 비해 매우 다르다. 우리나라의 경우 공인연비 측정을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하며, 시내주행 및 고속도로 주행 2가지 타입으로 측정한다. # 공인연비는 언제나 해당 효율을 발휘한다고 보장해주는 수치가 아니며, 개인의 운전 습관 및 환경에 따라 천차만별이 된다. 모든 차들이 똑같은 기준으로 실험을 거쳐 받은 수치이기에 공인연비는 비교의 기준이 될 수 있을 뿐이다. 그렇지만 공인연비가 실제 주행 시 연비와 전혀 상관이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면 문제가 되기에 주행 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공인연비 측정 방식도 때때로 현실을 반영하여 바꾼다.
물리법칙을 벗어난 자동차는 없기 때문에 연비도 내외부 요인에 따라 두루 영향받는다. 차가 크고 무거울수록 더 많은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같은 구동계라도 연비가 나빠지게 된다. 맞바람에 불리한 박스같은 디자인일 수록 공기저항이 심하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엔진 구조라면 배기량(cc)이 높을 수록 연비에 불리하기 마련이다.[1]
그렇다고 엔진이 턱없이 배기량과 출력이 모자라 허덕거리는 경우에는 오히려 연비가 나빠진다. 대표적인 예로 800cc나 1000cc 자연흡기 엔진의 경차들. 1마력이 버텨내야 하는 차량의 무게가 너무 많으면 연비가 떨어지는데, 차량의 안정성 문제로 떨어지는 출력만큼 차를 가볍게 만들 수는 없기 때문. 경차의 연비는 의외로 중형차에 가까울 정도로 좋은 편은 아니다. 일본의 경차들은 연비가 높지 않느냐는 반론이 나올 수 있지만, 여기에는 몇 가지 노력과 함께 꼼수가 들어 있다. 원래 일본의 경차 규격에서 정해 놓고 있는 660cc의 배기량 범위 안에서는 자연흡기 엔진으을 쓰면 절대 소비자를 납득시킬 수 있는 연비 및 출력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일본의 많은 경차는 터보차저를 통해 출력을 높여 1마력당 중량 부담을 줄이고, 차량 중량도 최대한 줄였다.너무 경량화에 집착한 결과 안전도를 희생한 것은 일단 넘어간다. 물론 이렇게 해도 대한민국의 연비 측정 기준을 적용하면 비슷하거나 적어도 획기적이라고 할 수는 없는 연비를 보여주게 되는데, 대한민국의 연비 측정 방식이 자동차 선진국의 방식으로 느껴질 정도로 신뢰성이 없는 일본의 연비 측정 방식은 일본의 경차 연비의 신화를 쓰게 한 일등공신이다.[2] 2010년대 들어 엔진기술의 발달과 가솔린 엔진의 터보차저의 채용[3]으로 저배기량에서도 예전보다 높은 출력을 뽑아낼 수 있어, 많은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엔진 다운사이징의 일환으로 큰 차에 저배기량 엔진을 널리 쓰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같은 차체에 같은 엔진이라도 미션등 구동계에서 손실되는 에너지 및 차량 구조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CVT나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자동변속기의 에너지 손실을 줄여보자는 의미에서 채용 비율이 늘고 있고, 자동변속기도 단수를 늘려 가장 효율적인 구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여 연비를 높이려는 노력이 이러지고 있다. 요지는 이래저래 하나의 요소만 잘만든다고 쉽게 올리기 매우 힘들다는 것. 게다가 외부 요인이야말로 연비 측정에 가장 핵심적인 변수다. 가장 연비가 좋은 고속도로에 비해 시내 주행이 당연히 연비가 나쁘며, 특히 산악지방의 험준한 국도는 시내주행보다도 연비가 나쁘게 나오기도 한다.
1.1.3 연비 향상 방법
연비를 좋게 만들기 위한 일반적인 팁은 다음과 같다.
- 운전자의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초반 급가속이나 밟았다가 바로 브레이크 거는 행위는 가장 연비가 떨어지는 주행이다.
그렇다고 빨간불일 때 지나가라는 말은 아니다무작정 고속으로 주행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은데 차량의 속도가 빠를수록 공기저항이 커져 연비가 자연스레 떨어지게 된다. 적당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주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최고 단수에서 최대 토크가 나오는 RPM 대역 내의 낮은 RPM으로 주행할 수록 연비가 좋아진다. 그냥 급가속/급제동만 줄이도록 습관을 들이기만 해도 보통은 충분하다. 물론 속도를 너무 내지 말라고 하여 가속 자체를 너무 느리게 하는 것도 연비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쉽게 생각해서 비가 올 때 뛰어서 비 더 많이 맞으면서 먼저 가느냐(급가속), 아니면 천천히 비 맞으면서 가느냐(너무 느린 가속) 차이. 적당한 속도로 빨리 가는 게 가장 비를 덜 맞는 방법이다. 잊지 말자, 연료는감속 제외하고항속할 때 가장 효율이 좋고, 가속할 때 가장 효율이 떨어진다. 또한 브레이크는 기껏 기름 태워서 만들어 놓은 에너지를 그냥 갖다 버리는 가장 쉬운 도구이다.
- 불필요한 에어컨 작동을 줄인다. 구동계에서 직접 힘을 죽죽 끌어오는 에어컨 특성상 연비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창문을 열거나 공기 순환 모드를 외기 흡입으로 바꿔 에어컨을 켜지 않고 실내 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하자. 그렇지만 고속 주행중에 창문을 열면 공기 저항이 심해져 에어컨을 켠 것과 그리 큰 차이가 없는 연비를 보여주게 되며 풍절음도 심해지니 무작정 에어컨 가동을 피할 필요는 없다.
- 배터리를 많이 끌어오는 장비는 자제. 전기를 공급하는 알터네이터도 자동차의 구동축과 연결되어 있는 이상 전력 소비량이 늘면 연비가 크게 떨어진다. 블랙박스야 요즘 기본 사양이긴 하지만 수백W 급 앰프를 달아 음악을 즐긴다거나 12V 포트로 연결되는 게이밍 노트북 및 차량용 냉장고들도 당연히 연비 주행의 적이다. 어떤 에너지건 에너지 소비를 늘리는 요인을 차에 붙인다는 것은 연비를 낮추기로 작정한 일이다. 통상적으로는 전기를 많이 먹는 일반 전구를 쓰는 전조등이나 브레이크등을 LED같은 것으로 바꿔주면 꽤 효과를 볼 수 있다.[4] 다만 순정 LED 램프가 기본으로 달린 차량이 아닌 경우 LED 램프로 바꿔 다는 것은 현재 대한민국 법령상 불법 튜닝 취급을 받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연비가 좋은 차를 사자(...) 헛소리라는 생각이 들법 하지만 농담이 아닌 현실이다. 같은 배기량을 갖는 동급의 차량이라도 구형 차량은 엔진 설계 및 제어 기술, 변속기같은 부분에서 훨씬 떨어지며, 차량의 디자인도 지금만큼 공기 저항을 줄이도록 설계하지는 않았다. 낡은 차를 몰고 다니며 기름값 비싸다고 투덜대는 것 보다 신차로 바꾸고 연비를 높이는 것이 장기적인 유류비 절감에 더 도움이 된다. 또한 신차라고 해도 차량이라도 옵션에 따라 연비가 달라질 수 있다. 경유는 가격도 저렴하며 에너지 밀도가 높아 평균적으로 가솔린 차량보다는 연비가 좋고, 그래서 조금 차량이 무거워져도 실제 연료 비용은 적게 든다.
다만 LPG 차량은 연료비 자체가 싼거지 연비가 좋은 것은 아니다.연비가 조금 낮아도 비용이 적게 들어가게 되며, 브레이크에서 에너지를 회수하거나 2중의 구동계를 가지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도 일반 차량보다 훨씬 나은 연비로 꽤 사랑받고 있는 추세다. 같은 방식의 엔진을 쓰더라도 최신 차량이 전반적으로 연비가 뛰어난 파워트레인을 쓰며 차체 중량 역시 신경을 쓰는 편이다.
- 차량의 중량을 최대한 줄이자. 불필요한 짐을 계속 차에 싣고 다니는 것은 연비를 나쁘게 한다.
연비 안나온다고 툴툴대기 전에 당신의 살을 빼고 얼굴 줄여 아이돌이 되어나 보자.4WD 같은 구동 방식도 손실되는 에너지가 크며, 이륜 구동 방식이 상대적으로 더 연비가 높다. 같은 이륜 구동이라도 FF나 RR처럼 샤프트가 들어가지 않는 것이 FR보다는 연비가 좋다. 오픈카도 뚜껑이 없기 때문에 A필러를 더욱 강화해 만들고, 뚜껑 여닫는 장치도 추가해야 해서 오히려 차량 중량이 더 늘어나기도 하는 웃기지 않는 일도 발생한다. 같은 이유로 해치백 차량이 세단보다 연비가 나쁜데, 해치백도 안전성 향상을 위해 C필러를 강화하기 때문.세단을 사면 연비도 좋아지고 특이함을 경계하는 대한민국의 자동차 문화에도 무난하다.
- 차랑 유지를 잘하자. 계절에 따라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여 조절하기만 해도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된다. 공기압은 자주 점검하여 표준 공기압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공기압을 높이면 승차감은 나빠지지만 핸들링과 연비에는 유리해진다. 물론 이것도 정도껏 해야 하며 공기압을 과도하게 높이면 주행 중 타이어 터짐(버스트)이 생겨 사고 위험이 생길 수 있다.[5] 오래된 차량일수록 구동계의 노후화 및 엔진오일 문제 등 각종 트러블로 연비가 떨어지기도 한다.
- 타이어 자체를 연비용 타이어로 바꾸는 것도 방법. 일반적으로 저마찰 타이어라고 하여, 연비에 유리하게 제작된 타이어가 시중에 판매중이다. 한국타이어의 Enfren이나 금호타이어의 EcoWing이 대표적인 연비용 타이어. 하지만 이런 류의 타이어는 제동 및 핸들링에 불리하다. 애초에 그 제동과 핸들링이라는게 타이어의 그립력=마찰력에 의존도가 높은 성능이다 보니. 반대로 시중에서 그립력이 좋다고 하는 타이어들은 연비에 불리한 타이어 들이다. 실제로 전기차에 들어가는 연비형으로 튜닝된 타이어들은 급브레이크 밟으면 ABS가 바로 들어가는 걸 볼 수 있다. 물론 이건 연비에 완전히 치중되 있는 튜닝이긴 하겠지만.
- 유사 석유에 주의하자. 등유나 톨루엔, 각종 이물질을 탄 유사 석유는 엔진에 치명적인 슬러그를 대량으로 발생하고 머플러를 훼손하여 엔진성능을 떨어뜨리고 연비를 죽인다. 특히 지방 및 공업단지에 가면 가짜휘발유가 판을 치니 인터넷으로 가짜주유소를 탐색하고 찾아갈 것.
- 정속 주행 중 잦은 엑셀 워킹을 자제한다. 최근 차량을 퓨얼-컷 기능으로 감속시 연료를 쏘지 않아 정속 주행 중 엑셀을 밟아 쭉 가속했다가 다시 감속을 반복하는 게 연비에 좋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는 헛소문이다. 속도를 어느 범위 안에서 유지해가면서 한다면 조금은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큰 가속 뒤에 속도를 크게 잃을 때 까지 타력주행을 했다 다시 속도를 크게 높이는 일은 오히려 연비를 나쁘게 한다. 실제 연료 소모율을 보면 [정속을 유지하는 연료 < 재가속 연료-퓨얼컷으로 절약하는 연료] 이다.
- 장기 정차시에는 ISG를 적극 사용하고 없다면 N단 또는 P단을 사용하자. 실제 과반수의 디젤 차량, 혹은 독일 터보 가솔린 차량의 경우 ISG를 더불어 중립제어라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기술은 기본적으로 정차 상태에서 변속레버가 D단에 위치해 있더라도 소프트웨어적으로 N단으로 거동하게 제어하는 기술이다. 디젤이나 터보가솔린 같은 경우 자연흡기 가솔린에 비해 정차상태의 연료 소모율이 나쁘기도 하거니와, 아이들 RPM이 더 높게 제어되기 때문에 이런 기술이 들어간다. 특히 유럽 연비 측정모드인 NEDC 모드는 정차 구간이 길기 때문에 이런 기술들이 공인연비에 영향이 크다. 이런 기술이 안들어가 있는 일반 차량의 경우 소비자가 강제적으로 N단 혹은 P단으로 빼는 것도 좋은 방법. 일부 인터넷에서는 반복적인 N단 변경이 변속기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하지만 카더라 소식통이고 의견이 매우 분분하다. 선택은 운전자의 몫. 자기 차량에 중립제어가 들어가있나 확인하고 싶다면, 정차 직후 약 1-2초 사이에 차량 진동이 올라오다가 사라지는 것을 느낀다면 중립제어가 적용된 차라고 보면 될 듯. 소모품 교체를 잘 해주고 무리한 변속과 급가속을 하지 않는다면 정차 시 N 또는 P로 뺐다 다시 D로 놓는 것으로 유의할만한 변속기 수명 감소는 생기지 않는다.
1.2 燃費
일본에서는 연비를 위처럼 약간 다른 한자로 표기한다. 이는 연료소비량(fuel consumption)을 뜻하기에, 연비가 좋은 경우를 저(低)연비라고 표현한다.
燃比와 燃費 모두 우리말 한자 발음이 모두 "연비"로 동일하기에 과거에 일본어 번역투의 기사가 많이 나오던 시절 "이 차는 저연비라서 좋다"라는 표현을 보고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기름 많이 먹는 차를 좋아하는거야? 이처럼 괜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한자식 표현보다는 그냥 연비가 "좋다/나쁘다" 정도의 우리말 표현을 사용하는게 적절할 것이다. 아직도 일부 자동차 동호회나 언론에서는 '연비가 낮아야 좋다'라는 표현이 종종 나오는데, 이 때의 연비가 바로 일본에서 쓰는 연비라는 단어다.
2 수학
連比
셋 이상의 수나 양의 비를 한꺼번에 나타낸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A와 B의 비가 5:3이고 B와 C의 비가 3:2이면 A와 B와 C의 연비는 5:3:2가 된다.
그러면 항이 같은데 수가 다를 경우는 그 같은 두 항의 최소공배수를 구해서 연비를 구한다. 예를 들어, A와 B의 비가 7:6이고 B와 C의 비가 4:3이면, 양쪽 B의 최소공배수를 구한다. A와 B에서의 B가 6이고 B와 C에서의 B는 4이므로 양쪽 B의 최소공배수를 구하면 12가 된다.
A | B | B | C | |
7 | 6 | 4 | 3 | |
× 2 = | × 3 = | |||
14 | 12 | 12 | 9 |
즉, A와 B의 비가 7:6이고 B와 C의 비가 4:3이면 A와 B와 C의 연비는 14:12:9가 된다.
일반적인 비의 역수는 전항과 후항을 뒤집으면 되지만(예: 2:3 → 3:2) 연비는 그렇지 않다. 즉, 5:3:2의 역수는 2:3:5가 아니다. 연비의 역수를 구하려면 마찬가지로 각 항의 최소공배수를 구해서 계산한다.
5 | 3 | 2 |
× | ||
6 | 10 | 15 |
= | ||
30 | 30 | 30 |
즉, 5:3:2의 역수는 6:10:15가 된다.
대한민국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배우는데, 요상하게도 중학교 이후 수학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기 때문에 존재를 까먹는 경우가 많다...그리고 개정 이후로 사라졌다.(...)
3 인물
3.1 고구려의 군인
延丕 (? ~ 12)
서기 12년, 중국 신나라의 자칭황제 왕망이 고구려에서 흉노를 정벌하기 위한 병력을 강제로 징발해갔다. 그러나 강제로 끌려간 고구려인들은 오히려 진영에서 도망 나와 도적이 되었다. 다만 한서의 왕망전에 따르면 이때 징발당한 고구려인들은 본래부터 고구려에 살던 사람들이 아니라 현도군이 이동하면서 강제로 이주당한 고구려 계통의 사람들이라고도 한다. 이들은 이후 현도군 변경을 공격하기도 하였다.
급기야 신나라에서 요서대윤 벼슬을 지내던 전담(田譚)이 이들을 추격하다가 오히려 죽고 말았는데, 이에 왕망은 그 허물을 고구려에게 돌렸다. 왕망의 신하였던 엄우는 흉노를 미처 정발하지 못한 상태에서 고구려인들을 자극하는 것은 이롭지 못하다고 간하였으나 왕망은 이를 듣지 않고 고구려를 공격했다.
연비는 이때 고구려군을 이끌고 있었는데, 엄우의 유인술에 넘어가 전사하였다. 엄우는 연비의 목을 베어서 신나라의 수도인 장안으로 보냈다. 한서의 왕망전과 후한서의 고구려전의 기록으로는 구려후(句麗侯) 추(騶)를 유인하여 목을 베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후로 왕망은 고구려왕을 '하구려후(下句麗侯)'라 부르며 멸시하였다. 이후로 고구려와 신나라 간의 관계는 더욱 악화하였고, 고구려가 신나라의 변방 지역을 침범함이 더욱 심해졌다.
3.2 고구려의 유민
淵毖 (708 ~ 729)
고구려 말기의 실권자였던 대막리지 연개소문의 후손으로, 증조부는 연남생이며, 할아버지는 연헌성이고, 아버지는 연현은(淵玄隱)이다. 또한, 외할아버지는 고구려의 마지막 왕이었던 보장왕이다.
연비의 증조부인 연남생은 당나라에 투항하여 고구려를 멸망시키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는데, 덕분에 연비의 아버지인 연현은 때까지 대대로 고위관직을 지냈다. 또한, 연비 역시 709년에 치천현 개국남(淄川縣 開國男)에 봉해졌으며, 얼마 뒤 치천자(淄川子)로 진봉되어 식읍 400호를 받았다고 한다. 참고로 이때 연비의 나이는 겨우 2세였다.
후에 과거에 급제하였으며, 뛰어난 능력을 타고나 학문이 깊었고 병서에도 능했으며 또한 방술에도 재주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729년에 22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하였다. 연비의 삶에 대한 기록은 전해지는 사서에는 남아있지 않으나 그의 아버지인 연현은이 남긴 묘지명인〈당고선덕랑효기위치천현개국자천군지명(唐故宣德郞驍騎尉淄川縣開國子泉君誌銘)>에 연비의 삶에 대한 기록이 있다.
연비 이후로는 당나라에 살았던 연개소문의 후손들의 행적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3.3 무협소설 《환환전기》의 등장인물
태무련 암사각 소속으로 하창서의 연인. 암사사영 중 막내로 평상시에는 남성으로 위장하면서 다닌다. 남장을 푼 모습은 차가운 인상의 미녀라고 하는데 초탁이 연비의 모습을 보고 이러니깐 아름다운 여자를 봐도 암사사영이 딱히 반응이 없는 이유를 알겠다고 납득할 정도로 미녀인 거 같다.
하창서 대신 들어온 초탁을 굉장히 싫어하고 인상대로 암사사영과 청무량을 제외하고는 아무에게도 차갑게 대하지만 정작 하창서 앞에서는 이미지가 180도 달라진다. 하창서의 연인이기 때문에 하옥려가 자신의 음모에 방해될 거라고 판단, 그녀를 낙양으로 파견시킨다.
하창서가 혈천마녀 하옥려한테 잡힐 때 다른 곳으로 파견된지라 하창서 흑화 이후로는 비중이 없다. 최후반에서야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데, 천맹의 도움으로 안전한 곳으로 은거한지라 마가에게서 무사했다. 마가 무사들과 싸우다가 청무량에게 구출받은 후, 하창서를 만나고 하창서가 아직 완전히 마공에 먹히지 않았다는 걸 알아내지만, 거의 정신이 죽은 거나 다름없어서 청무량과 함께 도망친다. 이 일이 청무량이 자신의 힘이 부족하다는 걸 깨닫게 해줬기 때문에 결국 청무량이 영약을 복용하게 되는 계기를 제공해줬다.- ↑ 일정 농도의 연료를 엔진의 실린더 안에 가득 채워야 하는데 배기량이 바로 이 용적을 뜻하기 때문. 물론 마쯔다의 로터리 엔진 같이 cc 는 낮아도 동급 배기량 엔진보다 마력은 쎄지만 연비는 훨씬 떨어지는 케이스도 있다. 해당 문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로터리 엔진은 4행정이 순서대로 일어나는 일반 엔진과 달리 이런 일이 동시에 일어나 몇 배 수준의 출력과 함께 몇 배 수준의 연료를 쓴다.
- ↑ 이 문제는 우리나라도 과거에는 마찬가지였는데, 대우 티코 수동 모델의 24.1km/L의 연비 신화도 현실과 거리가 먼 연비 측정 방식의 덕을 본 것이다. 물론 티코 자체가 스즈키 알토를 엔진 배기량만 높여 뱃지 엔지니어링 형식으로 들여온 모델이기에 일본 경차 특유의 상대적으로 가벼운 무게의 덕을 본 부분도 무시할 수는 없다.
- ↑ 디젤 엔진은 이미 대부분이 터보차저를 쓰고 있어 별도로 터보라는 말을 잘 쓰지 않는다.
- ↑ 일반 전조등은 50~70W 내외의 전기를 쓰는데, LED 전조등은 그의 절반 이하의 전기만 쓴다.
- ↑ 공기압은 반드시 차량이 충분히 식은 상태에서 측정해야 한다. 주행 직후에는 타이어 내부 기온이 올라가 공기압이 높아지기 때문.